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방광불화엄경

30-2-화엄경8

근와(槿瓦) 2015. 8. 1. 01:06

30-2-화엄경8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27 / 2062] 쪽

 

여래의 신통 변화 한량없는 문

잠깐 동안 모든 곳에 나타내시어

탄생하고 성도하는 크신 방편은

넓은 음성 비친 천왕 해탈이로다.

위력에 유지되어 설법하심과

부처님의 모든 신통 나타내시되

중생의 근성 따라 깨끗케 하니

깊은 빛 음성 천왕 해탈한 법문

여래의 묘한 지혜 끝이 없으사

이 세간에 짝이 없고 집착이 없고

자비한 맘 중생 따라 앞에 계시니

광대한 이름 천왕 깨달은 도라

부처님이 보리 행 닦으실 적에

시방의 부처님께 공양하오며

부처님 곳곳마다 서원 세우심

조촐한 빛 천왕이 듣고 기뻐해.

 

또 시기(尸棄) 대범천왕은 시방 도량에 두루 있으면서 설법하는데 행함이 청정하여 물들거나 집착함이 없는 해탈문을 얻었고, 지혜 광명[慧光] 범천왕은 모든 중생으로 하여금 선정삼매에 들어 머물게 하는 해탈문을 얻었고, 잘 생각하는 지혜 광명[善思慧光明] 범천왕은 온갖 부사의한 법에 두루 들어가는 해탈문을 얻었고, 넓은 구름 소리[普雲音] 범천왕은 모든 부처님의 온갖 음성 바다에 들어가는 해탈문을 얻었고, 세상 말 자재하게 관찰하는[觀世言普自在] 범천왕은 보살들이 모든 중생을 교화하는 방편을 기억하는 해탈문을 얻었다.

 

고요한 광명 눈[寂靜光明眼] 범천왕은 모든 세간의 업과 과보가 각각 차

 

[28 / 2062] 쪽

별함을 나타내는 해탈문을 얻었고, 시방에 광명 가득한[普光明] 범천왕은 온갖 중생의 종류가 각각 다름을 따라 그 앞에 나타나서 조복하는 해탈문을 얻었고, 변화하는 음성[變化音] 범천왕은 모든 법의 청정한 모습에 머물러서 고요히 행하는 경계인 해탈문을 얻었고, 광명 찬란한 눈[光耀眼] 범천왕은 온갖 있는 데에 집착이 없고 끝이 없고 의지할 데 없으면서 항상 부지런히 출현하는 해탈문을 얻었고, 뜻에 맞는 바다소리[悅意海音] 범천왕은 무진 법문을 항상 생각하고 관찰하는 해탈문을 얻었다.

 

그 때 시기 대범천왕이 부처님의 위신력을 받들어 온갖 범신천(梵身天) · 범보천(梵輔天) · 범중천(梵衆天) · 대범천(大梵天) 무리들을 두루 살피고 게송으로 말하였다.

 

부처님 몸 청정하고 항상 고요해

밝은 광명 세상에 두루 비치되

형상 없고 행도 없고 영상도 없어

허공에 뜬 구름처럼 그렇게 보네.

부처님 몸 이러한 선정의 경계

온 세상 중생들이 측량 못하나

저들에게 부사의한 방편 뵈나니

지혜 광명 천왕의 깨달은 해탈

불 세계 티끌 같은 법문 바다를

한 말로 연설하여 남김 없나니

여러 겁을 말하여도 다하잖음은

좋은 지혜 광명 천왕 해탈이로다.

부처님의 둥근 음성 세간과 같아

중생들이 종류 따라 이해하지만

그래도 음성에는 차별 없나니

 

[29 / 2062] 쪽

넓은 구름 소리 천왕 깨달은 바라

삼세에 계시는 모든 여래의

보리에 나아가는 방편의 행을

부처님 한 몸 안에 나타내나니

세상 말 보는 천왕 해탈이로다.

모든 중생 짓는 업이 차별하므로

인행 따라 받는 과보 각각 다르니

부처님이 이런 일을 같이 나타냄

고요한 광명 눈이 깨쳐 들었고

한량없는 법문에 자재하시고

시방에서 중생을 극복하여도

그 가운데 분별을 내지 않나니

광명 가득 범천왕 깨달은 경계

부처님 몸 허공같이 다함이 없고

형상 없고 걸림없이 시방에 두루

중생 따라 나타나심 화현 같나니

변화하는 음성 천왕 이 이치 알고

여래의 몸 모습이 끝이 없으며

지혜와 음성까지 이와 같아서

세상에 출현하되 집착 없나니

광명 찬란 천왕이 이 문에 들고

법왕께서 묘한 궁전 편안히 계셔

법신의 밝은 광명 두루 비치나

 

[30 / 2062] 쪽

법의 성품 짝도 없고 모양 없나니

바다소리 천왕이 얻은 해탈문.

 

또 자재 천왕(自在天王)은 눈앞에 한량없는 중생을 성숙시키기를 자재하게 하는 광 해탈문을 얻었고, 묘한 눈 차지[善自主] 천왕은 온갖 중생들의 낙(樂)을 관찰하여 성스러운 경계의 낙에 들어가게 하는 해탈문을 얻었고, 묘한 당기 갓[妙寶幢冠] 천왕은 모든 중생의 가지가지 욕망과 이해를 따라 행을 일으키게 하는 해탈문을 얻었고, 용맹한 지혜[勇猛慧] 천왕은 온갖 중생을 위하여 말할 뜻을 널리 거두어 가지는 해탈문을 얻었고, 묘한 음성 구절[妙音句] 천왕은 여래의 광대한 자비를 생각하여 자기의 행할 것을 증진케 하는 해탈문을 얻었다.

 

묘한 빛 당기[妙光幢] 천왕은 크게 가엾이 여기는 문을 나타내어 모든 교만한 당기를 꺾어 버리는 해탈문을 얻었고, 고요한 경계 문[寂靜境] 천왕은 온갖 세간의 성내는 마음을 조복하는 해탈문을 얻었고, 묘한 바퀴 장엄 당기[妙輪莊嚴幢] 천왕은 시방의 한량없는 부처님들이 생각을 따라 앞에 오는 해탈문을 얻었고, 꽃술 지혜 자재한[華光慧] 천왕은 중생들의 마음으로 생각함을 따라 두루 나타나서 정각을 이루는 해탈문을 얻었고, 인다라 힘 묘한 장엄 광명[因陀羅妙光] 천왕은 모든 세간에 널리 들어가는 큰 위신력이 자재한 법 해탈문을 얻었다.

그 때 자재천왕이 부처님의 위신력을 받들어 온갖 자재천 무리들을 두루 살피고 게송으로 말하였다.

 

부처님 몸 두루함이 법계와 같아

중생을 응하여서 앞에 나타나

가지가지 법문으로 교화하시며

모든 법에 자재하게 깨닫게 하네.

이 세간의 여러 가지 낙(樂) 가운데는

성스러운 적멸락(寂滅樂)이 훌륭하여서 <종>

 

 

-나무 관 세 음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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