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지장(六地欌)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지장보살을 六道에 배치하여 각기 지옥·아귀·축생·수라·인간·천상의 六道를 거두어 敎化한다는 말에 인하여, 모시고 공양하는 6體의 地藏尊. 그 명칭은 일정하지 않다.
① <顯宗記>에는 檀陀地藏(지옥)·寶珠地藏(아귀)·寶印地藏(축생)·持地地藏(수라)·除蓋障(인간)·日光地藏(천). 이를 총칭하여 六道能化地藏願王菩薩이라고도 한다.
② <胎藏界曼茶羅>에는 地藏·寶處·寶手·持地·寶印手·堅固.
③ <蓮華三昧經>에는 光味·牟尼·諸龍·救勝·護讚·不休息.
④ <十王經>에서는 預天賀·放光王·金剛幢·金剛悲·金剛寶·金剛願.
참고
지장(地藏) : 범어 Ksitigarbha의 번역으로 持地 · 妙幢 · 無邊心이라고도 하며, 곧 地藏보살로 通稱된다. 忉利天에서 釋尊의 付囑을 받고 매일 새벽 항하사의 定에 들어 중생의 갖가지 根機를 관찰하고 二佛의 중간인 無佛世界에 六道衆生을 敎化하는 大悲보살이다. 安忍不動하여 大地와 같으며, 靜慮深密하여 秘藏과 같으므로 地藏이라 이름했다고 한다. 또 밀교에서는 密號를 悲願金剛 혹은 與願金剛이라고 하며, 金剛界曼茶羅에서는 南方寶生如來의 幢보살로 示現하고, 胎藏界曼茶羅에서는 地藏院중 九尊의 中尊地藏薩타로 된다. 그 尊像은 天冠을 쓰고 왼손에 蓮華를 바른 손엔 寶珠를 들었으며, 後世에는 僞經인 延命地藏經이 생기면서 錫杖을 든 沙門像, 童子를 안은 地藏, 六地藏, 勝軍地藏 등의 像이 출현되기에 이르렀다.
지장십익(地藏十益) : 지장보살의 형상을 그리거나 금·은·동·철 등으로 조각하여 분향하고 공양하며, 예배하고 찬탄하는 곳에는 10종의 이익이 있음. (1) 토지가 풍요롭고, (2) 집안이 길이 평안하며, (3) 先亡하는 이는 하늘에 태어나고, (4) 현존하는 이는 더욱 장수를 누리며, (5) 구하는 것을 이룰 수 있으며, (6) 물과 불의 재앙이 없으며, (7) 虛耗가 없어지며, (8) 악몽이 끊어지며, (9) 출입에 神이 가호하며, (10) 성현의 좋은 인연을 만날 수 있다 하였음. (地藏菩薩本願經 下)
육도(六道) : 六趣라고도 한다. 중생이 邪執 · 謬見 · 煩惱 · 善(有漏) · 惡業 등으로 인하여 죽어서 머무르는 장소를 여섯 가지로 나누어 가리키는 것. 즉 地獄道 · 餓鬼道 · 畜生道 · 修羅道 · 人間道 · 天道. 이것은 色界 · 欲界 · 無色界의 三界와 함께 중생이 윤회전생하는 범위로 인정된다. 6도 가운데 앞의 3을 3惡道, 뒤의 3을 3善道라고 하는 說도 있다. 중국 · 한국 등에서는 6도의 說이 널리 쓰이고 있다.
중생(衆生) : 有情 · 含識이라고도 번역하는데 이것은 心識을 가지고 있다는 뜻이다. 含識을 含生 · 含情 · 含靈이라고도 하며, 또 많은 生類라는 뜻으로 群生 · 群萠 · 群類라고도 한다. 대체로 이같은 말들은 "生存하는 것"이란 뜻으로 일체의 生類를 가리킨다. 衆生이란 말은 흔히 迷惑의 세계에 있는 生類를 가리키므로 때로는 넓은 의미로 불 · 보살까지도 포함한다. 雜阿含經 卷四十三에는 眼 · 耳 · 鼻 · 舌 · 身 · 意의 六根(여섯 感官)을 犬 · 鳥 · 蛇 · 狐 · 鰐 · 猿의 6종의 동물에 비유하여 흔히 이것을 六衆生이라 하고 六獸의 喩라고 한다.
유정(有情) : 薩多婆 · 薩埵라 音譯하고, 중생이라고도 번역한다. 生存하는 자란 뜻. 有情이라 함은 마음(情識)을 갖는 살아 있는 것을 말하고, 여기에 대해서 草木 · 山川 · 大地 등은 非情(非有情 · 無情)이라고 한다. 그러나 成唯識論述記 卷一에는, 중생이라 함은 有情 · 非情을 아울러서 하는 말이라고 했다.
교화(敎化) : ① 敎導化益의 뜻. 說法하여 중생을 인도하고 자비를 베푸는 일. 開化 · 攝化 · 施化라는 말도 거의 같은 의미로 쓰인다. ② 그릇된 이를 바른 길로 들게 하는 것.
교도(敎導) : 가르쳐 인도함.
설법(說法) : 불타의 도를 사람들에게 說하여 전하는 것. 說敎·說經·演說·法施·法讀·法談·談義·讚歎·勸化·唱導 등도 같은 의미로 쓰인다. 불타는 때나 상대의 능력·성질 등에 응해서 각기에 알맞은 敎法을 써서 敎化의 효과가 완전히 되게끔 說法하셨다. 또 불타는 한가지의 말로 說法하여도 듣는 사람의 정도에 따라서 이해의 깊이가 다르다. 思益梵天所問經 卷二에는
佛은,
(1) 진리에 꼭 맞는 말씀에 의해(言說),
(2) 상대의 능력 성질에 따라서(隨宜),
(3) 깨달음에 이르게 하기 위하여 구체적인 방법을 마련하여(方便),
(4) 위대한 진리를 설하여 깨달음의 길을 보이고(法門),
(5) 중생을 구원하기 위하여 큰 자비와 불쌍히 여기는 마음을 일으키신다(大悲)고 하고, 說法이 이 다섯가지의 작용에 의해서 이루어지는 것을 5종설법이라고 한다. 經論 기타의 說하는 사람은 5종류가 있고 <이것을 五說 혹은 5종說人이라고 한다>. 智度論 卷二에는 佛·佛弟子·仙人·諸天·化人(참 모습을 감추고 거짓으로 다른 몸을 나타내는 것)의 5로 했는데, 善導의 觀經疏玄義分에서는, 佛·佛弟子·天仙·鬼神·變化의 5로 했다. 또 澄觀의 華嚴經疏 卷一에는, 화엄경 중의 說敎者에 佛·보살·聲聞·중생·器界(山河大地등)의 5가 있다고 하고(이것을 五類說·五種說法이라고 한다). 一行의 大日經疏 卷七에는, 眞言의 說法者에 如來·금강보살·二乘·諸天·地居天의 5가 있다고 했다. 說法은 法施라고 하여 出家한 자의 布施행위라고 했으며, 또 五分律卷二十六에는 自恣가 끝나는 밤에 說法·經唄(經文을 곡조 붙여서 노래 부르는 것)를 행한다고 말한 것처럼 교단 행사의 뜻으로도 쓴다. 설법할 때의 마음 가짐으로서는, 법화경 卷四 法師品에, 如來의 방(大慈悲)에 들어가, 如來의 옷(柔和忍辱)을 입고, 如來의 자리(諸法空)에 앉아서 해야 한다고 하였고, 優婆塞戒經 卷二나 十住毘婆沙論 卷七에도 각기 마음 가짐에 주의해야 할 사항이 說해져 있다. 說法의 의식에 대해서는, 佛本行集經 卷四十九 說法儀式品에 자세히 기록되어 있다. 또 설법을 듣는 聽者의 마음 가짐에 대해서도 모든 經論에 기록되어, 이들 설법의 說하는 자와 듣는 자의 마음가짐에 주의하지 않으면 안 될 사항을 說聽의 方軌라 한다. 더욱이 優婆塞戒經 卷二에는, 說法에 淸淨·不淨의 2종說法이 있는 것을 說하고, 利己心이나 다른 사람과의 경쟁심에서 하는 說法을 不淨說法이라고 했다. 중국에서는 齋會 등의 때에 說法하는 것을 唱導라 하고, 高僧傳 卷十三에는 唱導에 능한 스님의 傳記를 전하고 있다.
범소유상(凡所有相) : 대저 온갖 모양은,
개시허망(皆是虛妄) : 모두 허망한 것이니,
약견제상비상(若見諸相非相) : 만약 모든 모양이 모양 아닌 줄을 본다면,
즉견여래(卽見如來) : 바로 여래를 보리라.
출전 : 불교학대사전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ᄉ~ㅇ(시옷~이응)'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삼유(三有) (0) | 2018.07.20 |
---|---|
이십이근(二十二根) (0) | 2018.07.20 |
신통신변(神通神變) (0) | 2018.07.19 |
아사세(阿闍世) (0) | 2018.07.19 |
억지문(抑止門) (0) | 2018.07.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