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이백이공덕(千二百耳功德)

탐상(貪想)·진상(瞋想)·살상(殺想)의 결과(증일아함경-350-70)

근와(槿瓦) 2018. 5. 27. 02:10

탐상(貪想진상(瞋想살상(殺想)의 결과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347 / 1393]
그러므로 모든 비구들아, 이 세 가지 성질 중에서 삿된 성질과 결정되지 않은 성질은 마땅히 멀리해야 하고 바른 성질은 꼭 받들어 행해야 하느니라. 이와 같나니 모든 비구들아, 꼭 이와 같이 공부해야 하느니라."


그 때 모든 비구들은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기뻐하며 받들어 행하였다.


[ 10 ]


이와 같이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는 사위국 기수급고독원에 계셨다. 그 때 세존께서 모든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세 가지 생각[]이 있다. 어떤 것이 그 세 가지인가? 탐내는 생각 · 성내는 생각 · 살해(殺害)하려는 생각을 말한다. 비구들아, 이것을 세 가지 생각이라고 하느니라. 비구들아, 마땅히 알아야 한다. 만일 탐내는 생각을 가지면 목숨을 마친 뒤에는 곧 지옥에 떨어질 것이다. 만일 성내는 생각을 가지면 목숨을 마친 뒤에는 닭이나 개에 소속되거나 뱀이나 독사 따위의 축생으로 태어날 것이다. 만일 해치려는 생각을 가지면 그 또한 목숨을 마친 뒤에는 아귀로 태어나 온 몸이 불에 타리니, 그 고통을 이루 다 말하기 어려울 것이다. 비구들아, 이것을 일러 세 가지 생각이 있으면 지옥과 아귀와 축생 세계에 태어난다고 하는 것이다.


또 세 가지 생각이 있다. 어떤 것이 그 세 가지인가? 탐욕을 벗어나려는 생각 · 해치지 않으려는 생각 · 성내지 않으려는 생각을 말한다. 만일 어떤 사람이 탐욕을 벗어나려는 생각이 있으면, 그는 목숨을 마친 뒤에는 이 인간 세계에 태어날 것이고, 만일 해치려는 생각이 없으면 그는 목숨을 마친 뒤에 저절로 천상(天上)에 태어날 것이며, 만일 죽이려는 마음을 가지지 않으면 그는 목숨을 마칠 때에 5()을 끊고 그곳에서 바로 반열반(般涅槃)할 것이다. 비구들아, 이것을 세 가지 생각이라 하나니 항상 기억하고 수행하여 이 세 가지 나쁜 생각을 마땅히 멀리 여의어야 하느니라. 이와 같나니 모든 비구들아, 꼭 이와 같이 공부해야 하느니라."


그 때 모든 비구들은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기뻐하며 받들어 행하였다.


참고

범소유상(凡所有相) : 대저 온갖 모양은,

개시허망(皆是虛妄) : 모두 허망한 것이니,

약견제상비상(若見諸相非相) : 만약 모든 모양이 모양 아닌 줄을 본다면,

즉견여래(卽見如來) : 바로 여래를 보리라.


 

출처 : 증일아함경-350-70



-나무 관 세 음 보 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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