ᄇ(비읍)

법안(法眼)

근와(槿瓦) 2018. 5. 3. 00:34

법안(法眼)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五眼의 하나. 현상계의 온갖 事理를 분명하게 비추어 아는 智慧의 눈.

 

참고

오안(五眼) : 다섯가지 眼力.

(1) 肉眼. 肉身이 소유하고 있는 .

(2) 天眼. 色界天人이 소유하고 있는 .

(3) 慧眼. 二乘人.

(4) 法眼. 보살이 일체의 중생을 제도하기 위해 一切法門照見하는 .

(5) 佛眼. 肉眼·天眼·慧眼·法眼4을 갖춘 佛眼.

 

현상계(現象界) : 인간의 감각으로 느끼거나 인식할 수 있는 경험의 세계.(다음,한국어)

 

사리(事理) : , 理事라고도 한다. 事相·事法, 곧 차별적인 현상을 말한다. 眞理·理性, 곧 보편적인 眞理, 평등한 본체를 말한다. 범부의 迷惑으로 볼 수 있는 차별적인 事相라 하는 것에 대해 聖者知見을 가지고 도달하는 보편적인 究竟眞理라고 하는 경우와, 緣起로 나타난 차별적인 事法라고 하는데 대해, 그 본체인 평등적인 理性라고 하는 경우 등이 있다.

俱舍論 卷二十五에는 四諦, 곧 불교의 진리를 라 하며 虛假的인 현상의 라 한다. 見惑迷惑되어 일어남으로 無事에 의한 것이며, 修惑은 조잡한 事象迷惑되어 일어남으로 有事에 의한 것이다. 또 구사론 卷六에는 無爲法無事, 有爲法有事라고 했고, 自性·所緣·繫縛 ·所因·所攝의 다섯 가지로 분류해 말했다.

唯識宗에서는 依他起事法, 圓所實眞如라 했다. 그 관계는 不卽不離로 곧 有爲無爲란 구별이 있으므로 不卽(일체가 아니다), 眞如는 그 자체가 활동을 하지 않는 靜的인 것이지만 현상으로서 현상케 하는 所依가 되는 實體이므로 不離(다른 것은 아니다)라 한다. 그러나 融合되어 一體가 되는 도리는 말하지 않았다.

起信論에서는, 眞如()에 따라 나타난 萬法()으로서 현상된다고 하여 事卽理, 理卽事라 했다.

화엄종에선, 溶會하고 和合해서 장애가 없다고 하여 四法界의 제3理事無礙法界를 말하고 三重觀門 2에서 理事無礙觀을 주장했다.

천태종에서는 理事本迹二門에 해당한다고 보고 俗諦迹門, 眞諦本門이라 하여 化法四敎에 해당시켰으며, 藏敎界內事敎, 通敎界內理敎, 別敎界外事敎, 圓敎界外理敎라 했다. 理具3, 事造3천을 주장하면서, 그러나 6천이 있는 것이 아니고 같은 것에 3천의 이 있다 했으며, 事觀·理觀, 迷事·迷理, 懺悔事懺·理懺의 두 가지가 있다고 했다.

 

지혜(智慧) : 六波羅蜜의 하나. 일체의 諸法을 통달하여 得失邪正을 분별하는 마음의 작용. 智慧山, 智慧海 등에 비유함. · 두글자를 특히 구별하여 쓸 경우에는 解了, 照見의 뜻.

 

() : 視覺을 맡은 감각기관. 또는 視覺的인 인식기능을 뜻할 때도 있다.

三眼. 肉眼 · 天眼 · 慧眼(聖慧眼)의 셋을 말함. 肉眼은 막힘이 없는 可視的 물질()만을 보며, 天眼은 막혀 있는 可視的 물질() 곧 육안으로 볼 수 없는 물질까지도 보며, 慧眼은 물질적 · 정신적인 모든 것을 보는 것을 말한다(瑜伽論 卷十四).

五眼. 肉眼 · 天眼 · 慧眼 · 法眼 · 佛眼5을 일컫는다.

肉眼은 장애가 있으면 보지 못하며,

天眼은 인연 · 인과의 원리에 의해 이루어진 가상적인 것, 현상적 차별적인 것만을 볼 뿐 그 實相 곧 본체계의 절대경은 보지 못하며,

慧眼의 원리는 보지만 중생을 이익하게 하는 도리는 볼 줄 모르며,

法眼은 다른 이를 깨달음에 이르게는 하지만 方便道를 알지 못하며,

佛眼은 모든 것을 보고 모든 것을 다 안다고 한다(智度論 卷三十三).

凡夫 · 二眼, 二乘觀法을 닦아 깨달음에 이르는 점에서는 ·  · 3, 깨달음의 작용인 점에서는 ·  · 3, 보살은 깨달음에 들어간 점에서는 ·  · 3, 깨달음의 작용인 점에서는 ·  · 3을 갖춘 것으로 된다. 이에 대해 5을 다 갖춘 具足者라고 한다(大乘義章 卷二十末). 또 그 각각을 순차로 凡夫 · 天人 · 二乘 · 菩薩 · 配列하기도 한다.

천태종에서는 因位(修行時菩薩位)前四眼, 果位(깨달음을 완성한 佛位)佛眼이라고 하며, ·  ·  · 四敎에 따라 5의 의미가 각각 다르다고 한다. 密敎에서는 평등의 원리로 보면 5이 다 평등한데, 특히 佛眼을 높이어 인격화함으로 佛眼尊이라 했다.

十眼. 5을 더 구체적으로 나눈 것.

肉眼 · 天眼 · 慧眼(智慧眼) · 法眼 · 佛眼(佛正覺眼) · 智眼(聖慧眼) · 明眼(光明眼) · 出生死眼(導利眼) · 無礙眼(無爲眼) · 普眼(一切智眼)10이 그것.

法眼淨. 淨法眼 · 淸淨法眼이라고도 하며, 四諦(곧 불교의 진리)를 바르게 본다는 의미로 부르는 이름. 小乘에서는 이것을 見道에 해당하는 것으로, 大乘에서는 初地에서 無生法忍을 얻은 것으로 보아, 5法眼을 특히 대승의 法眼淨이라고 한다.

肉眼으로서는 볼 수 없는 장애에 의해 막혀진 물건(), 禪定三昧의 힘으로 透視하는 것을 心眼으로 본다고 한다.

 

범소유상(凡所有相) : 대저 온갖 모양은,

개시허망(皆是虛妄) : 모두 허망한 것이니,

약견제상비상(若見諸相非相) : 만약 모든 모양이 모양 아닌 줄을 본다면,

즉견여래(卽見如來) : 바로 여래를 보리라.

 


출전 : 불교학대사전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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