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계(內界)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① 중생의 몸을 外界라고 하는데 대하여 마음을 內界라고 한다.
② 五根과 七心界를 말한다.
참고
중생(衆生) : 有情 · 含識이라고도 번역하는데 이것은 心識을 가지고 있다는 뜻이다. 含識을 含生 · 含情 · 含靈이라고도 하며, 또 많은 生類라는 뜻으로 群生 · 群萠 · 群類라고도 한다. 대체로 이같은 말들은 "生存하는 것"이란 뜻으로 일체의 生類를 가리킨다. 衆生이란 말은 흔히 迷惑의 세계에 있는 生類를 가리키므로 때로는 넓은 의미로 불 · 보살까지도 포함한다. 雜阿含經 卷四十三에는 眼 · 耳 · 鼻 · 舌 · 身 · 意의 六根(여섯 感官)을 犬 · 鳥 · 蛇 · 狐 · 鰐 · 猿의 6종의 동물에 비유하여 흔히 이것을 六衆生이라 하고 六獸의 喩라고 한다.
마음(心) : ① 범어 citta의 번역. 質多라 음역. 心法이라고도 한다. 어느 대상을 포착하여 思惟하는 작용을 하는 것.
(1) 心王 및 心所法의 총칭. 色(物質) 또 몸(肉體)에 대한 것. 5蘊중에서 受 · 想 · 行 · 識의 4蘊이 여기에 해당된다.
(2) 心王을 말함. 5位의 하나. 5蘊 중의 識蘊에 해당된다. 마음의 統一的 主體이다. 六識 또는 八識을 말한다.
(3) 心 · 意 · 識의 3은 有部에서는 동일한 것에 다른 이름을 붙인 것에 불과하다 하고 唯識宗에서는 제8阿賴耶識을 「心」이라 함. 이것은 積集의 뜻이 있으므로 集起心이라고 불리기 때문이다. 곧, 아뢰야식의 種子를 熏習하여 축적하는 것을 뜻한다. 이에 대해서 前6識을「識」제7末那識을「意」라 한다.
② 肉團心 · 眞實心 · 堅實心이라 번역한다. 原語는 心 · 精神 · 心臟을 뜻하는 中性名詞로 樹木의 心과 같이 그 자체가 갖고 있는 本質, 中心이 되는 心, 모든 것이 갖고 있는 眞如 法性의 眞實心, 如來藏心을 말하는 것으로, 思惟하는 작용을 갖고 있는 心(緣慮心)이 아니다. 楞伽經 卷一에는 이 마음을 自性 第一義心이라 하고, 大日經疏卷四에는 肉團心(心臟)을 말했다. 반야심경에서 말하는 「心」은 이것이니 생각컨대 般若皆空의 心髓精要라는 뜻이다. 密敎에서는 범부의 汗栗駄(肉團心 곧 심장)를 8葉의 연꽃(곧 心蓮)이라고 觀하여서 佛身을 열어서 나타내는 것을 가르친다. 따라서 중생의 自性眞實心을 汗栗駄라 일컫는다.
③ 心은 여러가지 입장에서 여러가지로 분류된다. 곧 眞心(本來 청정한 마음, 자성청정심)과 妄心(煩惱로 청정치 않은 마음), 相應心과 不相應心, 定心(妄念雜想을 끊어서 寂靜히 통일된 마음, 또 定善을 닦는 마음)과 散心(散亂한 마음, 散心을 닦는 마음)등의 2心에, 혹은 貪心 · 瞋心 · 癡心의 3心에 貪心 · 瞋心 · 癡心 · 等心(3毒의 마음이 차례로 일어남)의 4心에, 肉團心(심장) · 緣慮心(대상을 포착하여 思惟하는 마음으로 8識과 공통) · 集起心(아뢰야식) · 堅實心(자성청정의 眞如心)의 4心에, 卒爾心(처음으로 對境에 대해 움직이는 마음) · 尋求心(그것을 알려고 하는 마음) · 決定心(斷定하는 마음) · 染淨心(染汚와 淸淨의 念을 생기게 하는 마음) · 等流心(계속해서 같은 상태로 지속하는 마음)의 5心(外境을 알때 차례로 일어나는 5心)이 瑜伽論卷一에, 種子心 · 芽種心 · 疱種心 · 葉種心· 敷華心 · 成果心 · 受用種子心 · 嬰童心의 8心(善心이 차례로 성숙되어 가는 과정의 8心)이 大日經 卷一에 분류되어 있고, 또 대일경 권일에는 瑜伽行者의 心相을 貪등의 60心(經에서는 59心)으로 분류한다.
오근(五根) : 다섯의 뿌리. 根이라 함은 훌륭한 작용이 있다(이것을 增上이라고 한다)는 뜻.
① 眼·耳·鼻·舌·身의 五根. 視覺·聽覺·嗅覺·味覺·觸覺의 다섯을 감각하는 五官, 또는 그 기능. 여기에 意根(心)을 더하여 六根이라고 한다. 五根은 外界의 대상을 취하고, 또 心內에 五識의 認識作用을 불러 일으킴에 있어서 뛰어난 작용이 있기 때문에 根이라고 한다. 또 이들은 물질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五色根이라 한다. 數論派에서는 五知根이라 하는데, 이 때는 身根을 皮根이라고 한다. 이들 五根을 扶塵根과 勝義根으로 나눈다.
扶塵根이라 함은 眼球·耳穴·鼻柱 등과 같이 血肉으로 되어 있는 단순한 물질적인 根이란 뜻이다. 대상을 취하는 뛰어난 힘은 없지만, 勝義根을 도와서 識을일으키게 하며 흔히 말하는 五官이 그것이다.
勝義根이라 함은 육체의 내부에 있어서 육안으로는 볼 수 없는 것으로, 對境을 취하는 주체적 작용을 하는 根이란 뜻이니, 맑고 아주 훌륭한 四大種으로 되어 있다. 그러나 有部에서는 勝義根만이 五根이라고 한다. 五根중 眼根·耳根은 멀리 있는 대상(不至境)에 대해서 작용하기 때문에, 離中知라 하고, 鼻根·舌根·身根(皮膚)은 대상과 根이 직접으로 접촉하는 것(至境)에 한해서 작용하기 때문에, 合中知라 한다. 또 五根중, 鼻·舌·身의 三根은 等量의 境(根과 같은 量의 對境)을 취하는데, 眼·耳의 二根은 때로는 小, 때로는 等, 때로는 大의 境을 취한다. 더욱 意根은 無色法으로 形이 없기 때문에, 量에 대해서는 論하지 않는다.
② 信·精進(勤)·念·定·慧의 五無漏根. 三十七道品중의 一類. 이들은 번뇌를 누르고 올바른 깨달음의 道에 나가게 하는데 대해서 뛰어난 작용이 있기(增上) 때문에 根이라고 한다.
칠심계(七心界) : 六識(眼識·耳識·鼻識·舌識·身識·意識)에 意根을 더한 것.
외계(外界) : ① 바깥 세계. ② (철) 감각·思惟의 자아 작용에서 떠나 독립하여 존재하는 모든 사물의 총칭. ③ (불) 육계(六界) 중에서 識界를 내계라 할 때, 나머지의 五界. ④ 환경. (국어사전) .....육계(六界)→地·水·火·風·空·識. (국어사전)
계(界) : 범어 dhatu의 번역. 駄都라 음역한다. 層·根基·要素·기초 등의 뜻이 있으며 種族의 뜻이 있다. ① 여러 가지 분류의 범주가 되는 호칭. 예를 들면, 眼·耳·鼻·舌·身·意·色·聲·香·味·觸·法·眼識·耳識·鼻識·舌識·身識·意識의 十八界와 地·水·火·風·空·識의 世界 등과 같은 것. 또, 欲界·色界·無色界의 三界를 말할 경우, 世界·境界란 의미에 가깝다. 唯識宗에 일체법의 種子를 界라고 한 것은 요소, 因의 뜻이다. ② 범어 동사의 語根을 말하며 字界라고도 한다.
범소유상(凡所有相) : 대저 온갖 모양은,
개시허망(皆是虛妄) : 모두 허망한 것이니,
약견제상비상(若見諸相非相) : 만약 모든 모양이 모양 아닌 줄을 본다면,
즉견여래(卽見如來) : 바로 여래를 보리라.
출전 : 불교학대사전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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