ᄉ~ㅇ(시옷~이응)

오음(五陰)

근와(槿瓦) 2018. 5. 25. 00:31

오음(五陰)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어떤 것을 오음(五陰)이라 합니까?”

색에 대하여 색에 물들어 색을 따라 남()을 받는 것을 색음(色陰)이라 하며, 팔풍(八風)을 받아들인 까닭으로 삿된 믿음을 즐겨 모아서 받아들임에 따라 남()을 받는 것을 수음(受陰)이라 하며, 미혹한 마음이 생각을 취하여 생각을 따라 남()을 받는 것을 상음(想陰)이라 하며, 모든 행을 결집하여 행을 따라 남()을 받는 것을 행음(行陰)이라 하며, 평등한 본체에 망령되이 분별을 일으키고 얽매어 붙어서 허망한 의식이 남()을 받는 것을 식음(識陰)이라고 하는 것이니 그러므로 오음이라고 말하느니라.”

 

***객관적인 색이 근본되어 모든 생각이 색에 얽매여 자재하지 못함을 색음(色陰)이라 합니다. 여기서 8풍은 객관적인 대상을 예를 들어 말한 것이니, 일체 객관적인 존재를 받아들여 삿된 믿음이 모이게 되어 그것을 받아들임에 따라 생활하는 것을 수음(受陰)이라고 합니다. 오음을 순서대로 보면 수음이란 주관에서 객관을 받아들이는 것을 말합니다. 색음과 수음을 떠나서 독자적인 마음이 주관에 입각해서 분별망상이 주체가 되어 모든 활동이 전개됨을 상음(想陰)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주관과 객관이 전체로 통합해서 모든 행을 행하는 것을 행음(行陰)이라고 합니다. 다시 평등한 본체에 망념을 일으켜 분별하고 얽매여 허망한 식으로 생활함을 식음(識陰)이라고 합니다.

이 단에서 대주스님이 해석하는 오음이 경에서 말씀하시는 오음하고는 좀 다른 면이 있다 해도 융통자재한 깨친 경계에 입각해서 설명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보통의 오음 행상을 말하는 것이 아니므로 자성을 깨치고 보면 분명히 이러한 해석이 나올 수 있는 것입니다.

 


출전 : 頓悟入道要文論講說(성철큰스님)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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