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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자성(無自性)

근와(槿瓦) 2018. 7. 1. 00:58

무자성(無自性)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모든 것은 고정적인 실체라고 할 수 있는 自性이 없고 대상적으로 인식할 수 없는 것이므로 無自性이며 그에 따라 하므로 無自性空이라 함.

 

참고

실체(實體) : 생멸 변화하는 현상의 배후에 있는 영원히 변하지 않는 본체.(국어사전)

 

자성(自性) : 諸法 그 자체의 不變不改存在性을 말한다. 다른 것과 混同하지 않고 改變함이 없는 獨自體性, 本性을 말한다. 여기에 徧計自性 · 依他自性 · 圓成自性三性을 말하기도 하고 四卷楞伽經卷一에는 集成自性 · 性自性 · 相性自性 · 大種性自性 · 因性自性 · 緣性自性 · 成性自性7自性하고 있다. 中論 등에서는 일체의 현상계는 인연을 따라 이루어지는 것이므로 無自性이라고 하여 自性을 부정하기도 한다.

七種自性. 여래에 7종의 性自性이 있으니, 은 곧 不變遷의 뜻이니, 不變遷 如來自性이므로 性自性이라 한다.

(1) 集性自性. 집은 곧 의 뜻이니 그 性自性은 곧 萬善聚集이 되므로 이렇게 말함.

(2) 性自性. 앞의 第一義心에 의해 集聚된 바의 萬善의 근원이 되는 自性이 그 안에 존재하므로 이것을 性自性이라 한다.

(3) 相性自性. 보아서 분별할 수 있는 것이 이다. 앞의 第一義心에 의해 集聚된 바 萬善으로 말미암아 각 自性이 밖으로 나타나므로 相性自性이라 한다.

(4) 大種性自性. 大種은 곧 · · · 四大의 종자이다. 四大가 각각 自性이 있음을 표준하여 말한 것이며, 大種은 본래 凡聖에 속하지만 여기서는 聖報에 준해서 말한 것이다. 大種性自性이 곧 法性五陰이므로 이것을 大種性自性이라 한다.

(5) 因性自性. 能生의 뜻이니 무엇을 생겨나게 함을 말한다. 앞의 제 4大種는 반드시 그 을 내는 이 되는데, 그것이 곧 제一義因이므로 因性自性이라 한 것.

(6) 緣性自性. 緣助의 뜻이니 第一義自性果德證得하는 것은 因心으로 말미암는데, 모름지기 뭇 緣助를 빌려서 顯成하므로 이것을 緣性自性이라 함.

(7) 成性自性. 은 곧 成就의 뜻이다. 因緣和合하여 를 이루는 것으로, 如來第一義果德成就하기 때문에 成性自性이라 한다.

因明(論里學)에서는 論證할 바의 名題(이라 함)主語自性이라 한다.

數論哲學에서는 神我와 결합하는 것에 의해서 일체의 현상을 展開하는 물질적 원리, 물질적 根本因自性이라고 한다.

 

중론(中論) : 中觀論의 약칭. ...중관론(中觀論)4. 용수보살이 저술하고, 구마라집이 번역함. 구마라집은 여기에 梵志 靑目의 해석을 붙이다. 十二門論·百論과 함께 三論宗所依論. 그 내용은 가장 철저한 中道를 주장하여 하고 다시 中道에 집착하는 견해도 하여 八不中道 無所得中道를 말하다. 주석서로 법사가 저술한 12, 元康이 저술한 6권이 있음.

 

용수보살(龍樹菩薩) : 인도의 대승불교를 연구하여 그 기초를 확립하여 놓아 대승불교를 크게 선양하였다. 인도 제 14조이며, 空宗의 시조이다. 불멸 후 6~7 백년경(B.C. 2~세기)의 남인도(혹은 서인도)사람. 龍猛· 龍勝이라 번역. 어려서부터 총명하여 일찍이 4베다· 천문· 지리 등 모든 학문에 능통했다. 처음에는 인생의 향락은 정욕을 만족하는 데 있다 하고, 두 벗과 함께 주색에 몸을 맡겼다. 그리고 왕궁에 출입하면서 궁녀들과 통하다가 일이 탄로되어 두 친구는 사형되고, 그는 위험을 간신히 면하였다. 욕락은 괴로움의 근본이 되는 것을 깨닫고 절에 가서 가비마라에게서 소승 3을 배우다가 만족하지 못하여 설산지방으로 갔다. 거기서 늙은 비구를 만나 대승 경전을 구하여 깊은 뜻을 잘 통달하였다. 그의 주요저서에는 中論 4, 大智度論 100, 十住毘婆沙論 17, 十二門論 1, 廻諍論, 라트나바리 등이 있다.

특히 中論에서 확립된 의 사상은 그 이후의 모든 불교사상에 깊은 영향을 끼쳤다. , 實體(自性)을 세우고, 실체적인 원리를 想定하기 위한 바람직한 자세를 그는 철두철미한 비판을 가하면서, 일체의 것이 다른 것과의 의존· 相對· 相關· 相依의 관계(緣起) 위에서만이 비로소 성립한다고 주장하였다. 그리고 그 상관 관계는 긍정적· 부정적· 모순적 상태의 여러 가지 형태로 나타나며, 어느 것에서도 독립적으로 존재할 수 없으며 의 상태에 이를 수 없는 반면, 궁극의 절대적 입장(眞諦· 第一義諦)은 우리들의 일상적 진리(俗諦· 世俗諦)에 의해서만이 성립할 수 있으며, 이를 초월해서는 논의의 대상이나 표현의 대상이 될 수 없다는 것이다.

의 입장에서 본다면 어느 한쪽에 치우침이 없는 중도적 입장에 있었기 때문에 후세에 그의 학파를 中觀派라고 불렀다. 용수는 또 용궁에 들어가 화엄경을 가져 왔다고 하며, 남천축의 철탑을 열고 금강정경을 얻었다 한다. 그는 馬鳴의 뒤에 출세하여 대승법문을 성대히 선양하니, 대승불교가 그로부터 발흥하였으므로 후세에는 그를 제 2의 석가, 8의 조사 등으로 일컬었다.


공() : 범어 sunya의 번역. 舜若라 음역한다. 이라는 것은空性이라 하며, 主空神舜若多神이라고도 칭한다.


이란, 一切法因緣을 따라서 생겨난 것이므로, 거기에 我體 · 本體 · 實體라 할만한 것이 없으므로 이라 한 것이다. 그러므로 諸法皆空이라고 한다. 이와 같이 일체가 이라고 觀見하는 것을 空觀이라 한다. 虛無(偏空)이 아니고 하는 것은 진실한 가치의 별견이므로, 眞空 그대로가 妙有라는 것이다. 이것을 眞空妙有라 한다. 이에 반하여 을 허무적인 것으로 이해하는 것을 惡取空이라 한다. 이것이 佛敎 전반에 통하는 기본적인 교리이다. 大乘 · 小乘經論으로 敎理에 관계하지 않은 것은 없지만, 그 교리에 천심에 따라 설명의 방법이 한결 같지 않다.

二空.

(1) 人空(實我인 것. 有情個體 가운데에 我體라고 할만한 것이 없는 것. 我空 · 衆生空 · 生空 · 人無我라고도 한다)法空(인연을 따라 생긴 것이므로 일체의 존재 자체가 이란 원리, 法無我라고도 한다). 일반적으로는 小乘人空만을 설하고 法空을 설하지 않지만 大乘法二空(人法二無我, 我法二空)한다고 말한다.

(2) 析空(존재를 분석하여 나타난 )體空(當體  의 뜻으로, 존재의 當體 바로 그대로가 이라고 體達하는 ). 소승과 성실론은 析空을 설하고, 대승은 體空한다고 한다.

(3) 但空(에 치우쳐서 不空의 이치를 알지 못하고, 妙有의 일면을 인정하지 않는 것, 偏空이라고 한다)不但空(에 집착하지 않고 구속받지 않으며 妙有의 일면을 아울러 인정하는 中道. 이것은 일체법에 결정된 고정불변의 자성이 있을 수 없다고 하는 공이므로, 不可得이라고도 한다). 

三空.

(1) 법상종에서는 三性의 하나하나에 마다 의 뜻이 있다고 하여, 이것을 삼공이라 한다. 凡夫에 의해 妄執된 경계인 遍計所執性空無임을 無性空이라 하고, 因緣을 따라 생긴 依他起性은 변계소집성과는 다른 것으로, 전혀 는 아닌데 그러나 범부가 妄情으로 집착하는 것과 같은 도 아닌 것을 異性空이라 하고, 眞如의 진리인 圓成實性人法二空에 의해 자성이 나타난 것을 自性空이라 한다.

(2) 人空 · 法空 · 俱空(人法二空).

四空. 法法相空(法相空) · 無法無法相空(無法相空) · 自法自法相空(自法相空) · 他法他法相空(他法相空) 大集經 卷五十四. 大品般若經 卷五

六空.

內空(六內處 등의 六根인 것. 受者空, 能食空이라고도 한다) ·

外空(六外處  등의 六境인 것. 所受空, 所食空이라고도 한다) ·

內外空(身空 · 自身空이라고도 한다) ·

空空(이라고 하는 것도 道理. 能照空이라고도 한다) ·

大空(十方世界인 것. 身所住處空이라고도 한다) ·

第一義空(諸法 밖에 따로 實相이라고 할만한 自性이 없음을 가리킴. 勝義空, 眞境空, 眞實空이라고도 함) (舍利弗阿毘曇論 卷十六)

七空.

相空(諸法의 모습 곧 自相共相도 모두 인 것. 自相空이라고도 한다) ·

性自性空(諸法自性實體인 것. 自性空이라고도 함) ·

行空(五蘊我所를 여의어 因緣에 의해 일어나는 것) ·

無行空(涅槃五蘊 가운데에 아직 실현되지 않은 것 곧 을 실천하지 않는 것, 不行空이라고도 한다) ·

一切法離言說空(一切法言語로 설명할 수가 없는 이라는 ) ·

第一義聖智大空(果位聖智로 볼 수 있는 第一義空) ·

彼彼空(저편에서는 이것이 없고 여기에는 저것이 없는 것. 다만 라고 하는 얕은 뜻의 )-四卷楞伽經 卷一 

十空.

內空 · 外空 · 內外空 · 有爲空(有爲法인 것) ·

無爲空(無爲法 涅槃인 것) ·

散壞空(의 집합이므로 離散하고 현상은 다 破壞되는 으로서 인 것. 散空이라고도 한다) ·

本性空(自性인 것. 性空이라고도 한다) ·

無際空(비롯함이 없는 옛부터 존재하는 일체의 諸法은 모두 인 것. 無始空 · 無前後空이라고도 한다) · 勝義空 · 空空(大毘婆沙論 卷八)

十一空.

內空 外空 內外空 有爲空 無爲空 無始空 性空 無所有空(諸法은 결정된(절대적) 自性을 구해도 얻을 수 없으므로 인 것. 不可得空이라고도 한다) · 第一義空 · 空空 · 大空(北本涅槃經 卷十六)

十六空

內空 外空 內外空 大空  空空 勝義空 有爲空 無爲空 畢竟空(쌓아 모은 善根을 흩어버리는 일도 없고 그 선근에 집착하지도 않고 으로 보는 것. 不捨離空 · 不捨空인 것) · 本性空 · 相空(三十二相 八十種好인 것) · 一切法空(일체의 佛法인 것) · 無性空(人法二空이므로 一物도 집착할 것이 없는 것) · 無性自性空( 無性도 역시 自性인 것)

 十八空.

內空 外空 內外空 空空 大空 第一義空 有爲空 無爲空 畢竟空 無始空 散空 性空 自相空 諸法空(일체제법은 인 것) · 不可得空 · 無法空(과거와 미래의 諸法인 것) · 有法空(현재의 諸法인 것) · 無法有法空(대품반야경 권삼, 대집경 권오십사, 지도론 권삼십일) 이외에 , 十二空 十四空 十九空 二十空 등 여러 형태가 있지만 그 중에서도 十八空이 가장 유명한 十八空論이라고 하는 論書도 있다.

 

인식(認識) : (1) 사물을 확실히 알고 그 意義를 옳게 이해하는 것. (2) 意識하여 아는 작용의 총칭.

 

무자성공(無自性空) : 위 본문과 동일.

 

범소유상(凡所有相) : 대저 온갖 모양은,

개시허망(皆是虛妄) : 모두 허망한 것이니,

약견제상비상(若見諸相非相) : 만약 모든 모양이 모양 아닌 줄을 본다면,

즉견여래(卽見如來) : 바로 여래를 보리라.

 


출전 : 불교학대사전



-나무 관 세 음 보 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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