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법(末法)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석존이 入滅하시고 나서 시대가 흘러감에 따라 그 說한 敎가 如法하게 實行되지 않는다는 역사관에 입각해서 시대를 正·像·末의 三時로 나누어 末法이 끝나면 敎까지도 들을 수 없는 法滅의 시대가 있다고 한다. 正法·像法·末法이란 말은 大乘同性經 卷下 등에 있고, 雜阿含經 卷三十三에는 正·像 二時의 說이 있다. 窺基의 義林章 卷六에는, 敎說(敎)과 그 실천(行)과 그 結果(證)가 모두 갖추어져 있는 시대를 正法, 敎·行만의 시대를 像法, 敎만 있는 시대를 末法이라고 했으며, 吉藏의 法華玄論 卷十에는 正·像의 구별을 하는데 여러 說이 있다고 하여, 佛陀의 在世와 入滅, 部派의 분열 전과 그 뒤, 깨달음을 얻는 자의 多少 등에 의해, 보살은 佛法이 항상 있음을 깨닫고 있기 때문에 正, 二乘은 佛法에 興衰가 있다고 보기 때문에 像이 있다고 했다. 三時의 時限에 대해서는 諸說이 있으나 대개는 正法 5백년, 像法 1천년, 末法 1만년설을 취한다. 중국에서는 北齊때부터 末法사상이 성하여, 信行(AD 540~594)의 三階宗, 道綽(AD 562~645)·善導(AD 613~681)의 淨土敎 등에서는 스스로의 宗旨가 末法에 적합한 敎라고 주장했다.
참고
석존(釋尊) : 범어 Sakyamuni. (BC 623~544) 불교의 교조로 존칭한 석가세존을 일반적으로 석존이라 부른다. 또는 석가 · 석가모니 · 瞿曇佛陀라고도 부른다. 석가는 그 분이 속한 종족 sakya의 명칭이고 muni는 성자의 뜻이며, 瞿曇은 석존의 성이고 悉達多(Siddhartta)는 그 분의 어릴 때 이름이다. 그 분의 德號로는 阿羅漢 · 明行足 · 如來 · 佛陀 · 世尊 등의 尊號가 있다. 석존께서는 약 2500년 전 지금의 네팔(Nepal)의 가비라(Kapila)에서 탄생하였다. 아버지는 淨飯, 어머니는 摩耶로서 인도 최고대의 七仙人이라 일컬어지는 瞿曇仙의 혈통을 가진 종족에 속하였고 대대로 왕통을 계승하여 내려왔다. 석존께서 탄생한 후 7일만에 마야부인이 죽고 그의 이모인 마하파사파제가 양육하였다. 어릴 때부터 총명하여 일곱살 때부터 학문과 무술을 습득하여 능히 통달하였고 점점 장성할수록 사물에 대하여 깊이 생각하고 진리에 대하여 명상을 하는 버릇을 가지게 되었다. 16세 때에 拘利(Koliya)족의 선각왕의 딸 야수다라와 결혼하여 라후라를 낳았다. 석존의 출생 연대에 관해서는 몇 가지 설이 있으나 현재 불교도들은 일반적으로 B.C. 623년에 탄생하여, B.C. 595년(29세)에 출가하고 B.C. 589년(35세)에 성도하고, B.C. 544년(80세)에 入滅하였다는 설을 통용하고 있다. 그러나 19세에 출가, 30세에 성도, 81세 入滅說도 있다.
석존께서는 종교적 실천과 철학적 사색에 잠기는 성품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처자 권속과 부왕, 그 밖의 여러 사람에게 대해서도 애착이 매우 강하여 영구히 함께 살고자 하는 열망이 너무 강하여 도리어 세상의 무상을 느끼게 되어 출가하게 되었다. 그런데 고대의 여러 釋尊傳의 일치된 견해에 의하면 석존께선 이미 출가 전에 모든 종교에 대한 개념적 지식을 지니고 있었기 때문에 출가함으로써 자기가 탐구해야 할 일은 어떻게 그것을 현실적 · 체험적인 것으로 이룰 수 있는가 라는 점에 集注되었다고 한다.
석존께선 자신의 목적을 위하여 당시 유명한 哲人이며 종교가인 아라라가라마와 울다가라마자에게 가서 배웠다. 그러나 이들의 가르침에서는 만족을 얻을 수 없었고 그밖의 당시의 인도 종교가들로부터도 지도 받을 만한 것이 없음을 깨닫자 석존께선 수년간 철저한 고행을 실천하였다. 그러나 여기서도 아무것도 얻지 못하고 心身만 쇠약해졌다. 그러나 다행히 석존은 어린 시절 正坐思惟했던 일을 생각하였다. 苦 · 樂이 동시에 없는 禪定의 妙理를 자각하여 이때부터 용맹정진을 계속한 것이다. 그 결과 석존의 심중에서는 父王과 사랑하는 처자 권속은 물론 이 세상의 일체 만상의 애착에서 벗어나게 된 것이다. 이것을 成道라고 부르며 이곳은 간지스(Ganges)강의 支流인 네에란자라의 근처에 있는 한 보리수 나무 아래였다. 그곳은 오늘 날 불타가야(Buddhagaya)라고 부른다.
석존께서 성도하실 때 그는 보리수를 등져 동쪽을 향하여 정좌하고 吉祥草로 만든 방석 위에 앉아서「내가 만일 도를 이루지 못하면 나의 피와 살이 메마르고 말 것이다」라고 하는 큰 결심을 하고 金剛座에 앉은 것이다. 그후 77일 만에 大覺成道하였으며, 이때부터 瞿曇悉達多는 소위 佛陀(Buddha)가 되어 一切智를 성취하여 모든 번뇌를 여의고 涅槃하고 해탈하여 如來 · 世尊이 되신 것이다. 세존이 되신 후 그는 과거에 고행을 같이 한 바 있는 다섯 명의 수행자 燆陳如 · 摩訶男 · 婆師波 · 阿說示 · 婆提에게 최초로 법을 전하였으니 그 장소는 녹야원이며 이것을 初轉法輪이라고 부른다. 다섯 제자에게 법을 설한 내용은 中道 · 四諦 · 八正道로서 이것은 그 후에 석존의 설교양식의 근본이 되었다.
이때부터 50년이라는 긴 세월을 설교로 일관하여 보내셨다. 먼저 마갈타국의 왕사성에서 교화활동을 한 뒤에 고향인 가비라성에 돌아가는 도중에 그의 德化로 가섭 3형제와 그들의 100명의 제자를 귀의하도록 하셨고, 사리불과 목건련의 두 제자 및 그들의 제자 1250명을 제도하셨다. 그리고 고국에 도착하시어 부왕과 가족과 석가 출신인 우파리 · 아나율 · 아난타 · 제바달다 등을 제자로 삼았다. 또한 석존께서는 구사라(Kosala)국 사위성에 가서 급고독 · 기타 장자를 제도하고 어린 시절 부처님을 양육하신 마하파사파제와 과거에 자기의 妃였던 야수다라를 제자로 만드시니 여성 수행자 비구니도 나타나게 되어 비구, 우바새, 우바니의 사부대중이 완비하게 되었다. 석존께서는 계속하여 50년을 교화하시다가 구시나가라城의 사라(Sala) 숲에 들어가서 80세에 入滅하셨다. 입멸 후 7일만에 수제자 마하가섭의 주재로 구시나가라城 밖에서 화장하여 舍利를 八分하여 여덟 종족의 국왕에게 분배하여 봉안하게 하였다.
입멸(入滅) : 滅度에 들어가는 것. 滅度는 惑을 끊고 生死의 苦海를 건너가는 뜻. 證果에 들어간 사람의 죽음.
교(敎) : 범어 agama의 번역. 聖者가 보이신 것이기 때문에 聖敎라고도 하고, 말로 나타낸 것이기 때문에 言敎라고도 한다. 또 理 · 行 · 證 · 觀 · 禪 등에 상대되는 말이다. 敎를 大乘敎 · 小乘敎 · 漸敎 · 頓敎 · 權敎 · 實敎 · 了義敎 · 不了義敎 · 一乘敎 · 三乘敎 · 顯敎 · 密敎 등으로 나눈다.
정법(正法) : ① 三時의 하나. 正 · 像 · 末의 三時가 있는 가운데, 敎法과 修行 · 證果 셋이 다 있어서 佛法이 가장 바르게 성한 시기. 기간에 대하여는 佛滅 5백년, 1천년의 兩說이 있다. ② 佛法의 바른 敎法.
상법(像法) : 三時의 하나. 正法시대와 비슷한 시기란 뜻이다. 부처님이 入滅하신 후 1천년의 正法시기가 지난 뒤의 1千年 동안.
법멸(法滅) : ① 佛法이 망하는 것. 흔히 末法의 시기가 끝났을 때에 일어난다고 한다. ② 有部에서는, 有爲法의 法體는 미래의 자리에서 현재의 자리로 생겨와서, 그 刹那에 곧바로 멸하여, 과거의 자리로 간다고 한다. 이와 같이 법체가 멸하는 것을 法滅이라고 하고 법체가 생긴 찰나 곧바로 멸해서 한순간도 같은 상태로 지속하지 않는 것을 刹那滅이라고 한다. 法이 찰나에 멸하는 것은 어떠한 원인에 의하는 것도 아니고, 모든 법의 본래의 성질로서 刹那滅이라고 하는 것을 法滅不待因(법이 멸하는데는 因을 기다리지 않음)이라고 한다. 이것은 正量部를 빼놓고 大乘·小乘에 공통하는 說이다. 다만 四相중에 滅相이 거기에 작용하는 것은 당연하고, 이 四相 및 앞의 法體가 實有인가 假有인가에 대해서는 異說이 있다.
규기(窺基) : (632~682년) 중국 승려. 法相宗의 始祖. 중국 京兆 장안 사람이며 속성은 尉遲, 이름은 洪道. 17세에 출가해서 玄奘의 제자가 되어 廣福寺에 머물다가 23세에 勅選에 뽑혀 大僧이 되고 大慈恩寺에서 현장에게 五天竺語를 배우고 25세에 경론 번역에 참여하다. <成唯識論>등을 번역하고, 현장에게 唯識 因明學을 배우고, 오대산 태항산에서 지내다 나이 51세에 자은사 譯經院에서 入寂함. 세상에서 그를 慈恩法師 · 大乘基 · 靈基라 부르고, 그 敎를 慈恩敎라 한다. 저서로는 <成唯識論述記> <大乘法苑義林章> <攝大乘論鈔>등 50부가 있으며 그를 “百本論師”“百本疏主”라 부른다.
의림장(義林章) : 7권. 당나라 窺基 지음. 자세히는 大乘法苑義林章. 모두 29장. 제1 總科簡章에는 唯識의 처지로 부처님 1대의 교설을 판별. 제25心章 이하에는 唯識敎義를 중심으로 數論·勝論·聲論·順世論·自在天論 등의 외도의 교의, 소승 20부의 교의, 불경 결집의 여러 가지 이야기, 6合釋 등 일반 불교의 여러 문제에 관하여 말하다. 註釋書는 결택기 4권(당나라 지주 지음), 보궐 3권(당나라 혜소 지음) 등 수십 부가 있다.
길장(吉藏) : (549~623) 중국 三論宗 스님으로 수나라 때의 金陵人이며 성은 安, 그 조상은 安息國 사람으로 安世高의 후손이다. 13세에 興王寺 法朗에게 출가하여 <百論>을 배우고, 19세에 이를 보지 않고 외웠으며 그 뒤 진망산에 가서 嘉祥寺에 머물면서 <中論> <百論> <十二門論> 등의 주석을 했다. 후세에 그를 嘉祥大師라고 함은 그가 머물던 절에서 온 것이며 606(대업 2)년 煬帝의 부름으로 揚州 慧日道場에 있다가 日嚴寺로 옮겨서 敎法을 넓히고, 한편으로는 경전을 쓰고 불상을 조성하는데 노력하고, 나중에 實際寺·定水寺 두 절에 있었다. 또 唐의 高祖의 부름으로 延興寺에 있었고, 武德 6년에 목욕재계하고 부처님의 명호를 부르면서 <死不怖論>을 짓고 나이 75세에 入寂하다. 평생에 三論을 講說을 백여 번이나 해서 三論宗再興의 시조라고 부르며, 저서로는 <三論玄義> <維摩經義疏> 등 40여 부가 있다.
불타(佛陀) : 범어 Buddha. 浮圖 · 浮屠 · 部陀 · 浮頭 · 勃䭾 · 母䭾 · 沒䭾라고도 음역. 意譯하면 깨달은 사람(覺者)이라 하고 줄여서 佛이라고 함. 우리 나라에서는 예로부터 부처라고 하여 왔다. 특히 불교인들의 완전한 용어로는「부처님」이다.
즉 불타께서는 B.C. 6세기경에 인도 카필라국에서 출생하시어 태자의 지위를 버리고 출가하여 일체의 번뇌를 끊고 우주의 참 진리를 깨달아 중생을 위해 설법하였던 석가세존을 존경하는 말이다. 그러나 불타는 깨달은 사람이라는 말에서 볼 수 있듯이, 불타 즉 부처는 석존 한 분에게만 국한된 절대적인 명칭은 아니다. 불타는 一切法, 즉 우주 만법의 참모습을 있는 그대로 보고 알아서 더할 수 없는 진리를 체득한 大聖者를 의미하는 것이며, 그러한 대성자가 석존이시기 때문에 불타라고 한다. 이러한 부처의 이름은 여러 가지가 있어서 경전에 따라서는 60가지, 108가지, 또는 270가지나 있다. 그러나 佛陀觀은 시대와 종파에 따라 일정하지 않았다.
초기 석존의 시대에는 불타라 하면 석존을 가리켰고, 그 제자들에게 있어서 불타는 오직 석존 한 분 뿐이었다. 그러다가 후에 대승불교 시대에 이르는 동안 불타관에도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불타는 보통사람으로서는 얻을 수 없는 德相 즉 신체적 특징인 32相 80種好를 갖추고 정신적인 특수성으로서의 덕성인 十力 · 四無畏 · 三念住 · 十八不共法을 성취하였다는 것이다. 이러한 불타는 生身 · 法身으로 나눌 수 있는데 부처의 肉身을 生身佛이라 하고, 그 부처가 얻은 그리고 그 부처의 본성인 진리(法)를 法身佛이라 하여, 2,500여 년 전에 80세의 일기로 세상을 떠나신 역사적 불타인 석존은 생신(肉身)불이라고 하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가 불타라고 할 때에는 보통 법신불을 말하는데, 이 법신불은 늙지도 병들지도 죽지도 않는 상주불멸의 존재라는 것이다.
이러한 佛身觀에 의하여 三身說(法身 · 報身 · 化身)이 나타났다. 실제에 있어서 불타로서 인류 역사상에 나타나기는 오직 석존 한 분 뿐이지만, 많은 불교성전에는 석존의 이전에 이미 毘婆尸佛 · 燃燈佛 등 과거의 부처와 미륵불 등 미래의 부처와 그리고 阿閦佛 · 阿彌陀佛 등 현재의 부처가 헤아릴 수 없이 많으시다. 이와 같이 많은 부처님들은 모두 역사상의 불타이신 석존을 기준으로 한 것으로서, 즉 과거의 여러 부처들은 석존이 因位에 있어서 수행을 쌓을 때 받들어 공양하고 또는 授記를 얻는 데에 관련이 되고, 또 장래의 부처인 미륵불을 비롯한 미래의 많은 부처들은 석존께서 이미 세상을 떠나셨으나 그 실제의 몸은 오히려 온 세계에 나타나서 교화를 쉬지 않는 모습을 표현한 것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이렇게 많은 부처가 출현하지만 이는 모두 하나의 큰 법신불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을 뜻하는 것이다.
보살(菩薩) : 菩提薩埵 · 菩提索多 · 冒地薩怛縛 · 扶薩이라고도 하며, 道衆生, 覺有情, 道心衆生 등이라고 번역한다. 또한 無上菩提를 구하여, 衆生을 이익케 하고, 모든 波羅蜜의 行을 닦아서 미래에 불타의 깨달음을 열려고 하는 사람. 三乘의 하나. 十界의 하나. 보살에게는, 깨달음의 지혜를 구하는 有情(心識을 가진 자. 衆生)이라고 하는 뜻이나, 혹은 菩提(구하는 목적인 깨달음)와 薩埵(敎化의 대상으로서의 중생)를 대상으로 하여 자기도 이롭고 다른 사람도 이롭게 하는 것, 菩提를 얻을려고 하는 용맹한 큰 마음 등의 뜻이 있어, 聲聞이나 緣覺도 각기 菩提(覺智)를 구하는 점에서는 보살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므로, 특히 無上菩提를 구하는 大乘의 수행자를 摩訶薩埵(摩訶는 크다는 뜻) · 摩訶薩 또는 菩薩摩訶薩 · 菩提薩埵摩訶薩埵 · 摩訶菩提質帝薩埵 등이라고 하여, 二乘으로부터 구별하여 이것을 보살이라고 한다. 보살에는 開士(보리살타) · 大士(마하살타) · 尊人(제일살타) · 聖士(勝薩埵) · 初士(最勝薩埵) · 上人(上살타) · 無上(無上살타) · 力士(力살타) · 無雙(無等살타) · 無思議(不思議薩埵), 또 용맹 · 無上 · 佛子 · 佛持 · 大師 · 大聖 · 大商主 · 大名稱 · 大功德 · 大自在, 혹은 正士 · 始士 · 高士 · 大道心成衆生 · 法臣 · 法王子 등 많은 다른 이름이 있다. 보살에는, 在家와 出家, 鞞跋致(退轉)와 阿鞞跋致(不退), 生身(번뇌를 끊지 않은 자)과 法身(번뇌를 끊어서 六神通을 얻은 자), 生死肉身과 法性生身, 大力과 新發心, 頓悟와 漸悟, 智增과 悲增 등의 두 가지의 보살이 있다고 하고, 또 깨달아 아는 깊고 얕음에 의해서 五十二位 등의 階位를 세운다(보살의 階位). 智增 · 悲增의 說은 法相宗에서 說하는 바로 八地 이전의 보살에 관한 분류이며, 直往의 보살(頓悟의 보살에 대해서 말하면 初地에 있어서 俱生起의 번뇌障의 現行을 억누르기를 다하고 곧바로 變易身을 받는 것을 智增의 보살, 제 七地의 滿心까지 다 억누르지(항복) 못하고 分段身을 받아서 중생을 구할려고 하는 것을 悲增의 보살 혹은 大悲보살이라고 하며, 廻心의 보살(漸悟의 보살)에 대해서 말하면 不還과 阿羅漢에서 廻心한 이는 欲界의 번뇌를 끊고 있기 때문에 智增이며, 預流와 一來에서 廻心한 이는 智增 또는 悲增이라고 한다. 이 밖에 智悲평등의 보살이 있다고 한다. 또 十身位의 보살을 새로 발심한 보살, 住前信相의 보살, 假名의 보살 등이라고 한다. 보살의 닦는 행을 보살행, 보살이 해야 할 법칙양식을 보살의 法式, 佛果에 이르게 하는 敎를 보살승, 그 경전을 보살藏이라 하는데, 梵網經 등에는 보살이 지녀야 할 보살계를 說한다. 모든 경전에는 彌勒 · 文殊 · 觀世音 · 大勢至를 비롯 여러 보살의 이름을 들고 있다. 또 역사상의 인물로서는 龍樹 · 世親 등을 보살로 부르고 있다.
불법(佛法) : ① 부처가 說하신 敎를 佛法이라고 한다. 成實論卷一에는 여섯 가지 동의어를 들고 있다. 이것을 佛法六名이라고 한다. 곧 (1) 善說(있는대로 說하기 때문). (2) 現報(現世에 있어서 果報를 얻게 하기 때문에) (3) 無時(吉凶이 때를 가리지 않고 따라오기 때문에) (4) 能將(正行으로써 중생을 잘 이끌어서 깨달음에 이르게 하기 때문에) (5) 來嘗(자신이 깨달아야 하기 때문에) (6) 智者自知(지혜있는 사람은 스스로 잘 信解하기 때문에)
② 부처가 중생을 가르쳐 인도하는 敎法. 곧 出世間의 법을 불법이라고 하는데, 국왕이 백성을 통치하기 위하여 만든 국법을 王法이라 한다. 眞宗에서는 王法爲本 · 仁義爲先이라고 해서, 일상생활에 있어서는 국법을 준수하고 윤리도덕을 실천해야 한다고 한다.
③ 불타가 얻은 법(곧 緣起의 道理와 法界의 진리 등). 부처가 알고 있는 법(곧 一切法). 불타가 갖추고 계신 여러 가지 功德(十八不共法)을 불법이라 하는 수도 있다.
이승(二乘) : 성문과 연각. 성문승(聲聞乘)→聲聞 지위에 있는 이가 證果에 이르기 위하여 닦는 교법. 곧 苦 · 集 · 滅 · 道의 四諦法. 뒤에는 변해져서 성문의 機類(根機의 종류란 뜻임. 중생의 根機, 곧 불교의 높은 理想을 실현하여 부처님이나 聖者가 될 수 있는 가능성에 여러 가지가 있음을 말한다)도 성문승이라 하다. .....연각승(緣覺乘)→12因緣을 觀하여 眞空의 원리를 깨닫는 緣覺의 法. 또 그런 사람. 乘은 탈 것으로 여기서 敎法이란 뜻. 보살 · 獨覺과 함께 三乘의 하나. 또 獨覺과 함께 二乘의 하나.
정토교(淨土敎) : 自力的인 수행을 하는 것을 聖道敎라 하는데 대해 아미타불의 本願力을 믿고 그 힘에 의해 극락정토에 往生할 것을 發願하는 것을 일컬으며, 일단 극락세계에 가서 아미타불과 성인들의 교화를 받아 佛法을 성취하고는 다시 사바세계의 중생들을 구제할 것을 發願하는 종파. 어느 경우나 極樂淨土를 전제로 하는 敎이므로 淨土敎라 한다.
범소유상(凡所有相) : 대저 온갖 모양은,
개시허망(皆是虛妄) : 모두 허망한 것이니,
약견제상비상(若見諸相非相) : 만약 모든 모양이 모양 아닌 줄을 본다면,
즉견여래(卽見如來) : 바로 여래를 보리라.
출전 : 불교학대사전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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