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반상(涅槃相)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化身佛 8相의 하나. 세존이 입멸하는 相. 부처님이 80년간 중생을 교화하고 化緣이 다하여 중인도 구시나가라의 사라쌍수에서 一日一夜를 대열반경을 설하여 마치고 머리는 북으로 얼굴은 서쪽을 향하고 오른쪽 옆구리로 누워 逆順으로 四空定과 滅盡定에 들었으며 또한 모든 선정을 초월하여 마침내 제4선정에서 입멸하니 때는 2월 15일의 한밤중이었다.
이때에 주위의 사라쌍수가 꽃을 피어 흰 학의 무리가 모인 것과 같았다. 곧 전륜왕의 다비식으로 金棺에 옮기고 모든 大力士들이 구시나가라성을 9번 돈 뒤에 다비소에 이르렀다. 7일이 지난 뒤에 대전단을 쌓고 香燭을 던져 태우려했으나 불이 붙지 않았다.
阿㝹樓馱가 말하기를「이는 가섭존자가 올 때를 기다리는 것이다」하였다.
이때 가섭은 오백 제자와 耆闍崛山에 있었다. 가섭은 여래의 열반하심을 알고 여래의 최후를 참석하고자 다시 7일을 경과한 뒤에 다비소에 왔다. 그때 여래가 金棺에서 두 발을 내어 보게 하였다. 그리고 모든 力士들이 칠보의 큰 횃불을 던지니 모두 꺼졌다. 가섭이 말하기를 人天의 횃불로써 어찌 여래의 寶棺을 다비할 수 있는가라고 했다. 이때 여래가 대비력으로써 스스로 火光三昧에 들어 心胸 가운데로부터 불이 관 밖으로 솟아나와 점점 다비가 되어 7일만에 香樓와 寶樓가 모두 다 타버렸다. 8국의 왕들이 사리를 가지려고 다투어 모두 군사를 일으키자, 徒盧那(香性) 바라문이 사리를 모든 왕에게 고루 나누어 주니 모두 탑을 세워 모셨다고 한다.[涅槃經]
참고
화신불(化身佛) : 부처님의 三身의 하나. 중생을 교화하기 위하여 나타난 부처님.
삼신(三身) : 佛身을 셋으로 나눔.
① (1) 法身. 法은 영원불변한 萬有의 本體이고, 身은 積聚의 뜻으로, 本體에 人格的 意義를 붙여 法身이라 한다. 또한 色과 형상이 없는 理佛이다.
(2) 報身. 因緣에 따라 나타난 佛身으로, 阿彌陀佛과 같다. 곧 菩薩位의 어려운 修行을 하여, 정진 · 노력한 결과로 얻은 有形의 佛身.
(3) 應身. 報身佛을 親見하지 못한 이를 제도하기 위해 나타나는 佛身으로 역사적 존재인 석가모니불과 같은 佛身이다.
② 法相宗에서 주장하는 3身說로 自性身 · 受用身 · 變化身. 위의 3身을 도표로 표시하면 다음과 같다.
自性身 ---------------------------法身
受用身 ------自受用身-------------- 報身
------他受用身----勝應身------應身
變化身 ----------------劣應身------應身
③ 最勝王經 제2권에서는 法身 · 報身 · 化身을 말한다.
팔상(八相) : 부처님의 생애에서 여덟 가지 중요한 사항. 그 여덟 가지 중에서 成道가 중심이므로 八相成道라 한다. 부처님의 일생동안의 모습을 헤아리는데 여러 가지 의견이 있으나 보통 다음을 가리킨다.
(1) 降兜率相. 前生의 석존이 도솔천에서 白象을 타고 이 세상에 내려온다. 이 때 광명을 내며 대지가 진동하고 악마가 자취를 감추고 日月星辰도 빛을 잃고 天龍 등의 異類 등도 驚怖하고 5瑞를 나타낸다.
(2) 託胎相(入胎). 마야부인의 오른쪽 겨드랑이로 들어가서 모태에서 잉태하게 된다.
(3) 出胎相. 4월 8일 탄생. 마야부인의 오른쪽 겨드랑이를 통하여 태어나서 7보 걸어가서 天上天下唯我獨存이라고 선언한다.
(4) 出家相. 無常을 觀하여 수도하고저 白馬를 타고 마부를 대동하고 왕궁을 빠져나가다.
(5) 降魔相. 6년의 고행후 보리수 밑에서 正覺하고자 함을 눈치채고 악마들이 행동이 좁혀지고 있음을 두려워서 가진 수단을 다하여 석존의 명상을 방해하는 극적 장면이 전개된다. 그러나 악마의 유혹·협박을 모두 무찌른다.
(6) 成道相. 臘月(12월) 8일 깨달음을 열고 불타의 자리에 이르렀다. 35세 때 覺者가 되었다.
(7) 轉法輪相(初法輪). 녹야원에서 비구에게 설법했다. 이후 계속해서 교화시대가 45년간 계속된다. 이때 여러 가지 파란이 겹쳐 평탄하지 않았다.
(8) 入滅相(入涅槃). 80세 때 구시나가라城 근처 沙羅雙樹 밑에서 마지막 설법을 끝내고 열반에 들어갔다. 2월 15일로 전해진다.
대반열반(大般涅槃) : 범어 mahaparinirvana. 번역하여 大入滅息. 또는 大滅度 ∙ 大圓寂入이라 함. 大는 滅의 덕을 아름답게 일컫는 말. 滅은 번뇌를 멸하고 身心을 멸했다는 뜻. 息은 안식의 뜻. 度는 생사를 뛰어넘었다는 뜻. 圓寂은 공덕이 원만하여 모든 累가 적멸되었다는 뜻. 入은 滅로 돌아간다는 말.
사라쌍수(沙羅雙樹) : 娑羅雙樹라고도 함. 석존께서 入滅하신 곳. 중인도 구시나城 밖 跋提河 언덕에 있던 사라수림의 특칭. 석존이 입멸하신 寶床의 네 귀에 四雙八本의 사라수가 있었으므로 이렇게 이름하였다 한다. 그때에 한 나무는 무성하고, 한 나무는 말랐으므로 四榮四苦라 하며 또 그 잎이 말라죽어서 흰 鶴과 같은 색이 되었으므로 鶴林이라 한다.
대반열반경(大般涅槃經) : 涅槃經이라 부르기도 한다. 이 경은 부처님께서 쿠쉬나성 아지타바티이 강변의 사라나무 숲속에서 열반에 들면서 말씀하신 최후의 법문인데, 2월 15일 하루 낮 하루 밤 동안에 말씀하셨다고 한다. 418년에 東晋의 法顯이 이 경의 前九卷을 번역하여「大般泥洹經」이라 하니 六卷 十八品이었고, 421년에 北凉의 曇無讖이 번역한 大般涅槃經은 四十卷 十三品이니 이것은「北本 涅槃經」이라 한다. 이 北本 열반경이 번역된지 오래지 않아서 北凉이 멸망하고, 열반의 학자들이 江南으로 옮겨와서 열반경의 연구가 점점 심하여지자 번역에 대한 의심과 결함도 발견하게 되었다. 그래서 東安寺의 慧嚴과 道場寺의 慧觀이 거사 謝靈運 등과 함께 北本을 기초로 法顯譯과 對校하여 大般涅槃經 三十六卷 二十五品을 만들었으니, 이것을「南本 涅槃經」이라 한다. 後世의 열반경 연구는 흔히 南本을 기초로 하였다. 여기에 소승 · 대승의 두가지 열반경이 있다. 소승의 열반경은 주로 역사적으로 기록한 것으로서, 입멸 전후에 걸쳐 遊行 · 發病 · 純陀의 공양 · 최후의 遺訓 · 멸후의 비탄 · 사리 8分 등을 그 주요한 것으로 하고, 대승의 열반경은 교리를 주로 하고 열반이란 사실에 佛陀論의 종극 · 불교의 이상을 묘사하였다. 곧 法身이 常住한다는 근저에서 불성의 本具와 보변을 역설. 적극적으로 열반을 常樂我淨이라 하여 소승의 소극적 열반론에 반대하는 태도를 보였다. 小乘의 열반경으로는「佛般泥洹經」2권,「大般涅槃經」3권,「槃泥洹經」2권,「長阿含經 第二分遊行經」등. 대승의 열반경으로는 지금 있는 것이「方等槃泥洹經」2권,「大槃泥洹經」6권,「大般涅槃經」40권,「四童子三昧經」3권,「대비경」5권,「대반열반경 후분」2권, 南宋 때에 慧觀 · 慧嚴 등이 담무참 번역을 法顯 번역과 대조 · 수정한「대반열반경」36권 등이다. 이 밖에 한문 번역으로 지금 없어진 것은「호반니원경」2권,「대반열반경」2권,「대반니원경」2권,「반니원경」20권의 4부가 있다. 주석서는 涅槃經集解(寶亮등), 義記(慧遠), 遊意(吉藏), 疏(天台) 등.
열반경(涅槃經) : 이 經의 원명은 大般涅槃經(범어는 Mahaparinirvana-sutra)으로 소승의 대반열반경과 이름을 같이 하기 때문에 이를 소승열반경이라 이름 부르는 데에 반하여 이 經은 대승열반경이라 하는데, 대승불교권에서 흔히 열반경이라고 줄여서 부를 때에는 이 대승열반경을 말한다. 소승열반경에 비해서 이 대승열반경이 가지는 특색은 소승열반경이 부처님께서 돌아가신 것을 사건 중심으로 서술한 것에 비해 이 經은 그러한 사건의 철학적 · 종교적 의미가 강조되고 있다는 데에 있다. 그리하여 이 經은 형식을 통해서 첫째, 佛身의 常住, 둘째, 열반의 常樂我淨, 그리고 셋째, 일체 중생의 悉有佛性이라는 세 가지의 사상을 밝히고 있는 것이다.
사공정(四空定) : (1) 空無邊處定. 色의 속박을 벗어나기 위해 色의 想을 버리고, 끝없는 虛空觀을 하는 禪定. (2) 識無邊處定. 더 나아가 內識이 廣大無邊하다고 觀하는 선정. (3) 無所有處定. 識인 想을 버리고 心無所有라고 觀하는 선정. (4) 非想非非想處定. 이것은 有想도 버리고 非想도 버리는 선정.
멸진정(滅盡定) : 滅受相定이라고도 하고 滅盡三昧라고도 일컬을 때가 있다. 心不相應行法의 하나. 心과 心所(마음의 작용)를 모두 단절한 定으로서 無想定과 더불어 二無心定의 하나로 불리운다. 無所有處의 번뇌를 떠난 聖者가 그 定의 경지를 無餘涅槃의 고요함에 견주어 無心의 寂靜境을 즐기기 위해 들어가는 定이니, 이 定을 닦음으로서 無色界의 第四天인 有頂天에 태어난다고 한다. 有部에서는 이 定을 그 실체가 따로 있다고 주장하나 經部나 唯識宗에서는 假的인 것으로 본다. 또 唯識宗에서는 이 定으로는 阿賴耶識은 끊을 수 없다고 說하며, 分別論者도 想과 受는 滅할 수 있지만 細心은 滅할 수 없다고 주장한다.
가섭(迦葉) : 부처님의 십대 제자 중의 한 사람. 음을 따서 摩訶迦葉. 의역하여 大飮光 · 大龜氏라 한다. 인도 왕사성의 장자였던 바라문 니그루다칼파의 아들로서 비팔라나무 아래서 탄생하였으므로 <비팔라야나>라고 부르기도 하였다. 일찍이 비야라성의 바라문 딸과 결혼하였으나, 어려서 부모를 잃고 세속적인 욕망의 무상함을 깨달아 부부가 함께 부처님의 제자가 되었다. 그는 8일만에 바른 지혜의 경지를 증득하고 阿羅漢果를 얻었다고 한다. 그는 항상 엄격한 계율로 頭陀行을 하였고, 교단의 상수제자로서 존경을 받았으며, 부처님으로부터도 인정을 받았다. 어느 날 사위국의 깊은 숲속에서 오랫동안 수행을 하다가 길게 자란 수염과 머리, 흰 옷을 입은 채로 기원정사에 찾아갔을 때 대중들은 그를 마음 속으로 경멸하였다. 그때 부처님은 여러 대중의 마음을 읽으시고 <어서 오너라 가섭이여, 여기 내 자리에 앉아라>하시고는, 가섭존자에게 자리를 내어 주시고 모든 無上의 正法을 모두 가섭에게 부촉하여 자신이 入滅한 후 모든 수행자의 의지처가 될 것이라고 예언하였다. 어느 때 가섭이 바사성에 머물다가 돌아오는 도중에 석존이 열반하신 소식을 듣고, 즉시 쿠시나가라의 天觀寺로 가서 부처님의 발에 예배한 후 茶毘 의식을 거행하였다. 그후 그는 500명의 아라한들과 함께 阿難과 優婆離로 하여금 경과 율을 결집하도록 하였다. 禪家에서는 가섭을 付法藏 제1祖로 높이 받들고 있다.
오백제자(五百弟子) : 오백나한(五百羅漢)→五百比丘·五百上首라고도 한다. 阿羅漢果를 성취한 5백의 聖者란 뜻. 여기에 몇가지 說이 있다. ① 석존 在世時의 5백 제자를 일컬음. ② 불멸 당년에 마갈다국 왕사성에서 행한 畢鉢羅窟(Pippala), 또는 七葉窟의 제1결집에 참여한 5백나한을 가리킨다. ③ 불멸 6백년경 가습미라에서 迦膩(니)色迦王(Kaniska)의 주도 아래, 脇尊者와 世支尊者를 중심으로 한 5백비구에 의해 제4회 結集이 행해졌으며, 이때에 三藏을 해석한 것이 大毘婆沙論이라고 하는데, 이때의 5백비구를 역시 5백 나한이라고도 한다.
기사굴(耆闍崛) : 범어 Grdhrakupa. 또는 伊沙崛·耆闍多·姞栗陀羅矩吒·揭梨駄羅鳩胝. 번역하여 鷲峰 ·鷲頭·鷲臺·靈鷲山이라 함. 줄여서 靈山. 산봉우리가 독수리와 같고, 또는 산에 독수리가 많다하여 이같이 부른다. 중인도 마갈타국 왕사성의 동북쪽에 있으며, 석존이 설법하던 곳으로 이름난 산 이름. (法華文句一上)
아누루타(阿㝹樓駄) : 범어 Aniruddha. 阿尼樓駄 · 阿那律陀 · 阿泥盧豆 · 阿泥㝹豆 · 阿儞樓陀 · 阿那律 · 阿樓陀 · 阿㝹駄 · 阿䨲駄라 음역. 부처님 10대 제자중의 한 분. 天眼第一로 알려졌다. 아누루타는 如意 · 離障 · 無貪 · 無滅 · 善意라 번역. 카필라성의 석가족으로 부처님의 아버지인 정반왕의 동생인 감로반왕의 둘째 아들로 태어났다. 부처님께서 제자들을 데리고 귀국하였을 때 아누림에까지 따라와서 난타 · 아난타 · 데바 등과 함께 출가하다. 후에 부처님 앞에서 자다가 꾸지람을 받고 여러 날을 밤새도록 자지 않으면서 수도에 정진하다가 눈이 멀었으나, 그 뒤 천안통을 얻어 불제자 중에서 천안제일이 되었다. 경전을 결집할 때 장로로서 원조한 공이 컸다.
다비(茶毘) : 파리어 jhapeti의 음역. 闍維·闍毘耶維·耶旬이라고도 쓰고, 燒燃·燒身·梵燒라고도 번역하며, 곧 火葬을 말한다. 茶毘를 하는 火葬場을 茶毘場이라고 한다.
화광삼매(火光三昧) : 제4 선정으로 火光定과 같음. 本行集經 四十에 「여래께서 그때 또한 이와 같은 火光三昧에 들어가 몸에서 큰 불이 나왔다」하였음.
화광정(火光定) : 불을 내는 禪定. 西域記三에 아난의 입멸을 기록하여 말하기를 「곧 허공에 올라가서 火光定에 들어가니 몸에서 연기와 불꽃이 나오면서 寂滅에 들어갔다」하였음.
범소유상(凡所有相) : 대저 온갖 모양은,
개시허망(皆是虛妄) : 모두 허망한 것이니,
약견제상비상(若見諸相非相) : 만약 모든 모양이 모양 아닌 줄을 본다면,
즉견여래(卽見如來) : 바로 여래를 보리라.
출전 : 불교학대사전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ᄉ~ㅇ(시옷~이응)'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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