제행무상(諸行無常)

무상(無常)하다는 생각에 의한 닦음과 탐진치(증일아함경-865-173)

근와(槿瓦) 2018. 8. 29. 21:59

무상(無常)하다는 생각에 의한 닦음과 탐진치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이와 같이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는 사위국 기수급고독원에 계셨다.
그 때 세존께서 모든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들은 늘 무상하다는 생각을 사유(思惟)하고, 무상하다는 생각을 널리 펴라. 무상(無常)하다는 생각을 사유하고 무상하다는 생각을 널리 펴고 나면, 욕계(欲界색계(色界무색계(無色界)에 대한 욕망을 모두 끊고 또 무명과 교만을 끊게 될 것이다. 마치 불로 초목을 태우면 남김없이 영원히 없어지고 흔적도 없는 것처럼, 이 또한 그와 같아 만일 무상하다는 생각을 닦는다면 욕계와 색계와 무색계의 욕망을 모두 끊고 무명과 교만도 남김없이 영원히 없어질 것이다.
왜냐 하면 비구가 무상하다는 생각을 닦으면 마음에 욕심이 없어지기 때문이다. 그는 욕심 없는 마음으로 곧 법을 잘 분별하고 그 뜻을 사유하여 근심·걱정·괴로움·번민이 없어지게 되고, 법의 뜻을 사유함으로써 곧 어리석음과 미혹이 없어질 것이다.
 

만일 수행하는 사람이라면, 싸우는 이를 보게되면 그는 곧 이렇게 생각한다.
'저 여러 사람들은 무상하다는 생각을 닦지 않고 무상하다는 생각을 널리 펴지 않기 때문에 저렇게 싸우는 것이다. 저들은 싸우면서 그 뜻을 보지 못하고 그 뜻을 보지 못하기 때문에 곧 미혹한 마음이 있게 된다. 저들은 이런 미혹한 마음을 가지고 있으니 목숨을 마치면 곧 아귀·축생·지옥의 세 갈래 나쁜 세계로 들어가느니라.
그러므로 비구들아, 무상하다는 생각을 닦고 무상하다는 생각을 널리 펴면, 곧 성내는 생각과 어리석은 생각이 없어져 능히 법을 보고 그 뜻을 보아 목숨을 마친 뒤에는 천상·인간·열반의 세 갈래 좋은 세계에 태어나게 될 것이다. 비구들아, 꼭 이와 같이 공부해야 하느니라." 

 

그 때 모든 비구들은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기뻐하며 받들어 행하였다.

 


출처 : 증일아함경-865-173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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