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문(禪門)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① 禪門이라 함은 禪定의 法門이란 뜻. 三學 중의 定學. 六波羅蜜 중의 禪波羅蜜.
② 禪宗을 말함.
③ 禪定의 門侶란 뜻. 佛門에 들어가서 머리를 깎은 채로 가정에 있는 남자를 禪定門, 略하여 禪門이라 하고, 여자를 禪定尼, 略해서 禪尼라고 한다.
참고
선정(禪定) : 禪은 범어 禪那의 약칭으로, 思惟修라 번역하며, 新譯은 靜慮라 한다. 思惟修는 마음을 한 곳에 모아 움직이지 않게 하고, 자세히 思惟하는 수행이란 뜻이다. 靜慮는 고요히 생각하는 것으로, 心體가 적정하여 능히 審慮한다는 뜻이다. 定은 범어 三昧의 번역으로, 마음이 한 경계에 定止하여 흐트러짐을 여읜다는 뜻이다.
곧 한 마음으로 사물을 생각하는 것을 禪이라 하고, 一境이 靜念한 것을 定이라 한다. 그러므로 定의 이름은 寬이며 일체의 息慮凝心으로 이름한 것이며, 禪의 이름은 狹이니 定의 一分이다. 왜냐하면 禪那의 思惟와 審慮는 스스로 定止·寂靜의 뜻이 있으므로 定이란 이름을 얻었고, 삼매는 思惟와 審慮의 뜻이 없으므로 禪이란 이름을 얻었다. 이러한 두 가지 뜻을 總別合稱하여 禪定이라 한다.
법문(法門) : 敎. 이것을 따라 배우면 聖者의 지혜에 들어갈 수 있기 때문에 門이라고 한다. 法文이라고 할 때에는 敎法을 說한 문장을 말함.
삼학(三學) : ① 불교를 배워 도를 깨달으려는 이가 반드시 닦아야 할 세 가지 戒(增上戒)·定(增上心)·慧(增上慧)를 말함. 또는 三勝學·三增上學이라고도 한다. 戒는 身·口의 악을 그치고 非를 막는 계율. 定은 산란심을 막고 안정을 얻는 법. 즉 모든 禪定·三昧, 慧는 惑을 깨뜨리고 진리를 깨닫기 위한 四諦·十二因緣 또는 眞如·實相을 觀하는 것이다. 따라서 三學은 실천 방면에서도 불교의 모든 것을 포함하게 된다. 또는 불교경전을 삼학에 배당하여 經藏을 定學, 律藏을 戒學, 論藏을 慧學으로 분류하는 說도 있는데 이에는 다른 설이 있다. 혹은 五分法身·六度·七淨·八正道 등의 내용 설명에 三學이 사용된다. 불교의 삼학을 內의 삼학, 불교 외의 다른 학파의 설을 外의 삼학이라고 부를 때가 있다.
② 學·無學·非學非無學의 三. 이것은 불교를 공부하는 자의 수행단계의 세 구분이며 성문에 관하여 말하자면 學은 初果이상, 無學은 아라한과, 非學非無學은 見道 직전의 加行位의 사람에게 배당된다.
정학(定學) : 三學의 하나. 마음의 散亂을 여의고 한 곳에 마음을 專住하여 無漏寂靜의 경지에 이르름을 닦는 공부. 여기에 소승의 四無色定·四禪定·九想·八背捨·大乘의 9종 大禪·百八三昧·百二十三昧 등이 있다.
육바라밀(六波羅蜜) : 범어 sat-paramita. 六波羅蜜多·六度·六到彼岸이라고도 한다. 피안 즉 열반에 이르기 위하여 보살·마하살이 수행하는 대행에 여섯 가지가 있다는 것. 즉,
(1) 檀 또는 檀那바라밀. 檀那는 布施·施라고 번역한다. 이 보시바라밀은 財·無畏·法을 남김 없이 주고 베풀면서도 주었다는 생각마저 버림으로써 자기 자신의 탐심을 끊고 집착을 떠나며 또한 타인의 가난함을 도와주는 윤리적 실천을 말한다.
(2) 尸羅바라밀. 尸羅는 持戒·戒라고 번역한다. 이 지계바라밀은 재가·출가 모두 대소 일체의 계와 율을 견고히 지켜 惡業을 멸하고 몸과 마음의 청정을 얻는 것.
(3) 羼提바라밀. 羼提는 忍辱·忍이라고 번역한다. 이 인욕바라밀은 타인으로부터 받는 모든 박해나 고통을 잘 참고, 도리어 그것을 받아들임으로써 원한과 노여움을 없애고, 諸法을 밝게 관찰하여 마음이 安住하는 것을 말한다.
(4) 毘梨耶바라밀. 毘梨耶는 精進·進이라고 번역. 이 정진바라밀은 심신을 가다듬고 힘써 善行 특히 여러 바라밀을 꾸준히 실천하여, 해태한 마음을 버리고, 善法을 점점 더 발전시키는 것을 말한다.
(5) 禪那바라밀. 禪那는 禪定·靜慮라 번역한다. 이 선정바라밀은 마음이 산란하여지는 것을 멈추고 4禪·8定·108삼매를 행하여 마음의 평정을 유지하는 것을 말한다.
(6) 般若바라밀. 般若는 지혜라 번역한다. 이 지혜바라밀은 어리석음을 고치어 모든 진리를 밝게 아는 예지, 또는 그 如實의 진리를 체득하는 것을 말한다. 이들 육바라밀은 戒·定·慧 3學의 所攝이라고 하며, 하나하나의 내용·순서·상호관계 등의 해설은 大品을 비롯하여 여러 반야경전·지도론, 그 밖의 여러 대승경론에 상세히 논술되어 있다. 또한 반야바라밀을 다시 方便·願·力·智의 4바라밀로 나누어 모두 10바라밀이라고도 한다. 6바라밀은 대승보살의 道이며 有部에서는 大毘婆沙論에 보시·지계·정진·반야의 4바라밀을 말할 뿐이다.
선바라밀(禪波羅蜜) : 범어 dhyana-paramita. 6바라밀의 하나. 舊譯은 定度. 新譯은 定到彼岸. 禪定은 곧 生死의 바다를 건너 열반의 언덕에 이르는 行法을 말함.
선종(禪宗) : 佛心宗이라고도 함. 달마대사가 인도로부터 와서 전한 것. 敎外別傳을 宗의 綱格으로 하고, 坐禪으로써 內觀外省하여 自性을 徹見하고, 自證三昧의 妙境을 요달함을 宗要로 하는 宗派. 또한 禪宗이란 부처님의 敎說을 所依로 삼는 宗派를 敎宗이라 함에 대하여 坐禪을 닦는 종지라는 뜻이다. 禪宗은 석존에게 正法을 유촉받은 迦葉尊者로부터 28祖 菩提達磨가 있고, 28祖인 菩提達磨가 중국에 건너와서 慧可(487~593)에게 法을 전함으로부터 東土의 제5祖인 弘忍(602~675)에 이르러 그 門下에서 慧能(638~713)을 제6祖로 하는 南宗과, 神秀(?~706)를 제6祖로 하는 北宗으로 나누어졌다. 그러나 神秀의 北宗은 오래지 않아 脈이 끊어지고 慧能의 南宗만이 5家 7宗으로 번성하였다.
불가(佛家) : 불문(佛門)임. ① 우리 나라에서는 사원이나 승려를 총칭하여 불가라 함. ② 부처의 淨土. 觀無量壽經에 「도량에 앉아서 모든 佛家에 生한다」고 함. ③ 初地[곧 歡喜地(淨心地. 慧遠의 大乘義章 卷十四에서 해석하고 있는 자리로서, 처음으로 聖者가 되어서 크게 기쁜 마음이 일어나는 자리임). 보살이 成佛하기까지 52位의 階位가 있는 가운데 제41位. 十地 중 첫째 階位] 이상을 佛家라 한다.
범소유상(凡所有相) : 대저 온갖 모양은,
개시허망(皆是虛妄) : 모두 허망한 것이니,
약견제상비상(若見諸相非相) : 만약 모든 모양이 모양 아닌 줄을 본다면,
즉견여래(卽見如來) : 바로 여래를 보리라.
출전 : 불교학대사전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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