ᄇ(비읍)

범성(凡聖)

근와(槿瓦) 2018. 5. 4. 01:03

범성(凡聖)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범부와 聖者. 성자는 성인이라고도 하고, 見道(비로소 無漏의 지혜가 열려서 四諦의 진리를 보는 지위)이상 곧 소승에서는 預流向이상 대승에서는 初地이상을 말한다. 그 이하의 사람은 범부라고 한다. 범부나 성자도 본래적인 절대의 모습으로는 평등하여, 하등의 차별도 없는 것을 凡聖一如, 凡聖不二라고 한다. 대승불교에서 말하는 十界중 지옥·餓鬼·畜生·阿修羅·인간·天上六界六凡이라 하고, 聲聞 ·緣覺·보살·불의 四界四聖이라고 하며 합해서 六凡四聖이라고 한다. 전자는 有爲의 과보, 후자는 無爲聖果이기 때문이다.

 

참고

범부(凡夫) : 必栗託仡那라고 음역하고, 異生이라고 直譯한다. 婆羅必栗託仡那(小兒凡夫兒凡夫, 愚異生)라고도 한다. 聖者(聖人, )에 대해서, 어리석은 凡庸士夫(人間)란 뜻. 異生이란 말은 여러 가지 견해나 번뇌에 의해서 가지가지의 을 일으켜 여러 가지 를 받아서 갖가지 세계에 태어난다는 뜻.

수행의 階位上으로 말하면 見道(처음으로 無漏의 지혜가 열려서 를 보는 )에 이르기 이전이 범부인데, 구사종에서는 四善根位內凡, 三賢位外凡이라고 하며, 대승에서는 初地이전을 범부라고 하고, 十住 · 十行 · 十廻向(三賢)을 내범, 十信을 외범이라고 하고, 내범 · 외범을 아울러 二凡이라고 한다. 외범이 하는 아주 낮은 범부 곧 지옥의 有情 내지 하늘의 有情을 말한다. 범부로 하여금 범부답게 하는 異生性(凡夫性)이라고 한다. 犢子部에서는 그 欲界見惑이라고 하고, 有部에서는 聖道非得이라고 주장한다. 經部에서는 따로 를 세우지 않고 聖法相續分位差別에 이름을 붙였으며, 유식종에서는 二十四 不相應行法의 하나로 하여 分別起煩惱障 · 所知藏種子적 작용에 따라 假名을 붙였다고 한다.

 

성자(聖者) : 의 뜻. 無漏智를 내어 바른 이치를 증득한 사람을 聖者라고 말함. 三乘見道 이상의 사람.

 

견도(見道) : [修道] · [無學道] 修行의 한 階位. 합하여 三道라고 한다. 見道見諦道, 見諦라고도 말하고, 비로소 無漏道를 얻어 四諦(佛敎眞理)現觀하는(明了하게 본다) . 따라서 見道에 도달하기 이전은 凡夫(異生)이고, 見道에 들어간 뒤는 聖者이다. 修道見道 뒤에 다시 구체적인 事象에 대처하여 몇 번이고 되풀이 해서 修鍊 · 修習하는 . 見道修道를 합하여 有學道라고 하며, 이에 대해 無學道無學位 · 無學果 · 無學地라고도 하고, 궁극적 최고의 깨달음에 들어가서, 이미 배울 것이 없는 를 말한다. 小乘에서는 三賢 · 四善根 등의 준비적 修行(七方便)을 닦은 사람이 비로소 無漏智를 얻어 見道에 들어간다고 하며, 大乘에서는 初地 入見道라 하여 보살의 初地見道, 第二地 이상을 修道, 第十地佛果無學道라 하고, 密敎에서도 淨菩提心이 처음으로 생기는 자리를 見道라고 한다. 無漏智에서 道理를 명확히 가려내는 것(決斷簡擇한다)決擇이라 하며 見道決擇의 일부분이므로 決擇分이라 하고, 또 열반의 깨달음 혹은 그에 이르기 위한 聖道가 아니므로 正性이라고 하지만, 특히 見道正性이라 한다. 모든 聖道는 번뇌를 여의게 하므로 離生이라 하지만, 특히 見道異生(凡夫)을 여의게 하므로 離生이라 한다. 따라서 見道正性離生 · 正性決定(決定이란 반드시 열반으로 나아간다는 뜻)이라고도 한다. 見道에서 끊는 번뇌를 見道所斷(또는 見道斷, 見所斷)의 번뇌, 약하여 見惑이라고 하며, 修道에서 끊는 번뇌를 修道所斷(또는 修道斷, 修所斷)의 번뇌, 약하여 修惑이라 한다.

有部에서는, 見道에서 · · · 四諦現觀하는 無漏智로써 틀림없이 見惑을 끊는다고 한다. , 無間道()와 끊은 뒤에 四諦의 진리를 깨닫는 解脫道가 있고, 이것을 觀察의 대상에 따라 八忍八智十六心이라 한다. 欲界苦諦에 관한 無間道苦法智忍, 欲界苦諦에 관한 解脫道苦法智라 하고, 이와 같이 色界 · 無色界苦諦에 관한 苦類智忍 · 苦類智, 마찬가지로 欲界에 대한 集法智忍 · 集法智, 上二界에 대해서는 集類智忍 · 集類智, 欲界에 있어서의 滅法智忍 · 滅類智, 欲界道法智忍 · 道法智, 上二界道類智忍 · 道類智를 세우고 이 十六心(刹那)觀法聖諦現觀이라 한다. 이 가운데 前十五心까지가 見道이고, 十五心見道十五心이라 한다. 道類智四諦眞理를 다 안 뒤의 지혜이므로 修道에 속한다고 한다. 修道三界 九地修惑의 각각에 대하여 上上品으로부터 下下품까지의 九品을 합한 八十一品修惑을 끊는 修道과정이다.

次第證의 편에서의 見道預流向이므로 第十六心(道類智)에 있어서 初果(預流果)를 깨닫지만, 이미 異生位(凡夫位)에서 世俗智에 의해 有漏六行觀을 닦는 修惑의 일부를 끊은 超越證第十六心에서 그 정도에 따라 初果 · 第二果(一來果) · 第三果(不還果)를 깨닫는다고 했고, 修道란 그 로부터 각각 阿羅漢向까지를 말한다. 無學道阿羅漢果를 깨닫는 자리를 말하고, 여기에 능력 · 성질 등의 高下에 따라, 退法 내지 不退法七種阿羅漢獨覺 · , 또는 慧解脫 · 俱解脫을 더한 九無學이 있다고 하며, 無學人無學正見 내지 無學正定八聖道와 및 無學解脫 · 無學正智의 열가지의 無漏法(十無學支)을 완성한다고 한다. , 鈍根見道에서 隨信行, 修道에서 信解, 無學道에서 時解脫을 얻는다고 하지만 利根은 차례로 각각 隨法行 · 見至 · 不時解脫을 얻는다고 한다.

經部成實論에서는 八忍八智十六心이 모두 見道에 속한다고 해서 十六心見道(十六心見諦)을 취하고, 犢子部에서는 一諦에 대해 法智 · 法忍(有部과는 별도) · 類智三心이 있다고 하여 十二心見道을 취하고, 第十三心은 최후의 道類智가 앞의 刹那에 이어 다시 일어난다고 하고, 혹은 一刹那로써 四諦의 모두를 다시 한다고 하며, 第十三心부터가 修道位라고 한다. 大衆部에서는 頓現觀을 주장하여 四諦의 모두를 한 찰나에 깨닫는다고 하고, 혹은 一時頓現觀을 세워 먼저 총괄하여 하고 다음에 상세히 하므로 二刹那에 깨닫는다고도 한다. 이에 대해 有部漸現觀이라 한다.

唯識宗에서는 見道眞見道相見道로 나눈다. 전자는 根本(無分別)를 일으켜 眞如의 이치를 깨닫고, 煩惱障 · 所知障의 분별의 隨眠을 끊는 자리이다. 이것은 一心眞見道(頓證頓斷說)이다. 相見道眞見道를 얻은 뒤에 後得智를 일으켜 다시 眞如하는 자리로, 이것은 더욱 더 三心相見道(첫째 자기의 육체를 觀察하여 我空 有情으로서의 我體가 없음을 깨닫고, 둘째로 이와 같이 法空 곧 모든 것에는 實體가 없음을 깨달으며, 셋째로 自他의 모든 有情의 온갖 것을 觀察하여 我空法空을 깨닫는 것)十六心相見道(十六心으로 四諦한다)로 분류된다. 三心相見道眞見道에 포함시켜 三心眞見道(漸證漸斷說)을 취하는 사람도 있다. 그리고 見道에 있어서 見惑을 끊어서 無分別智를 얻지만, 아직 餘障이 있기 때문에 修道를 하여 더욱 無分別智를 닦고 익혀 차례로 十重障을 끊고, 第十 金剛無間道에서 煩惱障所知障의 종자를 끊어 없애고 無學果를 깨닫는다. 三道五位에 비교하면, 見道通達位, 修道修習位, 無學道究竟位에 해당한다.

 

무루지(無漏智) : 眞理를 더욱 자라게 하고, 모든 번뇌의 허물을 여읜 淸淨한 지혜를 말함. 小乘에서는 四諦의 이치를 한 지혜라 하여 法智類智의 두 가지를 세우고, 大乘唯識에서는 無漏智根本智後得智의 두 가지를 세운다. 根本智唯識眞如의 이치를 證得無分別智를 말하고, 後得智는 그 根本智에서 나와 唯識, 因緣으로 일어난 모든 萬象을 아는 지혜이다.

 

사제(四諦) : 는 범어 satya, 파리어 sacca의 번역으로 진리란 뜻. 자세히는 四聖諦 · 四眞諦라 하며 4가지의 틀림없는 진리를 말한다. 四諦는 대체로 12緣起의 뜻을 교리적으로 조직화한 것으로 원시불교의 교리의 대강이 표시되어 있다. 이것은 最勝法說이라고도 불리워지는 석존 최초의 설법(初轉法輪)에서 설한 것이라고 한다. 4가지 진리의 제1迷惑의 이 세상은 다 이다라고 한 가르침이며, 2은 구하고 탐하여도 그치지 않는 執着이다라고 한 가르침이다. 3은 그 執着을 완전히 끊어 없애 버림으로 를 멸한 때가 궁극의 理想境이다라고 한 가르침이며, 4이와 같이 가 없는 열반경에 도달하기 위하여 八正道의 옳은 修行의 길을 따라야 한다고 하는 가르침이다. 4가지는 순서와 같이 苦聖諦 · 苦集聖諦 · 苦滅聖諦 · 苦滅道聖諦라고 불리운다. 이를 약하여 苦諦 · 集諦 · 滅諦 · 道諦라고도 한다. · · · 四諦 가운데 迷妄의 세계의 因果를 나타내고, 證悟의 세계의 인과를 나타낸다. 四諦의 이치가 三段階인데 여기에 각각 4가지의 行相을 붙여서 할 때 이것을 三轉十二行相이라고 한다. 三轉이란 제1이것은 苦諦(· · 道諦)이다라고 하는 示轉, 2苦諦(· · )徧知(永斷 · 作證 · 修習)되어야 한다라고 하는 勸轉, 3苦諦(내지 道諦)는 이미 徧知(내지 修習)되었다고 하는 證轉이 그것이다. 12行相이란 이 三轉에 각각 · · · (옳은 智慧에 의한 이해를 뜻하는 4개의 同義語)四行相假設하고 각각의 12行相이 있다고 한 것. 그러나 다른 견해에 따르면 · · · 을 고려하지 않고 一諦三轉이 있어 四諦全體로서 모두 12行相이 있다고도 해석한다.

有部敎學修證論에서는 우선 四善根位에서 4의 하나를 하는데 4行相이 있으므로 합하여 十六行相을 가지고 四諦한다. 苦諦에서 非常 · · · 非我(恒存性이 없는 이며 의 존재로 實體性이 없다)四行相, 集諦에서는 · · · (執着의 원인으로 하여 를 모으고 생기게 하는 助緣이다)四行相, 滅諦· · · (苦滅理想境繫縛을 끊고 번뇌를 가라앉혀서 殊妙境地에 이르러 災禍를 여읜다고 함)四行相, 道諦에는 · · · (苦滅聖道聖者實踐正道이고 가 합하여 生存超出하는 것이다)四行相이 그것이다. 四善根位의 다음에 見道에 들어 無漏眞智를 가지고 四諦現觀한다. 見道預流向에 속하는 일로서 預流果 이후로는 修道에 속하는데 이 預流向 · 預流果를 통하여 16으로 四諦現觀한다. 이것을 聖諦現觀이라고 한다. 그 가운데 최후의 제16만이 預流果에 속하고 앞의 제15見道에 속한다. 먼저 欲界四諦하는 法智라 하고 2(色界無色界)四諦하는 類智라고 하는데 이 法智類智에 각각 가 있다. 無間道에서 을 가지고 煩惱를 끊고(斷惑) 解脫道에서는 를 가지고 진리를 깨닫는(證理). 苦諦에는 苦法智忍(약하여 苦法忍이라고도 하며 이에 따라 欲界苦諦現觀함으로 苦諦迷惑되어 있는 煩惱를 끊는다)苦法智(이것으로 欲界苦諦現觀함으로 苦諦의 이치를 깨닫는다)苦類智忍(약하여 苦類忍이라고도 한다. 이것을 가지고 2苦諦現觀함으로 번뇌를 끊는다)苦類智(이것으로 2苦諦現觀함으로 진리를 깨닫는다)四心을 가지고 苦諦現觀한다. 三諦에도 앞에서와 같이 集法()集法智集類()集類智滅法()滅法智滅類()滅類智道法()道法智道類()道類智의 각각의 4하여 모두 16이 된다. 이것을 八忍八智라고도 한다. 四諦하는 無漏淸淨에 따라 나누면 苦智集智滅智道智가 되어 法智類智 등과 같이 10로 된다.

大乘佛敎에 따르면 顯揚星敎論 卷七에서는 四諦의 내용을 전개시켜 行苦諦壞苦諦苦苦諦流轉諦(이상은 苦諦展開)雜染諦(苦集 2에 해당)流息諦(滅諦에 해당)淸淨諦(滅道 2에 해당)正方便諦(道諦에 해당)라고 하여 8를 들었다. 小乘四諦觀은 불완전하므로 有作四涕라 하여 낮추었으며 大乘四諦觀은 완전하므로 無作四諦라고 하고 이를 八諦라 했다. 天台宗에서는 제1生滅 四諦(四諦因果 그대로 이 있고 이 있다고 하는 四諦觀)2無生四諦(또는 無生滅四諦라고도 한다. 四諦迷悟因果는 다같이 空無하여 生滅하는 일이 없다는 四諦觀)3無量四諦(一切現象無明에서 생기므로 無量의 차별이 있고 따라서 四諦에도 無量이 있다고 하는 四諦觀)4無作四諦(와 같은 對立矛盾 상태 그대로가 矛盾이 아니라고 하는 四諦觀)등을 주장하여 이것을 四種四諦라고 하며, 이것을 또 四敎에 배당한다. 法相宗에서는 四諦 가운데 滅諦自性滅二取滅本性滅三滅諦, 道諦徧知道永斷道作證道三道諦를 세우는데, 이것은 滅諦道諦에 각 三性(遍計所執性依他起性圓成實性)을 갖추고 있는 것에 연유한다(成唯識論 8).

 

진리(眞理) : 참된 이치. 참된 도리. 佛法을 말함. 만인에게 보편 타당하다고 인정되는 인식의 내용.

 

불법(佛法) : 부처가 하신 佛法이라고 한다. 成實論卷一에는 여섯 가지 동의어를 들고 있다. 이것을 佛法六名이라고 한다. (1) 善說(있는대로 하기 때문). (2) 現報(現世에 있어서 果報를 얻게 하기 때문에) (3) 無時(吉凶이 때를 가리지 않고 따라오기 때문에) (4) 能將(正行으로써 중생을 잘 이끌어서 깨달음에 이르게 하기 때문에) (5) 來嘗(자신이 깨달아야 하기 때문에) (6) 智者自知(지혜있는 사람은 스스로 잘 信解하기 때문에

부처가 중생을 가르쳐 인도하는 敎法. 出世間의 법을 불법이라고 하는데, 국왕이 백성을 통치하기 위하여 만든 국법을 王法이라 한다. 眞宗에서는 王法爲本 · 仁義爲先이라고 해서, 일상생활에 있어서는 국법을 준수하고 윤리도덕을 실천해야 한다고 한다.

불타가 얻은 법(緣起道理法界의 진리 ). 부처가 알고 있는 법(一切法). 불타가 갖추고 계신 여러 가지 功德(十八不共法)을 불법이라 하는 수도 있다.

 

소승(小乘) : 범어 hinayana. 은 싣고 운반하는 뜻. 일체 중생이 모두 부처가 되기에는 너무나 작고 보잘 것 없는 수레라는 뜻. 대승의 . 이 교법 중에서 ···가 모두 深遠 광대하고, 따라서 수행하는 사람도 大器利根機類를 요하는 것을 대승이라 하고, 이와는 달리 아라한과와 벽지불과를 구하는 것을 소승이라 한다. 소승에는 성문승과 연각승이 있다.

(1) 聲聞乘. 四諦의 이치를 관하여 성문의 四果를 증득하여 열반에 이르는 것을 교리로 한다.

(2) 緣覺乘. 12인연을 하여 辟支佛果에 이르는 것을 敎體로 한다. 이것은 모두 몸을 태우고 를 멸하여 空寂 열반의 깨달음으로 돌아가는 것을 최후 목적으로 생각한다. 부처님이 열반하신 후 100년에 上座部大衆部로 분열하였고, 이 대중부는 또 다시 9부로, 上座11부로 나뉘어져 결국 도합 20부가 되었다. 스승이나 지역 관계가 분열의 원인이 되었는데, 이와 같은 분열은 한편으로 교세의 확장을 의미하기도 한다. 각 부의 敎義는 서로 영향을 받았으며, 거기다가 이상적 질서를 부여한 것은 중국의 敎判으로, 窺基八宗判, 法藏十宗判 등이다. 이 이름은 대승이 有部煩瑣 연구를 소승이라고 낮추어 부른 데서 비롯한다. 대표적인 부파는 有部·經量部·正量部·大衆部 등이다. 인도의 상좌부·대중부 등의 20분파와 東土의 구사종·성실종·율종 등이다.

 

예류향(預流向) : 預流하는 과정. 聲聞 四向의 하나. 三界見惑(88使)을 끊는 기간인 見道 15의 사이를 말한다. 에 이르는 因道(과정)의 뜻.

 

대승(大乘) : 摩訶衍那·摩訶衍이라 음역하며, 上衍, 上乘이라고도 한다. 은 타는 것이란 뜻이며, 迷惑此岸으로부터 깨달음의 彼岸에 이르는 敎法을 가리킨다.

阿含經에서는 불타의 가르침을 존중하여 大乘이라 했다.

대승·소승이란 말은 釋尊入滅 후 그 言行傳承을 중심으로 불교(原始佛敎)로부터 그 註釋的 硏究의 불교(部派불교)가 전개되는 것과 동시에 따로 보살도를 하는 불교(대승불교)가 또한 발달되었는데, 이때에 후자의 敎徒가 자신들이 받들고 있는 殊勝한 것으로 규정하여 대승이라 불렀으며, 전자를 낮추어서 小乘이라 이름하게 된데서 비롯되었다. 그리고 전자의 敎徒로부터는 대승은 부처님이 말씀한 가 아니라고 非難하는 이른바 大乘非佛說이 주장되었다. 그러나 思想史的으로 보면 小乘大乘敎學의 기초 내지 前驅라고 하는 의미를 갖는다.

소승은 자신의 解脫만을 목적으로 하는 自調自度(調는 번뇌를 制伏하여 없애는 것. 는 깨달음에 이르는 것)聲聞·緣覺이며, 대승은 涅槃의 적극적인 의미를 인정하여 自利·利他兩面을 다 갖춘 보살의 도라 할 수 있다.

小乘에는 반야경·四分律·五分律 등의 , 婆沙論·六足論·發智論·俱舍論·成實論 등이 있고, 대승에는 般若經·法華經·華嚴經 등의 中論·攝大乘論·大乘起信論 등의 이 있다.

대승이 殊勝한 이유로서, 菩薩善戒經 卷七등에서는 , 世親攝大乘論釋 卷六에서는 十一을 들고 있는데, 보살선계경에서 말하는 七大乘이란 十二部經 가운데 最上의 경인 毘佛略에 기초를 두고(法大), 菩提心을 일으켜서(心大), 그 교를 이해하고(解大), 청정한 마음으로(淨大), 보살의 복덕과 지혜가 몸에 나타나며(莊嚴大), 三大阿僧祗劫의 수행을 쌓아(時大), 마침내 相好를 갖추며 無上菩提를 얻는것(具足大)이라고 했다.

印度의 대승에는 대략 中觀·瑜伽2系統과 밀교가 있다.

중국에서는 대승의 諸經論에 기초한 많은 敎派(三論·涅槃·地論·淨土··攝論·天台·華嚴·法相·眞言 등의 諸宗)가 있어서 각각 自宗의 우월한 점을 나타내기 위해 대승에 관한 종종의 구별을 세웠다. 예컨대 진언종에서는 顯敎·密敎, 華嚴宗이나 천태종에서는 대승(대승 가운데 方便에 해당하는 五性各別을 세운 ·대승(대승 가운데 眞實敎. 모든 중생이 成佛하게 된다는 가르침)등으로 나누어진다. 有相大乘·無相大乘2종대승, 혹은 法相·破相·法性3大乘으로 나누는 이 있다.

우리나라·중국·일본의 불교는 전통적인 대승불교이며, 서장불교, 몽고의 라마교 등도 대승의 계통에 속한다. 버마·태국·스리랑카 등의 불교는 대승교도로부터 고래로 小乘으로 불리워 온 계통에 속하는 불교다.

천태종에서는 小乘에는 經律論三藏이 확실히 구별되어 갖추고 있는 점에 비추어 小乘敎三藏敎(藏敎)라 일컫는다.(화엄종에서는 小乘敎라 이름한다). 또 천태종에서는 小乘 가운데 有門(發智論·六足論 )空門(成實論), 그리고 亦有亦空門(毘勒論, 이 논은 중국에 들어오지 않았음)非有非空門迦旃延經(가전연경), 중국에 들어오지 않았음四門이 있다고 하고 이것을 小乘敎四門 또는 小乘四分이라고 했다.

智顗(지의)金光明玄義에는 理乘(모든 存在本質眞如 理性隨乘(對象隨應해서 작용하는 智慧得乘(스스로 깨달음을 얻음과 동시에 다른 사람을 깨닫게 하는 證果)三大乘했는데 이것은 順次眞性·觀照·資成三軌에 해당시킨 분류다. 起信論에는 大乘本體衆生心이라고 記述하고 있다.

 

초지(初地) : 歡喜地(淨心地. 慧遠大乘義章 卷十四에서 해석하고 있는 자리로서, 처음으로 聖者가 되어서 크게 기쁜 마음이 일어나는 자리임). 보살이 成佛하기까지 52階位가 있는 가운데 제41. 十地 중 첫째 階位.

 

범성일여(凡聖一如) : 凡聖不二라고도 한다. 범부와 성인이 차별이 있는 듯이 보이지만, 그 본성인 진여는 똑 같다고 하는 것.

 

십계(十界) : 나 깨달은 이까지도 포함해서 모든 境地10종류로 나눈 것. 地獄界 · 餓鬼界 · 畜生界 · 修羅界 · 人間界 · 天上界 · 聲聞界 · 緣覺界 · 菩薩界 · 佛界10으로, 이 가운데 앞 6은 범부의 세계이고, 4聖者의 세계이기 때문에, 六凡四聖이라고 한다. 또 이것을 四類로 나누어서, 순서대로 四趣 · 人天 · 二乘 · 菩薩 · 로 하는 경우도 있고, 5종류로 나누어 순서대로 三惡道(三途) · 三善道 · 二乘 · 菩薩 · 로 하는 경우도 있다.

10종의 은 각각 苦樂凡聖에 있어서 다른 것과 같이 그 경지를 자초한 원인도 같지 않으므로, 分齊不同하다는 의미로 또 十法界라고도 부른다. 지옥은 地下에 있는 牢獄이므로 고통이 가장 많은 곳. 축생은 서로 다른 축생을 먹이로 하여 생존하기 때문에 고통이 무겁다. 아귀는 음식을 얻지 못하므로 고통이 그칠 날이 없다. 수라는 阿修羅略語, 바다에 살고 질투심이 강한 것. 사람은 괴로움 반, 즐거움이 반쯤 되는 것. 천은 아주 즐거움을 누리기는 하나, 구경적인 괴로움을 면치는 못하는 것. 성문은 부처의 소리()를 듣고서 깨닫는 것(단 소승의 ). 연각은 인연을 하여 홀로 깨달음을 즐거워 하는 것. 보살은 다른 이와 같이 깨달음을 얻고자 을 내어 수행하는 것. 불은 스스로도 깨닫고 다른 이도 깨닫게 하는 이. 이 가운데에서 불계는 悟界(또는 성문 · 연각 · 보살까지 포함한 4계를 悟界로 하기도 함)이고, 다른 九界迷界인데, 천태종에서는 十界 각각 權實(진실과 잠정적인 것)을 갖추고 있고, 그리고 은 본질적으로 일체이기 때문에 十界皆眞實이라고 한다. 이 문제를 十界權實이라고 한다.

또 십계중에서 성문과 연각의 이승은 일반적으로는 성불할 수가 없다고 하나, 법화경에서는 이승도 성불하기 때문에, 십계의 중생이 다 성불한다고 설한다. 이것을 十界皆成이라고 한다. 천태종에서는 또 불계의 평등한 진리만을 관념하고 다른 九界차별은 에 따라서 생긴 妄法에 지나지 않는다고 하여 斷破하고 배척하는 입장을 緣理斷九라고 하고, 이것은 別敎에서 하는 方便圓敎의 진실한 은 아니라고 한다.

 

육도(六道) : 六趣라고도 한다. 중생이 邪執 · 謬見 · 煩惱 · (有漏) · 惡業 등으로 인하여 죽어서 머무르는 장소를 여섯 가지로 나누어 가리키는 것. 地獄道 · 餓鬼道 · 畜生道 · 修羅道 · 人間道 · 天道. 이것은 色界 · 欲界 · 無色界三界와 함께 중생이 윤회전생하는 범위로 인정된다. 6도 가운데 앞의 33惡道, 뒤의 33善道라고 하는 도 있다. 중국 · 한국 등에서는 6도의 이 널리 쓰이고 있다.

 

육범(六凡) : 十界중에 地獄·餓鬼·畜生·修羅·人間·天上을 말함.

 

사성(四聖) : 聲聞·緣覺·보살·을 말한다. 6(지옥 등의 六道)을 합하여 十界라고 한다. 聲聞四果. 豫流果·一來果·不還果·無學果(阿羅漢果)를 말한다선종에서는 禮佛할 때 請念하는 4. 곧 아미타불·관세음보살·대세지보살·대해중보살을 말한다.

 

육범사성(六凡四聖) : 천태종에서 十界중 앞에 地獄·餓鬼·畜生·修羅·人間·天上六凡, 뒤에 聲聞·緣覺·菩薩·四聖이라 함.

 

유위(有爲) : 爲作 · 造作의 뜻으로 有爲法이라고도 한다. 모두 인연의 화합에 의해서 造作되어진 現象的 존재를 말하고, 영구불변의 절대적 存在無爲相對語.

일반적으로 말하면 五蘊有爲法인데, 俱舍宗에서는 일체법을 七十五法에 분류하는 가운데 七十二法, 唯識宗에서는 百法 중에서 九十四法有爲法이라고 한다. 대별하면 色法(물질)心法()非色非心法3종이 되므로, 이것을 三有爲라고 한다.

有爲無常하여 항상 轉移하고 변하므로 無常有爲轉變이라고도 한다. 有爲法無常하다는 論理的 근거는, · · · 四相에 있으므로 이것을 四有爲相이라고 한다.

俱舍論 에는 有爲法에 대해서 다음과 같은 4개의 다른 이름을 들고 있다. (1) 世路라 함은 有爲法이 과거 · 미래 · 현재의 三世所依로 함을 나타낸 것으로, 破壞 · 無常의 뜻으로, 無常所依가 됨을 나타낸다고도 한다. (2) 言依라 함은, 言語 · 音聲所依라는 의미로, 有爲法은 잘 詮表되는 명사에 의해서 詮表되기 때문에 이와 같이 말한다. (3) 有離라 함은, 涅槃의 깨달음으로, 有爲法을 마침내는 捨離하여야 열반에 이르게 되므로 이와 같이 말한다. (4) 有事라 함은, 의 뜻. 有爲法에서 생긴 것이기 때문이다.

有爲法因果的 관계에 있어서 성립되는 것으로 반드시 가 있기 때문에 有果라고도 한다.

 

과보(果報) : 異熟이라고도 한다. 으로서의 業因으로 말미암아 얻는 보답의 결과. 여기에 二報가 있다.

(1) 總報引業(總報業)에 의하여 引出되는 總體로서의 果報를 말한다. 예를 들면 일단 인간으로 태어나면 누구나 그 인간으로서의 공통된 생존을 누리게 됨을 말한다.

(2) 別報滿業(別報業)에 의하여 引出되는 차별의 果報로서 滿果라고도 한다. 예를 들면, 같은 인간으로 태어난 경우에도 · · · 의 차가 있게 되는 등이 그것이다. 三時業에 대한 각각의 果報를 합하여 三報라 한다.

(1) 順現報現報라고도 하며, 금생에 을 지어 금생에 받는 果報,

(2) 順生報生報라고도 하며 금생에 을 지어 다음에 받는 果報,

(3) 順後報는 금생에 을 지어 次生을 넘어 未來世 이후에 받는 果報를 받는다. 六趣 가운데 人趣天趣果報五戒 十善에 의하여 받는 훌륭한 이므로 人天勝妙善果라고 한다. 그렇지만 아직 凡夫迷惑의 경계를 여의지 못했으므로 顚倒善果라 부른다.

 

무위(無爲) : 범어 asamskrta의 번역으로 有爲에 상대된다. 因緣에 의해서 作爲되는 것이 아니고, 생멸변화를 여읜 常住絶對을 일컬으며, 자세히는 無爲法이라고 한다. 본래는 涅槃異名이지만 뒤에는 열반이란 말 이외에도 여러 가지 無爲를 세워서 三無爲 · 六無爲 · 九無爲 등의 이 있게 되었다. 三無爲有部 등의 로서 擇滅 · 非擇滅 · 虛空을 가리키며, 六無爲唯識宗로서 三無爲不動無爲 · 想受滅無爲 · 眞如無爲를 더한 것을 말한다. 다만 종의 無爲法이 따로따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眞如法性에 대해서 설명하는 방법 여하에 따라서 거짓으로 종의 이름을 세운 것에 지나지 않는다.

예컨대 眞如無障礙임을 허공에 비유해서 虛空無爲라고 한다. 본래 自性淸淨해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非擇滅無爲라고 한다. 第四靜慮滅盡定에서 나타나는 眞如不動無爲 · 想受滅無爲라고 하는 것과 같다. 眞如는 말이나 생각을 초월한 것으로 더구나 有爲法 밖에 따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란 뜻에서 假設이지만, 다만 眞如에 의해서 眞如의 뜻 위에 이러한 六無位를 세운 것을 依如六無爲라고 했다. 六無爲를 가끔 듣고 생각한다든지 하는 것에 의해서 마음 속으로 六無爲와 같은 相分이 일어나는 것을 識變六無爲라고 한다. 大衆部에서는 三無爲四無色處(無色界五蘊이 깃드는 곳)緣起支性(十二緣起의 원리)聖道支性(八聖道의 진리)無爲를 더해서 九無爲라고 한다. 化他部에서는 四無色處대신 不動 · 善法眞如 · 不善法眞如 · 無記法眞如를 더해서 九無爲로 하고 있다.

 

성과(聖果) : 八正道六波羅蜜聖道를 닦아 얻은 聖者. 涅槃.

 

범소유상(凡所有相) : 대저 온갖 모양은,

개시허망(皆是虛妄) : 모두 허망한 것이니,

약견제상비상(若見諸相非相) : 만약 모든 모양이 모양 아닌 줄을 본다면,

즉견여래(卽見如來) : 바로 여래를 보리라.

 


출전 : 불교학대사전



-나무 관 세 음 보 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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