ㄹ~ㅁ(리을~미음)

무표사(無表思)

근와(槿瓦) 2018. 5. 29. 00:35

무표사(無表思)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법상종의 설에 수계할 때에 제6의 생각인 心所의 융성한 세력으로써 제8의 종자를 흡습시킨 것. 이 생각의 心所의 종자가 악의 활동을 막는 것이 있으므로 戒體가 되며 이 戒體는 바깥에 표시됨이 없으므로 無表思라 하며, 小乘有部의 뜻에 따라 無表色이라 한다.

 

참고

법상종(法相宗) : 唯識宗 · 應理圓實宗 · 普爲乘敎宗 · 唯識中道宗 · 中道宗이라고도 하며, 所依經典解深密經 · 成唯識論 · 瑜伽師地論이다. 佛滅 1천년경 북인도 사람인 無着世親이 세우고, 중국에서는 인도의 戒賢論師에게 법을 배운 玄奘窺基에게 전하다. 窺基慈恩寺에서 주석하였으므로 慈恩宗이라고도 한다.

우리 나라에서는 신라의 圓測이 당나라에 유학하여 玄奘에게 瑜伽論唯識論을 배우고 唯識疏抄를 저술하였다. 또한 경덕왕 때에는 眞表律師金山寺에서 戒法占察法을 수행하고 법상종의 宗旨寶宗 · 永深 · 信芳 등에게 전하여 法住寺桐華寺에서 크게 성하였다. 은 우주 만유의 本體보다도, 현상을 자세히 분류 설명하였으므로 법상종이라 하고, 유식종이라 함은 일체 萬有는 오직 이 변해서 이루어 진 것에 불과하다고 말하고 불교의 唯識論으로서 萬有는 오로지 아뢰야식으로 緣起한 것이라 주장한다緣起本體能變의 처음은 제 8이요, 2能變은 제 7, 3能變 6이라 하고, 이것들은 모두 內心으로 外境變現하는 것이므로 三界唯一心心外無別法이라 말한다萬有를 분류하여 五位百法으로 정하며, 만유의 진정한  · · · 를 밝히기 위하여 遍計所執性 · 依他起性 · 圓成實性3을 말한다. 外境을 인식하는 과정에 나아가서는 이것을 4으로 나누어 설명하고, 萬法唯識의 이치를 깨달아 알게 하는 방법으로 5重唯識觀을 세웠다. 중생의 해탈하는 방법에 있어서는 중생의 성품에는 선천적으로 菩薩定性 · 緣覺定性 · 聲聞定性 · 三乘不定性 · 無性有情5이 각각 다르므로 영구히 해탈할 수 없는 사람이 있다고 주장한다. 또한 그 三乘敎만이 옳고, 다른 종파의 一乘敎假說이라 하므로 이 權大乘이라 부른다.

 

수계(受戒) : 부처님이 제정한 戒法을 받는다는 뜻. 敎團規範(戒本, 罰則)을 어기는 행위는 하지 않는다.는 것을 서약하고 선서하는 일. 받는 쪽에서는 授戒라 함. 在家이든 出家이든 모두가 佛敎敎團에 들기 위하여는, 五戒·十戒·具足戒 등 각각 정하여 놓은 受戒儀式을 받지 않으면 안된다.

인도·중국·우리 나라·일본에서는 각각 受戒 儀式의 양식에 그나름의 변천이 있다. 인도의 原始敎團에 있어서 한 사람의 出家(比丘·比丘尼)受戒(이를 具足戒를 받는다는 의미에서 進具라 함)를 행하는 데는, 통상적인 경우, 실제로 를 받는 師主戒和上(戒和尙)受者에게 作法敎授를 하는 敎授師(敎授阿闍梨)戒場에서 作法을 실행하는 羯磨師(羯磨阿闍梨)와의 三師밖에도, 立會者로서 적어도 7인의 증인을 더한 三師七證(합하여 十師)實行係라 하여 필요로 했으며(다만 邊方에서는 최소한 三師二證으로서 합하여 五師로서도 가함). 白四羯磨(一白三羯磨라고도 함)作法에 의하여 受戒가 행하여진다. 먼저 羯磨師某者의 입단희망을 提案으로서 表白하고 이어 그 可否를 묻는 作法(羯磨)을 세 번 되풀이하여 일동에게 묻고, 세 번 모두 발언이 없으면 이의가 없다고 인정하여 某者의 입단을 선언한다. 이같이 한번의 表白과 세 번의 作法, 一白三羯磨로서 儀式을 완료한다.

더구나, 具足戒를 받고자 하는 사람에 대하여 敎授師受戒의 자격의 유무를 검토하기 위하여 訊問하는 조항을 十三遮難(遮難, 遮道法)이라 하고, 訊問의 하나에 저촉되어도 受戒는 되지 않는다. 이것에는 十三條十條가 있다. 이란 그것이 본질적으로 이므로 拒否되고 制止되는 것으로서, (1) 이전에 具足戒를 받았지만 波羅夷罪를 범하였기 때문에 敎團에서 추방된 사람(犯邊罪), (2) 를 지니고 있는 比丘尼에 대하여 婬行을 한 사람(犯比丘尼), (3) 생활의 편의와 이익을 목적으로 하여 敎團에 들어오려는 사람(賊心入道), (4) 外道(佛敎 이외의 종교)를 버리고 內道(佛道)에 귀의하여 具足戒를 받은 뒤 이를 버리고 다시 外道로 돌아간 사람(壞二道), (5) 남성의 성적 불구자, 不能男(黃門), (6)~(10) 五逆罪를 범한 사람, (11)~(12) 人間이 아닌 것이 거짓으로 人間의 모습을 하고 있는 경우로서 즉 非人·畜生, (13) 남녀 양성의 性器를 같이 가지고 있는 사람(二形) 등이다. 란 그 자체는 은 아니지만 그것에 저촉이 되면 를 받을 수가 없는 것으로서, (1) 受戒者의 이름은 무엇인가, (2) 和尙의 이름은 무엇인가, (3) 20세가 되었는가 아닌가, (4) 의발을 가지고 있는가 아닌가, (5) 부모가 허락하였는가 아닌가, (6) 負債가 있는가 없는가, (7) 노예의 경우 주인이 허가를 하였는가 아닌가, (8) 관리의 경우 국왕이 허락하였는가 아닌가, (9) 정말 남자인가 아닌가, (10) (문둥병癰疽(옹저 : 나쁜 종기白癩(백라乾痟(간소癲狂(전광)5종의 병을 앓고 있는가 어떤가 하는 질문을 통해 확인하는 내용을 말한다. 이상은 남자에 대하여 말하는 것이며, 주로 四分律에 의한 것이나, 諸律에 따라 약간의 차이가 있다.

그리고 天台宗圓頓戒에서는, 釋尊戒和尙, 文殊보살을 羯磨師, 彌勒보살을 敎授師, 一切諸佛證師라 하여 한사람의 傳戒師에 의하여 受戒가 행하여진다. 중국이나 우리나라 일본에서 집단적으로 授戒를 행하는 法會授戒式·授戒會라 한다. 授戒의 경우, 몸가짐의 威儀를 가르치고 지도하는 이를 威儀師라 한다. 受戒후에 주어지는 法號戒名이라 한다(죽은 뒤에 師僧으로부터 戒名이 주어지는 일도 있다).

 

제육식(第六識) : 의식의 다른 이름. 의식은 眼識·耳識·鼻識·舌識·身識·意識六識 가운데 마지막인 여섯 번째이므로 이렇게 이름함.

 

의식(意識) : 六識(眼識· 耳識 · 鼻識 · 舌識 · 身識 · 意識)의 하나. 6이라고도 한다. 意根을 의지하는 곳으로 하여 法境認識 · 推理 · 追想하는 마음이지만, 실은 과거 · 미래 · 현재의 三世一切法에 대해서 작용하기 때문에 廣緣이라 한다. 唯識派에서는 이 식에 대해서 4종으로 분류한다(四種意識).

(1) 明了意識. 前五識을 동반하여 일어나서 대상물을 밝게 판단할 수 있는 것.

(2) 定中意識. 모든 차별 動亂에서 떨어진 定心相應하는 것.

(3) 獨散意識. 중의 의식은 아니고(곧 흩어짐) 특히 前五識을 동반하지 않고 일어나는 것.

(4) 夢中意識. 이것도 獨散이긴 하지만, 깨어 있을 때와 구별해서 따로 세운다.

이상 4종중 처음의 (1)前五識을 동반해서 일어난다는 의미로 五俱意識이라 부르고, 뒤의 (2)(3)(4)前五識을 동반하지 않고 일어난다는 의미로 獨頭의 의식이라 부른다. 따라서 뒤의 3은 차례와 같이 定中獨頭의 의식 · 散位獨頭의 의식 · 夢中獨頭의 의식이라고도 불리운다. 특히 이 의식은 現象界의 가지가지 事物을 인식하는 작용이기 때문에 分別事識이라고 하며, 前五識分別事識이라고 하는 수도 있다.

 

심소(心所) : 心數라고도 번역하여 에 속한 것이란 뜻. 자세히는 心所有法·心所法·心數法이라 함. 5의 하나. 相應하여 과 동시에 존재하고 에 종속하는 가지가지의 정신작용을 말함. 心所을 따라다니므로 심소에 대해 심을 心王이라고도 한다. 심왕과 심소와의 사이에는 五義平等의 의미가 있어相應의 관계가 있다. 이런 까닭에 心所相應法·心相應法이라고도 일컫는다. 또 심왕을 떠나서 별도로 심소의 가 있는가 없는가에 관해서 有部에서 別體說을 주장하고 있다. 이외에도 여러가지 설이 있다.

심소의 및 그 분류방법에도 여러가지 설이 있다. 구사론에는 ·······作意·勝解·三摩地10大地法(모든 심과 상응하는 심소), ·不放逸·輕安····無貪·無瞋·不害·10大善地法(모든 善心하고만 상응하는 심소), ·放逸·懈怠·不信·惛沈·掉擧6大煩惱地法(모든 染汚心, 不善心有覆無記心이 공동으로 상응하는 심소), 無慚·無愧2大不善地法(모든 不善心만 상응하는 심소), 忿·········10小煩惱地法(어느 特殊染汚心 意識相應無明만 상응해서 무명만 생기고 또 각각 따로따로 생겨서 2가지 이상이 동시에 생기지 않는 심소), 惡作·睡眠······不定地法(위의 5가지 이외의 심소)이라 하는 6· 46심소를 주장한다. 단 최후의 넷은 구사론에서는이라는 語句를 써서 생략하고 있다. 성유식론등엔 遍行·別境··煩惱·隨煩惱· 不定6로 분류한다. 이에 관해서 四種一體義(4一切)를 내세운다. 一切性(··無記3에 공통으로 생기는 것一切地(有尋有伺·無尋唯伺·無尋無伺3에 공통으로 생기는 것一切時(無始以來이 있을 때는 항상 相續되는 것一切俱(일체심소가 동시에 태어나는 것)의 네 가지를 말한다. 이 중에서 遍行심소는 네가지 一切義를 갖추고 있다. 別境심소는 의 두가지 일체의를 갖추고 있으며, 의 일체의만, 不定의 일체의만 갖추고, 번뇌·번뇌는 네가지 중 어느 것도 지니지 않는다.

遍行作意····의 다섯가지, 別境·勝解···의 다섯가지이다. 5遍行5別境을 합하면 앞에서 말한 10大地法에 해당된다.

···無貪·無瞋·無癡··輕安·不放逸·行捨·不害의 열한가지, 煩惱·····惡見의 여섯가지, 隨煩惱忿··········無慚·無愧·掉擧·惛沈·不信·懈怠·放逸·失念·散亂·不正知20가지, 不定(惡作睡眠··4不定 뿐이다. 이상 51의 심소를 주장하는 가운데 수번뇌를 다시 3종으로 분류해서 처음 열가지는 따로따로 생기므로 小隨번뇌(小隨惑), 다음 두가지 곧 無慚·無愧는 일체의 不善心에 두루 생기므로 中隨번뇌(中隨惑), 최후의 여덟가지는 일체의 不善心有覆無記心에 두루 생기므로 大隨번뇌(大隨惑)라 한다.

 

제팔식(第八識) : 아뢰야식(阿賴耶識)의 다른 이름. 여러 가운데 여덟째이므로 이렇게 이름함.

 

아뢰야식(阿賴耶識) : 阿賴耶는 범어 alaya音譯. 阿梨耶識이라고도 쓰고, 약하여 賴耶 · 賴耶識이라고도 한다. 八識(······末那·阿賴耶의 각 )의 하나. 九識(八識阿摩羅識을 더함)의 하나. 無沒識 ·藏識이라 번역하고, 8· 本識 · 宅識 등 가지가지의 명칭이 있다. 無沒識이라 함은 諸法執持하여 잃어버리지 않는다는 뜻이며, 藏識이라 함은 諸法展開의 의지할 바탕이 되는 근본 마음이라고 하는 의미이다. 八識의 최후에 두기 때문에 제8, 諸法의 근본이기 때문에 本識이라고도 하고 따라서 諸識 중 특히 識主라고도 한다.

成唯識論 卷二에 의하면, 藏識能藏 · 所藏 · 執藏三義가 있다. 이것을 賴耶三藏이라고도 藏三義라고도 한다. 能藏이라 함은 이 諸法展開生起하는 種子(能力·原因)攝持하고 감춘다는 의미이며, 所藏이라 함은 이 諸法生起하는 種子諸法으로 훈습하여 감춘다()는 의미이며, 執藏이라 함은 이 末那 思量의 뜻을 가지고 스스로를 愛著한다는 의미이다. 增一阿含經에 의거해서, 阿賴耶· · · 四義가 있다고 하는(이것을 四阿賴耶라고 한다)것도 , 여기서 말하는 執藏과 같은 의미라고 하겠다.

能藏所藏의 관계는, 阿賴耶識이 그 種子의 작용에 의해서 諸法 곧 우리들의 현실세계를 만들어 가매(이런 경우, 阿賴耶識相分 對境으로서의 객관적 境界는 종자와, ····五根에 의해서 드러나는 육체와, 山河大地 등의 器界이며, 이것을 種根器라고 한다), 만드()는 것에 의해서 으로 諸法에서, 다시 새로이 諸法을 창조하고자 하는 종자를 自己 중에 轉變 · 變異 · 成熟시켜, 감추어() 간다고 하는 相依相待 · 展轉 · 緣起의 관계이고, 執藏은 이와 같은 아뢰야식의 轉變, 諸法에 있어서 자기의 모습을 보려고 하는 아뢰야식 스스로의 愛著 작용을 原動力으로 하는 것을 말한다. 그러므로 執藏은 확실히 아뢰야식의 自相이다. 또 아뢰야식은 과거에 있어서의 ·不善의 결과(異熟·果報)에 의해 끌리므로 이 점은 아뢰야식의 果相이며, 그래서 아뢰야식을 異熟識(果報識)이라 한다. 또 아뢰야식이, 모든 生起하는 種子를 감춘()다는 점에서, 因相으로서의 의미에 의해 아뢰야식은 一切種識(또는 種子識)이라 불리워진다. 이를 自相 · 果相 · 因相賴耶三相이라고 한다. 唯識敎學은 이상과 같은 구조아래 일체를 아뢰야식의 變現으로서 唯心論樹立한다. 이것은 일체를 아뢰야식에서 緣起한 것이라고 하기 때문에, 이것을 賴耶緣起라고 한다.

아뢰야식의 自相凡夫로부터 보살의 제7까지, 二乘이면 有學聖者位에 있는 자가 갖는다고 하며, 이 자리를 我愛執藏現行位라 한다. 보살의 八地이후 또는 二乘無學我執이 없기 때문에 아뢰야식은 그 自相을 버리는데, 다만 異熟識果相이 남는다고 하며, 이 자리를 善惡業果位라고 한다. 佛果에 이르면 異熟識果相도 떨어지는데, 有情利益을 행하기 위해 일부러 諸法의 종자 및 五根執持하여 버리지 않고 相續케 한다고 하며, 따라서 種子識因相만이 남는다. 이 자리를 相續執持位라고 하다. 이상을 賴耶三位라 한다. 그러므로 아뢰야식은 범부로부터 부처가 되는 轉迷開悟가 되는 것으로서, 如實히 그 을 알아야 할 것이고, 그 의지해야 할 곳이기 때문에, 아뢰야식을 所知依라고 한다.

특히 아뢰야식을 轉迷開悟要道論究함에 있어 아뢰야식은 번뇌에 의해 더럽혀진 妄識인가, 自性으로서 淸淨眞識인가가 중국불교 敎學에서 문제가 되어, 唯識宗妄識의 입장을 취하고, 華嚴宗起信論에 의해서 眞妄和合識의 입장을 취했으며, 地論宗眞識의 입장을 취했다.

 

종자(種子) : 穀類의 싹이 종자로부터 나오는 것처럼 · 의 모든 존재 현상을 나게 하는 因種을 가리키는 말. 이라고도 하며 곡류등의 종자를 外種 또는 밖의 種子(外種子)라고 하는데 대해, 唯識宗에서는 같은 이치로 우리의 마음의 종자가 아뢰야식 가운데 藏識(감추어져 있음)되어 있다고 하여 이것을 內種 또는 內種子라고 한다. 內種子生果功能(결과를 내는 작용)을 가리키며, 이것은 現行諸法(현재 나타나서 작용하는 모든 현상)에 의해서, 흡사 향을 담았던 상자에 향내가 배어서 나는 것처럼 아뢰야식 가운데 熏習되어 있는 일종의 慣習이라고 할 수 있으므로 이것을 習氣라고도 한다. 種子說은 하나의 비유로 阿含經에 보이며, 部派佛敎 당시에는 化地部에서 窮生死蘊가운데 物心種子가 항상 존재한다는 을 세운바 있으며, 經量部에서는 色法(물질)心法(정신)이 상호 種子로서 다른 것(相體)熏附(서로 영향하고 相依)하여 보존한다고 하여 色心互熏說을 세우기도 했다.

唯識宗에서는 種子는 아뢰야식 가운데 藏在해 있다고 하며 그 관계를 成唯識論 卷二에서 다음과 같이 기술하고 있다. 아뢰야식은 , 種子, 혹은 아뢰야식은 , 種子이라고도 하며 또 그 관계는 不一不異라고 하고, 種子는 아뢰야식의 相分[四分相分(주관적인 에 인식되는 객관의 형상), 見分(相分을 인식하는 주관의 작용), 自證分(自體分이라고도 하며 見分과 다음의 證自證分과를 證知하는 인식작용), 證自證分(自證分을 다시 證知하는 인식작용)] 가운데 존재한다고 한다.(, 이상은 有漏種子에 대한 해석임). 同卷二에서, 種子는 다음의 여섯 조건을 갖추지 않으면 안된다고 하여 이것을 種子六義라고 했다. (1) 刹那滅. 不動不變無爲法이 아니라 生滅變化하는 有爲法일 것. (2) 果俱有. 種子로부터 생긴 現行 를 여의지 않고 존재하는 것. 다시 말하면 가 발생하는 현상과 반드시 동시에 존재하며 現前和合하여 떨어지지 않는 것. (3) 恒隨轉. 항상 간단 없이 轉起하여 一類相續하는 것. (4) 性決定. 種子熏附現行善惡을 따라서 그 種子로부터 생긴 現行善惡을 결정하여 索亂하지 않은 것. (5) 待衆緣. 많은 和合하는 것을 기다려서 비로소 種子現行을 내는 것. (6) 引自果. · 이 각각의 自果를 따로 따로 引生하는 여섯. 種子가 어떻게 하여 일어났느냐 하는데 대해서는 本有說(護月) · 新熏說(難陀 · 勝軍) · 新舊合生說(護法)三說이 있어서, 이것을 주장하는 學流를 각각 本有家 · 新熏家 · 新舊合生家라고 일컫는데, 法相宗에서는 第三說을 옳다고 한다. 種子에는 無始이래로 아뢰야식 가운데 선천적으로 존재하는 本有種子(本性住種)와 후천적으로 現行諸法에 의해 熏附新熏種子(習所成種)가 있어서 이 2種子가 합하여 現行法으로서의 모든 現象을 낸다고 한다. 다만 見道에 이르러 처음으로 無漏智를 내는 것은 本有無漏種子에 의한다고 하고, 五姓의 차별을 일으키는 것을 이 本有無漏種子種別이나 그 有無에 의한 것이라고 한다. 그런데 本有說에 있어서는 本有種子만을 세워서 新熏種子를 인정하지 않고 現行熏習新熏種子를 내는 것이 아니라 다만 本有種子增長할 따름이라고 주장하는데 대해, 新熏說에서는 新熏種子만을 인정하고 本有種子를 인정하지 않는다. 일반으로 菩提無漏種子2종의 種子가 있어서, 有漏種子에는 또 名言種子業種子2종의 種子가 있다. 名言種子名言(言語的表象)에 의해서 아뢰야식 가운데 熏附種子로서 · 일체의 현상이 현재에 나타나서 작용하는(現行) 직접의 이 되는데, 여기에 또 2이 있다. 表義名言種子는 의미를 나타내는 言語(表義名言)第六意識이 반연하여(곧 인식하여) 그 언어에 따라 諸現象變現할 때 熏習되는 種子를 말하며, 顯境名言種子· 心所法前七識見分(主觀)(顯境名言)對境을 반연할(곧 인식)지음에 熏習種子를 가리킨다. · 心所法名言은 아니지만 名言이 각각의 존재를 표현하는 것처럼 · 心所對境變現하므로 顯境名言이라 한다. 대저 名言種子種子와 같은 종류의 現行(現象)을 생기게 하므로 等流習氣라고도 한다. 다음에 業種子는 능히 異熟(果報)을 내는 직접적인 名言種子를 도와서 善惡業에 따른 異熟을 생기게 하는 작용이 있는 種子로서 第六意識相應하는 善惡(意志의 정신작용인 )에 의해서 熏附된다. 異熟無記이므로 異熟을 내는 名言種子無記이며 따라서 스스로 現行하는 힘은 없지만 善惡業種子의 힘이 강하면 그것이 增上緣이 되어 異熟한다. 그러므로 業種子異熟習氣라고도 한다. 名言種子 가운데 我執에 의해서 熏習되고 그것에 의해서 自他의 차별을 감지하고 迷惑의 바탕인 我見 · 我所見을 일으키는 種子를 특히 我執習氣라 한다. 我執習氣 · 名言習氣 · 有支習氣(業種子에 해당)三種習氣라고 한다. 山河大地처럼 많은 有情에 공통한 환경을 내는 名言種子共相名言種子(共種子)라고 하는데 대해, 육체처럼 그 사람만이 받아 가지고 쓰는 것을 일으키는 種子不共相名言種子(不共種子)라고 하며, 이런 名言種子現行을 내기 위해서는 共業 · 不共業業種子의 도음을 받지 않으면 안된다.

種字라고도 쓰는 경우가 있다. 密敎에서는 불 · 보살등의 諸尊表象하는 梵字를 가리킨다. 이것을 種子라고 하는 것은 一字에서 多字하고 또 多字一字歸結됨을 뜻하는 말. 혹은 種字를 관하면 佛智를 깨닫고(了因), 種字로부터 三昧耶形등을 일으키며(生因), 種字는 본래의 性德이고 軌範으로서 모든 事物의 근원인 本有란 뜻이 있으며 여러 諸尊眞言一字를 사용한다. 예컨대 胎藏界大日如來種字()라고 하는 것과 같은 것으로 一尊에의 種字 밖에 1諸尊에 통하는 通種字도 있다. 種字만을 쓴 曼茶羅種字曼多羅, 種字에 의해서 觀行하는 것을 種字觀이라고 한다.

 

계체(戒體) : 잘못된 일을 막고, 惡行을 그치게 하는 힘을 가진 의 본체. 그 본질에 三種異說이 있음. (1) 色法戒體. 를 받을 때에 心身에 나타나는 表色四大種에 의하여 일종의 色法을 내고, 이에 의하여 防非止惡하는 功能이 생긴다. 이것은 눈으로 볼 수 없으므로 無表色 또는 無作色이라 하니, 이것이 곧 戒體이다. 四大에서 일어난 것이라 하여, 戒體色法 중에 포함시키는 것이 說一切有部의 주장이다. (2) 心法戒體. 앞에 말과 같이 無表色實色이라 하지 않고, 授戒할 때 일어나는 라는 心所 위에 假說한 것이라 하고, 心所種子가 상속하여 잘못된 일을 막고, 나쁜 짓을 그치게 하는 功能을 갖게 됨을 無作戒體라 한다. 戒體은 아니나 를 받을 때에 몸과 입으로 하는 表色에 따라 생기고, 그 뒤부터 행동에 일어나는 일체 犯戒의 그릇됨을 끊으므로 이라 이름한 것이다. 心法이라고 하는 것은 唯識宗의 학설이다. 經量部에서도 이 학설을 채택함. (3) 非色非心法戒體. 앞의 두 학설에 따르지 않는 非物非心戒體說. 成實論의 주장.

 

유부(有部) : 설일체유부의 약칭. 소승종의 일파. 범어 음역은 薩婆多. 有爲 · 無爲의 일체법이 모두 實有에서 세웠기 때문에 설일체유부라고 말한 것이다. 불멸후 300년 초에 상좌부에서 분립된 것임.

 

설일체유부(說一切有部) : 20의 하나. 聖根本說一切有部·薩婆多部·說因部·因論先上座部·一切語言部·有部라고도 한다. 佛滅 3백년경 迦多衍尼子가 새 교리를 주장함에 대하여 舊風上座들이 雪山에 있으면서 雪山部를 세움에 迦多衍尼子를 중심으로 하여 마침내 한 를 이루어 說一切有部라 부르다. 我空法有三世實有法體恒有의 뜻을 세우고, 또한 一切 萬法575으로 나누었다. 소승 20가운데서 가장 뛰어났으며, 大毘婆沙論發智論·六足論 등은 說一切有部敎理를 서술한 것이며, 俱舍論도 대부분 이 교리를 밝히고 있다.

 

무표색(無表色) : 無作色·不更色·無敎色이라고도 한다. 受戒으로 해서 몸 가운데 생겨서 서로 연속되어 항상 변화하여 防非·止惡功能이 있는 無見·無聲·無對色法을 일컫는다. 곧 색법으로 나타낼 수 없는 ()이므로 무표색이라 한 것이다. 예컨대 지금 말이나 몸의 행위를 일으킬 때 미래에 언젠가는 지금의 그 업의 과보를 받게 되는데, 지금의 업은 다음의 과보에 대한 이 된다. 그리고 이 은 지금 업을 지을 때 우리의 心身속에 하나의 內因으로써 熏發해 가지게 되는데 이 內因無形無相한 것으로 볼 수도 없고 들을 수도 없으며 만질 수도 없는 非物的인 것이다. 따라서 제3자에게 표시할 수 없는 非物的이란 뜻으로 무표색이라 한 것이다. 구사론에서는 色法 열 한법 가운데 하나로 四大種을 만든다 하고, 유식론에서는 제6心所가 제8으로 熏習種子위에 假立시켜 心法으로 모아서 無表思라 이름한다.

 

범소유상(凡所有相) : 대저 온갖 모양은,

개시허망(皆是虛妄) : 모두 허망한 것이니,

약견제상비상(若見諸相非相) : 만약 모든 모양이 모양 아닌 줄을 본다면,

즉견여래(卽見如來) : 바로 여래를 보리라.

 


출전 : 불교학대사전



-나무 관 세 음 보 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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