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마유(四馬喩)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세상의 무상함을 느끼는데 빠르고 느림을 말에 비유한 것. 雜阿含經 三十三에 세상에 네 가지 良馬가 있다.
제1의 良馬는, 채찍의 그림자만 보고도 잘달려, 느리고 빠름과 좌로 가고 우로 가는 것을 오로지 주인의 뜻을 따른다. 이것은 마치 아무개가 죽었다는 말만 듣고 놀라는 사람에 비유.
제2의 良馬는 채찍이 털이나 꼬리에만 닿아도 주인의 뜻을 알고 그 뜻에 따르는 말이니, 이것은 자기 마을에 죽은 이가 있음을 보고 세상의 무상을 깨닫는 사람에 비유.
제3의 良馬는 채찍이 살갗에 닿으면 御者의 뜻을 따르는 말. 이것은 자기의 친척이 죽는 것을 보고 놀라는 사람에 비유.
제4의 良馬, 鐵錐로 맞아 뼈와 살이 사무치도록 아파야만 御者의 노여움을 알고 그 뜻을 따른다. 이것은 자기가 병이 들어 앓아야만 비로소 놀라는 사람에 비유.
참고
무상(無常) : 범어 anitya의 음역. 物 · 心의 모든 현상은 한 순간에도 生滅 變化하여 常住하는 모양이 없는 것을 뜻한다. 여기에 2種이 있다.
(1) 刹那無常. 찰나 동안에도 生 · 住 · 異 · 滅하는 것.
(2) 相續無常. 한 평생 동안에 生 · 住 · 異 · 滅의 四相이 있는 것을 말함.
잡아함경(雜阿含經) : 범어 Samyuktagama. 四阿含經 또는 五阿含經의 하나. 다른 아함경에 들지 아니한 것을 모아 놓은 것. 내용은 가장 원시 불교의 형태를 지녔고, 설법한 내용도 극히 간단한 苦 · 空 · 無常 · 無我, 또는 八正道의 원형대로 표시되었으며 부처님과 불제자들의 면목이 뚜렷이 나타남. 別譯雜阿含經 16권 등 16종이 있음.
범소유상(凡所有相) : 대저 온갖 모양은,
개시허망(皆是虛妄) : 모두 허망한 것이니,
약견제상비상(若見諸相非相) : 만약 모든 모양이 모양 아닌 줄을 본다면,
즉견여래(卽見如來) : 바로 여래를 보리라.
출전 : 불교학대사전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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