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배(三拜)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존경하는 뜻을 표현할 때, 세 번 절하는 것. 중국에서는 座具를 펴고 3배 하는데 이에 大展 3배 · 觸禮 3배가 있다. 釋氏要覽 중권에는 身 · 口 · 意로 歸敬함을 표하는 것이 3배라고 하다.
참고
좌구(座具) : 범어 nisidana의 번역으로 敷具·隨坐衣라고도 번역하며 尼師壇이라 音譯한다. 三衣·鉢· 漉水囊(녹수낭)과 더불어 比丘가 항상 가지고 다녀야 하는 6종 생활필수품 곧 六物의 하나로서 앉고 누울 적에 까는 長方形의 布로 일종의 방석과 요의 겸용. 布片은 2중·3중·4중으로 누벼서 만들며 新調할 때에는 예전에 쓰던 헌 것의 한 복판에 덧 붙이도록 하고 있다. 후세에 중국이나 한국 · 일본에서는 佛像이나 스승에게 예배할 때 깔고 참배하였다. 또 坐具의 일종이었던 草座는 석존에서 成道할 때 깔고 앉으셨던 吉祥草를 모방한 것으로 法會 때에 長老가 사용했다.
니사단(尼師壇) : 범어 nisidana의 음역. 또는 尼師但那·?史娜曩(영사나낭)이라고 하며, 坐具·敷具·隨坐衣로 번역된다. 부처님이 修行者를 위해 마련한 제도에 따라 만든 比丘 六物의 하나이다. 비구가 앉거나 누울 적에 땅에 펴서 몸을 보호하며, 또 臥具 위에 펴서 臥具를 보호하는 네모진 깔개. “이시단”으로 읽음.
삼의(三衣) : 출가 수행하는 비구가 입는 의복 세 가지. (1) 僧伽梨. 범어 samghati重衣·大衣·雜碎衣라 번역함. 9條로부터 25條까지, 마을이나 궁중에 들어갈 때 입는 옷. (2) 鬱多羅僧. 上衣·中價衣·入衆衣라 번역. 7조 가사. 예불·독경·청강·포살 등을 할 때에 입음. (3) 安陀會. 5조 가사. 內衣·中宿衣라 번역. 절 안에서 작업할 때 또는 잠잘 때 입는 옷.
발(鉢) : 범어 parta의 음역인 鉢多羅, 鉢和羅의 약어이며, 鉢盂라고도 쓴다. 흔히 <바루>·<바리>라 하며, 비구가 항상 지녀야 할 도구의 하나로 食器를 말한다. 재료·색깔·量은 규정된 法에 따라야 하므로 應器·應量器로도 해석하고 鐵製의 그것을 鐵鉢, 陶土製를 瓦鉢, 泥鉢, 土鉢이라 한다. 鉢을 지니고 다닐 경우에 사용하는 주머니를 囊·鉢袋라 하고, 鉢이 넘어지지 않도록 하는 鉢臺를 鉢支라 한다. 石鉢은 佛에게만 허용되었다. 후세에는 木鉢이나 옻칠한 鉢도 사용되지만 본래의 규정은 아니다. 파손된 헌 鉢을 보수하는데 五種의 방법이 있으며, 혹은 五綴(一綴은 兩指間의 폭을 약 二寸)의 길이 이하의 補修의 경우는 新鉢을 구하지 않고 수리하여 사용하도록 되어 있는데, 이것을 五綴鉢이라 한다. 우리 나라에서 근세에 이르러서는 나무로 만들어 옻칠을 했으며 네 개 혹은 다섯 개를 한 벌로 사용하고 있다.
녹수낭(漉水囊) : parisravana의 번역. 鉢里薩羅伐拏라 음역하며 漉水囊·漉水袋·漉水器·漉囊·漉袋·水漉이라 번역하고 水羅라고도 한다. 六物·十八物의 하나. 곧 小乘·大乘을 통해서 비구가 항상 소지하는 道具의 하나. 물을 길어서 水중에 벌레 등을 받아 냄.
길상초(吉祥草) : 범어 kusa. 姑奢·矩尸·俱舒라 음역하고, 上茅·茆草·犧牲草라 번역한다. 습기가 있는 땅이나 논에서 자라며, 띠나 박하와 비숫한 풀이다. 吉祥이란 이름은 석가모니부처님이 이 풀을 깔고 보리수 아래 앉아서 道를 깨친 데서 연유하였고, 또는 이 풀을 석존에게 공양한 이가 吉祥童子라는 데서 연유했다고도 한다.
석씨요람(釋氏要覽) : 중국 송(宋)나라의 도성(道誠)이 지은 책. 불교의 명목(名目), 고실(故實) 등을 간결하게 설명한 책이다.(다음,한국어)
신구의(身口意) : 몸가짐과 말과 정신. 곧 일상 생활의 모든 행위.
귀경(歸敬) : 歸依하여 공경하는 것. 경전이나 註釋書의 처음에 불·보살에 귀의해서 공경하는 의미를 진술한 글로서, 歸敬序 · 歸敬文 · 歸敬偈 등으로 불리운다. 入信歸依의 儀式으로서 三歸五戒를 주는데, 이것을 授戒라고 한다. 그때 授戒者에게 戒名을 아울러 주게 된다.
배(拜) : 불교에서 절하는 방법으로는,
(1) 양손을 합장하여 가슴에 대고
(2) 오른손을 떼어 아랫쪽의 방석 중심을 짚으며(왼손은 움직이지 않음), 두 무릎을 방석에 꿇고
(3) 왼손으로 방석 왼쪽을 짚는다.
(4) 오른손을 중심에서 방석의 앞 오른편으로 옮기며, 두 손 사이를 육촌가량 벌리고
(5) 머리를 양손의 중간인 방석 위에 대고
(6) 두 손바닥을 뒤집어 손바닥이 위로 향하게 하고
(7) 두 손의 손바닥을 굽햐서 주먹을 쥐어 돌려서 원위치를 짚으며
(8) 머리를 방석에서 떼고
(9) 오른손을 방석의 중심에 옮기며
(10) 왼손을 방석에서 떼어 가슴 앞에 옮겨 합장의 모양을 짓고
(11) 오른손에 힘을 써서 일어나며(두 무릎이 동시에 방석에서 떨어진다), 왼손에 합하여 가슴에 댄다. 이것이 一拜이다. 이처럼 3배씩 6배, 9배, 12배 등으로 한다. 절을 마친 뒤에 一禮가 남았는데 세속에서 揖(읍)하는 것과 같으며 이를 問訊이라 한다.
범소유상(凡所有相) : 대저 온갖 모양은,
개시허망(皆是虛妄) : 모두 허망한 것이니,
약견제상비상(若見諸相非相) : 만약 모든 모양이 모양 아닌 줄을 본다면,
즉견여래(卽見如來) : 바로 여래를 보리라.
출전 : 불교학대사전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