ᄉ~ㅇ(시옷~이응)

생멸문(生滅門)

근와(槿瓦) 2018. 5. 12. 01:08

생멸문(生滅門)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如來藏一心이 인연을 따라 생멸하여 차별의 을 일으키므로 生滅門이라 함. 진여와 무명이 相熏하는 것. 곧 무명이 진여를 하여 流轉染法이 생기고, 진여가 무명을 하여 還滅淨法을 일으킨다. 이것이 隨緣眞如가 되어 무명의 인 진여와 화합한다. 그러므로 眞如門如來藏心가 되고, 생멸문은 여래장심의 이 된다.

 

참고

여래장(如來藏) : 모든 중생의 번뇌가운데 덮여 있는 본래 맑은(自性淸淨) 如來法身을 말함. 如來藏은 번뇌중에 있어도 번뇌에 더러워짐이 없고, 본래부터 절대청정하여 영원히 변함이 없는 깨달음의 本性이다. 染淨(더러운 것과 맑은 것)등 모든 현상이 여래장에서 緣起했다고 설하는 것을 如來藏緣起라 한다. 勝鬘經 法身章에는如來法身煩惱藏을 여의지 않는 것을 如來藏이라고 한다고 했고, 如來藏經에는 九喩를 들어서 해설하고 있다.

佛性論 에는 三義가 있어,

(1) 모든 중생은 다 여래의 지혜안에 거두어지고(所攝),

(2) 여래의 법신은 因位 · 果位를 통하여 변하지 않는데, 중생에 있어서는 번뇌에 덮여 감추어져 있고(隱覆),

(3) 여래의 果德은 다 범부의 중에 거두어져 있기(能攝)때문에 如來藏이라 한다고 했다.

同處에는 自性 · · 至得 · 眞實 · 秘密五義가 있어,

(1) 萬有는 여래의 自性에 지나지 않는다고 하는 자성의 뜻으로부터 여래장이라고 하고,

(2) 聖人이 행해서 正法하는 對境, 境界로 된다고 하는 의 뜻으로부터 正法藏(法界藏),

(3) 을 믿음으로 인하여 여래법신의 果德을 얻는다고 하는 至得의 뜻으로부터 法身藏,

(4) 世間虛僞를 넘어선 진실이라고 하는 뜻으로부터 出世藏(出世間上上藏),

(5) 일체법이 이 하면 청정하여지고, 어기면 染濁이 된다고 하는 비밀의 뜻으로부터 自性淸淨藏이라 한다 하여, 이상의 五名五種藏이라고 한다.

여래장에는 그것이 번뇌를 초월하여 번뇌와 다르고, 번뇌가 이라고 하는 , 空如來藏과 그것이 일체법을 갖추어서 번뇌와 不離不脫不異라고 하는 , 不空如來藏二如來藏이 있다. 여래장은 아뢰야식 또는 阿摩羅識同一視하는 수가 있는데, 예컨대 入楞伽經 ,阿梨耶識은 여래장이라 이름한다. 특히 無明七識과 같이 함께 한다고 했고, 同經 ,여래장식은 아뢰야식중에 있지 않고, 이런 까닭에 7종의 이 있고 이 있는데, 여래장식은 不生不滅이다(이 경우의 여래장식은 아마나식)고 설하는 경우가 그것이다. 여래장사상은, 인도에 있어서 유식설에 조금 앞선 시기에 성립한 것 같으며, 中觀 · 唯識의 사상과는 別系인데, 뒤에는 유식설과 別立하지 않고, 그 영역내에서 행해졌던 것 같다.

중국에 있어서는, 지론종이 이 설을 究極의 의거할 곳이라 하여 淨識緣起說을 세우고 있다. 특히 천태종에서는 여래장을 가지고 곧 實相이라 하고, 不可思議妙法이라 하고, 화엄종에서는 法藏起信論義記 四宗을 세워서 제4如來藏緣起宗이라 하여, 楞伽 · 密嚴 등의 , 起信 · 寶性등의 을 여기에 대응시켜 五敎判에 있어서의 終敎로 간주하고 있다. 또 밀교의 胎藏界曼茶羅의 설은 如來藏思想에서 온 것 같다.

여래가 설하신 교법을 말함. 如來所說法藏이란 뜻.

 

일심(一心) : 우주의 근본원리로서 萬有實體인 절대 無二心性. 眞如, 如來藏心을 말한다. 舊譯의 화엄경 卷二十五十地品三界는 허망하여 다만 이 한 마음의 所作이다라고 한 것은 이런 뜻에 근거한 것이다. 宗密의 화엄경 行願品鈔 卷二에는, 華嚴宗五敎一心을 배속하고, 小乘에서는 마음 밖에 外境의 존재를 인정하기 때문에 이름은 있어도 다움이 없고(假說一心), 大乘權敎에서는 異熟阿賴耶識(一心), 大乘實敎에서는 如來藏藏識(理事無礙一心), 大乘頓敎에서는 染淨을 함께 뛰어넘은 절대적인 一心 別敎一乘에서는 萬有를 다 거두어 들인 萬有總該一心을 말한다고 하고, 別敎一心一眞法界, 一心法界라 함과 같이 우주 그 자체에 지나지 않는, 事事物物이 그대로 서로 장애하지 않고 절대적인 존재, 萬有를 만드는 眞如心에 거두어 一心으로 한다.

천태종에서는 一心三觀, 一念三千이 있어, 범부가 항상 일으키는 미혹의 一心에 우주의 전부가 원만히 갖추어 있다고 한다. 더욱이 一心이라고 하는 때는 로 보는 자의 마음, 一念이라고 하는 때는 보는 대상에 대해서 말한다.

唯一根本識의 뜻. 곧 온갖 것을 變現시키는 마음으로서의 阿賴耶識. 成唯識論 卷二에는 이 의미에 따라서 一心이라고 한다.

오로지 하나의 대상에 마음을 集注하여 생각을 어지럽게 하지 않는 마음. 雜念이 섞이지 않고, 一心으로 바르게 불타를 하는 것을 一心正念, 불타를 하여 오로지 하는 것을 一心專念이라고 하고, 淨土敎에서는 一心으로 彌陀하는 것을 重視한다. 良忠選擇傳弘決疑鈔 卷二에는, 一心· , · , 安心 · 起行의 구별이 있다고 하고, 一心平等心性, 一心定心散心중의 一心으로, 이것은 다 같이 起行에 속한다. 그리고 安心一心이라 함은, 無量壽經하는 至心 · 信樂 · 欲生我國三信, 觀無量壽經하는 至誠心 · 深心 · 廻向發願心三心, 阿彌陀經하는 一心不亂一心을 가리키고, 이것들은 다 本願을 의심하지 않고 오로지 아미타불의 구제를 믿는 마음이다.

 

인연(因緣) :  및 결과()를 생기게 하는 내적인 직접원인이 이고, 외부에서 이를 돕는 간접적인 원인이 이다. 이것을 內因 · 外緣이라 하고 親因 · 疏緣이라고도 한다. 廣義로 해석하여 을 합쳐서 이라 하고 이와 같이 이라고도 한다. 일체의 존재는 모두 因緣으로 낳고 인연으로 한다. 인연에 의해서 생기는 것을 因緣生 · 緣生 · 緣成 · 緣起 등이라고도 한다. 이와 같이 因緣으로 生滅하는 道理를 인연생멸의 라 한다. 그와같이  인연에 의해 생멸하는 一切法이 그대로 空的 존재란 뜻으로 道理因緣 이다.

 

생멸(生滅) : 生起滅盡을 병칭하는 것으로 起滅이라고도 한다. 인연이 화합하여(곧 모든 조건이 만족하게 되어) 성립하는 萬有(有爲法)는 변천하는 성질의 것(無常)이므로 반드시 生滅한다. 인연을 여의고 존재하는 영구불변(常住)하는 것(無爲法)無生無滅(不生不滅)이다. 단 대승에서는 유위법에도 불생불멸의 뜻이 있다고 한다. 또 생멸은 시간의 최소단위(刹那)로 논하면 찰라찰라에 생멸하므로 이것을 刹那生滅(刹那滅)이라 한다. 이에 대해 有情이 나서 죽을 때까지 한 평생(一期)을 가지고 생멸(出生死滅)이라고 하는 것을 一期生滅이라 하고 합해서 2種生滅이라 한다.

 

() : ·특징·특성·또는 상태·樣相·形相등의 뜻. 때로는 뒤의 것의 의미로, (本體(작용)對語로 쓰이며, 볼 수 있고 알 수 있는 것의 모습을 의미한다. 그것 자체만이 가지고 있는 自相, 다른 것에도 공통하는 共相이라고 한다. (自相은 또 自性 와 같은 뜻으로도 쓰인다). 그 밖에 總相(總括的 總體的大體)別相(차별된 부분적 특수적인 ), 同相異相 등의 二相으로 나누어, 因明(論理學)에서는 三相을 설함. 有爲法有爲相이라고 하고, 여기에 ···四相의 구별이 있어, 화엄종에서는 六相圓融을 세운다.

 

진여(眞如) : 사물이 있는 그대로의 모습. 사물의 本體로서 진실로 영원불변한 것이란 의미로 眞如라고 이름한 것이다. 如如 · 如實 · 등으로 부르며, 대승에서는 萬有本體를 일컫는다.

阿含에서는 緣起理法이 영원불변의 진리임을 진여라고 한듯하다. 異部宗 輪論에 의하면 化地部에서는 九無爲를 설하는 가운데 善法眞如 · 不善法眞如 · 無記法眞如 · 道支眞如 · 緣起眞如를 들고 있는데, 이것은 · · 無記三性이나 八聖道緣起理法이 진실로 영원불변한 일을 진여라고 한다.

대승에서는 모든 존재의 본성이 人法二無我이며 모든 차별적인 을 초월해서 절대의 하나인 것을 진여라 이름했으며, 또 이것을 여래의 법신의 自性으로 삼는다. 佛地經論卷七에는 진여란 모든 현상(諸法)實性이라고 하고 그 一味이지만 을 따라서 종종의 구별이 있으며 일체법과 不一不異로서 그 를 보고자 하면 사고도 언어도 미치지 못하는 경지지만 모든 거짓이나 그릇된 견해를 여의고 있다는 점에서 억지로 진여라 이름했다. 또 모든 이 의지하는 바가 되므로 法界, 損減을 여의었으므로 實有, 增益을 여의었으므로 空無, 다만 이것만이 진실이므로 實際, 無分別智의 깨달음이므로 勝義라고 거짓 이름했다고 한다.

진여의 異名으로 大般若經卷三百六十에는 眞如 · 法界 · 法性 · 不虛妄性 · 不變異性 · 平等性 · 離生性 · 法定 · 法住 · 實際 · 虛空界 · 不思議界十二名이라 함.

大乘阿毘達磨雜集論卷二에는, 眞如 · 空性 · 無相 · 實際 · 勝義 · 法界六名,

法華玄義卷八下에서는, 實相 · 妙有 · 眞善妙色 · 實際 · 畢竟空 · 如如 · 涅槃 · 虛空 · 佛性 · 如來藏 · 中實理心 · 非有非無中道 · 第一義· 微妙寂滅14종의 이름을 들고 있다. 一如 · 一如法界 · 法界 · 眞如實相 · 眞如一實 · 眞實際 · 眞勝義등으로도 이름하며 그 모습이 절대평등함을 뜻하며 一相이라고도 한다.

解深密經卷三에는 七眞如를 설하고,

(1) 緣起理法流轉眞如.

(2) 諸法實性實相眞如.

(3) 萬法唯識理法了別眞如.

(4)~(7) · · · 도의 를 차례로 安立眞如 · 邪行眞如 · 淸淨眞如 · 正行眞如라고 하는데 實相眞如이외의 6종을 진여라고 일컫는 의미에 대해서는 그 각각의 理法이 그 자체 그대로 영원불변 하므로 진여라고 한다는 설과 그 理法자체를 진여라고 하는 것이 아니라 實相眞如의 나타난 모습의 種別이라고 하는 설이 있다.

法相宗說. 成唯識論卷九에서는 진여란 허망한 분별법을 여읜 人法二無我의 본성으로 三性 가운데 圓性實性에 해당한다고 했다. 에서는 모든 현상은 아뢰야식으로부터 생겨난 것이라고 주장하고, 진여는 현상을 초월한 絶對靜的한 것으로 그 자체는 결코 현상이 될 수 없는 것(眞如凝然不作諸法)이라고 한다. 成唯識論卷十에는 보살은 初地에 이르러서 비로소 진여의 진리를 깨닫고 차례로 十地에 이르기까지 그 깨달음의 내용이 깊어지게 되기 때문에 十眞如의 구별을 세운다. ,

(1) 遍行眞如. 널리 萬有에 미치는 二空의 이치.

(2) 最勝眞如. 를 몸에 완전히 익힘으로 해서 깨달은 진여로 거짓이 없는 을 구족하게 갖추고 있으므로 최승이라고 한다.

(3) 勝流眞如. 진여로부터 流出는 그렇지 않은 다른 교보다 수승하다는 뜻이며 그 교의 근본이 되는 진여란 뜻.

(4) 無攝受眞如. 집착의 대상이 될 수 없다는 뜻.

(5) 類無別眞如. 생사와 열반 등의 구별이 없는 迷悟一如의 뜻.

(6) 無染淨眞如. 진여는 본래 染淨을 초월했다는 뜻.

(7) 法無別眞如. 진여는 생멸의 을 여의었으므로 諸種에 갖가지로 說示되어 있지만 그 는 하나란 뜻.

(8) 不增減眞如. 번뇌의 더럽힘을 끊었지만 줄지 않고 청정한 법을 닦지만 더하지 않는, 집착을 여의었다는 뜻. 대번에 이 진여를 깨달으면 자유자재로 종종의 모습이나 국토를 나타낼 수 있으므로 相土自在所依眞如라고도 한다.

(9) 智自在所依眞如. 四無碍智에 의해 자재를 얻는다는 뜻

(10) 業自在等所依眞如모든 神通 · 總持 · 禪定 등에 있어서 · · 의 활동의 자재를 얻는다는 뜻.

이상의 10은 차례로 初地로부터 十地까지 十波羅蜜을 행하여 十重障을 끊고 깨닫는다고 한다. 人無我의 진리를 人空眞如, 法無我의 진리를 法空眞如, 이 둘을 합해서 二空眞如라고 하며 二乘人空眞如만을 깨닫지만 보살은 二空眞如를 깨닫는다고 한다.

地論宗에서는 제八阿賴耶識, 攝論宗에서는 제九阿摩羅識은 그 자체가 청정한 自性淸淨心 곧 진여라고 하고, 이 무명의 熏習을 받아서 染淨諸現象을 나타낸다고 한다.

기신론에서는 진여를 중생심의 본체라고 하고 그것은 언어나 사유를 초월해서 여의었으므로 離言眞如, 그것을 억지로 언어로 표현한 것을 依言眞如, 둘을 합하여 二眞如라고 하며, 依言眞如에 있어서 그 본체가 迷惑된 마음을 여의고 한 점을 如實空(空眞如)이라고 한다. 또 중생심 곧 진여에는 절대부동의 心眞如門과 그것이 무명의 에 의해서 染淨의 현상으로 나타나는 心生滅門이 있어서 不動인 진여를 不變眞如, 그것이 을 따라 나타나는 染淨의 현상을 隨緣眞如라 하며 합해서 二眞如라라 한다. 일반으로 萬有生起하는 방법을 진여의 不變 · 隨緣에 의해서 설명하는 것을 眞如緣起(如來藏緣起)라고 한다. 또 이 二眞如라고 하는 같은 의미의 말에 淸淨眞如 · 染淨眞如, 혹은 非安立眞如 · 安立眞如(安立이란 만유를 내고 그 각각의 존립을 가능하게 한다는 뜻)가 있다.

화엄종에서는 본체 즉 현상을 性起說에 입각해서 진여 그대로가 萬法, 萬法 그대로가 진여라고 했다. 또 진여를 一乘眞如三乘眞如로 나누고 前者別敎眞如 · 同敎眞如, 後者頓敎眞如 · 漸敎眞如가 있다고 하며, 이것은 진여의 이해의 방법이 諸敎說에 따라서 같지 않음을 보인 것이다.

천태종에서는 性具說을 세워서 진여에도 본래부터 染淨善惡을 갖추고 있다고 한다.

諸佛自性인 진여를 無垢眞如 혹은 出纏眞如라고 하고 중생의 體性인 진여는 번뇌에 더럽혀 있으므로 有垢眞如 혹은 在纏眞如라 하며 둘을 합하여 兩垢眞如라 한다.

釋摩訶衍論卷三에는 始覺 · 本覺二智를 깨달음의 로 하여 性眞如虛空에 입각하여 淸淨虛空라는 뜻으로 無障碍義 · · 平等義 · 廣大義 · 無相義 · 淸淨義 · 不動義 · 有空義 · 空空義  · 無得義十義가 있다고 하고 이것을 性虛空十義라고 한다.

 

무명(無明) : 범어 avidya의 번역. 사물의 있는 그대로를 보지 못하는 不如實智見을 말함. 곧 진리에 어두워서 () 사물에 통달치 못하고 사물과 현상이나 도리를 확실히 이해할 수 없는(不達不解不了) 정신상태로 愚癡를 그 내용으로 하며, 十二緣起第一支無明支이다. 俱舍宗이나 唯識宗에서는 無明心所(마음의 작용)의 하나로 하는 라 한다

十二緣起無明支를 해석하는데 阿含經에서는 佛敎의 진리(四諦)에 대한 無智라 하고 渴愛表裏의 관계에 있다고 본다. 有部에서는 十二緣起三世兩重 因果한 것으로 보고 無明을 과거의 煩惱에 있어서의 五蘊을 가리킨다고 하며, 모든 煩惱중에 이 無明의 작용이 가장 무겁고 돋보임으로 無明이라고 이름하였다. 唯識宗에서는 二世一重因果로 해석하고 無明 등의 五果種子를 끌어 들이는 能引支로 보고, 그 가운데 第六意識相應하는 로서 善惡을 일으키는 것을 無明이라 한다고 했다

 

유전(流轉) : 漂流하여 展轉하는 것. 生死(의 생존)가 단절되지 않고, 三界 六道를 계속해서 輪廻하는 것을 말한다. 이에 대해, 다시 을 받음이 없이, 열반(깨달음)을 향하여 나가는 것을 還滅이라고 한다. 유전에 속하는 쪽을 流轉門이라고 하고, 還滅에 속하는 쪽을 還滅門이라고 한다. 四諦중에서는 苦諦集諦, 十二緣起順觀(十二支分 無明 내지 老死하는 것)流轉門이고, 滅諦道諦, 十二緣起逆觀(十二支分하는 것)還滅門이다. 唯識宗에서는 이와 같은 流轉染汚淸淨流轉이라 부르고, 有爲法刹那生滅刹那展轉流轉, 有情一期生滅生展轉流轉이라고도 하고, 流轉二十四不相應行法의 하나로 한다.

 

염법(染法) : 染汚法의 준말. 惡性有覆無記와의 諸法을 말함. 迷妄諸法을 말함. 이것이 淨法을 더럽히기 때문이다.

 

환멸(還滅) : 覺性의 근원에 돌아가서 寂滅한 이치를 깨달음. 곧 미혹한 생각을 돌이켜서 열반에 들어가는 것. 業因을 지어서 生死果報를 받는 것을 流轉이라 하고, 를 닦아서 열반을 증득하는 것을 還滅이라고 한다.

 

정법(淨法) : 을 더럽히는 의 때가 없는 淸淨함을 뜻함. 곧 비구의 衣食住나 행위 등에 관해 일정하게 制限禁止하는 으로서 그대로 행하면 에 들어 맞아서 의 더러움을 여의게 되는 것을 말한다. 이러한 에 따르는 것을 作淨·이라 한다. 예컨대 果實을 먹을 적에는 나무에서 딴 그대로 먹어서는 안되도 반드시 불에 익혀서 먹는 것을 火淨, 상한 데를 도려내고 먹는 것을 刀淨이라고 하는 것과 같은 예가 그것이다.

 

수연진여(隨緣眞如) : (不變眞如) 진여 곧 우주의 본체는 불변 부동하는 것이나, 마치 물이 外緣인 바람에 의하여 물결이 일어남과 같이, 외부의 無明에 응하여 삼라만상을 내고, 또 물결이 물의 성질을 잃지 아니함과 같이, 삼라만상의 事相은 마침내 불변하는 진여의 성을 변한 것은 아니다. 그리하여 만법이 곧 진여요, 진여가 곧 만법인 것. 外緣에 의하여 만법을 내는 부문에서 진여를 隨緣이라 함.

 

진여문(眞如門) : 起信論에서 如來藏一心眞如門生滅門二門으로 나눈 가운데 하나. 一心本體眞如不變隨緣의 두 뜻으로 나눈 것. 體性平等一味로서 차별상을 여의어 眞實如常한 것을 진여문이라 하고, 을 따라 生滅하고 차별의 을 일으키는 것을 生滅門이라 한다. 眞如는 깨달음을 여는 悟界이 되므로 진여문이라 했다.

 

() : 범어 dhatu의 번역으로 䭾都라 음역하며 · · 으로 번역한다. 一定不變하는 사물의 근본으로 차별과 支分 現象界所依 · 本體를 일컫는다. 體信 · 體達 · 體會의 뜻이 있다. 는 통달의 뜻. 곧 이치를 통달함을 가리키는 뜻으로도 쓰인다.

 

() : 마치 향이 그 냄새를 옷에 배게 하는 것 같이, 사람이 · · 로 하는 바 선악의 언어 · 동작 또는 생각하는 것 등이 그냥 없어지지 않고, 어떠한 印象이나 세력을 자기의 心體에 머물러 둠을 말한다.

 

범소유상(凡所有相) : 대저 온갖 모양은,

개시허망(皆是虛妄) : 모두 허망한 것이니,

약견제상비상(若見諸相非相) : 만약 모든 모양이 모양 아닌 줄을 본다면,

즉견여래(卽見如來) : 바로 여래를 보리라.

 


출전 : 불교학대사전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ᄉ~ㅇ(시옷~이응)' 카테고리의 다른 글

육사외도(六師外道)-4  (0) 2018.05.12
일체종지(一切種智)  (0) 2018.05.12
삼론종(三論宗)  (0) 2018.05.12
삼탈문(三脫門)  (0) 2018.05.12
승진도(勝進道)  (0) 2018.05.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