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단(四悉檀)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悉檀은 범어 siddhanta의 음역으로 成就·宗·理 등이라 번역한다. 부처님이 중생을 인도하여 깨달음을 완성시키기 위해 제시한 敎法을 4가지의 범주로 나눈 世界悉檀·各各爲人悉檀·對治悉檀·第一義悉檀을 말한다. 약하여 四悉이라고도 한다. 智度論 卷一에는 佛陀의 가르침이 여러 가지로 널리 나타나고 깊어서 일견 모순인 것 같지만 그것은 敎說에서 四悉檀의 네 가지 구별이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智顗는 悉은 徧(빠짐없이 미침)의 뜻이며 檀은 檀那(dana 施)의 뜻으로 佛이 四法을 중생에게 두루 베품으로 四悉檀이라고 하지만, 原語上으로 볼 때 정확하지 않다고 했다.
(1) 世界悉檀은 세상에서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방법에 따라, 예를 들면 사람이란 존재는 인연이 모여서 된 것이므로 따로 사람이란 실체는 없는데, 인간이 존재한다고 생각하는 세간적인 사고 방식에 의해 사람이 있다고 설명하는 것처럼, 세속적인 願에 적합한 法을 설하여 凡夫를 즐겁게 만들면서 세간의 밝은 지혜를 얻게 함으로 樂欲悉檀이라고도 한다.
(2) 各各爲人悉檀을 爲人悉檀이라고도 한다. 중생의 각각의 성질과 능력에 따라 각기 적합한 出世間的 實踐을 설하는 것으로 중생에게 善根이 나타나게 하므로 生善悉檀이라고도 할 수 있다.
(3) 對治悉檀은 중생의 번뇌와 惡業을 경고하며 이를 없애버리는 가르침으로 중생의 惡을 끊게 하므로 斷惡悉檀이라고도 한다.
(4) 第一義悉檀이란 진리를 직접 설하여 중생을 깨달음으로 들어가게 하는 가르침으로 入理悉檀이라고도 한다. 天台·三論·화엄종 등의 각 종파에 따라 각각 다르게 해석한다. 특히 이를 轉用시켜 經典解釋方法에 引用하기도 한다.
참고
실단(悉檀) : 범어 siddhanta의 음역으로 成就·宗·理 등으로 번역된다. 佛陀가 중생을 敎化하는 방법을 가리키며, 여기에 네 가지가 있다.
교법(敎法) : 부처님이 說한 一生一代의 敎說. 곧 三藏十二部. 大小乘의 大藏經 일체를 일컫는 말.
삼장(三藏) : ① 藏은 범어 pitika의 번역으로, 容器 · 穀倉 · 籠 · 諳記된 것 등의 뜻. 三藏이라 함은 經藏 · 律藏 · 論藏의 셋으로 佛敎聖典을 이 3類로 나누어 모았다는 뜻으로부터 불교성전을 총칭하여 3藏 또는 3法藏이라 한다. 大衆部 등에서는 여기에 雜藏(本生因緣등)을 더하고, 또 犢子部에서는 呪藏(眞言 · 陀羅尼)을 더해서 4藏을 세우며, 法藏部에서는 呪藏과 菩薩藏을, 大衆部의 1說에서는 雜集藏과 禁呪藏을, 成實論에서는 雜藏과 菩薩藏을, 六波羅蜜經에서는 般若波羅蜜多藏과 陀羅尼藏을 더하여 5藏을 세웠다. 또 經藏 · 律藏의 2, 聲聞藏 · 菩薩藏의 2를 2藏이라고 하는 경우도 있다. 이 중 經藏은 범어 sutranta-p의 번역으로, 素怛纜藏 · 修多羅藏이라 音譯하고, 契經藏이라고도 번역하며, 불타의 敎說의 要義인 經의 部類에 속하는 것을 말한다. 또 律藏은 범어 vinaya-p의 번역으로 毘奈耶藏 · 毘尼藏이라 音譯하고, 調伏藏이라고도 번역하며, 부처가 제정하신 교단의 생활규칙, 곧 律의 部類를 가리킨다. 論藏은 범어 abhidha=rma-p의 번역으로, 阿毘達磨藏 · 阿毘曇藏이라 音譯하며, 對法藏이라고도 번역하고, 불타의 敎說을 다시 발전시켜 논리적으로 조직하고 체계화하여 論議해석한 阿毘達磨 곧 論에 속하는 것을 말한다. 또 論藏은 論部라고도 하고, 또 摩咀理迦(摩得勒伽, 범어 matrka 本母라 번역함), 優波提舍(범어 upadesa 論議라 번역함)라고도 하며 밀접한 관계가 있다. 이 3藏을 3學에 배대해서, 經은 定, 律은 戒, 論은 慧의 學을 특히 나타내기도 하고, 또 三藏이 각각 3學을 나타낸다고도, 혹은 經은 戒 · 定 · 慧, 律은 戒 · 定, 論은 慧를 나타낸다고도 한다. 그밖의 여러 가지 점에서 3藏의 구별을 세운다. 원래 이 3藏은 원시불교, 部派佛敎(후에 소승이라 불리우는 것)의 聖典을 가리키는 말이었기 때문에, 小乘을 三藏敎(藏敎)라고도 하는데, 뒤에는 大乘에서도 이 말씀으로부터 3藏에 下乘(聲聞)과 上乘(보살)의 구별이 있게 되었기 때문에 합하여 六藏이 된다고도 하기에 이르렀다.
② 經에 의해서 宗旨를 세운 眞言宗이나 화엄종이나 정토종을 經宗, 律에 의해서 宗旨를 세운 律宗을 律宗, 論에 의해서 宗旨를 세운 俱舍宗이나 成實宗이나 三論宗 등을 論宗이라고 한다. 이에 대해서 經宗 · 論宗 · 釋宗을 並列해야 된다고도 한다. 3藏에 정통한 사람을 經師 · 律師 · 論師라고 한다. 또 論을 지어서 불교를 넓힌 사람을 論主, 論師라고 한다. 3藏에 정통한 法師를 3藏法師, 3藏比丘, 3藏聖師 또는 다만 3藏이라 하고, 변하여 중국에서는 3藏을 번역한 사람을 3藏이라 했다. 에컨대 玄奘三藏 · 眞諦三藏등.
③ 聲聞 · 緣覺 · 보살의 3乘을 위한 敎法을 각기 聲聞藏 · 緣覺藏 · 菩薩藏이라 하고, 합하여 3藏이라고 한다.
④ 일본의 淨土宗의 일파인 眞宗에서는, 淨土의 3部經에 說해져 있는 敎(法門)를 <敎行信證>에 의거하여 각기 福智藏 · 福德藏 · 功德藏이라 이름한다. 福智藏이라 함은 福智(福德과 지혜)의 2莊嚴을 원만히 성취하고 있다는 뜻이며, 곧 나무아미타불의 名號를 稱念함을 가리키고, 따라서 大無量壽經에 說한 弘願眞實의 제18願을 開顯한 敎를 말한다. 福德藏이라 함은 觀無量壽經에 說한 定散의 諸行으로, 제19願을 開顯한 要門의 方便敎를 말하며, 功德藏이란 아미타경에 說한 自力廻向의 名號이고, 제20願을 開顯한 眞門의 方便敎를 말한다.
십이부경(十二部經) : 十二分敎 · 十二分聖敎 · 十二分經이라고도 한다. 경전의 형태를 형식 · 내용에 따라 12종으로 구분한 것. 곧 修多羅(經) · 祇夜(重頌) · 和伽羅那(授記) · 伽陀(孤起頌) · 優陀那(無問自說) · 尼陀那(因緣) · 阿波陀那(臂喩) · 伊帝曰多伽(如是語 · 本事) · 闍陀迦(本生) · 毘佛略(方等 · 方廣) · 阿浮陀達磨(未曾有) · 優波提舍(論議)의 總稱. 이 가운데 尼陀那 · 阿波陀那 · 優波提舍의 3, 혹은 優陀那 · 阿波陀那 · 優波提舍의 3, 혹은 優陀那 · 和伽羅那 · 毘佛略의 3을 빼고 九部經 · 九分敎 · 九部法이라 부른다. 최초의 것은 北本涅槃經 권三에 說하는 것으로 이것을 大乘의 九部라 하고, 최후의 것은 법화경 권一에 說한 것으로 이것을 小乘의 9部라고 부르는데, 근거가 박약하다. 9部와 十二部의 2종의 분류중에서는 九部쪽이 오래 되었다고 하는 說이 有力하다.
낙욕(樂欲) : 원하여 구하는 것. 욕구하는 것.
생선(生善) : 사후(死後)에 있어서 선처(善處)에 태어나는 것.
단악(斷惡) : 악한 일과 악한 행을 끊음.
입리(入理) : 입도(入道)→① 無漏의 聖道에 깨달아 들어간다는 뜻. ② 변하여 出家해서 佛道에 들어간 사람을 말함.
불타(佛陀) : 범어 Buddha. 浮圖 · 浮屠 · 部陀 · 浮頭 · 勃䭾 · 母䭾 · 沒䭾라고도 음역. 意譯하면 깨달은 사람(覺者)이라 하고 줄여서 佛이라고 함. 우리 나라에서는 예로부터 부처라고 하여 왔다. 특히 불교인들의 완전한 용어로는「부처님」이다.
즉 불타는 B.C. 6세기경에 인도 카필라국에서 출생하여 태자의 지위를 버리고 출가하여 일체의 번뇌를 끊고 우주의 참 진리를 깨달아 중생을 위해 설법하였던 석가세존을 존경하는 말이다. 그러나 불타는 깨달은 사람이라는 말에서 볼 수 있듯이, 불타 즉 부처는 석존 한 분에게만 국한된 절대적인 명칭은 아니다. 불타는 一切法, 즉 우주 만법의 참모습을 있는 그대로 보고 알아서 더할 수 없는 진리를 체득한 大聖者를 의미하는 것이며, 그러한 대성자가 석존이기 때문에 불타라고 한다. 이러한 부처의 이름은 여러 가지가 있어서 경전에 따라서는 60가지, 108가지, 또는 270가지나 있다. 그러나 佛陀觀은 시대와 종파에 따라 일정하지 않았다.
초기 석존의 시대에는 불타라 하면 석존을 가리켰고, 그 제자들에게 있어서 불타는 오직 석존 한 분 뿐이었다. 그러다가 후에 대승불교 시대에 이르는 동안 불타관에도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불타는 보통사람으로서는 얻을 수 없는 德相 즉 신체적 특징인 32相 80種好를 갖추고 정신적인 특수성으로서의 덕성인 十力 · 四無畏 · 三念住 · 十八不共法을 성취하였다는 것이다. 이러한 불타는 生身 · 法身으로 나눌 수 있는데 부처의 肉身을 生身佛이라 하고, 그 부처가 얻은 그리고 그 부처의 본성인 진리(法)를 法身佛이라 하여, 2,500여 년 전에 80세의 일기로 세상을 떠난 역사적 불타인 석존은 생신(肉身)불이라고 하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가 불타라고 할 때에는 보통 법신불을 말하는데, 이 법신불은 늙지도 병들지도 죽지도 않는 상주불멸의 존재라는 것이다.
이러한 佛身觀에 의하여 三身說(法身 · 報身 · 化身)이 나타났다. 실제에 있어서 불타로서 인류 역사상에 나타나기는 오직 석존 한 분 뿐이지만, 많은 불교성전에는 석존의 이전에 이미 毘婆尸佛 · 燃燈佛 등 과거의 부처와 미륵불 등 미래의 부처와 그리고 阿閦佛 · 阿彌陀佛 등 현재의 부처가 헤아릴 수 없이 많다. 이와 같이 많은 부처들은 모두 역사상의 불타인 석존을 기준으로 한 것으로서, 즉 과거의 여러 부처들은 석존께서 因位에 있어서 수행을 쌓을 때 받들어 공양하고 또는 授記를 얻는 데에 관련이 되고, 또 장래의 부처인 미륵불을 비롯한 미래의 많은 부처들은 석존께서는 이미 세상을 떠나셨으나 그 실제의 몸은 오히려 온 세계에 나타나서 교화를 쉬지 않는 모습을 표현한 것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이렇게 많은 부처가 출현하지만 이는 모두 하나의 큰 법신불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을 뜻하는 것이다.
지의(智顗) : (538~597) 중국 수나라 때 승려. 천태종의 開祖. 자는 德安. 속성은 陳. 天台대사의 이름. 형주 화용현 사람. 18세에 상주 과원사에서 法緖에게 출가함. 惠曠에게 율학과 대승교를 배우고, 陳 天嘉 1(560)년 광주 대소산에 慧思를 찾아 心觀을 받다. 30세에 혜사의 명으로 금룡에서 전도. 38세에 천태산에 들어가 수선사를 창건하고, 법화경을 중심으로 불교를 통일하여 천태종을 완성함. 다시 금룡에 가서 陳少主의 청으로 태극전에서 지도론과 법화경을 강설하다. 591년 여산에 있으면서 陳王 楊廣에게 보살계를 주고, 智者大師의 호를 받다. 당 양현에 옥천사를 창건하고 法華玄義 · 摩訶止觀을 강하다. 開皇 17(597)년 천태산 석성사에서 60세에 입적함. 章安灌頂이 그 상수 제자임. 謚號는 法空寶覺靈慧尊者. 저서에 法華玄義 · 法華文句 · 摩訶止觀 · 觀音玄義 · 觀音義疏 · 金光明玄義 · 金光明文句 · 觀無量壽經疏 등 30여부가 있음.
범소유상(凡所有相) : 대저 온갖 모양은,
개시허망(皆是虛妄) : 모두 허망한 것이니,
약견제상비상(若見諸相非相) : 만약 모든 모양이 모양 아닌 줄을 본다면,
즉견여래(卽見如來) : 바로 여래를 보리라.
출전 : 불교학대사전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ᄉ~ㅇ(시옷~이응)'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실아실법(實我實法) (0) | 2018.05.15 |
---|---|
오성(五姓) (0) | 2018.05.15 |
인왕경(仁王經) (0) | 2018.05.14 |
오위백법(五位百法) (0) | 2018.05.14 |
수면(隨眠) (0) | 2018.05.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