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음천(光音天)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極光淨·勝遍光이라 번역함. 色界 제 2禪天 중의 제 3天. 無量光天의 위. 少淨天의 아래에 위치하고, 이 하늘 중생은 음성이 없고, 말할 때에는 입으로 광명을 내어 말의 작용을 하기 때문에 광음천이라 한다.
참고
극광정천(極光淨天) : 또는 光音天. 색계 제2선천의 가장 높은 하늘. 無量光天의 위, 少淨天의 아래에 있다.
색계(色界) : 色天 · 色行天이라고도 한다. 欲界 · 無色界와 함께 三界의 하나이다. 淨妙한 물질로 이루어진 세계로 四禪(四靜慮)을 닦은 사람이 死後에 태어나는 天界, 또 이와 같은 有情의 생존을 말한다. 欲界 위에 있으며 果報의 優劣에 따라 四禪天으로 크게 나누며 더욱 자세히는 모두 17天(혹은 16天 · 18天)으로 나눈다.
제2선천(第二禪天) : 色界 四禪天의 제2. 여기에 少光天·無量光天·光音天의 3天이 있다. 사려분별의 작용을 여의고 喜樂 등의 情만 있는 禪定. 이런 禪을 닦아서 나는 第二禪天을 가리킴. 劫末의 大水災는 이 하늘에까지 한한다고 함.
중생(衆生) : 有情 · 含識이라고도 번역하는데 이것은 心識을 가지고 있다는 뜻이다. 含識을 含生 · 含情 · 含靈이라고도 하며, 또 많은 生類라는 뜻으로 群生 · 群萠 · 群類라고도 한다. 대체로 이같은 말들은 "生存하는 것"이란 뜻으로 일체의 生類를 가리킨다. 衆生이란 말은 흔히 迷惑의 세계에 있는 生類를 가리키므로 때로는 넓은 의미로 불 · 보살까지도 포함한다. 雜阿含經 卷四十三에는 眼 · 耳 · 鼻 · 舌 · 身 · 意의 六根(여섯 感官)을 犬 · 鳥 · 蛇 · 狐 · 鰐 · 猿의 6종의 동물에 비유하여 흔히 이것을 六衆生이라 하고 六獸의 喩라고 한다.
광명(光明) : ① 빛과 밝음. 十二 顯色중의 二. 俱舍論 卷一에서는 태양의 빛을 光이라 하고, 月 · 星 · 火藥 등의 빛을 明이라고 했다. 光은 黃赤의 二色, 明은 靑黃赤白의 四色으로 된다.
② 佛 · 보살 등이 내는 빛을 말함. 스스로 빛나는 것을 光, 물건을 비치는 것을 明이라고 하며, 어둠을 헤치고 진리를 나타내는 작용이 있다. 불보살의 몸에서 나오는 빛을 色光 · 身光 · 外光이라고 하고 지혜가 사물의 참 모습을 비치는 작용을 心光 · 智光 · 智慧光 · 內光이라고도 한다. 身光에는 常光(圓光)과 現起光(神通光 · 放光)이 있고 언제나 부처님 몸에서 발하고 있는 빛을 常光, 교화의 상대나 기회에 따라 내는 빛을 現起光이라고 하며, 常光은 일반적으로 반지름, 한발 혹은 한길(약 3.03m)의 圓光이라고 한다. 또 전신에서 나는 擧身光과 일부분에서 나오는 隨一相光이 있고, 後者에는 白毫光(毫光 · 眉間光), 毛孔光이 있다. 이 色光과 心光, 혹은 常光과 現起光을 二種光明이라고 한다. 또 사람의 마음을 들뜨게 하고 황홀하게 하는 魔光과 사람의 마음을 청정하게 하고 평온하게 하는 佛光을 二種光明이라고 하기도 하며, 外光明(日月 등의 빛) · 法光明(心光에 해당됨) · 身光明을 三種光明이라고 한다. 부처의 광명은 모든 것을 가로막는 것이 없어 두루한 것이므로 無礙의 光明이라고 한다. 無量壽經 卷上에는, 아미타의 光明을 無量光 등의 十二光이라고 형용하고 있으며, 大寶積經 卷三十에는 釋迦佛에는 決定光明 등의 四十一光明이 있다고 했다. 曇鸞의 讚阿彌陀佛偈에는 光明의 德을 찬양하여 光輪 · 光曉 · 光觸 · 光雲 · 光澤 등이라고 했다. 또 佛의 光明에는 不可思議의 기능이 있어 神光, 은총의 빛이 있으므로 慈光, 또 光明은 지혜의 형체이므로 智相 등이라고 한다고 했다. 그 밖에 부처의 光明으로부터 받는 이익을 光益, 光明을 받는 영광스러움을 光瑞, 光明은 두루 세계를 비치므로 이를 바다에 비유하여 光明의 廣海라고 한다.
천(天) : 天上 · 天有 · 天趣 · 天道 · 天界 · 天上界도 다 같은 뜻의 말이다. 迷界인 五趣나 六趣(六道)의 가운데 최고 最勝의 有情의 生存, 또는 그 有情, 혹은 그 有情이 생존하는 세계를 가리킨다. 有情자체를 가리키는 경우에는 天人 · 天部 · 天衆이라고도 하고 대체로 神이란 말에 해당된다. 死後에 하늘에 태어나는 원인인 훌륭한 十善, 四禪八定을 說한 敎를 天乘이라 한다.
① 하늘의 세계는 이 地上으로부터 아주 먼 上方에 있다고 생각되었으니 이래로부터 차례로 四大王衆天(四王天이라고도 하고 持國天 · 增長天 · 廣目天 · 多聞天의 四天王과 그 권속이 머무는 하늘) · 三十三天(忉利天이라고도 하며, 이 하늘의 天主는 釋提桓因 곧 帝釋天이라 한다) · 夜摩天(焰摩天 · 第三焰天이라고도 한다) · 兜率天(규史多天이라고도 한다) · 樂變化天(化樂天이라고도 한다) · 他化自在天(第六天 · 魔天이라고도 함) 이 있는데 이 여섯 하늘은 欲界에 해당되므로 六欲天이라고 한다. 다음에 色界에 속하는 하늘이 있는데 이 色界天은 네 하늘 곧 四禪天으로 對別되며 모두 17天(혹은 18天, 또는 16天)이므로 色界十七天이라 한다. 하나 하나 나열하면,
初禪天에 梵衆天 · 梵補天 · 大梵天의 三天이 있고,
第二禪天에는 少光天 · 無量光天 · 極光淨天의 三天이 있으며,
第三禪天에는 少淨天 · 無量淨天 · 遍淨天의 三天이 있으며,
第四禪天에는 無雲天 · 福生天 · 廣果天 · 無煩天 · 無熱天 · 善現天 · 善見天 · 色究竟天의 八天이 있다.
十六天說에는 大梵天을 梵輔天에 포함하고,
十八天說에는 廣果天 위에 따로 無想天을 세운다.
初禪天, 第二禪天, 第三禪天에 속하는 하늘은 언제나 樂을 일으키는 하늘이므로 樂生天이라 하고,
大梵天은 梵天 · 大梵天王이라고도 하고, 帝釋天과 합해서 釋梵이라고도 하며, 여기에 다시 四王天을 더하여 釋梵四王이라고 하고 佛法守護의 善神 가운데 포함시킨다.
또 四天王이나 帝釋天이나 大梵天과 같이 많은 天衆을 거느리는 하늘을 天王이라고 한다.
이상 여러 하늘 가운데 四大王衆天과 三十三天은 須彌山 上部에 머물므로 地居天이라 하고,
夜摩天이상은 허공 가운데 한 層을 이루어 머물고 있으므로 空居天이라 하며, 저들이 머무는 宮殿을 天宮 · 天堂이라 한다.
이들 諸天은 위로 올라갈수록 그 天衆의 신체의 크기에도 수명도 차례로 增大하고 육체적인 조건 곧 相好도 점점 거룩한 모습으로 된다.
이 위에 다시 無色界에 속하는 하늘이 있으니 空無邊處天 · 識無邊處天 · 無所有處天 · 非想非非想處天(有頂天)의 四無色天이 그것이다. 이들은 모두 無色(물질을 초월한 것)의 하늘이므로 住處도 없다. 四大王衆天 또는 三十三天에 있는 者로서 분노를 일으키는데 따라 또는 遊戱의 樂에 취약해서 正念을 잃게 되는데 따라서 스스로 天界로부터 떠나게 되는 이도 있어서 전자를 意憤天이라 하고 후자를 戱忘天이라고도 한다.
② 天人의 명이 마치려 할 때는 신체의 다섯 곳에서 쇠퇴의 표가 나타난다고 하는데 이것을 五衰 · 天人五衰라고 한다. 여기에 異說도 있지만 대표적인 說을 들면,
(1) 衣服에 때가 묻는다.
(2) 머리에 쓰고 있는 花冠이 시든다.
(3) 몸에서 냄새가 난다.
(4) 겨드랑 밑에서 땀이 난다.
(5) 제자리가 즐겁지 않은 등의 다섯 가지가 그것.
또 六欲天에서는 婬事(性行)를 행하는데 四王天과 三十三天에서는 인간에서와 같이 육체를 접촉하여 이루고 또 夜摩天에서는 서로 끌어 안는 것만으로 만족을 이루며, 도率天에서는 손을 잡는 것만으로 만족을 이루며, 樂變化天에서는 서로 쳐다보고 웃는 것만으로, 他化自在天에서는 바라다 보는 것만으로 만족을 이룬다. 이것을 欲天의 五婬이라 한다.
③ 天이 아닌 것을 假設的으로 諸天으로 분류하여 天이라 일컫는 경우가 있다. 곧 名天(世天 · 世間天이라고도 한다. 국왕은 무엇이나 마음대로 할 수 있으므로 天上人이나 다름없다는 뜻으로 이렇게 일컬음. 또 人中天의 뜻) · 生天(有情이 죽어서 태어나는 하늘) · 淨天(번뇌를 끊은 거룩한 이란 뜻으로 아라한 · 독각 · 불)의 3종의 天을 세우기도 하며, 名天 대신 擧天(전륜성왕은 대중에 의해 천거된 왕이므로 擧天이라 함)을 더한 三種天을 말하기도 하며, 世間天 · 生天 · 淨天(예류과로부터 독각에 이르기까지) · 義天(十住菩薩)의 四天 등으로 나누는데, 四天에 第一義天 곧 佛을 더해서 五天이라고도 한다.
佛은 淨天중의 尊者란 뜻으로 天中天 · 天中最勝尊 · 天人師라고도 일컫는다. 또 地天 · 水天 · 火天 · 風天 · 伊舍那天 · 帝釋天 · 焰摩天 · 梵天 · 毘沙門天 · 羅刹天 · 日天 · 月天을 十二天(이 세계를 保護하는 護世天部)이라 하며, 密敎에서는 金剛面天 등의 20天을 세운다.
광음천하생인간(光音天下生人間) : 增一阿含經 三十三에 의하면,「劫初에 光音天人이 서로 말하기를 “우리는 염부제에 가고 싶다”고 하면서 즉시 염부제로 내려와 이 땅의 살찐 고기를 먹었기 때문에 神足通을 잃고는 서로 함께 울부짖어 말하기를 우리들은 窮厄을 만나 다시 天上에 오르지 못한다」는 전설이 있음.
범소유상(凡所有相) : 대저 온갖 모양은,
개시허망(皆是虛妄) : 모두 허망한 것이니,
약견제상비상(若見諸相非相) : 만약 모든 모양이 모양 아닌 줄을 본다면,
즉견여래(卽見如來) : 바로 여래를 보리라.
출전 : 불교학대사전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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