ᄉ~ㅇ(시옷~이응)

수신행(隨信行)

근와(槿瓦) 2018. 5. 11. 00:41

수신행(隨信行)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十八有學의 하나. 二十七賢聖의 하나. 隨信行이란 부처님이 설한 敎法을 다른 사람으로부터 듣고 믿어 그대로 수행하는 사람을 가리킨다. 隨法行은 다른 사람으로부터 듣는 것이 아니고 스스로 옳은 敎法에 따라 수행하는 사람. 俱舍宗에서는 利根의 사람이 見道에 있는 것을 隨法行, 鈍根의 사람이 見道에 있는 사람을 隨信行이라 한다. 成實宗에선 隨信行三賢의 자리라 하고 隨法行四善根라 한다.

 

참고

십팔유학(十八有學) : 유학(有學)有學이라 함은, 이미 불교의 진리인 四諦知見하여 自覺하고는 있으나, 아직 번뇌를 다 끊지 못했으므로, 漏盡 곧 번뇌를 斷盡하고 깨달음을 얻기 위해서, 항상 三學學修하는 것을 말한다. 四向四果, 최후의 阿羅漢果한 다른 四向三果, 여기에 대해서 阿羅漢果無學이라 한다. 有學18類別이 있어서, 十八有學 · 有學十八 · 十八學人이라 한다. 통상 다음과 같이 말한다. 隨信行 · 隨法行 · 信解 · 見至 · 身證 · 家家 · 一間 · 預流向 · 預流果 · 一來向 · 一來果 · 不還向 · 不還果 · 中般 · 生般 · 有行般 · 無行般 · 上流般. 中阿含經 30에서는, 譯語는 다르나 이와 같다. 順正理論 卷六十五에서는 身證하고 阿羅漢向을 더하여, 配列의 순서도 四向三果를 처음에 둔다. 成實論 卷一에는 조금씩 다르게 설명하고 있다.

 

이십칠현성(二十七賢聖) : 佛道를 수행하는 사람 가운데 見道이상의 에 오른 사람을 이라 하고 아직 見道에는 이르지 못했지만 모든 을 여읜 사람을 이라 하는데, 여기에 두 가지 견해가 있다. 四向四果聖者27로 분류한 것으로 俱舍論成實論의 해석이 그것. 俱舍論의 이십칠현성. 有學18無學9을 일컬음. (1) 有學18. 預流向·預流果·一來向·一來果·不還向·不還果·阿羅漢向·隨信行·隨法行·信解·見至·家家·一間·中般·生般·有行般·無行般·上流. (2) 無學九聖. 退法·思法·護法·安住法·堪達法·不動法·不退法·慧解脫·俱解脫. 成實論二十七賢聖. (1) 十八有學位. 隨信行·隨法行·無相行·預流果·一來向·一來果·不還向·中般·生般·有行般·無行般·樂慧·樂定·轉世·現般·信解·見得·身證. (2) 無學力位. 아라한과의 退法相·守護相·死相·住相·可進相·不壞相·慧解脫相·俱解脫相·不退相.

 

수법행(隨法行) : 俱舍宗에서는 見道位에 있는 利根들을 말하고, 成實宗에서는 ···世第一4善根位를 말함.

 

구사종(俱舍宗) : 世親의 저서 <俱舍論>을 근본 宗旨로 하여 세운 종파. 소승교에 속하는 說一切有部宗의 일파. 佛滅 後 9백년 경 처음 世親毘婆沙論을 연구하고 經量部를 참작하여 구사론을 지었다. 그 뒤 德慧·世友·安慧 등이 주석서를 지어 說一切有部敎義에 획기적인 성행을 이루었다. 나라 天嘉 4(563)년에 眞諦가 구사론을 번역하자, 비로소 중국에 전파되었고, 玄奘이 다시 번역하자 구사론의 연구가 활발하였다. 그 문하에 元瑜·神泰·普光·法寶 등이 <光記>·<寶疏> 등을 지어 구사론 연구에 좋은 길잡이가 되었고, 그 뒤 懷素·窺基·圓暉·慧暉·遁麟 등이 소승을 연구하였다. 俱舍宗大意說一切有部宗三世 實有, 法體 恒有宗旨를 설함에 있으나, 안으로는 經部의 현재 有體, 과거 無體에 같은 뜻을 나타내다. 無表色·十四不相應法·三無爲 같은 것도 有部宗에서 實體가 있다고 함에 대하여, 그것은 假定的 존재라고 하는 것과 같은 것이 그 예이다.

 

이근(利根) : 재능이 예리한 이. 智能이 총명한 根機를 말함.

 

견도(見道) : [修道] · [無學道] 修行의 한 階位. 합하여 三道라고 한다. 見道見諦道, 見諦라고도 말하고, 비로소 無漏道를 얻어 四諦(佛敎眞理)現觀하는(明了하게 본다) . 따라서 見道에 도달하기 이전은 凡夫(異生)이고, 見道에 들어간 뒤는 聖者이다. 修道見道 뒤에 다시 구체적인 事象에 대처하여 몇 번이고 되풀이 해서 修鍊 · 修習하는 . 見道修道를 합하여 有學道라고 하며, 이에 대해 無學道無學位 · 無學果 · 無學地라고도 하고, 궁극적 최고의 깨달음에 들어가서, 이미 배울 것이 없는 를 말한다. 小乘에서는 三賢 · 四善根 등의 준비적 修行(七方便)을 닦은 사람이 비로소 無漏智를 얻어 見道에 들어간다고 하며, 大乘에서는 初地 入見道라 하여 보살의 初地見道, 第二地 이상을 修道, 第十地佛果無學道라 하고, 密敎에서도 淨菩提心이 처음으로 생기는 자리를 見道라고 한다. 無漏智에서 道理를 명확히 가려내는 것(決斷簡擇한다)決擇이라 하며 見道決擇의 일부분이므로 決擇分이라 하고, 또 열반의 깨달음 혹은 그에 이르기 위한 聖道가 아니므로 正性이라고 하지만, 특히 見道正性이라 한다. 모든 聖道는 번뇌를 여의게 하므로 離生이라 하지만, 특히 見道異生(凡夫)을 여의게 하므로 離生이라 한다. 따라서 見道正性離生 · 正性決定(決定이란 반드시 열반으로 나아간다는 뜻)이라고도 한다. 見道에서 끊는 번뇌를 見道所斷(또는 見道斷, 見所斷)의 번뇌, 약하여 見惑이라고 하며, 修道에서 끊는 번뇌를 修道所斷(또는 修道斷, 修所斷)의 번뇌, 약하여 修惑이라 한다.

有部에서는, 見道에서 · · · 四諦現觀하는 無漏智로써 틀림없이 見惑을 끊는다고 한다. , 無間道()와 끊은 뒤에 四諦의 진리를 깨닫는 解脫道가 있고, 이것을 觀察의 대상에 따라 八忍八智十六心이라 한다. 欲界苦諦에 관한 無間道苦法智忍, 欲界苦諦에 관한 解脫道苦法智라 하고, 이와 같이 色界 · 無色界苦諦에 관한 苦類智忍 · 苦類智, 마찬가지로 欲界에 대한 集法智忍 · 集法智, 上二界에 대해서는 集類智忍 · 集類智, 欲界에 있어서의 滅法智忍 · 滅類智, 欲界道法智忍 · 道法智, 上二界道類智忍 · 道類智를 세우고 이 十六心(刹那)觀法聖諦現觀이라 한다. 이 가운데 前十五心까지가 見道이고, 十五心見道十五心이라 한다. 道類智四諦眞理를 다 안 뒤의 지혜이므로 修道에 속한다고 한다. 修道三界 九地修惑의 각각에 대하여 上上品으로부터 下下품까지의 九品을 합한 八十一品修惑을 끊는 修道과정이다.

次第證의 편에서의 見道預流向이므로 第十六心(道類智)에 있어서 初果(預流果)를 깨닫지만, 이미 異生位(凡夫位)에서 世俗智에 의해 有漏六行觀을 닦는 修惑의 일부를 끊은 超越證第十六心에서 그 정도에 따라 初果 · 第二果(一來果) · 第三果(不還果)를 깨닫는다고 했고, 修道란 그 로부터 각각 阿羅漢向까지를 말한다. 無學道阿羅漢果를 깨닫는 자리를 말하고, 여기에 능력 · 성질 등의 高下에 따라, 退法 내지 不退法七種阿羅漢獨覺 · , 또는 慧解脫 · 俱解脫을 더한 九無學이 있다고 하며, 無學人無學正見 내지 無學正定八聖道와 및 無學解脫 · 無學正智의 열가지의 無漏法(十無學支)을 완성한다고 한다. , 鈍根見道에서 隨信行, 修道에서 信解, 無學道에서 時解脫을 얻는다고 하지만 利根은 차례로 각각 隨法行 · 見至 · 不時解脫을 얻는다고 한다.

經部成實論에서는 八忍八智十六心이 모두 見道에 속한다고 해서 十六心見道(十六心見諦)을 취하고, 犢子部에서는 一諦에 대해 法智 · 法忍(有部과는 별도) · 類智三心이 있다고 하여 十二心見道을 취하고, 第十三心은 최후의 道類智가 앞의 刹那에 이어 다시 일어난다고 하고, 혹은 一刹那로써 四諦의 모두를 다시 한다고 하며, 第十三心부터가 修道位라고 한다. 大衆部에서는 頓現觀을 주장하여 四諦의 모두를 한 찰나에 깨닫는다고 하고, 혹은 一時頓現觀을 세워 먼저 총괄하여 하고 다음에 상세히 하므로 二刹那에 깨닫는다고도 한다. 이에 대해 有部漸現觀이라 한다.

唯識宗에서는 見道眞見道相見道로 나눈다. 전자는 根本(無分別)를 일으켜 眞如의 이치를 깨닫고, 煩惱障 · 所知障의 분별의 隨眠을 끊는 자리이다. 이것은 一心眞見道(頓證頓斷說)이다. 相見道眞見道를 얻은 뒤에 後得智를 일으켜 다시 眞如하는 자리로, 이것은 더욱 더 三心相見道(첫째 자기의 육체를 觀察하여 我空 有情으로서의 我體가 없음을 깨닫고, 둘째로 이와 같이 法空 곧 모든 것에는 實體가 없음을 깨달으며, 셋째로 自他의 모든 有情의 온갖 것을 觀察하여 我空法空을 깨닫는 것)十六心相見道(十六心으로 四諦한다)로 분류된다. 三心相見道眞見道에 포함시켜 三心眞見道(漸證漸斷說)을 취하는 사람도 있다. 그리고 見道에 있어서 見惑을 끊어서 無分別智를 얻지만, 아직 餘障이 있기 때문에 修道를 하여 더욱 無分別智를 닦고 익혀 차례로 十重障을 끊고, 第十 金剛無間道에서 煩惱障所知障의 종자를 끊어 없애고 無學果를 깨닫는다. 三道五位에 비교하면, 見道通達位, 修道修習位, 無學道究竟位에 해당한다.

 

둔근(鈍根) : 우둔한 근기를 말하며, 佛道修行할 수 없는 근기로도 쓰일 때가 있다. 法華經藥草喩品.

 

성실종(成實宗) : 成實論宗旨로 하는 . 4세기경 訶梨跋摩(Harivarman)成實論을 지은데서 시작되었다. 우리나라에서는 고구려 慧灌나라에 가서 嘉祥寺 吉藏(549~623)에게 三論宗成實宗眞髓를 배워 오고, 신라의 圓光이 진나라로부터 이 을 전해온 이래 원효대사는 成實論疏 10을 저술하였다. 또한 고구려 慧灌이 왕명으로 일본에 건너가(624년 일본 추고왕 32) 을 전하였다. 성실종의 敎義我空 밖에 法空을 말하였으므로, 實踐門에서는 二空觀을 명확히 하고, 3하는 동시에 三界를 차례로 여읜다고 하여 向上修行의 과정을 27로 분류하였다.

 

삼현(三賢) : 소승·대승에 따라 구별이 있음. 대승은 菩薩修行地位10·10·10廻向을 말함. 소승은 5停心觀·別想念住·總相念住라 하는 3자리에 있는 聖者가 되는 方便을 말한다.

 

사선근(四善根) : 修行階位의 하나. 有部에서는 처음 無漏가 생겨서 四諦의 이치(불교의 근본진리)를 명확하게 보는(現觀하는)자리를 見道라고 하지만, 見道에 들어가기 위한 준비로서의 見道直前가 이 四善根位이다. 그래서 이 에서 닦는 有漏善根無漏聖道(決擇)의 일부분이 된다. 見道를 가지고 오는(順益)작용이 있으므로 順決擇分이라고도 한다. 또 이 자리는 內凡位·四加行位라고도 하며 三賢位(外凡位)와 합쳐서 七方便位라고 한다. 이상은 凡夫位인데 이에 대해 見道이후를 聖者位라고도 한다. 四善根位(頂位(頂法忍位(忍法世第一法位四位로 나뉘어진다. 란 더운 기운이 불 앞에 있는 것과 같이 번뇌를 태워 없애는 見道無漏慧를 불에 가까이 하여 그 앞에서 불을 쪼임으로 有漏善根을 나타내는 欲界上二界四諦하고 十六行相을 닦아서 有漏觀慧를 나타낸다. 에 이르면 설사 물러서서 善根을 끊고 惡業을 지어 惡趣에 떨어지더라도 언젠가는 반드시 열반의 깨달음에 이를 수가 있다고 한다.

頂位란 동요가 있어 불안정한 善根(動善根)가운데 최상의 善根이 일어나게 하는 최상의 로서 앞으로 나아가느냐 후퇴하느냐의 경계에 있어서 四諦十六行相을 닦는다. 에 이르면 설사 지옥에 떨어진다 해도 善根을 끊는 일이 없다.

忍位四諦의 이치를 명확히 알아서 여기에 이르면 善根이 확정되어 움직이지 않는(不動善根)로서 惡趣에 떨어지는 이 없다. 이 중 下忍位에서는 四諦十六行相을 닦고 中忍位에서는 점차 觀行을 생략(減緣減行)하여 결국 최후에 남은 欲界苦諦1行相(하는 사람의 根機利鈍에 따라 四行相중 어느 一行인가는 일정하지 않다)을 그 刹那하고, 上忍位에서는 이와 같이 그 1行相1刹那한다. 上忍位에 이르면 五種不生을 얻는다. (卵生·濕生(無想天·大梵王處·北俱盧洲(扇搋·半擇迦·二形(欲界第八有色界第二生(見惑)不生 곧 나지 않는다. 여기에 下忍位에서 이미 얻은 趣不生 惡趣에 나지 않는 것을 더하여 六種不生이라고 한다. 世第一法位는 세간 곧 有漏法 중에 최상의 善根을 낳는 자리로, 上忍位와 같이 欲界苦諦하에서 1行相을 닦고, 다음 찰나에는 見道에 들어가 聖者가 된다. 이 네 가지의 善根見道無漏을 낳는 근본이 되므로 善根이라 일컬으며, 修慧로 하고 四靜慮 未至·中間六地所依로 한다.

唯識宗에서는 실천 수행의 階位五位로 나누는 가운데 第二加行位가 이 四善根. 에서 ··自性·差別4가지에 대한 尋思觀如實智觀을 닦는다. 에서는 明得定을 닦아서 인식의 대상인 名等의 네 가지가 空無라고 尋求思察한다. 그래서 의 수행자를 明得薩埵라 한다. 頂位에서는 明增定을 닦아 더욱 뛰어난 觀智를 가지고 위와 같이 한다. 이상이 尋思觀이다. 다음 忍位에서는 印順定·世第一法位에서는 無間定을 닦고 인식의 대상 뿐만 아니라 하는 그 자체를 空無라고 분명하게 확인, 결정한다. 이것이 如實智觀이다.

 

범소유상(凡所有相) : 대저 온갖 모양은,

개시허망(皆是虛妄) : 모두 허망한 것이니,

약견제상비상(若見諸相非相) : 만약 모든 모양이 모양 아닌 줄을 본다면,

즉견여래(卽見如來) : 바로 여래를 보리라.

 


출전 : 불교학대사전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ᄉ~ㅇ(시옷~이응)'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승진도(勝進道)  (0) 2018.05.11
삼배(三拜)  (0) 2018.05.11
인(忍)  (0) 2018.05.11
승의(勝義)  (0) 2018.05.11
육사외도(六師外道)-3   (0) 2018.05.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