ᄉ~ㅇ(시옷~이응)

육사외도(六師外道)-4

근와(槿瓦) 2018. 5. 12. 01:14

육사외도(六師外道)-4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고대 인도 불타시대의 여러 가지 철학·종교 사상들을 원시불교 경전에서는 62종의 견해로서 분류하였는데, 그 중에서 가장 유력하였던 사상가는 육사외도와 불교사상이다. 육사외도는 모두 베다의 권위를 부인하고 바라문교에 반항하였다. 그들은 신흥 도시의 왕후·귀족·부호들의 정치적, 경제적 원조 밑에서 활약하였다.

(1) 아지타 케사캄발리. 아지타는 斷滅論的인 유물론자였다. 혹은 順世派·사탕발림파라고도 한다. 사람의 일생은 지···四大의 집합과 흩어짐에 불과하며, 죽어서 화장하면 사대는 모두 본래대로 돌아가고 영적인 것은 아무것도 남는 것이 없기 때문에 죽기 전에 잘 먹고 잘 노는 현실적 쾌락 밖에는 인생의 목적은 없다고 한다. 제사·기도·교육·종교·도덕 등 일체의 윤리적 엄숙주의를 반대한다.

(2) 파쿠다 카쨔야나. 파쿠다는 일종의 常住論者. 그의 사상은 기계적 불멸론이라고 할 수 있으며 절대부동 불변하는 7요소 즉 지······생명의 집합과 흩어짐이요, 죽은 뒤에는 7요소 자체는 불변불멸이기 때문에 인생의 결정적 단멸은 없다고 한다. 칼로 목을 잘라도 결국 칼날은 요소들 사이의 공간을 지나 갔을 뿐 생명이 없어지지는 않았다고도 한다.

(3) 푸라나카 싸파. 푸라나의 설은 도덕부정론이다. 그는 독단적인 윤리적 회의론자이며, 선악은 사회적 관습에 의한 임시적인 것이며 사람이 선행을 하든 악행을 하든 거기에 필연적인 인과응보는 있을 수 없다고 한다.

(4) 마칼리 고살라. 그는 극단적인 운명론자였다. 邪命外道라고도 한다. 모든 생물은 지···· 虛空·······영혼의 12요소로 구성되어 있으며 우리들의 행동이나 운명은 모두 자연적 법칙에 의하여 이미 숙명적으로 결정되어 있기 때문에 우리들의 몸이나 마음의 힘으로는 바꿀 수 없고 이미 결정된 윤회전생을 무수히 반복하다가 보면 마침내는 해탈하는 날이 온다고 한다.

(5) 산쟈야 벨라티풋타. 산쟈야는 일종의 회의론자이다. 그를 不可知論 혹은 氣分派라고도 할 수 있으며 특히 형이상학적 문제들에 대하여서는 일체의 판단을 중지하던가 혹은 그때 그때의 경우에 따라 제각기 제대로의 소신대로 말하면 그것이 곧 진리라고 한다.

(6) 니간타 나타풋타. 니간타는 본명이 바르다마나였으나 깨달은 후에 마하비라라고 불려진 자이나교의 교조이다. 그는 극단적 고행과 불살생을 주장하는 윤리적 엄숙주의이며 불교와 인연이 깊은 사상가이다. 마하비라는 부처님 보다 먼저 태어났으며, 존재론적으로는 크게 非命二元論이며 인식론적으로는 不定主義·相對主義이다.

 

참고

(61) 숙작외도(宿作外道) : 현재에 받는 苦樂은 그 원인이 다 전세에 결정되었으므로 조금도 어떻게 할 수 없다고 하는 철저한 宿命外道. .....숙작(宿作)전세의 작업으로, 다만 숙작은 일체의 원인이 되며, 이는 宿作外道執計.

 

(62) 수자외도(壽者外道) : 생명이 있는 동물 뿐 아니라 돌·나무 같은 식물도 생명이 있다고 주장하는 외도.

 

(63) 색무색천계열반외도(色無色天計涅槃外道) : 十種外道의 하나. 색계 제4에 속한 無想定을 열반이라 하고, 또는 무색계의 最頂非想非非想處를 열반이라고 하는 外道를 말함.

 

(64) 색공외도(色空外道) : 十種外道의 하나. 무색계의 色空을 열반이라 생각하는 외도. 行事鈔下四색공외도는 으로써 欲有하고, 으로써 色有한다하였음.

 

(65) 사인외도(邪因外道) : 10外道의 하나. .....아래 外道 중에서 (1) 邪因邪果(大自在天外道). 으로 판단됨.

 

사인사과(邪因邪果) : 인도의 외도 4의 하나. 우주만유가 생기는 원인을 대자재천이라 하고, 중생의 苦樂은 이 하늘이 기뻐하고 성내는 데서 온다고 말함과 같이, 不正한 인과를 주장하는 삿된 말을 주장하는 것.

 

인과(因果) : 원인과 결과를 말함. 결과를 낳게 하는 것이 이고 그 에 의해 생기는 것이 이다. 시간적인 因果 관계로 볼 때 은 앞에 있고 는 뒤에 있으므로 因果異時라 한다. 그러나 묶은 갈대를 서로 의지해서 세우는 것은 넓은 의미의 인과관계이니 이와같은 인과관계에서 보면 因果同時이다. 唯識派에선 種子에서 종자가 생기는 관계는 因果異時이고 종자에서 現行이 생기고 現行에 의해 종자를 하는 관계는 因果同時라 한다. 六因 · 五果 중에서 異熟因異熟果와의 관계 및 同類因 · 遍行因等流果와의 관계는 어느 것이나 因果異時俱有因 · 相應因士用果와의 관계는 因果同時이다. 能作因增上果와의 관계는 양쪽에 다 통한다. 同類因等類果와의 관계는 前生의 자기가 이 되어 後世의 자기를 낳게되는 관계임으로 이것을 自類因果라 한다

우리의 行爲(에 대해서 異時因果를 세울 때 業因에는 반드시 果報가 있고 業因에는 반드시 果報가 있다. 이것을 善因善果 · 惡因惡果라고 하지만 엄밀히 말하면 善因樂果 · 惡因苦果라고 해야 될 것으로 본다. 으로 이 생겨 善業이 계속할 경우도 있다. 이는 바로 善因善果이다. 善惡業因이 있으면 반드시 그것에 相應하는 苦樂果報가 있다. 因果의 이치가 엄연해서 조금도 흩어지지 않는 것을 因果應報라고 한다. 因果의 이치를 무시해서 인정치 않고 邪見에 빠지는 것을 因果撥無한다고 한다.

因果關係를 실천수도상에서 본다면 수행의 에 의해서 깨달음의 를 얻게 됨으로 이것을 修因得果 · 修因感果 · 酬因感果라고 한다. 이란 를 불러 들이는 것이다.

모든 外道을 네 가지로 분류해서 外道四執 또는 四執이라 함. 邪因邪果萬物生起의 원인을 大自在天能力으로 돌리는 것. 無因有果는 현재의 現象的 世界로서 인정하고 그 에 대한 은 결국은 얻기 어려움으로 부정하는 것을 말한다. 有因無果는 현재의 현상적 세계를 으로 인정하고 그 에 대한 는 얻기 어렵다고 부정하는 것. 無因無果는 그 양쪽을 다 부정하여 因果撥無하는 것. 또 따로 두 가지로 분류하기도 한다. 因中有果論婆羅門敎 數論에서 주장하는 로서 나타난 현상적 현상세계는 반드시 가운데 들어 있다. 따라서 는 성질이 같은 것이라고 보는 것. 이에 대해 因中無果論婆羅門敎에 대립하는 소위 일반사상계 및 勝論에서 주장하는 로 독립한 많은 요소()가 결합해서 현상적세계()가 되었다고 봄으로 는 성질이 같지 않고 가운데 는 없다고 한다. 따라서 차라리 果中有因論이라고 하여도 된다.

善惡業因에 의해서 樂苦를 가지고 오는 것을 나타내는 異熟因 · 異熟果와 그 중에서 특히 福德(世間的善業)에 의해 · 樂果를 가져오는 福因 · 福果, 智慧修習하여 깨달음의 결과를 가져오는 智因 · 智果의 세 가지 因果關係三因三果라 한다.

 

외도(外道) : 범어 tirthaka. 인도에 있어서 불교이외의 . 불교를 內道라고 하는데 대한 對稱. 外敎 · 外法 · 外學이라고도 하고, 後世에는 邪法 · 邪義의 의미를 갖는 貶稱으로 쓰인다. 인도의 外道로 알려지고 있는 것에 六師外道, 六派哲學派(數論 · 瑜伽 · 勝論 · 正理 · 聲論 · 吠檀多)가 있는데, 이 밖에 다음과 같은 분류가 있다.

[1] 外道四執. 外道四見 · 外道四計 · 外道四宗 · 四種外道라고도 한다. (1) 一切法同一하다고 하는 (數論外道). (2) 一切法別異하다고 하는 (勝論外道). (3) 一切法同一하고도 또 別異하다고 하는 (尼犍子外道). (4) 一切法同一하지도 않고 別異하지도 않다고 하는 (若提子外道, 또는 邪名外道)[外道小乘四宗論] · (1) 世間은 항상하다는 . (2) 世間無常하다는 . (3) 世間하고 또 無常하다고 하는 . (4) 世間도 아니고 無常도 아니라고 하는 (智度論 卷七) · (1) 邪因邪果(大自在天外道). (2) 無因有果(常見外道). (3) 有因無果(斷見外道). (4) 無因無果(因果의 도리를 否定하는 外道).[三論玄義 卷上]. 기타. 瑜伽論 65에는 卽離라고 하는 점에서 또 中觀論疏 卷七에는 自作 · 他作 등의 점에서 四執을 나누고 있다.

[2] 六苦行外道. 自餓外道 · 投淵外道 · 赴火外道 · 自坐外道 · 寂黙外道 · 牛狗外道(소나 개의 흉내를 냄으로 生天을 원하는 외도)[涅槃經 卷十六].

[3] 外道十六宗. 十六異論 · 十六外道 · 十六計라고도 한다.

因中有果宗(雨衆外道라고도 雨際外道라고도 일컬어지는 數論) ·

從緣顯了宗(聲論 · 數論一派) ·

去來實有宗(勝論 · 時論外道) ·

計我實有宗(數論 · 勝論 · 離繫 등의 일체의 外道 小乘犢子部) ·

諸法皆常宗(數論外道 등의 ) ·

諸因宿作宗(宿作外道라고도 宿作因論師라고도 하는 離繫外道 耆那敎) ·

自在等因宗(大自在天外道) ·

害爲正法宗(肉食하기 때문에 殺生까지도 正法이라고 하는 ) ·

邊無邊等宗(세계의 有限 · 無限 등을 주장하는 ) ·

不死矯亂宗(Sanjaya詭辯論) ·

諸法無因宗(無因外道) ·

七事斷滅宗(斷見外道) ·

因果皆空宗(空見外道 · 邪見外道) ·

妄計最勝宗(婆羅門最勝이라는 ) ·

妄計淸淨宗(現法涅槃外道 등의 ) ·

妄計吉祥宗(日月星宿 祭祀하는 것을 吉祥이라고 하는 曆算外道)[義林章 , 瑜伽論 · ].

[4] 二十外道. 外道小乘涅槃論로 이중에는 小乘불교도 포함된다. 小乘外道論師 · 方論師 · 風論師 · 韋陀論師 · 伊賖那論師 · 裸形外道論師 · 毘世師論師 · 苦行論師 · 女人眷屬論師 · 行苦行論師 · 淨眼論師 · 摩陀羅論師 · 尼犍子論師 · 僧佉論師 · 摩醯首羅論師 · 無因論師 · 時論師 · 服水論師 · 口力論師 · 本生安茶論師.

[5] 30外道. · 地等變化 · 瑜伽我 · 建立淨 · 不建立無淨 · 自在天 · 流出 · 尊貴 · 自然 · 內我 · 人量 · 遍嚴 · · 補特伽羅 · · 賴耶 · 智者 · 見者 · 能執 · 所執 · 內知 · 外知 · 社怛梵 · 意生 · 儒童 · 常定生 · 聲顯 · 聲生 · 非聲 總我各外道(大日經 ).

[6] 기타. 順世外道 · 出家外道(出家外道를 말함. 在俗外道對稱) · 塗灰外道(獸主外道) · 附佛法外道(불교에 依託하여 있으면서 邪義를 주장하는 자) · 迦婆離(結鬘)外道 등이 있다.

[7] 六十二見. 梵網經에서는 다음과 같은 外道邪見이 있는 것으로 하고 있다.

過去에 관한 (本劫本見) 18

自我와 세계의 常住論 4

自我와 세계의 一分常住論 4

世界· 無邊論 4

詭辯論(異問異答論) 4

自我와 세계의 無因論 2

未來에 관한 (末劫末見) 44

死後有想論 16

死後無想論 8

死後非有想非無想論 8

斷滅論 7

現在生涅槃論 5

大品般若經, 涅槃經, 法華文句記數種의 세는 방법이 있다.

[8] 95外道. 96外道라고 하는 경우도 있다. 六師外道에 각 15인의 제자가 있기 때문에 90인이 되고, 여기에 六師를 보태어 96종으로 하는 등, 그 셈하는 방법에 異說이 많다.

 

(66) 불수외도(不修外道) : 10外道의 하나. 六師 가운데 刪闍夜毘羅胝子의 설. 반드시 를 구하지 않아도 生死의 오랜 동안을 지나면 가 다하여 스스로 열반을 얻게 된다고 함. 外道5을 얻음으로써 과거 8만겁의 일을 보게 되고 8만겁 이외의 일은 볼 수가 없다고 한다. 그러므로 8만겁 이전의 冥諦가 열반이 된다고 한다.

 

(67) 범천외도(梵天外道) : 10종 외도 가운데에 범천은 만물의 태어나는 원인이 된다고 하는 외도. 이 외도에 3종이 있으니 (1) 鞞陀論師梵天. (2) 鞞紐論師梵天. (3) 摩醯首羅論師梵天. 鞞陀論師는 범천을 那羅延天의 소생이라 하고, 摩醯首羅論師는 범천을 摩醯首羅天應身이라고 함.

 

나라연천(那羅延天) : 나라연(那羅延).범어 narayana. 또는 那羅延那·那羅野拏. 堅固·句鎻力士·人生本이라 번역함. 天上에 있는 力士의 이름으로서, 그 힘의 세기가 코끼리의 백만 배나 된다고 한다.

 

마혜수라천(摩醯首羅天) : 大自在天이 있는 하늘 세계로 色界 4선천의 맨 위.

 

마혜수라(摩醯首羅) : 범어 Mahesvara. 摩醯守羅라고도 한다. 大自在天 · 自在天 · 威靈帝라 함. 色界의 정상에 있는 天神으로 이 하늘을 예배하는 외도를 마혜수라 論師라 함.

 

범천(梵天) : 범어 brahma-deva. 色界 初禪天. 은 맑고 깨끗하다는 뜻으로 이 하늘은 欲界의 음욕을 여의어서 항상 깨끗하고 고요하므로 梵天이라 한다. 또한 여기에 梵衆天 · 梵輔天 · 大梵天 등 세 하늘을 梵天이라 통칭한다. 梵天이라 할 때는 初禪天主人梵天王을 가리킴.

 

(68) 무인과외도(無因果外道) : 十種외도의 하나. 초목이 스스로 생겨나서 스스로 죽는 것과 같이 사람도 역시 이와같다고 하는 것. (行事鈔 下四之二)    (끝)

 

범소유상(凡所有相) : 대저 온갖 모양은,

개시허망(皆是虛妄) : 모두 허망한 것이니,

약견제상비상(若見諸相非相) : 만약 모든 모양이 모양 아닌 줄을 본다면,

즉견여래(卽見如來) : 바로 여래를 보리라.

 


출전 : 불교학대사전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ᄉ~ㅇ(시옷~이응)'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일체지지(一切智智)  (0) 2018.05.13
십주(十住)  (0) 2018.05.13
일체종지(一切種智)  (0) 2018.05.12
생멸문(生滅門)  (0) 2018.05.12
삼론종(三論宗)  (0) 2018.0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