ᄉ~ㅇ(시옷~이응)

이온아(離蘊我)

근와(槿瓦) 2018. 5. 2. 01:54

이온아(離蘊我)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五蘊을 여의고 난 의 실체가 있다고 보는 견해. 五蘊의 화합체인 肉身을 여의고 나면 그때 남아 있는 實體라고 믿고 그 常一主宰하는 眞我라고 집착하는 생각.

 

참고

오온(五蘊) : 五陰이라고도 한다. 은 범어 skandha의 번역. 塞建陀音譯하며 모인다는 뜻. 가지가지의 종류를 일괄해서 聚說한다는 뜻. 五蘊이라 함은 色蘊(물질受蘊(印象感覺想蘊(知覺·表象行蘊(意志 기타의 마음 작용 등識蘊()의 총칭. ··은 대체로 마음의 작용을 나타내기 때문에, 五蘊은 물질계와 정신계의 양면에 걸치는 일체의 有爲法(인연에 의해서 생긴 것)을 가리킨다. 그러나 五蘊有情個體를 형성하는 을 강조한 말로 보면, 五蘊心身環境을 가리킨다. 육신은 구체적인 하나하나의 事物이 모두 인연(온갖 조건)에 의해서 五蘊이 잠정적으로 모여서 이루어진 것에 지나지 않는다. 이것을 五蘊假和合이라 하고, 특히 有情의 개체에 대해서 말한다면 나라고 하여 집착할 實體가 없는 것을 나타낸다.

有漏五蘊을 또 五取蘊(五受陰)이라고도 한다. ()煩惱異名이다. 또 이와 같은 五蘊은 중생에게 종종의 잘못된 생각을 일으키기 때문에 五妄想이라고도 불리운다. 五分法身[無漏五蘊이라고도 한다. 無學(최고의 깨달음)의 자리에 이른 사람이 구비해야 할 다섯 가지 功德. 戒蘊(戒身·戒品이라고도 부른다定蘊·慧蘊·解脫蘊·解脫知見蘊의 총칭. 解脫解脫知見을 모아서 解知見이라고도 한다. 小乘佛敎해석에 따르면 身業語業無漏淸淨이 되어(), ·無相·無願三三昧를 성취하고(), 正見·正知(盡知·無生知 正見과 상응하는 勝解를 얻고(解脫), 盡知·無生知를 얻는다(解脫知見)고 되어 있으나 근본은 불교교단에 들어가 육체적·정신적 욕망을 억제하고 마음을 寂靜하게 하여 智慧를 닦고 일체의 속박에서 해방되고 그 해방된 마음으로 말미암아 편안함을 스스로 의식하는 開悟境地로 깊숙이 들어가는 것이라고 생각된다]無漏五蘊이라고도 한다.

 

() : 범어 atman의 번역. 본래는 呼吸의 뜻. 변하여 生命·自己·身體·他者에 대한 自我·自我本質·일반의 本質自性. 온갖 것의 근원에 내재해서 개체를 지배하고 통일하는 獨立 영원의 主體를 의미한다. 아트만은 인도의 思想界에서는 중요한 과제의 하나이다. 불교에서는, 영원히 存續하고(), 자주독립하여 존재하며(), 중심적인 소유주로서(), 모든 것을 지배하는() 등의 의미를 갖는 의 존재를 否定하고 無我說을 세웠다. 리그·베다 이래, 아트만이란 말이 쓰여졌다. 부라흐만을 인간의 생명활동의 주체인 (氣息)으로 생각했었는데, 다음에 부라나는 개개의 생명현상을 의미하게 되고, 아트만은 일층 본질적인 것으로 생각되어, 샷타바타·브라흐만에서는, 言語·視力·聽力 등의 생명현상은 아트만을 기초로 하여 나타나고, 아트만에 의해서 통괄된다고 하고, 造物主와 완전히 同一하다고도 했다.

우파니샤드의 시대에는 아트만이 우주를 창조했다고 하고, 혹은 아트만은 個人我(小我)인 동시에 우주의 중심원리(大我)라고도 하고, brahman(宇宙原理)과 아트만이 일체임을 구하거나, 브라흐만과 아트만이 同一하다고 하거나, 또 아트만만이 참된 實在이며 다른 것은 모두 이라고 한다

불교의 阿含에서는 인간 개체의 전체가 ((1) 五蘊我이다)라고 하거나, 혹은 개체 안의 中心生命이 되는 것을 ((2) 五蘊을 가짐)라고 하거나, 혹은 우주원리를 ((3) 중에 五蘊이 있다)라고 하거나, 혹은 존재요소가 각각 固有한 성질(自性)을 가지고 있다((4) 五蘊중에 가 있다)고 하는 有我說否定한다(後世에는 이것을 二十句有身見이라고 했으니, 위의 (1)(2)(3)(4)五蘊의 각각에 대해서 말하기 때문이다. 또 이것은 我見((1)에 해당됨) 我所見((2)(3)(4)에 해당)으로 나눈다. 我所라 함은, 所有, 所屬, 와 떨어져 있지 않는 事物의 뜻). 

部派佛敎에서는 生死流轉하는 윤회의 主體無我說의 관계등과 연관해서 여러 가지 해석을 했다. 有部에서는, 人我法我二我를 세워서, 개체의 중심생명으로서의 (人我)否定했는데, 존재의 구성요소의 실체로서 (法我)는 항상한 참된 것으로 있다고 했다. 이와 같은 人我見法我見二種我見이라고 한다犢子部正量部에서는, 非卽非離蘊라고 하는 가 있다고 하여, 그것은 五蘊에 의해서 잠정적으로 구성된 생명을 갖는 개체 그것(卽蘊)도 아니고, 五蘊 밖에 따로 라고 하는 존재가 있는 것(離蘊)도 아니고, 五蘊不卽不離하게 있다고 했다. 經量部에서는 勝義補特伽羅이 있다. 성유식론 권에는 불교이외 부파의 에 대한 , 卽蘊我(世間一般離蘊我(數論·勝論·經量部非卽非離蘊我(犢子部·正量部)3종의 로 분류하여 비판하고 있다.

大乘에서는, 개체로서의 (人我)否定할 뿐만 아니라, 部派에서 존재를 인정하고 있는 法我(존재를 구성하고 있는 요소의 실체)까지도 否定하여, 人法二無我하고, 모든 것이 無自性空이라고 한다. 또 부파불교에서는 모든 것이 無常이고 이고 無我이고 不淨이라고 깨달아서, 번뇌를 滅盡한 경지를 究極的

열반이라고 하는데 대해서, 大乘에서는 모든 것은 원래 이기 때문에, 그것을 깨달은 열반의 경지는 절대적인 자유의 경지로서···을 갖는다고 한다, 凡夫가 생각하는 小我와 구별되어, 大我·眞我 등으로 설명된다.

는 또 4종의 로 분류된다. (1) 범부의 한 마음으로부터 생긴 . (2) 불교이외의 학파(外道)가 주장하는 神我(丈夫··原人이라고도 번역한다). (3) 실체가 없는데 잠정적()으로 이름붙인 假我, 예컨대 五蘊으로 구성된 肉身을 거짓으로 라 부르는 경우, (4) 如來法身을 의미하는 眞我. 그 특성을 八大自在我로서 설명하는 수도 있다

불교이외의 인도의 諸學派(外道)에서 16종으로 분류하여 十六知見, 혹은 十六神我라고 한다. 知見이라 함은 ·의 뜻으로, 에 인식하는 능력과 보는 능력이 있다고 집착하여 있다는 뜻. 16이라 함은 ·衆生·壽者·命者·生者·養育·衆數·(作者·使作者·起者·使起者·受者·使受者·知者·見者를 말한다.(智度論 卷三十五)

 

보특가라(補特伽羅) : 보특가라(補特伽羅)는 다시 태어나서 죽어가는 주체를 말하는 것으로, 外道十六知見 가운데 하나로 의 별명이라 한다. 불교에서는 無我를 말함으로 일반적으로 태어남과 죽음의 주체로서의 보특가라(勝義補特伽羅)實在하는 것을 인정치 않고 오직 편의상 사람을 거짓 보특가라(世俗補特伽羅)라고 부르는데 불과하다고 한다.

 

주재(主宰) : 중심이 되어 책임지고 맡아 처리함. 또는 그 사람.

 

진아(眞我) : 外道·凡夫妄我에 대해서 열반의 我德眞我라 한다. 열반에 갖추고 있는 八自在는 진실한 이므로 이렇게 말한 것. 이것을 大我라고도 한다. 불교에서는 五蘊身假我라고 하는데 대해 外道·凡夫들은 이것을 實我라고 집착하는 것을 眞我라 한다. <俱舍論卷三十>

 

八自在 : (1) 能示一身爲多身(능히 一身을 보여서 多身이 된다)·(2) 示一塵身滿大千界(一塵身을 보여서 大千界에 가득 차게 한다)·(3) 大身輕擧遠到(大身을 가볍게 한다)·(4) 現無量類常居一土(중생의 에 따라 無量의 형상을 나타내지만 늘 一土에 있다)·(5) 諸根互有(一根에 잘 諸根을 갖춘다)·(6) 得一切法無得想(一切法을 얻었으나 無法想과 같다)·(7) 說一偈義經無量劫(一偈義經無量劫한다)·(8) 身遍諸處猶如虛空(몸이 모든 곳에 周遍하여 마치 허공과 같게 한다 함). <열반경 23>

 

() : 舊譯에서는 이라 번역한다. 쌓아() 모여짐의 뜻으로, 많은 것을 類別에 의해서 한 무더기로 모아 놓은 것. 有爲法을 의미한다. 辯中邊論 卷中에는, 非一(시간적으로도 공간적으로도 이나 등이 가지가지임) · 總略(모두가 하나로 모여져 있다) · 分段(성질별로 분류되어 있다)의 뜻이 있다고 하고, 俱舍論 卷一에는 和合聚(여러가지 가 하나로 모여 있다) · (를 짊어지고 있다) · 分段의 뜻이 있다고 한다. 止觀 卷五上에는, ()에 진리를 덮어 감추는 뜻과, 여러가지의 것이 모여 있다는 뜻이 있다고 했고, 義林章 에는 이라 번역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했다.

五蘊을 의미한다.

化地部에서는, 一念蘊(순간순간에 生滅하는 것) · 一期生蘊(一生동안 계속하는 것) · 窮生死蘊(미혹한 생존(중생) 궁극까지 계속하는 것)三蘊을 세운다(無性攝大乘論釋 ).

 

범소유상(凡所有相) : 대저 온갖 모양은,

개시허망(皆是虛妄) : 모두 허망한 것이니,

약견제상비상(若見諸相非相) : 만약 모든 모양이 모양 아닌 줄을 본다면,

즉견여래(卽見如來) : 바로 여래를 보리라.

 


출전 : 불교학대사전



-나무 관 세 음 보 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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