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장계만다라(胎藏界曼茶羅)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具名은 大悲胎藏生曼茶羅. 대일경에 입각하여 佛의 보살심이 어머니의 胎內와 같은 大悲의 도움으로 교화 활동하는 뜻을 圖示한 것. 그림의 위를 동방으로 하고 (1) 中胎入葉院을 중심으로 四重으로 서게하는 12院을 구분하여 그림 중앙에는 대일여래 그 別德을 4佛·4菩薩로 상징하여 주위에 배열한다. (2) 遍知院, (3) 蓮華部院(觀音院)은 관음이 主導, (4) 金剛手院(薩捶院)은 금강살타가 주체, (5) 持明院(五大院·忿怒院), (6) 釋迦院은 석가주체, (7) 地藏院은 지장보살이 주체, (8) 虛空藏院은 허공장보살이 中尊, (9) 除蓋障院은 除蓋藏菩薩이 주체, (10) 外金剛部院(最外院). 합계 13大院과 14尊을 圖示한다. 因만다라, 理만다라라고도 하고, 동방을 發因하는 位로 하므로 東만다라, 또 이성의 청정함을 연화로 비유한 뜻으로 연화만다라라고도 한다. 지금 일반적으로 전하여지고 있는 것을 現圖만다라라 한다.
참고
대일경(大日經) : 본 이름은 大毘盧遮那成佛神變加持經. 비로자나는 日의 別名이므로 大日經이라 일컬음. 1部 7卷. 唐나라의 善無畏가 번역함. 前6권은 正經이며, 제7권은 공양법이다. 秘密部三經의 하나이며 태장계 眞言의 本經이다.
비로자나불(毘盧遮那佛) : 범어 Vairocana. 毘盧舍那 · 鞞嚧折那 · 吠嚧遮那 · 盧舍那 · 遮那 등으로도 쓴다. 遍一切處 · 光明遍照 · 遍照라 번역. 부처님의 眞身을 나타내는 칭호. 부처님의 身光 · 智光이 理事無礙의 法界에 두루 비추어 圓明한 것을 의미한다. 이를 해석하는 데 여러 종파의 뜻이 일정치 않다. (1) 법상종에서는 비로자나는 法性常住의 理身으로 無爲法이라 하여 盧舍那와 다르다고 한다. 로사나는 자비와 지혜를 구족한 色身和合의 細身, 석가모니는 悲智의 化用인 示現色身의 麁身이니, 모두 有爲法에 딸린다고 한다. 이 셋을 차례로 自性 · 受用 · 變化의 3身에 짝지우다. 그리고 이 三身에는 완연히 구별을 두어 융통무애하지 못하다고 한다. (2) 천태종에서는 비로자나 · 로사나 · 석가모니의 3신으로서 法身 · 報身 · 應身에 배당하면서도, 이 셋은 融卽無礙하여 하나도 아니며, 다르지도 아니하다 한다. 결국 비로자나 등이 體는 같으나, 이름만 다른 것에 지나지 않는다고 한다. (3) 화엄종에서는 十身具足 融三世間의 法界身雲을 세우고, 법신 · 보신 · 응신의 말을 쓰지 아니하므로 비로자나 · 로사나 · 석가모니를 3신으로 보지 않고 伽耶에 출현한 석가모니불을 그대로 비로자나불의 一大法身으로 感見한다. 그러므로 비로자나 · 로사나 · 석가모니는 동일한 불신을 달리 일컬음에 지나지 않는다고 한다. (4) 진언종에서는 顯敎의 여러 종파의 말과 달라서 眞言一家의 深秘幽妙한 佛身觀에 의하여 비로자나는 大日法身이라고 해석한다.
불(佛) : ① 범어 buddha의 音略. 佛陀 · 佛駄 · 浮陀 · 浮屠 · 浮圖 · 浮頭 · 沒駄 · 勃陀 · 馞陀 · 步他 등으로 音譯하고 覺者 · 知者 · 覺이라 번역하며, 眞理를 깨달은 이의 뜻으로 스스로 깨달아(自覺) 다른 사람을 깨닫게 하여(覺他) 깨달음의 기능이 全知全能하게 충만하다는(覺行窮滿) 뜻이 있다. 이 自覺과 覺他와 覺行窮滿의 관계는 凡夫에 있어서는 三자가, 二乘에 있어서는 뒤의 둘이, 보살에 있어서는 최후의 하나가 모자라는 것으로, 이런 점에서 佛의 우월성을 나타낸 것이다. 또 불타의 깨달음의 내용에 대해서는 모든 경론에 여러 가지로 설해 있고, 佛身 佛土 등에 대해서도 各宗의 異說이 있는데 대체로 대승에서는 佛果에 이르는 것을 궁극의 목적으로 한다.
② 불타의 덕을 찬송하는데 갖가지 佛號를 세운다. 곧 여래의 十號를 비롯하여, 一切知者 · 一切見者 · 知道者 · 開道者 · 說道者라든가, 世尊 · 世雄(世間에 있어서 一切의 번뇌를 끊는데 雄猛, 雄健한 者) · 世眼(세간의 눈이 되어 이것을 인도하는 者) · 世英(세상에 훌륭하여 뛰어난 자) · 天尊(五天 가운데 가장 훌륭한 第一義天)이라든가, 大覺世尊(略하여 大覺尊) · 覺王(覺皇) · 法王 · 大尊師 · 大聖人 · 大沙門 · 大仙(大僊 仙人 중의 가장 높은 仙人) · 大醫王(병에 따라 신묘하게 약을 주는 명의와 같이 마음의 法을 자유자재로 설하는 자) · 佛天(五天 가운데 가장 뛰어난 第一義天) · 佛日(불타를 태양에 비유한 말) · 兩足尊 · 二足尊 · 兩足仙 · 二足仙(이 네 가지 이름은 두 다리를 가진 生類 중에서 가장 높은 이란 뜻. 또 二足이라 함은 願과 行을, 혹은 福과 慧를 갖추었다는 뜻) · 天中天(諸天중의 最勝者) · 人中牛王(불타를 牛王에 비유한 말) · 人雄獅子(人中의 雄者여서 마치 獸類中의 獅子와 같은 것) 등이다. 또 부처를 能化人 곧 가리키는 이, 인도하는 이란 뜻으로 能人이라고 부르고, 그래서 아미타불을 安樂能人(安樂世界의 能人이란 뜻)이라고도 한다. 일설에 能人이라 함은 能仁으로, 能仁은 釋迦의 번역이니 釋迦佛의 이름을 빌어서 佛 일반을 나타낸 것이라고도 한다. 불타의 특유하고 뛰어난 덕으로 하여 그 몸에는 三十二相 · 八十種好를 구족하고, 또 十力 · 四無所畏와 十八不共法 등의 뛰어난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한다. 또 불타의 초월성을 七항으로 묶어서 七勝事 · 七種最勝 · 七種無上 등으로 부른다. 곧 身勝 · 如法住勝 · 智勝 · 具足勝 · 行處勝 · 不可思議勝 · 解脫勝의 일곱 가지 이름이 그것이다. 불타의 定과 智와 悲는 공히 가장 뛰어나기 때문에 大定 · 大智 · 大悲라고 하여 斷德 · 智德 · 恩德의 三德에 배속하고 합해서 大定智悲라고 한다.
③ 過去世에 나타나신 佛(過去七佛 · 燃燈佛 등)을 過去佛 또는 古佛이라고 하고 미래에 사바세계에 나타나는 불타(彌勒佛 등)를 後佛, 또는 當來佛이라고 한다. 최초의 佛이라 하면 역사상의 불타는 釋尊뿐이었다고 하게 된다. 그러나 얼마 안가서 過去七佛(釋尊은 그 일곱번 째)의 사상이 생기고 좀 늦게 未來佛로써 彌勒佛을 생각하게 되어, 현재는 釋尊과 미륵불과의 두 부처의 중간에 無佛의 세상이라고도 한다. 곧 小乘에서는 現在世에 있어서 二佛이 같이 존재할 수 없다고 한다. 그런데 大乘에 오면 그 세계관은 확대되어 자못 크고 넓게 되고 동방의 阿閦佛이나 西方의 아미타불과 같이 현재 他方세계에 無數(恒河의 모래의 수만큼)한 佛이 동시에 존재한다고 하여, 十方恒沙의 諸佛이라고 일컫게까지 되었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말하면 小乘은 一佛說이고, 大乘은 多佛說인데, 小乘중에도 大衆部 같은데서는 다른 三千大千世界에 동시에 다른 一佛이 존재할 수 있다고 하며, 一界一佛 · 多界多佛說을 취하고, 有部 등은 多界一佛說을 취한다. 이 경우「界」라 함은 三千大千世界를 말한다. 또 三世의 모든 부처에 대해서 과거의 莊嚴劫에 千佛, 현재의 賢劫에 千佛, 미래의 星宿劫에 千佛, 합하여 三劫에 三千佛이 있다고 하며, 그 佛名은 三劫三千佛名經에 나와 있다. 佛名會는 이 經의 說에 의한 法會이다.
④ 내세에 成佛하기 위한 信佛 등의 인연을 佛因 · 佛緣, 또 佛道에 들어가기 위한 인연을 佛緣(예컨대 佛緣을 맺는 것 등), 佛恩에 보답하는 것을 佛恩報謝라고 한다.
대비(大悲) : 범어 mahakaruna의 역어.
① 크게 가엾게 여긴다는 뜻. 남의 괴로움을 덜어주는 것이 悲이며, 남에게 즐거움을 주는 慈와 상대된다. 悲는 四無量心(四梵行)의 하나이기도 하다. 大悲는 불타의 悲心에 한한다는 것이 小乘 아비달마 이래의 전통적 교학상의 해석(十八不共佛法의 하나)이며, 불 · 보살의 悲心은 깊고 크므로 大悲라 한다.
② 관세음보살의 다른 이름.
교화(敎化) : ① 敎導化益의 뜻. 說法하여 중생을 인도하고 자비를 베푸는 일. 開化 · 攝化 · 施化라는 말도 거의 같은 의미로 쓰인다. ② 그릇된 이를 바른 길로 들게 하는 것.
대일여래(大日如來) : 범어 Mahavairocana(摩訶毘盧遮那)의 번역된 말. 밀교의 本尊. 摩訶는 크다(大)는 뜻. 毘盧遮那는 日의 別名. 그러므로 번역하여 大日이라 한다. 또한 비로자나는 光明遍照의 뜻으로 遍照如來라 함. 大日經疏一에 의하면 허공의 태양은 別과 方으로 나뉜다. 만일 빛이 밖에 비치면 안으로는 미치지 못한다. 밝음은 한쪽 邊만 도달하고 다른 한 面은 갈 수가 없으므로 陰과 陽이 생긴다. 또한 빛이란 낮에만 있고, 밤에는 비추지 않으나 如來의 지혜 日光은 그렇지 않고 두루 일체처를 크게 조명하여 內外 · 方所 · 晝夜의 구별이 없다. 世間의 해는 말할 것이 없으나 다만 조금은 서로 같으므로 마하비로자나란 大名을 붙인다 하였음.
중태장(中胎藏) : 태장계 만다라의 中臺八葉院을 말함. 이는 대일여래의 本體가 됨.
변지원(遍知院) : 태장계 만다라 12大院의 하나. 東方 第一重에 있다.
관음원(觀音院) : 태장계 만다라의 12大院의 제3. 북쪽 오른편의 第一重.
관세음(觀世音) : 觀自在, 光世音, 觀世自在, 觀世音自在, 觀音이라 번역함. 大慈大悲를 근본 誓願으로 하는 보살의 各號. 無量壽經에 의하면 이 보살은 彌陀三尊의 하나로 아미타불의 왼쪽 補處로서 부처의 교화를 돕고 있다. 觀世音이란 "세간의 음성을 觀하는 이"란 뜻으로 사바세계의 중생이 괴로울 때 그 이름을 일심으로 부르면 그 음성을 듣고 곧 구제한다고 한다. 觀自在(관세음의 異稱)라 함은 지혜로 觀照하므로 自在한 妙果를 증득한 이란 뜻이다. 또 중생에게 일체의 두려움이 없는 無畏心을 베푼다는 뜻으로 施無畏者라 하고, 慈悲를 위주하는 뜻으로 大悲聖者라 하여, 세상을 구제하므로 救世大士라고도 한다. 이 보살이 세상을 교화함에는 중생의 根機에 맞추어 여러가지 형체로 나타나므로, 이를 普門示現이라 하며, 三十三身이 있다고 한다. 왼손에 든 연꽃은 중생이 본래 갖춘 佛性을 표시하고, 그 꽃이 핀 것은 佛性이 드러나서 성불한 뜻을 나타내며, 그 봉오리는 불성이 번뇌에 물들지 않고 장차 필 것을 나타낸다. 그 종류로는 六觀音(聖, 千手, 馬頭, 十一面, 準提, 如意輪)이 보통이다. 그 중 聖觀音이 本身이고, 기타의 것은 普門示現의 變化身이다.
금강수원(金剛手院) : 또는 金剛部院·薩埵院. 태장계 만다라 13大院 가운데 제4원. 中臺大日의 왼편 곧 第一重의 남방에 있음. 금강살타는 金剛部의 上首가 된다.
금강살타(金剛薩埵) : 범어 Vajrasattva. 또는 金剛手·執金剛秘密主·持金剛具慧者·金剛上首·一切如來普賢·大樂金剛·普賢薩埵라고도 한다. 밀교에서 말하는 付法의 제2조로 본존 大日如來가 法身의 自內證을 설한 것을 上首인 이 금강살타가 이를 결집 편찬하여 남천축의 철탑 속에 넣어 둔 것을 뒤에 용수가 꺼내어 金剛·胎藏 양부의 비결을 전해받았다고 전하며, 또 금강살타는 금강계 만다라에서는 阿閦如來 四近親의 하나로서 나타난다.
지명원(持明院) : 태장계만다라 12대원의 제5. 不動尊 등의 五尊을 안치했으며 또는 五大院·持明使者院이라고도 한다. 般若보살을 중앙에, 不動明王·降三世明王·大威德明王·勝三世明王이 四方에 둘러있는 만다라.
석가원(釋迦院) : 진언종에서 쓰는 태장계 만다라 十二大院의 제6. 上方 第二重에 석가여래를 중심으로 하고, 39존을 그림.
석가모니(釋迦牟尼) : 범어 Sakyamuni. 能仁 寂默이라 번역함. 불교의 敎祖로서 釋迦 · 釋迦文이라고도 약칭하는데, 釋迦는 종족을 이름하고 釋迦牟尼는 석가족의 聖者란 뜻이다. B.C. 623년 중인도 가비라 代窣堵의 城主 정반왕의 태자로, 룸비니 동산 無憂樹 아래서 탄생하시다. 태어나시자마자 四方으로 일곱 걸음을 걸으며 "天上天下唯我獨尊"이라고 말했다 하며, 생후 7일째에 어머니 摩耶夫人이 죽어, 이모 波闍波提의 손에서 키워지다. 어릴 때 이름은 喬答摩 · 悉達多라고 하며 과학 · 문학의 大要와 四吠陀를 배우고 武藝를 연마하다.
선각왕의 딸 야수다라와 결혼하시어 라후라라는 아들을 두었으나, 왕성의 四門에서 생 · 노 · 병 · 사의 苦를 보고 출가를 결심하시고, 동방의 염마성 밖 숲 속에서 속복을 벗어버리고 출가하시다. 그 후 남방으로 가 비야리 · 마갈타에서, 阿藍伽藍 · 跋伽婆 · 울다라 등의 仙人을 만나 배움을 얻고 6년간 고행했으나, 禁欲만으로 아무런 깨달음을 얻지 못하자 불타가야의 보리나무 아래 앉아서 깊이 思惟하시다.
드디어 35세의 나이로 깨달음을 얻으시니 大悟徹底하여 불타가 되시어, 녹야원에서 아야교진여 등 5인을 교화하시고 3가섭 · 사리불 · 목건련 등을 제도하여 敎團을 조직해서 깨달은 교법을 널리 퍼뜨리시다.
그 후 가비라 벌솔도로 돌아가셔서 부왕 등 친족을 제도하시는 한편 빈바사라 · 바사닉 · 아사세 등 여러 나라의 왕을 불교에 귀의케 하시다. B.C. 544년 2월 15일 북방의 구시나가라성 밖 跋提河 언덕 사라쌍수 아래 누워서 마지막 敎誡를 하신 후, 80세를 일기로 45년 동안의 전도 생활을 마치고 열반에 드시다.
지장원(地藏院) : 태장계 만다라의 13大院의 제9. 地獎을 中尊으로 하고 九尊을 안치하다.
지장보살(地藏菩薩) : 범어 Ksitigarbha의 번역으로 持地 · 妙幢 · 無邊心이라고도 하며, 곧 地藏보살로 通稱된다. 忉利天에서 釋尊의 付囑을 받고 매일 새벽 항하사의 定에 들어 중생의 갖가지 根機를 관찰하고 二佛의 중간인 無佛世界에 六道衆生을 敎化하는 大悲보살이다. 安忍不動하여 大地와 같으며, 靜慮深密하여 秘藏과 같으므로 地藏이라 이름했다고 한다. 또 밀교에서는 密號를 悲願金剛 혹은 與願金剛이라고 하며, 金剛界曼茶羅에서는 南方寶生如來의 幢보살로 示現하고, 胎藏界曼茶羅에서는 地藏院중 九尊의 中尊地藏薩타로 된다. 그 尊像은 天冠을 쓰고 왼손에 蓮華를 바른 손엔 寶珠를 들었으며, 後世에는 僞經인 延命地藏經이 생기면서 錫杖을 든 沙門像, 童子를 안은 地藏, 六地藏, 勝軍地藏 등의 像이 출현되기에 이르렀다.
허공장원(虛空藏院) : 태장계 만다라 十三大院의 하나. 만다라의 下方 第二重 持明院과 蘇悉地院의 중간에 있는 院의 이름. 허공장 보살을 중심으로 하는 까닭에 이렇게 이름함. 이 院에는 28존이 있음.
허공장보살(虛空藏菩薩) : 허공과 같이 무한의 자비를 가진 보살. 복과 지혜의 二藏이 無量함이 큰 허공과 같이 광대무변하기 때문에 이와 같이 일컬음.
제개장원(除蓋藏院) : 태장계 만다라 13大院의 제8院의 이름. 왼쪽(南) 제2重에 있으며 悲愍·破惡趣·施無畏·賢護·不思議慧·悲愍慧·慈發生·折諸熱惱·日光의 9尊을 안치했음. 이 9보살이 大智慧門으로 중생의 번뇌의 덮개(蓋障)를 없애주기 위해 除蓋障三昧에 든다.
제개장보살(除蓋藏菩薩) : 범어 Sarvanivarana=viskambhin. 제개장은 온갖 번뇌의 장애를 제한다는 것. 이 보살은 일체 중생의 번뇌를 제하기 위하여 除蓋障 삼매중에 있다 함. 태장계 만다라에서는 除蓋障院의 主尊. 現圖曼茶羅에서는 地藏院의 하부에 있음. 密號는 離惱金剛임.
인만다라(因曼茶羅) : 胎藏界의 曼陀羅. 금강계는 닦아서 증득한 지혜를 나타내는 法門이기 때문에 果에 配對하고 태장계는 本有의 이치를 보여주는 法門이기 때문에 因에 귀속시킴.
연화(蓮華) : 沼澤에 生하는 宿根草本植物. 꽃의 色香이 사랑스럽고, 또 진흙 가운데 나서 淸淨한 꽃을 피우는 것으로(특히 白蓮華), 인도에서는 古來로 珍重한 보배로 여기고, 불교에서도 높혀서, 불타나 보살의 坐를 흔히 연꽃의 받침(蓮台)으로 한다. 인도의 연꽃을 크게 나누면 두 종류가 있다.
하나는 鉢頭摩華(鉢頭摩는 범어 padma의 音譯으로, 鉢曇摩·鉢特摩·波頭摩·般頭摩·鉢特磨·鉢特忙·鉢弩摩·鉢納摩·波曇·波慕라고도 쓴다)이고,
다른 하나는 優鉢羅華(優鉢羅는 범어 utpala의 音譯. 優鉢·鳥怛鉢羅·優盋羅라고도 쓰다)이다. 앞의 것은 이른바「연」이고, 뒤엣 것은 睡蓮이다.
鉢頭摩華는 赤蓮華·赤蓮·紅蓮華·赤黃蓮華·黃蓮華라 번역되는데, 노란 빛을 띤 것이 실재하는가 않는가는 미상이다. 또한 赤·白의 二色이 있다고도 하고, 그 흰빛의 것이 分陀利華(分陀利는 범어 pundarika의 音譯으로, 分陀利迦·分茶利迦·芬陀利·奔茶利·本拏哩迦라고도 쓰고, 白蓮華라고 번역하고 百葉花·妙好華라고도 한다)라고 부른다.
번뇌에 오염되지 않은 淸淨無垢의 佛·法性을 分陀利華에 비유하고, 또 悲華經이나 妙法蓮華經은 이 꽃을 經題로 하고 있다. 따라서 통상으로 鉢頭摩는 赤蓮華를 가리키는 것으로 보게 된다. 八寒地獄 중에 鉢頭摩지옥, 摩訶鉢頭摩지옥은 紅蓮지옥, 大紅蓮지옥이라고도 번역되는데, 이것은 地獄의 有情이 추위 때문에 몸이 빨갛게 되고, 피부가 찢기어 赤色이 되기 때문이라고 한다.
優鉢羅華는 靑蓮華·黛花·紅蓮華라고 번역되고, 이것에는 靑色·赤色·白色의 것이 있으며, 그 중에서도 靑色의 것은 尼羅烏鉢羅華(尼羅烏鉢羅는 범어 nilotpala의 音譯. 泥盧鉢羅라고도 쓰고, 靑蓮華라 번역한다. 尼羅 nila는 靑의 뜻)라고 하여, 가장 유명하다. 경전에는 부처의 눈이 미묘한 것을 그 잎에 비유하여, 口氣의 香潔한 것을 그 꽃에 비유하고 있다. 靑蓮華는 千手觀音 四十手중의 右一手의 持物이므로 그 손을 靑蓮華手라고 한다. 더욱이 八寒地獄의 제6에 嗢鉢羅지옥이 있고, 八大龍王의 1에 優鉢羅용왕이 있는데, 앞의 것은 그 얼음섞인 물의 빛이 푸르다는데서, 혹은 寒氣에 의해서 피부의 빛이 푸르게 부푸는 데서, 뒤의 것은 그 龍王이 사는 곳이 優鉢羅華가 생기는 연못인데서 이와 같이 이름한 것이다. 밖에 拘勿頭華(拘勿頭는 범어 kumuda의 音譯. 拘牟頭·俱物頭·句文羅라고도 쓰고, 白 또는 紅의 睡蓮으로, 白蓮華·地喜花라고 번역한다)라고 하는 연꽃이 있다.
통상은 赤·白의 二色이 있다고 하는데(黃·靑의 것이 있다고도 함), 아마도 이것은 赤·白의 優鉢羅華를 말하는 것같다.
또 須乾提華(須乾提는 범어 saugandhika의 音譯. 搔揵提迦라고도 쓴다. 好香華의 뜻)도 연꽃의 일종으로 보이며, 꽃의 빛은 黑色이라고도 赤色이라고도 하고, 또 白色의 拘勿頭華일 것이라고도 하는데 자세하지는 못하다. 八葉의 연꽃이라 함은 八枚의 꽃잎을 가지는 연꽃을 말하는 것으로, 密敎에서 우리들의 心藏(干栗馱肉團心)에 비유하고, 千葉의 연꽃이라 함은 千枚의 꽃잎(花瓣)을 가지는 연꽃을 말하는 것으로, 부처를 공양하는데 쓴다고도, 부처가 앉은 華臺라고도 한다. 더욱이 天台宗에서는 法華 開顯의 뜻을 연꽃에 의하여 說한다.
연화만다라(蓮華曼茶羅) : 태장계 만다라와 같은 뜻.
현도만다라(現圖曼茶羅) : 胎藏과 金剛의 兩部 만다라로 세상에 유포된 것. 본래 공중에 나타났던 것이므로 現圖라 함. 혹은 圖示로 나타났던 것이므로 現圖라 한다. 금강계 만다라는 金剛智와 不空이 전한 것이고, 태장계 만다라는 善無畏가 전한 것이며, 혹은 兩曼을 모두 善無畏가 전한 것이라 함.
만다라(曼茶羅) : 범어 mandala의 음역. 曼陀羅·曼吒羅·漫茶羅·蔓陀羅·曼拏羅·曼拏攞·滿茶邏·滿拏囉라고도 표기하며, 壇·壇場·輪圓具足 등이라고 번역한다. 輪圓의 뜻으로 印度에서 秘法을 닦을 때, 魔衆의 침입을 막기 위해 圓形을 그려 놓는 것. 일반적으로 圓形, 方形 등으로 구획한 지역을 曼茶羅라 하며, 律에는 不淨을 피하기 위해 여러 가지 경우에 曼茶羅를 만들게 됨을 말한다.
① 密敎에선 大日經疏卷四에 曼茶羅에는 여러 가지 뜻이 있다고 하고, 輪圓具足을 뜻한다고 했다. 諸尊이 普門의 大日如來를 輪, 둥근고리(輪)로 에워싸 大日을 도와 중생을 普門에 가게 하는 뜻이 있다고 한다. 또 발생의 뜻이 있다 하여 佛種을 길러 佛樹王(佛果)을 나오게 하는 뜻이 있다고 한다. 혹은 범어 manda는 우유를 精製한 醍醐의 뜻이다. 따라서 曼茶羅는 佛果의 醇淨融妙한 것을 나타내어 極無比味, 無過上味의 뜻이 있다고 한다. 그러나 후세 密敎에서는 주로 聚集의 뜻을 취하여 諸佛·菩薩 등의 聖衆이 모이는 곳을 말한다고 했다. 인도에선 土壇을 쌓고 그 위에다 諸尊을 그려 놓고 행사가 끝나면 부수어 버렸다. 중국에서는 주로 紙帛에 그려 놓고 東密에서는 金剛界를 그린 金剛界曼茶羅, 胎藏界를 그린 胎藏界曼茶羅의 兩部曼茶羅(兩界曼茶羅)를 사용하고, 台密에선 그 밖에 蘇悉地法에 의한 雜曼茶羅를 사용했다. 더구나 兩部曼茶羅의 圖樣은 經과 儀軌에 따라 같지 않고 현재 流布되고 있는 그림으로 나타낸 曼茶羅를 現圖曼茶羅라 했다. 또 曼茶羅를 네 종류로 나눈 四種曼茶羅를 약하여 四曼이라 한다.
金剛頂經에 따르면, (1) 諸尊의 相好를 갖춘 모습, 또 이것을 그리는 것을 大曼茶羅(尊形曼茶羅)라 하고, 金剛界曼茶羅의 成身會가 여기에 해당한다. (2) 諸尊의 三昧耶 곧 本誓를 나타내는 器杖·刀劍 등의 所持品을 그리고 손에 印契를 맺는 것을 三昧耶曼茶羅라 하고 三昧耶會가 이에 해당한다. (3) 諸尊의 種子나 眞言, 또 그 種子의 梵字를 諸尊의 本位에 쓴 것. 또 法身의 三摩地나 모든 經論의 文義 등을 法曼茶羅(種子曼茶羅)라 하여 微細會가 이에 해당한다. (4) 諸尊의 威儀事業, 또 像을 捏鑄刻造하는 것을 羯磨曼茶羅라 하고, 供養會가 이에 해당한다. 大日經의 說에 따르면 三種의 秘密身을 넣어 (1)字는 法曼茶羅 (2)印은 三昧耶曼茶羅 (3)形은 大曼茶羅 (4)이 三身이 각각 威儀事業을 갖추는 것을 羯磨曼茶羅라 한다.
四曼에 대해 萬德을 원만하게 갖추지만 하나로 묶어 넣어서 상대를 여의는 것을 體大曼茶羅, 衆相의 차별을 갖추는 것을 相大曼茶羅라 한다. 四曼은 모든 존재의 相을 다하므로 六大體大·三密用大에 대하여 四曼相大라 한다. 또 三종의 四曼의 說이 있다. (1) 過去世에 맺는 法身大日如來가 설법하는 會上에 모인 聖衆을 自性會의 四曼. (2) 未來世에 맺는 影像이나 書畵를 世間住持의 四曼. (3) 現在世에 맺는 瑜伽行者를 行者修成의 四曼이라 한다. 또 大智印·三昧耶智印·法智印·羯磨智印의 四智印(四印)과 四曼과의 異同에 대하여 體는 同一하지만 이들은 틀린다고도, 四曼은 有情·非情에 통하고 四印은 有情에 한한다고도, 四曼은 本有의 體라 하고 四印은 修生의 用이라고도 한다.
② 金剛界曼茶羅(金剛界는 범어 vajra-dhatu의 번역). 大日智法身을 나타낸 것으로 果曼茶羅·智曼茶羅 西曼茶羅 月輪曼茶羅라고도 한다. 金剛頂經 등에 의하여 그린 것이다. 東密에서는 九會로 된 金剛界九會曼茶羅를 사용하며 이에 대해 台密에서는 成身一會의 曼茶羅를 사용한다. 九會曼茶羅는 인도 隨宜의 說이라고 한다. 九會曼茶羅는 앞의 도면과 같으니, 이것이 곧 東密의 그것이다. 現圖曼茶羅에는 1천 4백 61尊을 수용한 羯磨會이하의 六會는 金剛頂經의 金剛界品에서 說하고 있는 金剛界大曼茶羅·陀羅尼曼茶羅·微細金剛曼茶羅·一切如來廣大供養羯磨曼茶羅·四印曼茶羅·一印曼茶羅의 6曼茶羅에 해당하지만 나머지 三會에 대한 확증이 없다. 金剛界曼茶羅는 원래가 成身一會로서 9會는 9종의 曼茶羅를 합친 것 같다. 그 그림은 金剛이란 깨달음의 지혜의 體가 견고하여 절대로 부서지지 않고 그 작용은 능히 다른 모든 물건을 파괴할 수 있다는 뜻이다. 그림에서 羯磨會이하 降三世三昧耶會 등의 차례가 있는 것은 如來가 중생을 인도해 제도하는 작용으로서 從果向因의 下轉門을 나타낸다. 羯磨會이하 供養會까지는 四曼에 각각 표시하고 四印會로 四曼의 떨어지지 않음을 나타내며, 1印會는 四曼이 절대적인 하나의 實相으로 六大에 들어가는 것을 나타낸다. 이상 6會는 三輪身중의 自性輪身의 曼茶羅이다. 理趣會는 正法輪身인 金剛薩埵의 曼茶羅로 欲·觸·愛·慢에 해당하는 相을 나타낸다. 降三世羯磨會와 降三世三昧耶會는 이상의 2輪身에 의하여 교화하기 어려운 중생에게 敎令輪身인 降三世明王의 분노의 모습을 나타내어 折伏시키는 작용을 보인다. 또 降三世三昧耶會이하 羯磨會와 次序가 역으로 되는 것은 菩薩의 修生의 順位를 보이는 從因向果의 上轉門인데, 降三世三昧耶회는 大悲의 화살로 無明의 원수를 쏘아 上求菩提·下化衆生의 誓願을 일으키는 것, 내지 羯磨會는 威儀를 구족하는 大日如來 곧 羯磨身을 완성하는 것을 나타낸다. 그 밖에 앞의 그림에서 ㅅ · ㅇ · ㅈ · ㅁ · ㄹ · ㄷ · ㅂ · ㄱ · ㄴ을 차례로 自證으로부터 化他에 나아가서 化他 또는 自證에 돌아가는 自證化他折伏攝受不二의 曼茶羅라고 하는 등 여러 가지 해석이 있다. 9會중 羯磨會(成身會)에 관한 그림을 표시하면 중앙에 大圓輪을 그리고 그 안에 다섯 月輪을 두는데, 중앙의 月輪에는 大日如來와 四波羅蜜菩薩을, 四方의 月輪에는 四佛과 그 四親近인 16大菩薩(각각 4菩薩)을 安置하며, 그 밖의 8供養(內四供養 · 外四供養) · 四攝 · 賢劫千佛 · 外金剛部二十天 · 4大神, 이렇게 해서 計 1천 61尊을 그린다. 또 金剛界曼茶羅를 佛部(理智具足 覺道圓滿) · 金剛部(智) · 寶部(福德) · 蓮華部(理) · 羯磨部(化他의 작용)의 5部로 나누고 大日 · 阿閦 · 寶生 · 阿彌陀 · 不空成就의 5佛을 그의 部主, 大日이외의 4佛을 大日의 4親近인 4波羅蜜菩薩로부터 나왔으므로 이 4菩薩을 部母로 하고 있다.
③ 胎藏界曼茶羅(胎藏界는 범어 garbha-dhatu의 번역), 大日如來의 理法身을 나타낸 것으로 因曼茶羅 · 理曼茶羅 · 東曼茶羅 · 大悲曼茶羅 등이라고도 한다. 佛陀의 大悲를 胎藏에 비유하여 이 胎藏으로부터 생긴 曼茶羅란 뜻이며, 大日經에 의해 圖像된 것이다. 그 그림은 한결같지 않으며, 經疏曼茶羅 · 阿闍梨 所傳의 曼茶羅, 胎藏의 옛그림, 胎藏圖像 · 現圖曼茶羅 등이고 部院의 廢立이나 諸尊의 배치가 다르다. 중국의 惠果의 作으로 전하는 現圖曼茶羅에는 13大院을 세웠으며, 일본의 空海의 秘藏記에는 4大護院을 약하여 12大院으로 했으며 이 밖에 蘇悉地院도 약하여 11大院으로 하기도 한다.
④ 雜曼茶羅. 台密에서 兩部大日如來이외의 다른 모든 諸尊을 中尊으로 하는 曼茶羅(곧 金剛 · 胎藏의 兩界曼茶羅 이외의 만다라)를 말한다. 그래서 諸尊曼茶羅 · 別尊曼茶羅라고도 일컬으며, 여기에 如來 · 佛頂 · 諸經 · 觀音 · 菩薩 · 忿怒 · 天 등의 구별이 있다.
⑤ 台密에서, 胎藏界曼茶羅처럼 諸尊을 本位에 두고 모두 모여있는 것을 都會壇曼茶羅 · 普門曼茶羅라 한다. 이에 대해 藥師 · 彌陀 · 觀音 등의 諸尊을 중심에 두는 曼茶羅를 都外別壇 · 別尊曼茶羅 · 一門曼茶羅라고 한다.
⑥ 尊勝法을 닦을 때 畵作하는 것을 尊勝曼茶羅, 不動明王을 本尊으로 하는 曼茶羅를 不動曼茶羅, 彌陀 · 觀音의 通種子인 紇利俱字를 開敷蓮華(벌어진 연꽃)의 中台八葉에 두는 만다라를 九字曼茶羅라 한다. 또 법화경 등의 會上의 聖衆을 그린 것을 經法曼茶羅, 석가삼존과 俱舍論을 전한 諸祖를 그린 것을 俱舍論曼茶羅라 한다.
⑦ 修法할 때, 다만 觀想하는 것을 통해 諸尊의 相好形像을 觀하는 것을 道場觀曼茶羅라 하며, 觀想을 통해 자신을 만다라로 생각하여 四肢五體 위에 만다라의 諸尊을 布列한 것을 觀하는 것을 支分生曼茶羅(支分上의 만다라)라고 한다. 支分生曼茶羅를 胎藏界中台八葉院을 頭部, 第一重의 內眷屬을 咽(목구멍)에서 심장까지 第二重의 諸大보살을 심장에서 배꼽까지, 第三重生身의 釋迦 등을 臍(배꼽)이하의 部位에 배치하는 三重流現의 만다라와 地 · 水 · 火 · 風 · 空의 五輪을 膝(무릎) · 腹(배) · 胸(가슴) · 面(얼굴) · 頂(이마)에 배치하는 五輪成身曼茶羅가 있다. 또 金剛界의 九會를 肢體 위에 배치하는 경우도 있다. 灌頂할 때, 壇上에 펴놓고 行者에게 投華得佛하게 하기 위해 사용하는 것을 敷曼茶羅라 한다. 또 일반적으로 만다라를 예배공양하는 것을 曼茶羅供이라 하고 약하여 曼供이라 한다. 諸堂 신축때 落慶供養 등에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고 하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잘 행해지지 않고 있다.
⑧ 미타의 淨土나 미륵의 도솔천 등의 모양을 그린 것을 淨土曼茶羅 · 兜率曼茶羅 등이라고 부를 때도 있으니, 이것을 變相이라고 할 수 있다.
범소유상(凡所有相) : 대저 온갖 모양은,
개시허망(皆是虛妄) : 모두 허망한 것이니,
약견제상비상(若見諸相非相) : 만약 모든 모양이 모양 아닌 줄을 본다면,
즉견여래(卽見如來) : 바로 여래를 보리라.
출전 : 불교학대사전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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