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방광불화엄경

26-2-화엄경7

근와(槿瓦) 2015. 7. 20. 00:15

26-2-화엄경7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21 / 2062] 쪽

어느 중생 법문을 받을 만하면

부처님의 신통으로 그를 인도해

앞에 있는 부처님을 항상 보나니

장엄 바다 천왕이 이를 보았고

모든 법의 성품이 의지가 없고

부처님의 태어남도 그와 같아서

온 세상에 의지할 곳이 없나니

좋은 지혜 광명 천왕 이를 보도다.

 

중생의 하고 싶은 마음을 따라

부처님의 신통으로 나타내는 일

가지각색 차별이 부사의함은

지혜 당기 천왕의 해탈이니라.

 

지난 세상 있었던 모든 국토를

한 털구멍 속에서 모두 보이니

이것은 부처님의 크오신 신통

고요한 것 좋아하는 천왕이 연설

온갖 법문 그지없어 바다 같거늘

한 법문 도량 안에 모두 모이니

이러한 법의 성품 부처님 말씀

넓은 지혜 눈 천왕 이 방편 아네.

 

시방에 널려 있는 많은 국토에

그 가운데 두루하여 법문 말하나

부처님은 가고 오는 일이 없나니

도는 지혜 천왕의 깨달은 경계

 

                                                                                                                                                                 [22 / 2062] 쪽

세간법을 그림자와 같이 보시고

오묘하고 깊은 곳에 드시었으매

법의 성품 고요함을 연설하시니

선한 종자 광명 천왕 이를 보았네.

 

부처님은 모든 경계 분명히 알고

중생의 근성 따라 법문 말하사

벗어나는 어려운 문 여시었나니

고요한 빛 천왕이 들어갔도다.

 

세존께서 어느 때나 큰 자비로써

중생을 이익하려 출현하시고

평등하게 법비 내려 그릇 채우니

깨끗한 광명 천왕 연설하도다.

 

또 깨끗하게 이름난[淸淨慧名稱] 천왕은 모든 중생의 해탈할 길을 통달하는 방편 해탈문을 얻었고, 가장 좋은 소견[最勝見] 천왕은 모든 하늘 무리의 좋아함을 따라서 그림자처럼 널리 나타나는 해탈문을 얻었고, 고요한 공덕[寂靜德] 천왕은 모든 부처님 경계를 깨끗이 장엄하는 큰 방편 해탈문을 얻었고, 수미산 음성[須彌音] 천왕은 중생들을 따라서 나고 죽는 바다에 길이 흘러 다니는 해탈문을 얻었고, 깨끗이 생각하는 눈[淨念眼] 천왕은 여래께서 중생을 조복하는 행을 기억하는 해탈문을 얻었다.

 

사랑스런 좋은 빛 비치는[可愛樂普照] 천왕은 넓은 문 다라니 바다에서 흘러 나오는 해탈문을 얻었고, 세간에 자재한 님[世間自在主] 천왕은 중생들로 하여금 부처님을 만나서 신심 광[藏]을 내게 하는 해탈문을 얻었고, 빛난 불꽃 자재한[光焰自在] 천왕은 모든 중생들로 하여금 법을 듣고 믿고 기뻐하여 뛰어나게 하는 해탈문을 얻었고, 법을 생각하기 좋아하는 변화법을 생각하기 좋아하는 변화

 

[23 / 2062] 쪽

[樂思惟法變化] 천왕은 온갖 보살의 조복하는 행이 허공처럼 끝이 없고 다함 없는 데 들어가는 해탈문을 얻었고, 변화하는 당기[變化幢] 천왕은 중생들의 한량없는 번뇌를 관찰하는 넓은 자비와 지혜의 해탈문을 얻었고, 별의 소리 묘한 장엄 천왕은 광명을 놓아 부처님의 삼륜(三輪)을 나타내어 붙들어 교화하는 해탈문을 얻었다.

 

그 때 깨끗하게 이름난[淨淨慧名] 천왕이 부처님의 위신력을 받들어 온갖 소정천(少淨天) · 무량정천(無量淨天) · 변정천(遍淨天) 무리들을 두루 살피고 게송으로 말하였다.

 

법의 성품 걸림없음 아시는 이가

한량없는 시방세계 두루 나타나

부사의한 부처 경계 말씀하여서

중생들 해탈 바다 가게 하도다.

 

여래가 세상에서 의지 없음이

그림자가 여러 세계 나타나듯이

법의 성품 필경까지 생김 없나니

가장 좋은 소견 천왕 들으신 해탈

한량없는 겁 동안에 방편을 닦아

시방의 모든 국토 깨끗케 하되

법계는 여여(如如)하여 동하지 않나니

고요한 공덕 천왕 깨달은 바라.

 

중생들은 무명에 가리워져서

캄캄하게 생사 속에 항상 있거늘

여래께서 청정한 길 보이시나니

 

[24 / 2062] 쪽

수미산 음성 천왕 해탈 얻었고

부처님이 행하시는 위없는 도는

중생들이 헤아릴 수 없는 것인데

가지가지 방편문을 보이시거든

깨끗이 생각하는 눈 보고 알았네.

 

여래께서 늘 쓰시는 다라니문이

많은 세계 티끌 수와 같은 것으로

중생들을 교화하여 그지없거늘

좋은 빛 비치는 왕 들어갔도다.

 

여래의 나시는 때 만날 수 없어

한량없는 겁 동안에 한 번 있거든

중생들 믿는 마음 내게 하나니

세간에 자재한 님 이를 얻었고

법의 성품 자성(自性) 없단 부처님 말씀

깊고 크고 넓어서 부사의하나

중생들의 믿음을 내게 하나니

빛난 불꽃 자재 천왕 옳게 알았고

삼세의 여래께서 공덕이 원만

중생을 교화하심 알 수 없거늘

그것을 생각하고 좋아하는 일

법 생각하는 천왕이 널리 말하네.

 

중생들이 번뇌 바다 빠져 헤매며

어리석고 흐린 소견 무서운 것을

 

[25 / 2062] 쪽

부처님이 슬피 여겨 빼어내시니

변화하는 당기 천왕 깨달은 경계

여래께서 큰 광명 항상 놓으니

광명마다 한량없는 부처님 계셔

중생 교화하는 일을 나타내심은

별의 소리 장엄 천왕 들어간 해탈.

 

또 사랑스런 광명[可愛樂光明] 천왕은 고요한 낙[寂靜樂]을 항상 받으면서 세상에 나타나서 세간의 괴로움을 소멸하는 해탈문을 얻었고, 조촐하고 묘한 빛[淸淨妙光] 천왕은 자비한 마음과 서로 응하는 성품 바다에서 모든 중생이 즐거워하는 장(藏) 해탈문을 얻었고, 자재하게 소리하는[自在音] 천왕은 한 생각 가운데 한량없는 겁과 모든 중생을 널리 나타내는 복과 응하는 힘 해탈문을 얻었고, 가장 좋은 생각하는[最勝念智] 지혜 천왕은 이룩하고 머물고 부서지는 모든 세간으로 하여금 모두 허공처럼 청정케 하는 해탈문을 얻었고, 사랑스런 맑고 묘한 음성[可愛樂淨妙音] 천왕은 온갖 성인들의 법을 좋아하고 믿는 해탈문을 얻었다.

 

잘 생각하는 음성[善思惟音] 천왕은 여러 겁을 지나면서 모든 지위[地]의 뜻과 방편을 연설하는 해탈문을 얻었고, 넓은 음성 두루 비치는[演莊嚴音] 천왕은 온갖 보살들이 도솔타 천궁으로부터 내려와서 태어날 적에 크게 공양하는 방편 해탈문을 얻었고, 매우 깊은 빛 음성[甚深光音] 천왕은 그지없는 신통과 지혜 바다를 살피는 해탈문을 얻었고, 광대한 이름 광명[廣大名稱] 천왕은 온갖 부처님의 공덕이 원만하여 세상에 출현하는 방편의 힘 해탈문을 얻었고, 가장 좋은 조촐한 빛[最勝淨光] 천왕은 여래께서 옛날에 세운 서원에 깊은 신심과 즐거움을 내는 광[藏] 해탈문을 얻었다.

 

그 때 사랑스런 광명[可愛樂光明] 천왕이 부처님의 위신력을 받들어 온갖 소광천(少光天) · 무량광천(無量光天) · 극광천(極光天)의 무리들을 두루 살피고 게송으로 말하였다.

 

[26 / 2062] 쪽

여래께서 옛적에 수행하면서

한량없는 부처님께 공양하셨고

본래의 신심처럼 청정한 업을

부처님의 위신으로 모두 봅니다.

 

부처님 몸 모습 없고 때 여의시고

자비로 슬퍼하던 땅에 계시어

세간의 근심 걱정 없게 하시니

조촐한 빛 천왕의 해탈이로다.

 

부처님 법 광대하여 끝이 없으사

한량없는 세계에 나타나시되

이룩하고 무너짐이 같지 않나니

자재한 소리 천왕 해탈하온 힘

부처님의 신통한 힘 같을 이 없어

시방의 넓은 세계 출현하시되

모두 다 엄정하게 앞에 있는 듯

좋은 생각 지혜 천왕 해탈의 방편

모든 세계 바다의 티끌 수 같이

많은 여래 받들어 공경하옵고

법 듣고 번뇌 여읨 딴 짓 아니니

맑고 묘한 음성 천왕 법문의 작용

부처님이 한량없는 겁 바다에서

땅의 방편 말하신 것 짝할 이 없고

법문도 그지없고 다함 없나니

잘 생각하는 음성 천왕 이 뜻을 알고 <종>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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