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화원(法華院)

법화원(法華院)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통일신라 때 당나라의 신라인 거주지에 세웠던 사찰. 당시 山東半島와 강소성 등 신라인의 왕래가 빈번한 곳에는 신라인의 집단거주지가 있어 이 곳을 新羅坊이라 하였으며 거기에 세운 사찰을 新羅院이라 하였는데 그 중에서 흥덕왕(826~836) 때 장보고가 산동반도 赤山村에 세운 법화원은 특히 유명한 신라원이었다. 신라원은 당나라에 거주하는 신라인의 신앙 의지처인 동시에 항해의 안전을 기원하는 예배처였다. 법화원은 이상의 역할 외에도 신라와의 연락기관 구실도 하였고, 당나라에 건너가는 신라의 승려는 물론 일본의 승려들도 이 곳을 거쳐가며 많은 도움을 받았다. 일본 천태종의 승려 圓仁이 그 좋은 예이다. 법화원은 많은 재력을 갖고 있었으며 이름 있는 승려들이 상주하였고, 이 곳에서 이루어지는 講經儀式은 신라뿐만 아니라 당나라 불교의식도 엿볼 수 있다.

 

참고

신라방(新羅坊) : 통일신라시대, 중국 당나라에 설치 되었던 신라 사람들의 집단 거주지.(다음,한국어)

 

신라원(新羅院) : 통일신라시대, 신라 사람들이 중국 당나라의 신라방에 세운 절.(다음,한국어)

 

범소유상(凡所有相) : 대저 온갖 모양은,

개시허망(皆是虛妄) : 모두 허망한 것이니,

약견제상비상(若見諸相非相) : 만약 모든 모양이 모양 아닌 줄을 본다면,

즉견여래(卽見如來) : 바로 여래를 보리라.

 

출전 : 불교학대사전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