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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향발원심(廻向發願心)

근와(槿瓦) 2018. 8. 18. 00:20

회향발원심(廻向發願心)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三心의 하나. 과거 · 현재에서 자기가 지은 선근 공덕을 왕생 정토하는 한 가지에 회향하며, 이로써 왕생하기를 원하는 마음.

 

참고

삼심(三心) : 淨土에 왕생하기 위해 닦아야 하는 3종의 마음.

觀無量壽經至誠心 · 深心 · 廻向發願心三心을 갖춘 자는 반드시 왕생할 수 있다고 했음을 말한다. 淨土敎이외의 註釋者는 대개 三心十住 · 十行 등의 높은 階位에 이른 보살이 일으키는 마음이라고 하지만, 淨土敎에서는 범부가 일으키는 마음으로, 염불을 하는 자가 반드시 갖추지 않으면 안된다고 하며 起行에 대한 安心이라고 한다.

보살이 일으키는 3종의 마음. (1) 起信論에는 十信位의 마지막 初住位의 보살이 일으키는 三心으로서, 直心(眞如하는 마음) · 深心(모든 善行을 몸에 붙이려고 하는 마음) · 大悲心(모든 중생을 구하려고 하는 마음). 維摩經 卷上 佛國品에는, 直心 · 深心 · 大乘心을 말한다. (2) 起信論에는 初地 이상의 보살이 하는 三心으로서 眞心(계교를 넘어선 마음, 根本無分別智의 마음) · 方便心(중생에게 혜택을 주기 위해 베푸는 마음으로, 後得智의 마음) · 業識心(위의 2에 의해서 지혜가 생겼지만, 아직 미세한 작용을 하는 마음이 남는 것).

범부가 없애지 못한 3종의 마음. 起事心 · 依根本心 · 根本心이 그것이니, 각각 佛陀化身 · 報身(혹은 應身) · 法身을 방해하는 번뇌로 그것을 여의어야 佛身을 얻는다. <金光明最勝經 卷2 >

聖者가 없애버리지 않으면 안되는 마음으로 實我에 집착된 假明心, 實法에 집착된 法心, 에 집착된 空心을 말한다. (成實論 卷 11)

· · 三心.

 

선근공덕(善根功德) : 선근(善根)善本 · 德本이라고도 번역한다. 그것이 뿌리가 되어 모든 을 생한다는 것. 無貪 · 無瞋 · 無癡三善根이라 한다. 不善根은 범어로 akusala-mula의 번역. 善根의 반대로 · · 三不善根(三毒)이라고 한다. .....공덕(功德)훌륭한 결과를 초래하는 功能(能力)善行을 통한 으로서 구비되어 있음을 말한다. 功德力하여 功力이라고 하며, 또한 善行을 하는데 종교적으로 순수한 것과 세속적인 것이 있어서, 前者眞實功德이라고 찬양하고, 後者不實功德이라고 한다.

 

왕생(往生) : 목숨이 다하여 다른 세계에 가서 태어나는 것. 極樂往生 · 十方往生 · 兜率往生 등이 있다. 往生을 원하는 것을 願生(願往生)이라고 한다.

極樂往生無量壽經 등의 에 의거하여 아미타불의 淨土에 태어나는 것을 말한다. 淨土敎는 이것을 목적으로 하는 이고, 다른 대승불교에서도 깨달음을 열기 위한 수단으로서 한다. 眞宗등에서는 往生即成佛을 세운다. 往生의 방법에는, 念佛往生(불타의 이름을 부름으로 인하여 왕생함) · 諸行往生(염불이외의 착한 행위를 해서 왕생함) · 助念佛往生(염불의 도움으로 하여 諸行을 닦아서 왕생함)등이 있고, 聞名往生(부처의 이름을 듣고 믿어 왕생함)이라고 하는 것도 있다. 即往生[불타께서 주신 信心에 의해서 報土에 태어나는(化生) · 便往生(자기의 힘을 의지해서 化土에 태어나는 것(胎生))二往生說, 혹은 即往生難思議往生(第十八願 他力念佛往生) · 便往生難思往生(第二十願 自力念佛往生) · 雙樹林下往生(第十九願 諸行往生)이라고 하는 三往生說이 있다. 眞宗에서는 信心을 얻은 때에 왕생할 수 있는 것이 해지는(往生一定) 것을 前念命終 後念即生이라고 하고, 即得往生이라고 한다. 또 이것을 不體失往生(더러운 몸 그대로 平生중 어느 때에 왕생이 정해지는 것)이라고 하고, 體失往生(육체가 죽으면 곧 왕생한다)에 상대시킴. 또 한번 죽어 새로 태어났다가 왕생하는 것을 願次往生이라고 한다. (極樂傳記往生傳이라 한다).

十方往生十方隨願往生經 등의 에 의거하여 아미타불 이외의 諸佛淨土에 태어나는 것.

兜率往生彌勒上生經등의 설에 의거하여, 미륵보살이 現存하는 兜率天에 태어나, 567천만년 뒤에 세계에 태어나서 깨달음 얻기를 원하는 것으로, 법상종 계통에서 많이 행해졌다.

 

정토(淨土) : 衆生의 세계는 · · 三毒에 의해 이루어진 穢土인데 대해 佛陀가 머무는 세계는 오직 깨달음에 의한 거룩한 淸淨光明覺의 세계이므로 淨土라 한다. 淨刹 · 淨界 · 淨國이라고도 한다. 대승불교에서는 열반의 적극적인 활동을 인정, 열반을 성취한 無數이 각각 무량한 중생을 제도하기 위해 敎導활동을 전개하는데 그 이 머무는 세계를 佛國淨土라고 한다.

維摩經卷上佛國品에는 마음이 淸淨하면 國土 또한 청정하다고 했으며, 깨달음을 열면 이 娑婆世界가 그대로 정토가 된다 라고 했다. 또 화엄경의 靈山淨土, 화엄경의 蓮華藏 세계, 大乘密嚴經密嚴淨土 등을 설하고 있음이 그것이다. 또 무량수경 등에서는 사바세계 이외의 他方에 존재하는 불국정토를 說示했으며, 또 다른 경에서는 미래에 건설될 정토가 있다고도 했고, 이러한 정토는 보살이 本願에 의해 구상하고 무량한 수행을 통해서 성불할 때에 완성되는 국토로서 그 불세계에 나고자 하는 중생들이 왕생한다고 한다. 타방세계에 있는 정토로서 아미타불의 西方極樂세계, 阿閦佛東方妙喜세계, 釋迦佛西方無勝세계, 藥師佛東方淨瑠璃세계 등이 있으며, 이들 諸佛의 정토는 각각 사바세계로부터 각각 다른 방향에 있으므로 十方정토라고 한다. 淨土敎에서는 특히 아미타불의 서방정토를 소중하게 여기고 저 세계에의 왕생을 강조한다.

극락세계는 須摩提의 번역으로 妙樂 · 安樂 · 安養 · 樂邦 등의 뜻을 갖는다. 이 정토는 보살이 닦는 因行로서 이루어진 報土, 그것도 불타가 중생을 구제하기 위해 거짓으로 나타낸 應化土인데, 서방으로 10만억 국토를 지나서 실재하는 것인가? 중생의 마음 가운데 있는 것인가? 하는 등에 대한 諸說이 있다. 정토교에서는 報土로서 서방에 실재한다고 하며, 거기에 왕생하여 받는 낙에 대해 往生要集卷上,

(1) 聖衆來迎樂(臨終할 때 아미타불과 관음 · 세지의 2보살 등이 와서 맞이하여 정토에 인도하는 것).

(2) 蓮華初開樂(연꽃에 의탁하여 정토에 왕생(化生)하므로 그 연꽃이 처음 열릴 때 정토의 莊嚴을 보게 되는 것).

(3) 身相神通樂(三十二相의 몸과 天眼 등의 5종의 신통(五通)을 얻는 것).

(4) 五妙境界樂(· · · · 5勝妙한 것).

(5) 快樂無退樂(즐거움을 받는 일이 무궁하여 끝이 없는 것).

(6) 引接結緣樂(전에 을 맺었던 恩人 등을 정토에서 맞이하는 것).

(7) 聖衆俱會樂(많은 보살들이 한 곳에 모이는 것).

(8) 見佛聞法樂(불타를 뵙고 그 법문을 쉽게 들을 수 있는 것).

(9) 隨心供佛樂(마음대로 자유자재하게 十方諸佛을 공양하는 것).

(10) 增進佛道樂(수행정진이 잘 되어 마침내 佛果에 오르는 것).十樂을 설하고 있다. 또 극락에는 邊地 · 疑城 · 胎宮 · 懈慢界(극락에 도달하는 도중에 있는 나라라고도, 또는 彌陀정토의 化土라고도 한다) 등이 있어서 佛智를 의심하는 중생들이 태어나는 곳이라고도 한다. 佛土에는 없지만(정토는 불의 세계) 미륵보살의 兜率天이나 관세음보살의 普陀洛山 등도 淨土라고 할 수 있다.

 

회향(廻向) : 혹은 回向이라고도 쓴다. 廻轉趣向의 뜻. 자기가 닦은 선근 공덕을 다른 중생이나 또는 자기의 佛果에 돌려 향함. 大乘義章3종의 회향을 말한다.

(1) 衆生廻向. 자기가 지은 선근 공덕을 다른 중생에게 회향하여 공덕 이익을 주려는 것이니, · 보살의 회향과 세속에서 영가를 천도하기 위하여 독경하는 등이 그것.

(2) 菩提廻向. 자기가 지은 온갖 선근을 회향하여 보리의 果德을 얻으려고 趣求하는 것.

(3) 實際廻向. 자기가 닦은 선근 공덕으로 無爲寂靜한 열반을 취구하는 것. 또 일반적으로 往相廻向還相廻向이 있다. 왕상회향은 자기가 지은 과거와 금생의 선근 공덕을 중생에게 베풀어서 함께 정토에 왕생하기를 원하는 것. 환상회향은 정토에 왕생한 뒤에 다시 대비심을 일으켜 이 세계에 돌아와서 중생을 교화하여 함께 불도에 들게 하는 것.

 

() : 所期의 목적을 성취하고자 원하고 구하는 決意를 말함. 특히 內心이라는 의미로 心願·志願·意願·念願이라고도 한다. 그 원의 내용을 願事, 을 일으키는 본인을 願主라고 한다. 특히 어떤 구체적인 일을 하려 하는 원은 行願이라고 하는데, 보살이 깨달음을 구하여 일으키는 10종의 원을 勝義諦品經에서는 十種行願이라 하고 있다. 또 불교의 최고목적 달성을 목표로 불도수행에 들어간 자리(因位)에서의 보살의 원을 本願·因願·宿願이라 하고, 本願의 힘, 本願의 작용을 願力이라고 한다. 무릇 불도를 닦는 보살은 불타가 되고자 맹서하는 願作佛心, 중생을 교화하고자 하는 度衆生心具存하지 않으면 안되는데, 二心을 약해서 願作度生이라고 並稱한다.

 

범소유상(凡所有相) : 대저 온갖 모양은,

개시허망(皆是虛妄) : 모두 허망한 것이니,

약견제상비상(若見諸相非相) : 만약 모든 모양이 모양 아닌 줄을 본다면,

즉견여래(卽見如來) : 바로 여래를 보리라.

 


출전 : 불교학대사전



-나무 관 세 음 보 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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