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지(眞智)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三智의 하나. ① 진리를 깨달은 지혜. 開悟한 지혜. ② 무차별 평등의 절대 智를 觀照하는 지혜.
참고
진리(眞理) : 참된 이치. 참된 도리. 佛法을 말함. 만인에게 보편 타당하다고 인정되는 인식의 내용.
지혜(智慧) : 六波羅蜜의 하나. 일체의 諸法을 통달하여 得失과 邪正을 분별하는 마음의 작용. 智慧山, 智慧海 등에 비유함. 智 · 慧 두글자를 특히 구별하여 쓸 경우에는 智는 解了, 慧는 照見의 뜻.
개오(開悟) : 禪의 용어. 지혜가 열리어 眞理를 깨닫는 것.
차별(差別) : ① 現象界에 있어서 個個의 事象은 이것과 저것이 서로 別異한 특성을 가지는 관계에 있음을 차별이라 하며, 萬象의 보편절대한 本體(眞如)는 차별이 없는 것을 平等이라 한다. 다만 차별과 평등을 아주 隔離된 것으로 생각하지 않고 差別卽平等으로 보는 것이 大乘佛敎이다.
② 또 다른 것과 구별되는 어떤 사물의 특수성을 殊勝하다는 의미로 차별이란 말을 쓰기도 하다.
③ 因明(論理學)에서는 命題(즉 宗)의 主辭를 自性이라고 하는데 대해 그 賓辭를 차별이라고 한다.
절대(絶對) : ① 상대하여 견줄 만한 다른 것이 없음. ② 아무런 제약이나 구속을 받지 않음. 絶待라고도 쓴다.
관조(觀照) : 지혜로써 對境 또는 事理를 관찰 照見하는 것.
사리(事理) : 事와 理, 理事라고도 한다. 事란 事相·事法, 곧 차별적인 현상을 말한다. 理란 眞理·理性, 곧 보편적인 眞理, 평등한 본체를 말한다. 범부의 迷惑으로 볼 수 있는 차별적인 事相을 事라 하는 것에 대해 聖者의 知見을 가지고 도달하는 보편적인 究竟의 眞理를 理라고 하는 경우와, 緣起로 나타난 차별적인 事法을 事라고 하는데 대해, 그 본체인 평등적인 理性을 理라고 하는 경우 등이 있다.
① 俱舍論 卷二十五에는 四諦, 곧 불교의 진리를 理라 하며 虛假的인 현상의 相을 事라 한다. 見惑은 理에 迷惑되어 일어남으로 無事에 의한 것이며, 修惑은 조잡한 事象에 迷惑되어 일어남으로 有事에 의한 것이다. 또 구사론 卷六에는 無爲法을 無事, 有爲法을 有事라고 했고, 事의 相을 自性·所緣·繫縛·所因·所攝의 다섯 가지로 분류해 말했다.
② 唯識宗에서는 事란 依他起의 事法, 理란 圓所實의 眞如라 했다. 그 관계는 不卽不離로 곧 事와 理는 有爲와 無爲란 구별이 있으므로 不卽(일체가 아니다), 또 眞如는 그 자체가 활동을 하지 않는 靜的인 것이지만 현상으로서 현상케 하는 所依가 되는 實體이므로 不離(다른 것은 아니다)라 한다. 그러나 事와 理가 融合되어 一體가 되는 도리는 말하지 않았다.
③ 起信論에서는, 眞如(理)는 緣에 따라 나타난 萬法(事)으로서 현상된다고 說하여 事卽理, 理卽事라 했다.
④ 화엄종에선, 理와 事는 溶會하고 和合해서 장애가 없다고 하여 四法界의 제3에 理事無礙法界를 말하고 三重觀門 제2에서 理事無礙觀을 주장했다.
⑤ 천태종에서는 理事는 本迹二門에 해당한다고 보고 俗諦의 事를 迹門, 眞諦의 理를 本門이라 하여 化法의 四敎에 해당시켰으며, 藏敎를 界內의 事敎, 通敎를 界內의 理敎, 別敎를 界外의 事敎, 圓敎를 界外의 理敎라 했다. 또 理具의 3천, 事造의 3천을 주장하면서, 그러나 6천이 있는 것이 아니고 같은 것에 3천의 法이 있다 했으며, 觀에 事觀·理觀, 惑에 迷事·迷理, 懺悔에 事懺·理懺의 두 가지가 있다고 했다.
사(事) : ① 일체 차별의 모양, 곧 現象界. ② 密敎에서는 敎相에 대하여 威儀行法, 곧 擇地·造壇·灌頂·修法·印契·眞言 등의 모든 모양을 事相이라 함.
이(理) : 理는 진리·理性의 뜻. 事는 현상적 事象·事法·차별적인데 대해 理는 平等的·本體的인 뜻을 가짐. 또 경험적 인식을 초월한 本性의 境地. 事는 일체 차별의 모양, 곧 現象界를 말함.
관찰(觀察) : 觀想 · 觀念 등과 같음. 대상의 事物을 마음에 떠오르게 하여 觀하여 보는 것. 또는 여러 법을 마음 속에 상기하여 분명히 觀想하는 것. 觀과 같은 뜻으로 쓴다. <華嚴經探玄記> 제10에는 관찰에 內心照察과 擧目眄(면)視의 두 뜻이 있고 또 <往生論> 註 卷下에는 「마음에 그 일을 緣함을 觀이라 하고 物心 분명함을 察이라고 한다」라고 해설하였음.
조견(照見) : ① 비추어 보다. 비추다. ② 확인하다. 깨닫는다는 뜻.
평등(平等) : (1) 共通인 것.
(2) 공통으로 사용되는 것.
(3) 동등인 사람.
(4) 尊卑間의 평등. 거의 같은 사람.
(5) 憎愛好惡을 넘어 초연한 것.
(6) 한결같이 누구에게도 같이 함.
(7) 조화 신체구성 요소인 風과 熱과 痰(粘液)의 조화가 되어 있는 것.
(8) 무차별의 세계 모든 현상을 일관하는 절대의 진리.
(9) 진언밀교에서 말하는 32종 脈管의 하나.
(10) 推論(比量)의 일종. 현재 하나의 사실에서 현재의 다른 사실을 推知하는 것.
(11) 平等王의 약칭. 閻魔王을 말함.
삼지(三智) : ① (1) 道種智. 보살이 중생을 교화할 때에 世間·出世間·有漏·無漏의 道를 말하는 지혜를 말함. (2) 一切智. 모든 법의 총체적 모양을 아는 지혜이다. 예를 들면 그림의 윤곽을 그리는 것과 같은 것이다. (3) 一切種智. 부분적 모양을 아는 지혜이다. 예를 들면 그림의 윤곽을 그리고 나서 밝고 어두운 陰影 등을 그리는 것과 같은 것이다.
② (1) 世間智. 범부나 외도의 지혜. (2) 出世間智. 성문과 연각의 지혜. (3) 出世間上上智. 불·보살의 지혜.
③ (1) 外智. 외적으로 물질적 현상계를 대상으로 하여 관찰하는 지혜. (2) 內智. 안으로 번뇌를 대상으로 하여 이를 끊고 解脫境에 이르는 지혜이다. (3) 眞智. 涅槃 寂靜의 경지에 이르러 나타나는 지혜이다.
불법(佛法) : ① 부처가 說하신 敎를 佛法이라고 한다. 成實論卷一에는 여섯 가지 동의어를 들고 있다. 이것을 佛法六名이라고 한다. 곧 (1) 善說(있는대로 說하기 때문). (2) 現報(現世에 있어서 果報를 얻게 하기 때문에) (3) 無時(吉凶이 때를 가리지 않고 따라오기 때문에) (4) 能將(正行으로써 중생을 잘 이끌어서 깨달음에 이르게 하기 때문에) (5) 來嘗(자신이 깨달아야 하기 때문에) (6) 智者自知(지혜있는 사람은 스스로 잘 信解하기 때문에)
② 부처가 중생을 가르쳐 인도하는 敎法. 곧 出世間의 법을 불법이라고 하는데, 국왕이 백성을 통치하기 위하여 만든 국법을 王法이라 한다. 眞宗에서는 王法爲本 · 仁義爲先이라고 해서, 일상생활에 있어서는 국법을 준수하고 윤리도덕을 실천해야 한다고 한다.
③ 불타가 얻은 법(곧 緣起의 道理와 法界의 진리 등). 부처가 알고 있는 법(곧 一切法). 불타가 갖추고 계신 여러 가지 功德(十八不共法)을 불법이라 하는 수도 있다.
범소유상(凡所有相) : 대저 온갖 모양은,
개시허망(皆是虛妄) : 모두 허망한 것이니,
약견제상비상(若見諸相非相) : 만약 모든 모양이 모양 아닌 줄을 본다면,
즉견여래(卽見如來) : 바로 여래를 보리라.
출전 : 불교학대사전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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