增一아함경, 雜아함경

증일아함경-1000-200

근와(槿瓦) 2018. 6. 16. 01:05

증일아함경-1000-200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996 / 1393] 쪽
닦고 선악의 법을 분별하며 '금생도 있고 후생도 있으며, 세상에는 바른 소견을 닦아 아라한을 증득한 사문 바라문도 있다'고 한다. 이것이 이른바 '범행을 닦는 사람들이 이 한 시절에 수행하면 열반에 이를 수 있다'는 것이니라." 그 때 세존께서는 곧 이런 게송으로 말씀하셨다.


한 가지가 아닌 여덟 가지 어려움은 사람이 도를 얻지 못하게 하네. 지금 현재 눈 앞에서 일어나는 일 이 세상 어디서도 만날 수 없으리. 마땅히 바른 법을 배워야 하고 또한 적절한 시기 놓치지 말라. 지나간 일들만 돌이켜 생각하면 곧바로 지옥에 떨어지리라. 여기서 탐욕을 끊어 없애고 올바른 법을 고요히 사유하라. 그러면 이 세상에 오래 머물며 끊기어 사라지는 그런 때 없으리. 여기서 탐욕을 끊어 없애고 올바른 법을 고요히 사유하라. 나고 죽는 근본을 영원히 끊고 이 세상에 오래 머물리라. 이미 사람의 몸을 받아  바르고 참된 법을 분별하고도 과보를 얻지 못하는 자들  반드시 여덟 가지 어려움에 봉착하리.


                                                                                                                    [997 / 1393] 쪽
이제 여덟 가지 어려움 말했으니 이것은 불법의 중요한 행이라 이 어려움 벗어나기 한 가지도 너무 힘들어 바다를 떠도는 판자 만나는 것 같아라. 비록 한 가지 어려움을 벗어날 그럴 이치가 있다고는 하지만 네 가지 진리를 한 번 잃으면 영원히 바른 길을 벗어나게 되리. 그러므로 마음을 오로지 하여 오묘한 이치를 고요히 사유하라. 지극한 정성으로 바른 법 들으면 무위의 경지를 얻게 되리라. "그러므로 비구들이여, 부디 방편을 구해 여덟 가지 어려운 곳을 멀리 떠나고 거기에 태어나기를 원하지 말라. 이와 같나니 비구들이여, 꼭 이와 같이 공부해야 하느니라."


그 때 모든 비구들은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기뻐하며 받들어 행하였다.


[ 2 ][이 소경과 그 내용이 비슷한 경으로는 『장아함경』 제19권 30번째 경인 「세기경(世記經)」의 지옥품이 있다.]


이와 같이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는 사위국 기수급고독원에 계셨다. 그 때 세존께서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여덟 개의 큰 지옥이 있다. 여덟 가지란 무엇인가? 첫째는 환활지옥(還活地獄)이요, 둘째는 흑승지옥(黑繩地獄)이며, 셋째는 등해지옥(等害地獄)이


                                                                                                                    [998 / 1393] 쪽
요, 넷째는 체곡지옥(涕哭地獄)이며, 다섯째는 대체곡지옥(大涕哭地獄)이요, 여섯째는 아비지옥(阿鼻地獄)이며, 일곱째는 염지옥(炎地獄)이요, 여덟째는 대염지옥(大炎地獄)이다. 비구들이여, 이것이 여덟 개의 큰 지옥이니라." 그 때 세존께서는 곧 이런 게송으로 말씀하셨다.


환활지옥과 흑승지옥 등해지옥과 두 체곡지옥 5역죄 지은 이 가는 아비지옥 염지옥과 대염지옥 이것이 여덟 지옥 그곳은 살 수 없는 곳 이 모두는 악을 지은 탓 열 여섯 작은 지옥 그 주위를 에워쌌네. 쇠로 만들어진 감옥 위로는 거센 불길이 활활 타오르고 1유순 안은 온통 사나운 불길에 너무도 뜨거워라. 네 개의 성에 문도 네 개  그 사이는 너무도 평평하여라. 또 이렇게 쇠로 성을 만들고 단단한 철판으로 그 위를 덮었다네.  "이것은 모두 중생들이 죄를 지은 과보의 인연 때문으로 중생들로 하여금 한량없는 고통을 받게 하며, 살과 피는 모두 없어지고 오직 뼈만 남게 하느니라.


                                                                                                                    [999 / 1393] 쪽
무슨 이유로 환활지옥(還活地獄)이라 하는가? 그곳의 중생들은 온몸이 쭉 잡아당겨져 움직이지 못하고 고통에 시달리되 도망갈 수도 없어 온몸의 살과 피가 없어지게 된다. 그 때 그들은 저희끼리 말한다. '중생아, 다시 살아나라. 다시 살아나라." 이 때 그 중생들은 곧 저절로 다시 살아나게 된다. 이런 이유로 환활지옥이라 하느니라. 또 무슨 이유로 흑승지옥(黑繩地獄)이라 하는가? 그곳의 중생들은 몸의 힘줄이 모두 밧줄로 변하고, 그러면 톱으로 그 몸을 켠다. 그러므로 흑승지옥이라 하느니라. 또 무슨 이유로 등해지옥(等害地獄)이라 하는가? 이 때 그곳의 중생들은 모두 한곳에 모여 서로 그 목을 베는데 이내 다시 살아난다. 이러한 이유로 등해지옥이라 하느니라. 또 무슨 이유로 체곡지옥(涕哭地獄)이라 하는가? 그곳의 중생들은 선의 근본이 완전히 끊어져 털끝만큼도 남아있지 않기 때문에 그 지옥 안에서 한량없는 고통을 받는데, 그곳에선 원망하며 울부짖는 소리가 끊어지지 않는다. 이런 이유로 체곡지옥이라 하느니라. 또 무슨 이유로 대체곡지옥(大涕哭地獄)이라 하는가? 그곳의 중생들은 그 지옥에서 가히 헤아릴 수 없는 그런 고통을 한량없이 받는다. 그러면 그들은 그곳에서 울부짖으며 가슴을 치고 제 몸을 쥐어뜯으며 한목소리로 부르짖는다. 이런 이유로 대체곡지옥이라 하느니라. 또 무슨 이유로 아비지옥(阿鼻地獄)이라 하는가? 부모를 죽이고, 부처님의 탑을 부수며, 대중들과 싸우고, 그릇되고 뒤바뀐 소견을 익히며, 삿된 소견과 어울리는 중생들은 어떤 방법으로도 고칠 수 없다. 이런 이유로 아비지옥이라 하느니라. 또 무슨 이유로 염지옥(炎地獄)이라 하는가? 그 지옥에 있는 중생들은 몸에서 연기가 나며 온 몸이 문드러진다. 그러므로 염지옥이라 하느니라. 또 무슨 이유로 대염지옥(大炎地獄)이라 하는가? 그 지옥에 있는 중생들은 죄인들이 있었던 흔적조차 보지 못한다. 그러므로 대염지옥이라 하느니라.


                                                                                                                  [1000 / 1393] 쪽
비구들이여, 이른바 이런 이유로 여덟 개의 큰 지옥이라 하느니라. 그 낱낱의 지옥에 열여섯 개의 작은 지옥이 있으니, 그 이름은 우발지옥(優鉢地獄) · 발두지옥(鉢頭地獄) · 구모두지옥(拘牟頭地獄) · 분다리지옥(分陀利地獄) · 미증유지옥(未曾有地獄) · 영무지옥(永無地獄) · 우혹지옥(愚惑地獄) · 축취지옥(縮聚地獄) · 도산지옥(刀山地獄) · 탕화지옥(湯火地獄) · 화산지옥(火山地獄) · 회하지옥(灰河地獄) · 형극지옥(荊棘地獄) ·비시지옥(沸屎地獄) · 검수지옥(劍樹地獄) · 열철환지옥(熱鐵丸地獄)이다. 이와 같은 열 여섯 작은 지옥에 버금가는 한량없는  지옥이 있어, 중생들은 몸이 무너지고 목숨을 마친 뒤에 그곳에 태어난다. 혹 바른 소견을 훼손하는 중생이 있어 바른 법을 비방하며 멀리한다면 그들은 목숨을 마친 뒤에 모두 환활지옥에 태어나고, 살생하기를 좋아하는 중생들은 모두 흑승지옥에 태어난다. 그 어떤 중생이 소나 염소 따위를 잡는다면 그는 목숨을 마친 뒤에 등해지옥에 태어나고, 그 어떤 중생이 주지 않는 것을 가지고 남의 물건을 훔친다면 그는 체곡지옥에 태어난다. 그 어떤 중생이 항상 음탕한 짓을 좋아하고 또 거짓말을 한다면 그는 목숨을 마친 뒤에 대체곡지옥에 태어나고, 그 어떤 중생이 부모를 죽이고 절을 부수며 비구들과 싸우고 성인을 비방하며 뒤바뀐 소견을 익힌다면 그는 목숨을 마친 뒤에 아비지옥에 태어난다. 그 어떤 중생이 이곳에서 들은 말을 저기 가서 전하고 저기에서 들은 말을 다시 여기 와서 전하며 사람들을 이용한다면 그는 목숨을 마친 뒤에 염지옥에 태어나고, 그 어떤 중생이 닥치는 대로 싸우고 남의 물건을 탐내며 인색하고 미워하는 마음을 일으키고 의심을 품는다면 그는 목숨을 마친 뒤에 대염 지옥에 태어나느니라.


또 그 어떤 중생이 온갖 잡된 업을 짓는다면 그는 목숨을 마친 뒤에 열여섯 작은 지옥에 태어나느니라. 그 때 옥졸들은 그 중생들을 부리며 헤아리기 어려운 고통을 주는데, 팔을 자르기도 하고 다리를 자르기도 하고 팔과 다리를 모두 자르기도 하며, 코를 베기도 하고 귀를 베기도 하고 코와 귀를 모두 베기도 한다. 나무더미를 가져다 누르기도 하고, 배 위에 풀을 덮기도 하며, 머리채를 잡아 매달기도 하고, 가죽을 벗기기도 하며, 살을 도려내기도 하고, 두 토막으로 가르기도 하며, 혹은 다시 봉해 합치기도 한다. 혹은 잡아다 다섯 부분으로 나누기도 하고, ...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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