ㄹ~ㅁ(리을~미음)

문사수(聞思修)

근와(槿瓦) 2018. 7. 1. 01:02

문사수(聞思修)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聞慧로서 들어서 얻는 지혜, 思慧로서 생각하는 지혜, 修慧로서 실천 수행하는 지혜. 이를 三慧라고 한다.

 

참고

문혜(聞慧) : 3의 하나. 교법을 듣고 얻은 지혜. .....()귀로 듣는 것 · 對語. 경전 등에 의해서 敎說을 받아들여 믿는 것을 말하고, 聞法 · 聞信 등의 숙어가 있다. 北本涅槃經 卷三十六, 迦葉菩薩品에는, 부처의 敎說의 절반만을 믿는 자, 他人에게 해설하지 못하는 자, 議論이나 명예나 이익을 얻기 위하여 敎說을 몸에 지니는 자를 聞不具足(들어도 참말로는 듣지 않는다)이라 한다고 한다. 무량수불 卷下에는 아미타불의 名號를 듣고서 믿고 기뻐하는 일념으로 淨土往生하여 不退의 자리에 머문다(聞其名號信心歎喜 乃至一念 卽得往生 住不退轉) 하여, 이것을 정토종에서는, 이란 本願趣旨를 듣고 분간하여 의심이 없는 것, 곧 믿음과 같은 뜻이 있다고 한다. 또 불타의 광명이 중생을 거두어 들여 구하는 힘이 있다고 믿는 것을 聞光力이라 한다.

 

사혜(思慧) : 思考하고 관찰하는 지혜로 三慧의 하나. .....()心所(마음의 작용)의 다른 이름. 對境을 향해서 · 心所를 발동시키는 마음의 작용으로 현대어의 意志에 가깝다. 俱舍宗에서는 十大地法의 하나로, 唯識宗에서는 五遍行의 하나로 보며, 어떠한 마음이라도 항상 相應한다고 한다. 俱舍宗에서는 意業라고 하여 이것을 思業이라고 하고, 이에 대해서 身業 · 語業思已業이라고 한다. 經部唯識宗에서는 審慮思(審察考慮하는 ) · 決定思(審慮한 뒤 어떻게 해야 하겠다고 결정하는 생각) · 動發思(意志하고 · 의 동작을 일으키는 생각)3로 나누어, 審慮思決定思(합하여 審決勝思라고도 한다)思業이라 하고 動發思思已業이라 하며, 따라서 · · 三業이 다같이 가 그 라고 한다.

 

수혜(修慧) : ··3의 하나. 수행을 함으로 이루는 正智修慧라 한다.

 

수행(修行) : 敎法을 몸에 지녀 갈고 닦아 실천하는 일. 불교에서는 깨달음을 찾는 마음을 발하여(發心), 願望하는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수행하고, 그 결과로서 깨달음을 펼친다고 한다. 수행이란 특히 頭陀苦行 또는 廻國巡禮란 뜻으로 쓰고 이를 행하는 사람을 修行者, 또는 行者라 부르기도 한다. 성문 · 연각 · 보살이 각각 究極의 경지에 이르기까지의 세월에 대하여 성문은 三生六十劫, 연각은 四生百劫, 보살은 三祇百劫을 요한다고 한다.

(1) 三生六十劫이란, 성문이 아라한과에 이르기까지 가장 빠른 것은 세번 태어나는 기간을 지내고, 가장 늦는 것은 60(刀兵등의 1小劫)을 지낸다고 한다. 一生 또는 처음 20에는 順解脫分을 일으키고, 二生 또는 다음의 二十劫에는 未至定에 의하여 順決擇分를 일으키고, 三生 또는 마지막 20에는 根本定에 의하여 다시  順決擇分 를 일으켜 見道에 들고 마침내는 無學果를 증명한다고 한다. 그러나 제三生에서 처음으로  順決擇分 를 일으킨다고 하는 도 있다. 또한 빠른 것은 利根, 늦은 것을 鈍根이라 하나, 거꾸로 늦은 것은 오랜 鍛鍊을 참아낼 수 있는 練根으로서의 利根이라고 할 수도 있다.

(2) 四生百劫이란 연각이 辟支佛果에 이른는데 가장 빠른 것은 四生, 가장 늦은 것은 百劫을 요한다는 뜻으로 한 말이다. <俱舍論> 十二에는, 麟角喩獨覺(緣覺)은 반드시 百大劫 기간에 깨달음의 바탕을 닦는다고 설명하고, 四生을 설명하지 않는다.

(3) 三祇百劫이란, 三祇3아승지겁(三僧劫, 三祇劫이라고도 함), 百劫百大劫의 약어로서 三僧劫百大劫이라고도 하고, 보살은 3아승지겁에 걸쳐 波羅蜜을 닦고 그후의 百大劫에 있어서 부처가 갖출 수 있는 뛰어난 姿形(32 · 80種好)의 씨앗이 되는 相好業을 심는다고 하고 이들 수행을 三祇修行, 이 수행을 거쳐 성불하는 것을 三祇成佛이라 한다.

<大毘婆沙論> 百七十八에는, 보살이 아승지겁에 75, 아승지겁에 76, 아승지겁에 77이라는 수많은 부처님을 섬겨 깨달음에 이르는 근본으로 삼고, 계속하여 916을 섬겨 異熟業을 닦아 왕궁에 태어난 후, 34心斷結成道를 설하였고,

<智度論> 二十七 같은 데에도 三祇百劫이 있으며,

<攝大乘論> 에서는 三祇만을 설하고 百劫을 별도로 하지 않고 있다.

法相宗에서는 아승지겁은 五位 중의 資量 · 加行二位이며, 여기에서는 一行 속에서 一行을 닦고, 아승지겁은 通達位 修習位1, 初地에서 7까지이며, 여기에서는 一行 속에서 一切行을 닦고, 아승지겁은 修習位의 나머지 즉 8에서 10滿心까지이며, 여기에서는 一切行 속에서 一切行을 닦는다. 그리하여 10滿心에 있어서 等覺에 올라 여기에서 비로소 成佛을 위한 方便을 닦는 것이 百劫에 해당된다. 또한 三祇의 수행중에 열심히 노력하여 뛰어난 사람은 중간 단계를 뛰어 넘어 높은 修行階位에 도달할 수가 있다고 하여 이것을 超劫이라고 하는데 初地 이상에서는 超劫이 없다고 하는 도 있다.

화엄종이나 천태종에서는, 三祇百劫, 小乘 下根인 사람을 위한 方便的로서 말하는 것이라고 하고, 兩宗이 각각 圓敎라고 하는 최고의 차원에서 본다면, 중생은 본래적으로 부처이므로 三祇라는 시간의 길이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한다.

또한 眞言宗에서는 三劫妄執(三妄執)一念으로 초월할 것을 설하고, 淨土敎에서는 本願의 힘에 의해 왕생하여 成佛이 되는 것이므로 三祇修行을 설하지 않는다.


지() : 若那 · 闍那라 음역한다. 일체의 事象 · 道理에 대해서 분명하게 是非正邪를 결정하고 斷定하는 辨別了知작용을 잘하여 究竟에는 번뇌를 끊는 主因이 되는 정신작용을 라 한다. 엄밀히 구별하면 의 작용 가운데 포함되지만   일반적으로 同義로 사용되고 혹은 합해서 智慧라고도 한다. 의 작용이지만, 은 미루어 헤아리는 것(推求 · 推度), 은 옳다고 認許하는 것(忍可)인데 대해 는 다시 한 걸음 더 나아가 의심 없이 명료하게 斷定하는 것을 의미한다.

를 분류해서 有漏智(번뇌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지혜)無漏智(번뇌와는 관계를 끊어버린 지혜)二智로 나누어진다. 有部등의 部派佛敎에서는 무루지 가운데 法智 · 類智의 두 가지를 세운다.

법지는 欲界를 관찰하는 , 류지는 법지에 유사한 지혜로 上二界(色界 · 無色界)를 관찰하는 지혜이며 의 하나하나에 이러한 二智가 있으므로 합하면 八智가 된다. 또 법지와 류지의 구별을 함에 있어서 의 하나하나에 대해서 이것을 말하면 苦智 · 集智 · 滅智 · 道智4종으로 된다. 見道에 있어서는 八智 가운데 前七智를 일으킨다고 하며, 第八智(道類智)修道에 속한다. 無學聖者八智盡智 · 無生智라고 한다.

盡智體現해서 남김없이 다 알았다고 하는 지혜이니, 나는 이미 를 알았고 그 원인인 을 끊었으며 열반인 을 증득했으며 를 닦아 마쳤다고아는 지혜,

無生智, 나는 이미 體現해 마쳤으므로 다시 더 깨달아 체현해야 할 것이 없다고 아는 지혜로서 곧나는 이미 를 알았다. 다시 더 알아야 할 는 없다등으로 아는 지혜이다.

世俗智는 흔히 世俗(世間通俗)에 대한 것을 대상으로 하여 일으키는 지혜로서 곧 有漏智이며,

他心智他人의 현재의  · 心所(마음의 작용)를 아는 지혜로서 유루지와 무루지를 겸한 지혜이다.

이상의 세속지 · 법지 · 류지 · 고지 · 집지 · 멸지 · 도지 · 타심지 · 盡智 · 무생지를 十智라고 한다.

般若經에서는 佛陀가 가지고 있는 지혜로서 모든 것을 있는 그대로(如實)의 모습을 아는 如實智 또는 如說智를 이 십지에 더하여 十一智라고도 한다. 十住 가운데 第十頂住의 보살이 성취하는 悉能震動無量世界智등의 十智, 똑같이 그 勝進分(다시 더 향상하여 다음의 階位에 나아가는 分位)에서 배우는 三世智 등의 十智가 있다.

유루지와 무루지의 二智에 다른 종종의 二智가 있다.

(1) 實智權智. 實智眞實智, 如實智라고도 하며 絶對 · 眞實 · 平等 · 無差別의 도리(眞如)照見하는 로서 眞智 · 如理智 · 根本智 · 無分別智라고 함과 같다. 이에 대해서 權智方便智라고도 하고 상대 차별의 方便敎現象界에 관한 로서 俗智 · 如量智라고 함과 같으니 後得智는 근본지 다음에 일으키는 세간통속의 事象의 세계를 돌이켜서 反照하는 경우의 지혜이다.

(2) 根本智(무분별지)後得智加行智(준비적 階位에서 일어나는 )와 근본지와 후득지를 三智라고도 한다.

(3) 如理智如量智.

(4) 眞智俗智.

(5) 盡智無生智.

(6) 一切智道種智.(여기에 一切種智를 더해서 三智라고 한다). 

유식종에서는 四智를 세운다四智佛果에 이르러 有漏心 八識轉回(뒤집어)하여 얻는 4종의 무루지이다.

유루의 제8아뢰야식을 전회(轉依)하여 얻는 무루지는 마치 맑은 거울에 물건을 비추는 것처럼 모든 것이 그대로 여실히 나타나므로 大圓鏡智라 하며 줄여서 鏡智라고도 한다.

유루의 제七末那意識을 전회하여 얻는 무루지는 我他彼此가 평등한 진리를 깨달아서 大慈悲와 상응하므로 平等性智 또는 하여 平等智라고 하며,

유루의 제六意識을 전회하여 얻는 무루지는 일체의 對境을 걸림없이 사무쳐 관찰하고 자재하게 설법을 하여 온갖 疑斷을 다 끊어 주므로 妙觀察智 또는 觀智라고도 하며,

유루의 前五識을 전회하여 얻는 무루지는 모든 중생을 饒益하는데 필요한 온갖 변화의 事業 · 動作을 두루 갖추어 자재하게 성취완성했으므로 成所作智, 또는 약해서 作事智라고도 한다.

이상 四智 가운데 대원경지는 마치 금강이 견고하여 어떤 물질이든 깨뜨리지 못할 것이 없는 힘을 가지고 있는 것처럼 어떤 頑迷한 번뇌라도 다 깨뜨리지 못할 번뇌가 없으므로 밀교에서는 이것을 또 金剛智라고도 한다.

밀교에서는 또 法界體性智에 이 四智를 더해서 五智라고 하며 대일여래의 원만한 지혜를 따로따로 전개한 것이라고 하며, 또 중생의 九識을 전회하여 얻은 것이라고 한다. 이 경우 제九阿摩羅識을 전회하여 얻은 것이 법계체성지로 이것을 五智의 제일로 친다. 五智五大( · · · · ) · 五佛(大日 · · 寶生 · 阿彌陀 · 不空成就) · 五部(佛部 · 金剛部 · 寶部 · 蓮華部 · 磨部)에 배속한다.

또 무량수경卷下에는 佛陀의 지혜에 佛智 · 不思議智 · 不可稱智 · 大乘廣智 · 無等無倫最上勝智5종이 있다고 하고, 이것을 五智라고 한다. 이 가운데 佛智는 전체에 공통되는 總名으로써 다른 넷은 특수성을 나타내는 別名이다. 四智를 차례로 성소작지 · 묘관찰지 · 평등성지 · 대원경지의 四智에 배당하기도 한다.

, 類智法智에 유사한 지혜로 上二界(욕계 · 무색계)를 관찰하는 지혜로서 의 하나하나에 이 二智가 있으므로 합하면 八智가 된다. 法智에는 고지 · 집지 · 멸지 · 도지의 4종이 있다. 見道에 있어서는 이러한 八智 가운데 前七智를 일으킨다고 하고 제八智(道類智)修道에 속한다.

 

() : 범어 mati. 末底 · 摩提라 음역. 心所의 이름. 事理를 분별 · 결정하며 의심을 결단하는 작용. 또는 事理를 통달하는 작용이다. 또한 는 비록 通名이지만, 두 가지가 상대하여 有爲事相하는 것을 라 하고, 無爲空理하는 것을 라 한다. 우주간의 일체 만법을 구사론에서는 75, 유식론에서는 100으로 분류하며, 구사론에서는 라는 心所大地法의 하나로 하여 모든 心識에 따라서 일어난다 하고, 유식종에서는 어리석고 우매한 마음에는 이 心所가 없다 하여, 바깥 경계에 대하여 · · 을 판단하여 좋은 것을 취하고, 나쁜 것은 버리는 작용이 있다고 한다.

 

지혜(智慧) : 六波羅蜜의 하나. 일체의 諸法을 통달하여 得失邪正을 분별하는 마음의 작용. 智慧山, 智慧海 등에 비유함. · 두글자를 특히 구별하여 쓸 경우에는 解了, 照見의 뜻.

 

범소유상(凡所有相) : 대저 온갖 모양은,

개시허망(皆是虛妄) : 모두 허망한 것이니,

약견제상비상(若見諸相非相) : 만약 모든 모양이 모양 아닌 줄을 본다면,

즉견여래(卽見如來) : 바로 여래를 보리라.

 


출전 : 불교학대사전



-나무 관 세 음 보 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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