ㅈ(지읒)~ㅊㅋㅌㅍᄒ(히읗)

한구름에서 내리는 비이지만(불교성전)

근와(槿瓦) 2018. 8. 15. 00:30

한구름에서 내리는 비이지만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부처님이 카샤파와 큰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여래는 모든 법의 왕이다. 그러므로 그 말이 결코 허황하지 않다. 모든 법에 대해 지혜와 방편으로 말하고, 그 말하는 법은 모든 것을 아는 지혜의 경지에 이르렀다. 여래는 모든 법의 돌아갈 곳을 관찰하여 알고, 중생들의 마음을 꿰뚫어보며, 모든 법을 끝까지 잘 알아 중생들에게 온갖 지혜를 보여 준다.

 

비유하면, 삼천대천세계(三千大千世界)의 산과 강과 골짜기와 평지에서 자라는 초목과 숲과 약초의 종류가 많지만 각기 그 이름과 모양이 다르다. 비가 내리면 모든 초목과 숲과 약초들의 뿌리와 줄기와 가지와 잎이 두루 젖는다. 한 구름에서 내리는 비이지만 그 초목의 종류와 성질에 따라 저마다 달리 자라며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는다. 같은 땅에서 나고 같은 비에 젖지만 여러 가지 초목이 각기 다른 것이다.

 

여래도 그와 같아 세상에 출현하는 것은 구름이 일어나는 것과 같고, 음성으로 온 세계의 중생들에게 사자후(師子吼)하는 것은 구름이 삼천대천세계를 두루 덮는 것과 같다. 여래가 설하는 법은 한 모양이고 한 맛이다. 즉 해탈의 모양과 멀리 여의는 모양과 멸하는 모양인데 마침내는 모든 지혜에 이르는 것이다. 어떤 중생이든 여래의 법을 듣고 그대로 행하면 그 공덕은 스스로 알 수 없을 만큼 한량이 없다.

 


출전 : 불교성전(法華經 藥草喩品)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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