增一아함경, 雜아함경

증일아함경-1275-255

근와(槿瓦) 2018. 8. 10. 00:29

증일아함경-1275-255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1271 / 1393] 쪽
비구 승단(僧團)을 무너뜨렸다. 그래서 지금 뜨거운 쇠 절구로 너의 온 몸을 찧고 부순다. 그리고 너는 그 대중의 제일 가는 성문(聲聞)으로서 비구 스님들과 싸웠으므로 지금 뜨거운 바퀴에 치인다. 너는 옛날에 국왕을 시켜 술 취한 코끼리 놓았으므로 지금 저 검은 코끼리 떼가 너의 온 몸을 짓밟는다. 너는 옛날에 큰 돌을 들어 멀리 여래의 발에 던졌으므로 지금에 그 불 산의 과보로 남김 없이 너를 태운다. 너는 옛날에 주먹으로 그 비구니를 죽였으므로 지금 뜨거운 구리쇠 경첩으로 감아 태워 펴지지 않는 것이다. 과보는 끝내 무너지지 않고 또 그것은 헛되지 않나니 그러므로 부디 부지런히 힘써 온갖 악의 근본을 여의어라.


                                                                                                                  [1272 / 1393] 쪽
"제바달두여, 네가 옛날에 지은 악의 근본은 바로 이런 것들이다. 그러므로 부디 알뜰한 마음으로 불여래(佛如來)를 향함으로써 오랜 세월 동안 한량없이 많은 복을 얻도록 하라." 제바달두가 다시 목련에게 아뢰었다. "이제 목련께 부탁합니다. 땅에 엎드려 세존의 발에 예배하옵고 문안 인사를 드립니다. '기거함이 경건하시고 행보도 편안하십니까?'라고 합니다. 아울러 존자 아난께도 예배한다고 전해 주십시오." 그 때 존자 대목건련은 큰 신통을 놓아 아비지옥의 고통을 쉬게 하였다. 그리고 다시 게송을 읊었다.


석씨의 스승 가장 훌륭한 이께'나무불'이라고 모두들 외쳐라. 그 이라면 능히 안온함을 베풀어주고 온갖 고뇌를 덜어 버리시느니라.


그 때 지옥 중생들은 목련의 이 게송을 듣고 6만여 명은 행이 다하고 죄가 끝나 곧 거기에서 목숨을 마치고는 사천왕천에 태어났다. 목련은 곧 신통을 거두고 자기 처소로 돌아왔다. 그는 세존께 나아가 땅에 엎드려 발아래 예배하고 한쪽에 서서 아뢰었다.  "제바달두는 문안드리며 공경하고 받들기 한량없는데 '기거함에 가볍고 행보도 편안하십니까?' 하고 문안드렸으며, 또 아난께도 문안하면서 이렇게 말하였습니다. '여래께서 (60겁 중에 벽지불(辟支佛)이 되어 이름을 '나무'라 하리라)고 기별(記莂)을 주시니, 저는 비록 아비지옥 속에서 오른 쪽으로 누워 있더라도 마침내 그 괴로움을 사양하지 않겠습니다.' 세존께서 말씀하셨다. "참으로 훌륭하다. 목련아, 많은 이익을 주었고 많은 은혜를 베풀었구나. 중생을 가엾이 여기고 천상과 인간을 편안하게 하였으며, 여래의 모든 성문들로 하여금 차츰 번뇌가 사라진 열반에 이르게 하였다. 그러므로 목련아, 항상


                                                                                                                  [1273 / 1393] 쪽
노력하여 세 가지 법을 성취하도록 하라. 왜냐 하면 만일 저 제바달두가 몸으로 짓는 세 가지와 입으로 짓는 네 가지와 뜻으로 짓는 세 가지의 선한 법을 수행하였더라면 그는 몸을 마치도록 이양(利養)을 탐하지 않고 또 5역죄(逆罪)를 지음으로써 아비지옥에 들어가지 않았을 것이다. 그 까닭이 무엇인가 하면 무릇 이양을 탐내는 사람은 삼보(三寶)에 공경하는 마음이 없고, 또한 금계(禁戒)를 받들어 지니지 않으며, 몸과 입과 뜻으로 짓는 행을 완전히 갖추지 않고, 다만 탐내는 일에만 뜻을 오로지 하여 몸과 입과 뜻으로 행하기 때문이다. 목련아, 꼭 이와 같이 공부해야 하느니라."


그 때 목련은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기뻐하며 받들어 행하였다.


[ 10 ]


이와 같이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는 사위국 기수급고독원에 계셨다. 그 때 세존께서 모든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만일 중생들이 자애로운 마음[慈心]을 닦아 해탈하고, 그 이치를 널리 펴서 남을 위해 연설하면 반드시 열한 가지 과보를 얻을 것이다. 어떤 것이 그 열한 가지인가? 누워도 편안한 것, 깨어도 편안한 것, 나쁜 꿈을 꾸지 않는 것, 하늘도 보호하는 것, 사람도 사랑하는 것, 독약을 먹지 않는 것, 무기를 받지 않는 것, 물 · 불 · 도둑 · 적의 침해를 당하지 않는 것, 몸이 무너지고 목숨이 끝난 뒤에는 범천(梵天)에 태어나는 것이다. 비구들아, 이것을 일러 '자애로운 마음을 수행하면 열한 가지 복을 얻는다'고 하는 것이다." 그 때 세존께서 곧 이 게송을 읊으셨다.


만일 자애로운 마음을 닦고 또 방일(放逸)한 행동 없으면 온갖 번뇌가 점점 엷어져 마침내 도의 자취 보게 되리라.


                                                                                                                   [1274 / 1393] 쪽
자애로운 마음을 행함으로 반드시 저 범천에 태어날 것이요 어느 새 온갖 그 번뇌 사라져 함이 없는 그 곳에 아주 가리라. 죽이지 않고 해칠 마음 없으며 승부(勝負)를 겨루는 그 뜻이 없으면 사랑을 행하여 일체를 덮어 마침내 원한의 마음 없으리. "그러므로 비구들아, 부디 방편을 구하여 자애로운 마음을 수행하고 그 이치를 널리 펴도록 하라. 모든 비구들아, 꼭 이와 같이 공부해야 하느니라."


그 때 모든 비구들은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기뻐하며 받들어 행하였다.


                                                                                                                   [1275 / 1393] 쪽
증일아함경 제48권

동진 계빈삼장 구담 승가제바 한역


50. 예삼보품(禮三寶品)


[ 1 ]


이와 같이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는 사위국 기수급고독원에 계셨다. 그 때 세존께서 모든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만일 선남자와 선여인이 여래의 절[神寺]에 예배하려고 한다면 열한 가지 법으로 여래의 절에 예배하여야 한다. 어떤 것이 그 열한 가지 법인가? 잘 견디기 때문에 용맹스런 마음을 일으키는 것, 마음이 한결같기 때문에 마음이 어지럽지 않은 것, 온갖 지관(止觀)을 닦기 때문에 전일한 마음으로 생각하는 것, 삼매(三昧)에 들기 때문에 온갖 생각이 영원히 쉬는 것, 지혜(智慧)를 말기암기 때문에 그 마음이 한량없는 데 미치는 것, 그 형상을 말미암기 때문에 뜻의 어려움을 관찰하는 것, 위의(威儀)를 말미암기 때문에 뜻이 맑고 고요한 것, 명칭(名稱) 때문에 마음이 흐트러지지 않는 것, 그 색(色)을 말미암기 때문에 마음에 상상(想像)이 없는 것, 부드러운 음성을 말미암기 때문에 그 범음(梵音)은 미치기 어려운 것이다. 모든 비구들아, 만일 선남자와 선여인이 여래의 절에 예배하려 하거든 마땅히 이 열한 가지 법[고려대장경 원문에는 단지 열 가지 법만 나와 있고 한 가지 법이 빠져 있다.]을 갖추어 예배해야 한다. 그리하면 오랜 세월 동안 한...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增一아함경, 雜아함경' 카테고리의 다른 글

증일아함경-1285-257   (0) 2018.08.12
증일아함경-1280-256  (0) 2018.08.11
증일아함경-1270-254  (0) 2018.08.09
증일아함경-1265-253  (0) 2018.08.08
증일아함경-1260-252  (0) 2018.08.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