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환즉공(如幻即空)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삼라만상의 현상계는 幻術과 같고 꿈과 같아서 그대로 空이라는 뜻.
참고
여환(如幻) : 大品經 10喩의 하나. 일체 제법의 실상이 없는 것에 비유한 말.
즉공(即空) : 三諦 가운데 空諦를 말함. 일체법이 滅却한 후에 비로소 空한 것이 아니고, 일체의 법이 體가 없이 空寂하므로 即空이라 함. 반야심경에「色即是空」이라 하였고, 玄義四에「心性은 即空 · 即假 · 即中」이라 하였음.
삼라만상(森羅萬象) : 우주 사이에 벌여 있는 온갖 사물과 모든 현상.(다음,한국어)
현상계(現象界) : 인간의 감각으로 느끼거나 인식할 수 있는 경험의 세계.(다음,한국어)
환술(幻術) : 남의 눈을 속여 괴상한 것을 나타나 보이게 하는 기술.(다음,한국어)
몽(夢) : 睡眠중에 心·心所(心의 작용)가 대상을 映寫하여 종종의 일을 마치 현실처럼 보는 것을 말하며, 꿈을 말한다. 大毘婆沙論 권三十七에서는 잠을 깨어나서 기억하고 있는 것을 남에게 이야기 할 수 있는 것이 완전한 꿈이다. 그 自性(자신의 本質)에 대해서는 意·念·五取蘊·心·心所法이라고 하는 등의 여러 가지 說이 있다고 하며, 꿈을 꾸는 이유에 대해서도 五緣·七緣 등과 吠陀(폐타, 브라만교의 경전인 베다를 말함)이래의 모든 說을 들고 있다. 꿈은 欲界에만 있는 것으로 色界·無色界에는 없으며, 또 佛陀는 수면이 없다.
유식종에서는「수면이 깊을 때는 전혀 의식이 없지만 얕을 때에는 몽중의 의식이 있어서 그 작용에 따라서 꿈을 꾼다」고 한다.
有部에서는 몽중에 일어난 일을 모두 사실로 보는데 譬喩師는 이것을 부정하며, 智度論 권六에도「夢은 사실이 아닌 妄見이라」고 했다. 그렇지만 꿈은 미래의 일을 預見하는 경우도 있다고 했으며, 인도에서는 일찍부터 占夢術이 행해졌다.
佛傳에 의하면, 釋尊이 託胎할 즈음에 摩耶夫人은 보살이 흰 코끼리를 타고 태에 들어 오는 꿈을 꾸었다고 전한다. 또 波斯匿王이 꾼 열 가지 꿈은 釋尊滅後의 불교상태를 암시한 것이라고 한다. 또 般舟三昧經에는, 꿈에 불타를 보는 경우를 말하고 있다. 꿈을 類別하여,
(1) 四大不和夢(신체의 부조화로부터 생기는 꿈)
(2) 先見夢(먼저 경험한 일을 꿈에 보는 경우)
(3) 天人夢(사람으로 하여금 善惡의 행위를 하게 하기 위해 天人이 사람에게 보이는 꿈)
(4) 想夢(과거에 행한 善惡에 따라서 각각 善惡의 생각을 일으키고 善惡의 현상이 전개되고 경험하는 꿈을 꾸는 경우)의 4몽이 있다고 했다.(善見律毘婆沙 권十二).
공(空) : 범어 sunya의 번역. 舜若라 음역한다. 「空이라는 것은」空性이라 하며, 또 主空神을 舜若多神이라고도 칭한다.
空이란, 一切法은 因緣을 따라서 생겨난 것이므로, 거기에 我體 · 本體 · 實體라 할만한 것이 없으므로 空이라 한 것이다. 그러므로 諸法皆空이라고 한다. 이와 같이 일체가 空이라고 觀見하는 것을 空觀이라 한다. 空은 虛無(偏空)이 아니고 空을 觀하는 것은 진실한 가치의 발견이므로, 眞空 그대로가 妙有라는 것이다. 이것을 眞空妙有라 한다. 이에 반하여 空을 허무적인 것으로 이해하는 것을 惡取空이라 한다. 이것이 佛敎 전반에 통하는 기본적인 교리이다. 大乘 · 小乘의 經論으로 空의 敎理에 관계하지 않은 것은 없지만, 그 교리에 천심에 따라 설명의 방법이 한결 같지 않다.
① 二空.
(1) 人空(實我가 空인 것. 有情의 個體 가운데에 我體라고 할만한 것이 없는 것. 我空 · 衆生空 · 生空 · 人無我라고도 한다)과 法空(인연을 따라 생긴 것이므로 일체의 존재 자체가 空이란 원리, 法無我라고도 한다). 일반적으로는 小乘은 人空만을 설하고 法空을 설하지 않지만 大乘은 法二空(人法二無我, 我法二空)을 說한다고 말한다.
(2) 析空(존재를 분석하여 나타난 空)과 體空(當體 곧 空의 뜻으로, 존재의 當體 바로 그대로가 空이라고 體達하는 空). 소승과 성실론은 析空을 설하고, 대승은 體空을 說한다고 한다.
(3) 但空(空에 치우쳐서 不空의 이치를 알지 못하고, 妙有의 일면을 인정하지 않는 것, 偏空이라고 한다)과 不但空(空에 집착하지 않고 구속받지 않으며 妙有의 일면을 아울러 인정하는 中道의 空. 이것은 일체법에 결정된 고정불변의 자성이 있을 수 없다고 하는 공이므로, 不可得이라고도 한다).
② 三空.
(1) 법상종에서는 三性의 하나하나에 마다 空의 뜻이 있다고 하여, 이것을 삼공이라 한다. 즉 凡夫에 의해 妄執된 경계인 遍計所執性이 實은 空無임을 無性空이라 하고, 因緣을 따라 생긴 法인 依他起性은 편계소집성과는 다른 것으로, 전혀 無는 아닌데 그러나 범부가 妄情으로 집착하는 것과 같은 有도 아닌 것을 異性空이라 하고, 眞如의 진리인 圓成實性이 人法二空에 의해 자성이 나타난 것을 自性空이라 한다.
(2) 人空 · 法空 · 俱空(人法二空)의 三. ......
범소유상(凡所有相) : 대저 온갖 모양은,
개시허망(皆是虛妄) : 모두 허망한 것이니,
약견제상비상(若見諸相非相) : 만약 모든 모양이 모양 아닌 줄을 본다면,
즉견여래(卽見如來) : 바로 여래를 보리라.
출전 : 불교학대사전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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