ㅈ(지읒)~ㅊㅋㅌㅍᄒ(히읗)

즉신성불(卽身成佛)

근와(槿瓦) 2018. 5. 1. 03:29

즉신성불(卽身成佛)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卽身菩提·現身成佛·生成佛이라고도 한다. 菩提心을 일으켜 三大阿僧祗劫의 오랜 수행과정을 거쳐 부처가 되는 것이 아니라 현재의 몸 그대로 바로 이 되는 것. 一乘佛敎에선 과 중생, 이 세 가지가 별개가 아니라 그 본성은 다같은 眞如이므로 , 凡夫聖者라는 구별은 本來의 자리에서는 할 수 없다고 한다. 이것을 구체적으로 현실인 육신에 適應시켜 말한 것이 卽身成佛이다.

法華經卷四 提婆達多品에는 8세의 龍女現身 그대로 이 되었다고 했는데, 이 말을 들은 많은 대중들이 반드시 깨달음의 를 얻을 수 있음이 결정되어 不退轉에 오르게 되었고 또 미래에 성불할 수 있다는 記莂을 받게 되었다고 한다. 天台宗에서는 이 을 근거로 모든 중생이 법화경의 經力에 의하여 卽身成佛되는 것을 말하고 있다. 圓敎의 보살의 계위를 六卽이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이 중에서 제1理卽(理卽佛의 뜻)은 모든 것이 본래의 본성으로 眞如를 갖추고 있는 점에서 이라고 하여 여기선 成佛不成佛을 논하지 않는다고 하며, 또 제2名字卽 이상에 대해서 卽身成佛을 말한다.

華嚴宗 孔目章卷四五種疾得成佛을 들고 있다.

(1) 勝身(轉輪王의 아들이나 兜率天子와 같이 날 때부터 훌륭한 몸을 받은 이가 現身으로 成佛한다.)

(2) 見聞(훌륭한 가르침을 받아 信心이 굳어져서 十力을 깨달을 수 있다)

(3) 一時(善財童子善知識이 있는 곳에서 一時普賢法을 얻는 예이다)

(4) 一念(俗諦해도 普賢法에 합당하면 一念成佛한다.)

(5) 無念(모든 것이 不生不滅道理를 깨달아서 眞佛을 보는 것) 이와 같이 華嚴經에는 勝身으로 現身成佛하는 것을 들고 있다. 分段生死果報에 대해 見聞·解行·證入三生을 거쳐 이 된다는 三生成佛도 주장한다. 그러나 이것은 迷悟·因果의 단계를 밝힌 것으로 실은 중생은 唯一法性身중에서 成佛하는 것으로 곧 순간 순간의 一念을 일으키면 成佛할 수 있다는 것이 옳고, 또 중생은 本來成佛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華嚴經探玄記에는 三種成佛을 들고 있다.

(1) 位成佛(初住의 자리에 들어가면 成佛한다).

(2) 行成佛(하나 하나의 修行이 완성할 때 成佛한다)

(3) 理成佛(衆生本來이다)이다. 나가서 初住의 자리(菩薩階位)十信滿位에 상당하므로 이 자리에서 成佛하는 것은 菩薩階位로 본다면 信滿成佛과 동일하지만 圓敎는 원래가 無位이고 解行(智解行業)이므로 信滿成佛位成佛이 아니고 行成佛이라고 한다. 日本 高辨法藏 李通玄을 받아서 凡夫가 현재의 一生成佛하는 것을 특히 강조한다.

眞言宗에선 특히 卽身成佛을 강조하면서, 부모로부터 받은 肉身 그대로를 가지고 의 궁극적인 깨달음의 자리로 들어간다(父母所生身卽證大覺位)고 한다. 密敎에선 우주를 구성하는 物的·心인 요소로서 六大法界體性이며 衆生도 그 하고 있는 환경 등도 모두 이 六大에서 만들어 진 것으로 장애가 없이 서로 잘 화합되어 서로 四種曼茶羅(四曼)을 갖추고 있고 또 도 중생도 身·語·不思議한 작용 곧 三密이 있다고 한다. 六大·四曼·三密體·相·用三大라고 한다. 그래서 衆生사이에는 三大가 서로 구별이 없고 三密이 서로 융합되어 장애가 없으므로 衆生平等하다고 하며 이것을 卽身이라 한다. 중생은 이 뜻을 잘 관찰하여 손으로 을 맺고 입으로는 眞言을 외우고 마음을 三摩地하게 하면 衆生一體가 되어서 중생의 육체 가운데서 중생이 본래 가지고 있는 法身을 깨닫고 成佛한다고 한다. 卽身成佛의 의미에 대해서,

(1) 理具成佛(모든 것은 로서 本來法身에 깨달음을 갖추고 있다.)

(2) 加持成佛(三密加持로 자신에게 본래 있는 을 나타낸다)

(3) 顯得成佛(修行이 완성되여 圓融한 깨달음을 얻는 것)등 세 가지로 卽身成佛을 나눈다. 日蓮宗에선 卽身成佛,

(1) 當體卽成(중생 그대로의 本性이 바로 이다)

(2) 受持卽成(妙法蓮華經의 다섯 자를 몸에 지니고 苦行을 많이 하여도 궁극에 가서는 깨달음을 완성한다)

(3) 修得顯現(修行을 완성하여서 圓融한 깨달음을 나타낸다)등 세 가지 뜻이 있다고 한다. 이 중에서 受持卽成正意라고 하여서 이를 受持成佛이라고 한다. 또 이것은 뿐이고 가 없는 名字卽의 자리에서 卽身成佛하므로 名字成佛이라고도 일컫는다. 나아가 迹門卽身成佛은 단순히 로서 理具卽身成佛이지만 本門卽身成佛은 구체적인 卽身成佛이라고 한다.

 

참고

성불(成佛) : 부처님이 되는 것. 菩薩自利 · 利他의 덕을 완성해서 究極的인 깨달음의 경지를 실현하는 것으로 作佛 · 得佛 · 成道· 得道 · 成正覺 · 成菩提 · 證菩提 · 現等覺이라고도 한다. 부처님이 되기까지 긴 세월에 걸쳐 여러가지 수행의 階位를 밟아야 되는데(이것을 歷劫成佛이라 함), 그 세월을 小乘에서는 三阿僧祗劫 百大劫(百大劫三十二相 · 八十種好를 얻기 위한 福業 相好業을 수행하는 기간)이라 한다.

大乘에선 · 혹은 三十三阿僧祗劫의 수행기간을 말한다. 授決集 卷下에는, 藏敎(小乘敎)菩薩(1) 四弘誓願을 일으키고 (2) 三阿僧祗劫有相六波羅蜜을 닦고, (3) 百劫相好業을 수행하고 (4) 六波羅蜜을 완성하고 (5) 補處菩薩이 된다. (6) 兜率天에 태어난다. (7) 下生하여 成道한다고 하는 7階位를 거쳐 成佛한다고 했다. 이것을 藏敎菩薩 七階位成佛(七階成道)이라 한다. 소승은 물론이며 대승에서도 三乘敎五姓各別을 주장한다. 聲聞이나 緣覺成佛할 수 없다고 하는데 대해 一乘敎에서는 二乘作佛을 말하고 있으며, 謗法 · 闡提에 이르기까지 모든 중생이 성불한다고 한다. 女人(轉女成男)이나 非情(草木國土悉皆成佛)까지도 成佛한다고 한다. 小乘敎에서는 成佛은 오직 수행을 쌓아야 될 수 있다(修得)고 하는데 반해 大乘敎에서는 중생은 본래부터 成佛을 갖추고 있다(性得)고 그 가능성을 주장한다.

占察經 卷下에는, 보살수행階位의 각 단계가 그대로 이라고 하여 十信滿位경지를 信滿成佛(화엄종에서 이를 주장), 十住滿位경지를 解滿成佛, 十地滿位로 보살수행이 완성된 경지를 行滿成佛, 완전히 佛果에 도달한 경지를 證滿成佛이라 하고 이 넷을 四滿成佛이라 했다.

天台宗, 別敎에서는 점진적으로 오랜 세월이 지나서 成佛한다고 하며 圓敎에서는 十住 初住位에서 成佛한다고도 했다.(法華玄義 卷五下)

화엄종에서는 勝身 · 見聞 · 一時 · 一念 · 無念의 다섯가지에 따르는 五種疾得成佛說(孔目章 卷 四), 約位(十解 十住初位에서 成佛하는 것. 信滿成佛과의 同異) · 約行(階位에 따르지 않고 하나하나의 행의 완성이 成佛이다) · 約理(로서 모든 중생은 본래의 이다)3成佛說(화엄경 探玄記 ), 見聞生(見聞하고 믿는 階位) · 解行生(智慧를 얻어 수행하는 階位) · 證入生(최고의 佛果를 믿는 階位)三生을 거쳐 成佛한다고 하는 三生成佛說(五敎章 )등이 있다.

蜜敎에서는 3가지의 卽身成佛을 주장한다.

禪宗에선 直指人心見性成佛이라 하여 坐禪에 의해, 현실의 자기 마음을 徹見함으로 깨달을 때 분명히 成佛한다고 한다.

淨土宗에서는 往生成佛을 주장하며 阿彌陀佛淨土에 태어남으로 成佛한다고 한다.

 

일승(佾乘) : 이라 하는 것은 타는 물건이란 뜻. 깨달음에 나가게 하는 를 말한다. 一乘이라 함은 불교의 참다운 교는 오직 하나로, 그 교에 의해서 모든 이가 고루 불타가 된다고 하는 교이며, 三乘이라 함은, 중생의 성질이나 능력에 응해서, 聲聞 · 緣覺 · 菩薩固有3종의 깨달음의 길이 있는 것을 말함. 三乘에는 一乘에 대해서 말하는 이외에, 3종의 교, 3종의 깨달음의 실천을 말하는 경우가 있어, 法藏華嚴五敎章 에는, 小乘 · 大乘 · 一乘, 혹은 大乘 · 中乘 · 小乘3으로 하고, 大寶積經 九十四에는, 보살은 天乘(初禪 내지 四禪의 마음을 가라앉히는 실천) · 梵乘(慈悲喜捨) · 聖乘(八聖道)3을 스스로 닦아 다른 이를 가르친다고 설함.

一乘이란 말은, 법화경 方便品에는,唯有一乘法無二亦無三이라고 말하여, 二乘이라든가 三乘이라고 하는 것은 一乘으로 인도하기 위한 수단에 지나지 않는다고 하고, 화엄경 明難品이나 勝鬘經 一乘章에도 불타는 一乘하고, 一乘에 의해서 불타가 되는 것을 . 一乘佛乘 · 一佛乘 · 一乘敎 · 一乘究竟敎 · 一乘法 · 一道 등이라고도 하고, 一乘하는 一乘妙典, 一乘를 믿는 이를 一乘, 그 깊고 넓은 것을 바다에 비유해서 一乘海 등으로 일컫고, 一乘大乘의 최고의 이기 때문에 一乘極唱이라고 한다. 三乘이란 말은 增一阿含經 四十五를 비롯한 여러 經論에 보이고, 聲聞乘小乘 · 下乘, 緣覺乘辟支佛乘 · 獨覺乘 · 中乘, 菩薩乘大乘 · 佛乘 · 如來乘 · 上乘이라고도 하고, 三乘三乘敎라고 한다. 聲聞 · 緣覺二乘이라고 하고, 大乘을 전연 믿을 수 없는 二乘愚法二乘, 마음을 뒤집어서 大乘에 들어가는 二乘不愚法二乘이라고 한다.

阿含經에는 三乘를 얻을려고 하면 중에 구하라고 하였고, 有部 등에서는 三乘의 구별은 忍位에 있어서 해지고, 聲聞 · 緣覺 · 菩薩은 각기 四諦 · 十二因緣 · 六度를 닦아서 解脫하는데, 얻어지는 涅槃에 다른() 바는 없다고 한다. 大乘 가운데, 法相宗에 의하면, 중생은 처음부터 五性의 구별이 있고, 定性聲聞, 定性緣覺, 定性菩薩三乘敎에 의해서 각기의 를 깨닫고, 다만 不定性인 자는 一乘를 받아서 佛果를 얻을 수 있다고 한다. 따라서 一乘敎不定性인 자를 誘引하기 위한 불타의 수단에 지나지 않는다고 하고, 三乘眞實 · 一乘方便의 입장을 취한다. 여기에 대해서 천태종이나 화엄종에서는 참다운 불교는 一乘뿐이라고 하여 一乘眞實 三乘方便의 입장을 취한다. 三論宗에서 三乘 중의 菩薩乘眞實, 二乘方便으로 하는데 천태종이나 화엄종에서는 三乘밖에 佛乘이 있다고 한다.

法相宗이나 三論宗三車家, 화엄종이나 천태종을 四車家라고 하는데, 三車·四車의 구별은 三乘一乘의 관계를 법화경 譬喩品火宅內 羊 · · 三車門外 大白牛車의 관계 해석에 관련시켜서 붙인 이름이다.

화엄종에서는, 究極的一乘圓敎를 상대적 차별의 과 절대적 平等에서 同敎別敎(共敎不共敎, 方便乘正乘)2一乘으로 하고, 同別2를 나누면서, 同別無礙라고 한다. 同敎一乘一乘 · 三乘 등의 모든 乘敎가 있는 것을 分諸乘, 그것들의 모든 乘敎가 모두 一乘이라는 것을 融本末이라고 한다.

三乘을 풀이하는데, 모든 중생이 다 불타가 되는 것을 不許하는 三乘으로 하는 通門, 事事無礙圓融하지 않는 모든 三乘으로 하는 別門이 있다고 하고, 一乘 · 三乘5, 3종 등으로 나눈다(法藏華嚴五敎章 ). 五種一乘이라 함은 別敎一乘(超越절대적인 一乘. 화엄경) · 同敎一乘(三乘에 공통하는 內在的一乘, 법화경) · 絶想一乘(思量을 넘어 직접으로 진리를 體現하는 一乘. 維摩經 ) · 佛性平等一乘(平等一乘이라고도 한다. 중생은 모두 佛性이 있어서 成佛한다고 하는 一乘 · 勝鬘經 · 涅槃經 ) · 密意一乘(密義意一乘이라고도 한다. 三乘眞實 一乘方便一乘. 解深密經 )5, 五敎에 맞춰보면 同別二敎圓敎, 絶想頓敎, 平等終敎, 密意始敎가 된다. 三種一乘이라 함은, 存三(密意一乘을 말함) · 遮三(법화경 등과 같이 三乘廢遮한다) · 表體(화엄경과 같이 大菩薩一乘直顯)를 말한다.

천태종에서는 법화경에 의거하여 法華一乘眞實로 하는데, 이것을 敎行人理四一(도 수행도 수행자도 깨닫는 이치도 이 넷이 다 하나이다)로 해석한다. 智顗法華玄義 九下에는, 三乘一乘의 관계를 10(迹門十重開廢會)에서 하고, 잠정적인 三乘 등의 (方便)否定하고 진실로 돌아오는 것(泯權歸實)하고, 특히 實相에 서서 三乘 그대로가 一乘融合된다고 한다. 法華一乘함에 따라서 聲聞 · 緣覺二乘이 불타가 될(二乘作佛)수 있다고 한다.

眞宗에서는 誓願一佛乘이라고 하여 아미타불의 本願에 돌아감에 의해서 모든 이가 淨土往生하여 불타가 된다고 하고, 自利만을 구하는 二乘種도 그대로는 태어나지 못하는데(二乘種不生), 自力의 마음을 뒤집으면 다 같이 왕생하여 佛陀가 된다고 한다.

 

삼무차별(三無差別) : (1) 心無差別. 한 마음의 心體는 범부와 성인이 둘이 아니며, 十界十如是의 법을 갖추어 모든 부처와 중생의 에 차별이 없다는 것.

(2) 佛無差別. 시방의 모든 부처님이 十界十如是의 법을 깨치고 정각을 성취한다. 즉 이는 본심이 갖추고 있는 것을 깨닫고 중생의 미혹을 깨우침을 말하며 迷悟와 인과는 비록 다르다 할지라도, 는 차별이 없다는 것.

(3) 衆生無差別. 九界의 중생이 각각 十界 十如是의 법을 갖추고 모든 부처님이 깨달은 것과 本心이 갖추는 것이 그 에 차별에 없다는 것. 화엄경에心佛及衆生是三無差別이라하였음.

 

제바달다품(提婆達多品) : 법화경 권5의 최초의 品名. 석가여래가 지난 옛날에 법화경을 듣기 위해 지금의 제바달다의 前身阿私선인을 받들었던 일을 기록했음. 또 제바달다가 비록 三逆罪를 짓고 무간지옥에 떨어졌으나 後來에 성불하여 天王如來라 할 것과 8세 용녀가 문수보살의 교화에 의하여 남방 無垢세계에서 現身成佛한 것을 기록함.

 

불퇴위(不退位) : 불퇴(不退)阿鞞跋致 · 阿鞞拔致 · 阿惟越致라고 한자음으로 음역하고, 不退轉 · 無退라 번역한다. 必定이라고도 한다. 退退步 · 退墮의 뜻으로 惡趣二乘地(聲聞 · 緣覺의 자리)退墮하고, 깨달은 보살의 地位나 깨달은 을 잃는 것을 뜻하며, 따라서 不退란 그 반대를 말한다. 不退의 자리를 不退轉地라고도 한다. 有部에선 四善根位 중에 忍位에 이르면 다시 惡就에 떨어지는 일이 없으므로 不退를 얻는다고 한다. 大乘般若 卷四四九에 말하기를, 見道에 들어가면 無生法忍을 얻어 다시 二乘地에 떨어지지 않으므로 不退를 얻는다고 했다. 또 보살의 品階로 말하면 十住第七住位不退轉住라고 부른다. 이런데 근거하여 여러 가지 不退說이 생겼다.

三不退. 吉藏法華義卷李의 설. 네 가지 이 소개되어 있는 가운데 第一설에 따르면, (1) 位不退十住位第七住 이상의 보살이 二乘地退轉치 않는 것. (2) 行不退十地第七地의 보살이 수행한 退轉치 않는 것. (3) 念不退第八地이상의 보살이 無功用(짐짓 노력을 하지 않아도 자연히 도를 얻는 것)에 들어 不動念이 된 것.

四不退. 三不退處不退(彌陀淨土에 태어난 뒤 거기에서 退轉치 않는 것)를 더한 것. 迦才淨土論 卷上. 窺基法華玄贊 卷二에는 별도의 四不退를 설하고 있다. (1) 信不退十信位第六心 이상의 보살은 재차 邪見을 일으키지 않는 것. (2) 位不退十住位第七住 이상의 보살이 二乘地退轉치 않는 것. (3) 證不退初地 이상의 보살이 깨달은 법을 잃지 않는 것. (4) 行不退八地 이상의 보살이 有爲無爲의 행을 잘 닦아 退轉치 않는 것. 懷感群疑論 卷四에도 같은 뜻으로 술회했다. 智旭阿彌陀經要解에는 · · · 畢境四不退, 慈恩四土圖說에는 · · · 四不退하고 있다.

五不退. · · · 四不退煩惱不退(等覺位의 보살이 번뇌 때문에 退轉치 않는 것.)를 더한 것.

淨土宗(眞宗)에서는 진실한 信心을 얻는 자는 現生(이승)에서 正定聚의 자리에 하여 반드시 佛果에 이를 수 있다는 것은 기정사실이라고 설명한다. 그래서 이것을 現生不退라고도 하며 現生正定聚라고도 한다.

 

기별(記莂) : 기별(記別)記莂이라고도 한다. 부처님이 수행하는 사람에 대하여 미래에 성불할 것을 낱낱이 구별하여 예언하는 것. 즉 시간(劫數) · 국토 · 佛名 · 수명 등을 하나도 빠짐없이 예언한 글. 記莂을 제자에게 주는 것을 授記라고 한다.

 

육즉(六卽) : 천태종에서 圓敎의 수도상 階位6단으로 나눈 것. 6단은 사람의 수행상에서 迷悟의 차별이 있음을 표시한 것 뿐, 수행의 대상인 實相의 이치에서는 가 둘이 아닌 것이므로 6즉이라 한다. 眞理相卽하여 그것과 一體가 되어가는 단계를 理卽名字卽觀行卽相似卽分眞卽(分證卽)究竟卽의 여섯 가지로 나눈 것.

天台智顗의 주장. (1) 근본이 眞理一體인 것(理卽)에서 시작하여, (2) 그것은 말을 통해서 알고(名字卽), (3) 다음 마음으로 하는 것(觀行卽), (4) 이렇게 해서 迷惑을 여의어서 깨달음의 경지에 접근하는 것(相似卽), (5) 다시 迷惑의 근본이 완전히 사라져서 진리의 일부분이 깨달음이 되어 몸에 나타남(分眞卽), (6) 최후로 眞理가 완전히 깨달음으로 실증되는 것(究竟卽)을 말함(摩訶止觀).

淨土敎信仰을 얻은 자의 여섯 가지 의 관계.

 

진여(眞如) : 사물이 있는 그대로의 모습. 사물의 本體로서 진실로 영원불변한 것이란 의미로 眞如라고 이름한 것이다. 如如 · 如實 · 등으로 부르며, 대승에서는 萬有本體를 일컫는다.

阿含에서는 緣起理法이 영원불변의 진리임을 진여라고 한듯하다. 異部宗 輪論에 의하면 化地部에서는 九無爲를 설하는 가운데 善法眞如 · 不善法眞如 · 無記法眞如 · 道支眞如 · 緣起眞如를 들고 있는데, 이것은 · · 無記三性이나 八聖道緣起理法이 진실로 영원불변한 일을 진여라고 한다.

대승에서는 모든 존재의 본성이 人法二無我이며 모든 차별적인 을 초월해서 절대의 하나인 것을 진여라 이름했으며, 또 이것을 여래의 법신의 自性으로 삼는다. 佛地經論卷七에는 진여란 모든 현상(諸法)實性이라고 하고 그 一味이지만 을 따라서 종종의 구별이 있으며 일체법과 不一不異로서 그 를 보고자 하면 사고도 언어도 미치지 못하는 경지지만 모든 거짓이나 그릇된 견해를 여의고 있다는 점에서 억지로 진여라 이름했다. 또 모든 이 의지하는 바가 되므로 法界, 損減을 여의었으므로 實有, 增益을 여의었으므로 空無, 다만 이것만이 진실이므로 實際, 無分別智의 깨달음이므로 勝義라고 거짓 이름했다고 한다.

진여의 異名으로 大般若經卷三百六十에는 眞如 · 法界 · 法性 · 不虛妄性 · 不變異性 · 平等性 · 離生性 · 法定 · 法住 · 實際 · 虛空界 · 不思議界十二名이라 함.

大乘阿毘達磨雜集論卷二에는, 眞如 · 空性 · 無相 · 實際 · 勝義 · 法界六名,

法華玄義卷八下에서는, 實相 · 妙有 · 眞善妙色 · 實際 · 畢竟空 · 如如 · 涅槃 · 虛空 · 佛性 · 如來藏 · 中實理心 · 非有非無中道 · 第一義諦 · 微妙寂滅14종의 이름을 들고 있다. 一如 · 一如法界 · 法界 · 眞如實相 · 眞如一實 · 眞實際 · 眞勝義등으로도 이름하며 그 모습이 절대평등함을 뜻하며 一相이라고도 한다.

解深密經卷三에는 七眞如를 설하고,

(1) 緣起理法流轉眞如.

(2) 諸法實性實相眞如.

(3) 萬法唯識理法了別眞如.

(4)~(7) · · · 도의 를 차례로 安立眞如 · 邪行眞如 · 淸淨眞如 · 正行眞如라고 하는데 實相眞如이외의 6종을 진여라고 일컫는 의미에 대해서는 그 각각의 理法이 그 자체 그대로 영원불변 하므로 진여라고 한다는 설과 그 理法자체를 진여라고 하는 것이 아니라 實相眞如의 나타난 모습의 種別이라고 하는 설이 있다.

法相宗說. 成唯識論卷九에서는 진여란 허망한 분별법을 여읜 人法二無我의 본성으로 三性 가운데 圓性實性에 해당한다고 했다. 에서는 모든 현상은 아뢰야식으로부터 생겨난 것이라고 주장하고, 진여는 현상을 초월한 絶對靜的한 것으로 그 자체는 결코 현상이 될 수 없는 것(眞如凝然不作諸法)이라고 한다. 成唯識論卷十에는 보살은 初地에 이르러서 비로소 진여의 진리를 깨닫고 차례로 十地에 이르기까지 그 깨달음의 내용이 깊어지게 되기 때문에 十眞如의 구별을 세운다. ,

(1) 遍行眞如. 널리 萬有에 미치는 二空의 이치.

(2) 最勝眞如. 를 몸에 완전히 익힘으로 해서 깨달은 진여로 거짓이 없는 을 구족하게 갖추고 있으므로 최승이라고 한다.

(3) 勝流眞如. 진여로부터 流出는 그렇지 않은 다른 교보다 수승하다는 뜻이며 그 교의 근본이 되는 진여란 뜻.

(4) 無攝受眞如. 집착의 대상이 될 수 없다는 뜻.

(5) 類無別眞如. 생사와 열반 등의 구별이 없는 迷悟一如의 뜻.

(6) 無染淨眞如. 진여는 본래 染淨을 초월했다는 뜻.

(7) 法無別眞如. 진여는 생멸의 을 여의었으므로 諸種에 갖가지로 說示되어 있지만 그 는 하나란 뜻.

(8) 不增減眞如. 번뇌의 더럽힘을 끊었지만 줄지 않고 청정한 법을 닦지만 더하지 않는, 집착을 여의었다는 뜻. 대번에 이 진여를 깨달으면 자유자재로 종종의 모습이나 국토를 나타낼 수 있으므로 相土自在所依眞如라고도 한다.

(9) 智自在所依眞如. 四無碍智에 의해 자재를 얻는다는 뜻

(10) 業自在等所依眞如모든 神通 · 總持 · 禪定 등에 있어서 · · 의 활동의 자재를 얻는다는 뜻.

이상의 10은 차례로 初地로부터 十地까지 十波羅蜜을 행하여 十重障을 끊고 깨닫는다고 한다. 人無我의 진리를 人空眞如, 法無我의 진리를 法空眞如, 이 둘을 합해서 二空眞如라고 하며 二乘人空眞如만을 깨닫지만 보살은 二空眞如를 깨닫는다고 한다.

地論宗에서는 제八阿賴耶識, 攝論宗에서는 제九阿摩羅識은 그 자체가 청정한 自性淸淨心 곧 진여라고 하고, 이 무명의 熏習을 받아서 染淨諸現象을 나타낸다고 한다.

기신론에서는 진여를 중생심의 본체라고 하고 그것은 언어나 사유를 초월해서 여의었으므로 離言眞如, 그것을 억지로 언어로 표현한 것을 依言眞如, 둘을 합하여 二眞如라고 하며, 依言眞如에 있어서 그 본체가 迷惑된 마음을 여의고 한 점을 如實空(空眞如)이라고 한다. 또 중생심 곧 진여에는 절대부동의 心眞如門과 그것이 무명의 에 의해서 染淨의 현상으로 나타나는 心生滅門이 있어서 不動인 진여를 不變眞如, 그것이 을 따라 나타나는 染淨의 현상을 隨緣眞如라 하며 합해서 二眞如라라 한다. 일반으로 萬有生起하는 방법을 진여의 不變 · 隨緣에 의해서 설명하는 것을 眞如緣起(如來藏緣起)라고 한다. 또 이 二眞如라고 하는 같은 의미의 말에 淸淨眞如 · 染淨眞如, 혹은 非安立眞如 · 安立眞如(安立이란 만유를 내고 그 각각의 존립을 가능하게 한다는 뜻)가 있다.

화엄종에서는 본체 즉 현상을 性起說에 입각해서 진여 그대로가 萬法, 萬法 그대로가 진여라고 했다. 또 진여를 一乘眞如三乘眞如로 나누고 前者別敎眞如 · 同敎眞如, 後者頓敎眞如 · 漸敎眞如가 있다고 하며, 이것은 진여의 이해의 방법이 諸敎說에 따라서 같지 않음을 보인 것이다.

천태종에서는 性具說을 세워서 진여에도 본래부터 染淨善惡을 갖추고 있다고 한다.

諸佛自性인 진여를 無垢眞如 혹은 出纏眞如라고 하고 중생의 體性인 진여는 번뇌에 더럽혀 있으므로 有垢眞如 혹은 在纏眞如라 하며 둘을 합하여 兩垢眞如라 한다.

釋摩訶衍論卷三에는 始覺 · 本覺二智를 깨달음의 로 하여 性眞如虛空에 입각하여 淸淨虛空라는 뜻으로 無障碍義 · · 平等義 · 廣大義 · 無相義 · 淸淨義 · 不動義 · 有空義 · 空空義  · 無得義十義가 있다고 하고 이것을 性虛空十義라고 한다.

 

십력(十力) : 은 범어 bala의 번역.

如來十力. 如來만이 갖춘 10종의 智力. 十八不共法중의 10.

(1) 處非處智力(智是處非處智力, 是處不是力, 是處非處力). 如實히 모든 非理를 아는 힘.

(2) 業異熟智力(智業報智力 · 知三世業智力 · 業報集智力 · 業力). 如實三世과 그 因果관계를 아는 힘.

(3) 靜慮解脫等持等至智力(靜慮解脫等持等至發起雜染淸淨智力 · 知諸禪解脫三昧智力 · 禪定解脫三昧淨垢分別智力 · 定力). 如實히 모든 禪定이나 三昧의 순서나 淺深을 아는 힘.

(4) 根上下智力(知諸根勝劣智力 · 知衆生上下根智力 · 根力). 如實히 중생의 능력이나 성질의 勝劣 등을 아는 힘.

(5) 種種勝解智力(知種種解智力 · 知衆生種種欲智力 · 欲力). 如實히 중생의 了解斷定을 아는 힘.

(6) 種種界智力(是性力 · 性智力 · 性力). 如實히 중생의 素性 · 素質이나 그 행위 등을 아는 힘.

(7) 遍趣行智力(知一切至處道智力 · 至處道力). 如實人天 등의 모든 세계에 태어나는 因果를 아는 힘.

(8) 宿住隨念智力(知宿命無漏智力 · 宿命智力 · 宿命力). 如實過去世의 여러 가지의 일을 기억해 내어 다 아는 힘.

(9) 死生智力(知天眼無礙智力 · 宿住生死智力 · 天眼力). 如實天眼을 가지고 중생의 生死의 때나 未來生善惡의 세계 등을 아는 힘.

(10) 漏盡智力(知永斷習氣智力 · 結盡力 · 漏盡力). 스스로 모든 번뇌가 다하여, 다음의 생존(後有)을 받지 않는 것을 알고, 또 다른 사람이 번뇌를 끊는 것을 틀림없이 아는 힘.

十力는 지혜로, 俱舍論 등에서는 十智에 내용에 의해서 그 모든 혹은 약간을 버린 것을 로 한다고 하고, 地持論 등에서는 11를 세우는 중 대체로 如實智攝入된다. 十力은 불타가 成道할 때에 一時에 갖추고, 뒤에 교화의 작용에 응해서 순서와 같이 차례로 나타난다(地持論). 더욱이 新譯의 화엄경 卷十七에는, 10종을 보살이 修習해야 할 으로서 보이고, 거기서는 자를 생략하고 있다.

보살의 十力. 十廻向第九無縛無著解脫廻向位에 있는 보살이 갖춘 10종의 작용. 深心力(直心力) · 增上深心力(深心力) · 方便力 · 智力(智慧力) · 願力 · 行力 · 乘力 · 神變力(遊戱神通力) · 菩提力 · 轉法輪力10을 말함(新譯의 화엄경 권56). 首楞嚴三昧經이나 智度論 卷二十五 등에는 각각 이에 유사한 十力.

 

선재동자(善財童子) : 범어 sudhana. 화엄경의 入法界品에 나오는 求道 보살의 이름. 福城長者의 아들로 발심하여 53인의 善知識을 차례로 만나고 최후에 普賢菩薩을 만나 十大願을 듣고 서방 淨土往生하여 法界에 들어갈 수 있도록 원한다. 이 내용을 담은 것이 화엄경 入法界品이다.

 

선지식(善知識) : 바른 도리를 가르치는 자를 善知識(善友·親友·勝友·善親友 등이라고도 한다), 그릇된 길로 인도하는 자를 惡知識(惡友·惡師 등이라고도 한다)이라 하고, 단지 知識이라고 할 때에는 善知識의 뜻으로 한다. 예컨대 화엄경 入法界品에는 善財童子求道의 과정에서 55인의 善知識(일반으로 53선지식이라 한다)을 만나는 것을 설하는 것과 같이,

어떠한 모습을 하였더라도 佛道에 인도하는 자는 善知識이고, 四分律 卷四十一에는, 善親友는 주기 어려운 것을 주는 등 일곱 가지의 조건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善友七事)고 했고, 智顗摩訶止觀 卷四 下에는, 外護(밖에서 관찰하여 지킨다同行(행동을 같이 한다敎授(가르쳐 인도함)3善知識을 말하고, 圓暉俱舍論頌疏 卷二十九에는 을 주는 자를 上親友, 재물과 을 주는 자를 中親友, 재물만 주는 자를 下親友라고 한다(三友).

眞宗에서는 염불하는 를 권하는 자를 善知識이라 하는데, 그 사람을 바로 如來에 비기어 善知識如來이기 때문에 善知識만을 의뢰하고 주장하는 異計(異安心)善知識·知識歸命이라 하여 배격한다. 法主, 참으로 法燈을 계승한 사람이라 하여 善知識이라 하는 수도 있다.

 

보현법(普賢法) : 보현(普賢)華嚴宗에서는, 모든 언어 思慮를 끊은 부처의 깨달음의 세계 곧 性海果分毘盧舍那佛法門이라고 하는데 대해, 중생의 機緣에 응해서 하기 시작하는 緣起因分普賢보살의 法門이라고 한다. 보현보살은 하나의 인격으로서의 等覺位의 보살인데 또 ··의 상징으로서 모든 부처의 本源, 諸法體性이며, 에 들어가면 性海라고 할 수 있으므로 그 을 믿고, 알고, 실천하여 깨닫는 이는 누구나 더 凡聖을 가릴 것 없이 普賢이라고 할 수 있으며, 이를 一乘普賢大機가 깨닫는 경계를 普賢의 경계라고 한다. 孔目章卷四에는 三乘보현·一乘보현의 둘에 대해서 ··三重으로 나누어 六種의 보현으로 한다. 三乘普賢이라 함은 법화경에 하는 보현보살, 라 함은 법화경에 하는 會三歸一 등으로 一乘正解에 나가는 것, 이라 함은 법화경 보현품에 밝힌 보현의 을 말하며 一乘의 보현중 이라 함은 화엄경 入法界品에 보이는 보현보살, 라 함은 화엄경 보현품의 六十行門이 다 普遍 및 점차 十深으로 서로 들어가서 융합하여 不可思議인 것, 이라 함은 화엄경 離世間品十種普賢心 十種普賢願行을 말한다고도 한다. 澄觀의 화엄경 大疏鈔卷一에는 普賢自體·諸位普賢·當位의 보현·佛後의 보현·融攝五義에 대해서 설명하고 五種의 보현이라 했다. 보현의 행원이라 함은, 소위 十大願으로

(1) 항상 諸佛을 공경한다(禮敬諸佛).

(2) 항상 모든 如來을 칭찬한다(稱讚如來).

(3) 항상 諸佛을 섬기어 최고의 공양을 올린다(廣修供養).

(4) 항상 無始이래의 惡業을 참회하고 깨끗한 를 지닌다(懺悔業障).

(5) 항상 불·보살 내지 六趣·四生의 온갖 공덕을 隨喜한다(隨喜功德).

(6) 항상 諸佛에게 佛法을 설할 것을 요청한다(請轉法輪).

(7) 열반에 들어 갈려고 하는 불·보살에 대해서는 이 세상에 더욱 오래 머물도록 항상 권청한다(諸佛住世).

(8) 항상 毘盧舍那佛을 따라서 그 諸佛이 교화를 위해서 보이는 여러 가지를 다 배운다(常隨佛學).

(9) 모든 중생의 에 따라서 여러 가지로 봉사하고, 공양하여 은혜를 베푼다(恒順衆生).

(10) 이상과 같은 온갖 공덕을 일체 중생에게 돌려 모두가 佛果를 완성하기를 원한다(普皆廻向)라고 하는 念念으로 계속하여 그침이 없는 것을 말하며, 보살이 이 행원을 실천하면 보현보살의 모든 行願海를 완성할 수가 있고, 사람이 깊이 믿는 마음으로 이 大願을 받아 가지고 읽고 외우고, 또한 베끼면 여러 가지 공덕을 얻는다고 한다(華嚴經 普賢行願品).

 

무념(無念) : 유념(有念)구체적인 모습. 행상이 있는 것을 대상으로 하여 을 닦아 마음에 인정하는 것을 有念. 대상의 을 초월한 眞如本性하여 마음까지도 여의는 것을 無念이라고 한다. 이것을 聖道門有念無念이라고 하는데 대해서, 산란한 생각을 따라 마음을 닦는 散善有念, 마음을 하나로 가라앉혀 닦는 定善無念이라 하는 것은 淨土門有念無念이다.

 

불생불멸(不生不滅) : 常住의 다른 이름. 小乘에서 홀로 열반의 이치에 따라 不生不滅하고 大乘에서는 有爲事相 위에 不生不滅의 뜻을 하였다.

 

상주(常住) : 과거에서 현재 · 미래에로 三世에 걸쳐 항상 존재하고 하거나 하거나 하여 변화하지 않는 것을 말하고, 이에 반하는 것을 無常이라고 한다.

 

도리(道理) : 다만 라고도 한다. 옳은 도리. 사물이 존재하고 변화해 가는데 있어서 반드시 표준으로 삼는 법칙. 瑜伽論卷三十에는,

(1) 觀待道理(相對道理라고도 한다. 과 같이 상대적으로 생각되는 道理),

(2) 作用道理(因果의 관계에 있어서 존재하는 作用에 대한 道理),

(3) 證成道理(成就道理라고도 한다. 확인하는 방법에 대한 道理),

(4) 法爾道理(法然道理라고도 한다. 불이 가진 뜨거움과 같이, 있는 그대로의 不變本性을 완성하고 있는 道理), 이상 네 가지의 道理로 나누고 있다.

 

진불(眞佛) : 報身佛化身佛에 대해서 일컫는 말. 無相法身을 일컫기도 한다.

 

화엄경(大方廣佛華嚴經) : 의 이름은부처의 華嚴이라고 이름하는 大方廣으로 漢譯하여 大方廣佛華嚴經이다. 의 이름 7자를 규봉스님의 문인되는 전오대사가 저술한 화엄경 관심석에 보면 다음과 같다. 大字는 마음이란 것이 비록 일체가 아니나 능히 一切가 되는 것이니 大字가 곧 心體를 가리킨 것이다. 心體가 갓이 없는 까닭으로 大字를 쓴 것이요, 方字는 마음의 모양인 心相을 가리킨 것이니 마음이 모든 德相을 갖춘 까닭이요, 은 마음의 쓰임()을 가리킨 것이니 마음이 宇宙本體에 칭합한 쓰임이 있는 까닭이요, 佛字는 마음의 를 가리킨 것이니 마음이 해탈한 곳을 이라 이름하는 것이요, 華字는 마음의 을 가리킨 것이니 마음의 행을 꽃에 비유한 것이요, 嚴字는 마음의 을 가리켜 마음이 功德을 지어 꾸미는 것을 이라 하고, 經字는 마음의 가르침인 이니 이름과 말(名言)을 일으켜서 이치를 설명하기 때문에 이라 한 것이라고 하였다. 東晋때에 불타발타라가 번역한 六十卷 화엄과 則天武后때에 우전국 삼장 실타난타가 번역한 八十卷 화엄이 있는데 내용은 동일하다. 또 숭복사에서 般若三藏이 일법계품만 번역한 四十卷 화엄이 있다.

華嚴經의 구성은 六十華嚴三十四章으로 되어 있고, 八十華嚴三十六章으로 되어 있어 八十華嚴에 비하여 六十華嚴二章이 적다. 은 처음부터 이와 같이 완전하게 결집된 것이 아니고 각장이 독립된 경으로 따로이 성립된 것을 뒤에 집대성한 것이다. 의 성립은 대략 세기경으로, 결집된 장소는 중앙 아시아로 학자들은 추정하고 있다. 各章 중에서 가장 오래된 경전은 독립된 경으로 十地經에 해당하는 十地品이며 그 성립한 연대는 1세기에서 2세기경이라고 이야기 되고 있다. 산스크리트 原典이 남아 있는 부분은 이 십지품과 入法界品이다. 은 부처님께서 成道한 깨달음의 내용을 그대로 표명한 경전이다.

육십화엄에 의하면 일곱 곳에서 여덟 번 집회하고 설한 내용이 三十四章으로 나뉘어 있다.

첫째 모임은 寂滅道場이며,

둘째는 普光法堂으로 이 모임은 地上에서의 모임이다.

세째 모임은 利天에서,

네째는 夜摩天宮에서,

다섯째는 率天宮에서,

여섯째는 他化自在天宮에서 이루어졌는데 모두가 天上의 모임이다. 설법이 진행함에 따라서 모임의 자리가 점차로 上昇하고 있음을 알 수가 있다.

일곱째 모임은 다시 地上으로 내려와  普光法堂에서 이루어졌고,

여덟째도 역시 지상의 逝多林, 祇園精舍에서 이루어졌다.

이와 같이 설법의 장소가 점차 상승했다가 다시 지상으로 내려오는 구성은 그 설법의 내용과 부처님의 교화의 뜻을 표징하고 있으며 특히 다시 지상으로 내려와서 歸結하는 구성은 불교의 목적이 지상의 오늘에 있음을 시사하는 것으로 그 구성자체가 깊은 의미를 지닌다.

첫째 모임에서는 부처님께서 摩竭陀國에서 깨달음을 얻은 것으로부터 시작한다. 그때 부처님께서는 이 敎主毘盧遮那佛一體가 되어 있다. 그리하여 수많은 보살들은 한 사람 한 사람 일어나 부처님을 칭찬한다.

둘째 모임에서는 부처님께서는 첫째 모임의 자리를 普光法堂의 사자좌로 옮긴다. 이곳에서 문수보살은 네 가지 진리 즉 苦集滅道를 설하고 열 사람의 보살이 각각 열가지 깊은 법을 설한다.

세째 모임에서는 설법의 장소가 天上으로 옮긴다. 이 모임에서는 十住의 법이 설해진다.

그리고 네째 모임에서는 十行이 설해지고,

다섯째는 十廻向,

여섯째는 十地의 법이 설해지고 있다. 이 여섯째 모임에서 설해진 十地品은 앞에서도 말한 바와 같이 범어 원전이 전해지고 있는데 경의 이름이十地의 지배자라고 이름하는 大乘經典이다. 十地는 보살의 수행을 열가지 단계로 나누어 단계적으로 설한 것이다. 이 부분은 화엄경 안에서 극히 중요한 부분이다.

그리고 다시 地上의 모임으로 돌아온 일곱째 모임에서는 지금까지 설한 것을 요약해서 설하고 있으며, 여덟째 모임에서는 入法界品을 설하고 있는데 산스크리트 원전은 이 경의 略經名인 화엄경이며, 略經名을 전체적으로 대표하듯이 이 부분은 널리 알려져 있다. 善財라고 하는 소년이 五十三人의 여러 가지 종류의 사람, 즉 예를 들면 보살과 비구와 비구니와 소년과 소녀와 醫師 · 長者 · 航海 · · · 仙人 · 外道 · 바라문 등을 만나 도를 구하는 상황이 문학적으로 설해지고 있으며 이러한 구성은 참다운 求道者 앞에는 계급도 종교도 초월해야 함을 시사할 뿐만 아니라 실로 大乘精神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六十華嚴註釋書로는 중국 法藏探玄記孔目章이 있고, 十地經에 대해서는 인도 世親十地經論이 있다. 화엄경을 네개의 과목으로 보면,

첫째,  들어 을 전하여 信心을 내게 하는 것(擧果勸樂生信分)이며,

둘째, 을 닦아 에 합하게 하여 깨닫는 것(修因契果生解分)이며,

세째, 을 알아 닦아 나아가 행을 이루는 것(托法進修成行分)이며,

네째, 사람에 의하여 증입하여 덕을 이루는 것(依人證入成德分)으로 되었으며, 이것은 믿고 알아서 닦아 깨쳐간다는 信解行證을 말한다.

 

분단생사(分段生死) : 2종생사의 하나. 6도에 윤회하는 범부들의 생사. 分段分限形段으로 수명과 과보에도 장단이 있다는 뜻. 범부는 각기 業因을 따라서 신체가 크고 작으며, 가늘고 굵은 形段이 있고, 목숨에 길고 짧은 分限이 있어서 生死하므로 分段生死라 한다.

 

삼생성불(三生成佛) : 화엄종에서 세운 것. 성불에 두 가지 뜻이 있음. (1) 三生을 과거·현재·미래의 3하면, 과거생은 부처님을 보고 법을 들었으며 부처의 종자를 심어, 금생에 十信 내지 十地解行에 완전히 이른다. 또한 내세의 을 얻고 果海證入하여 三生에 성불하므로 三生成佛이라 한다. 이는 通途의 뜻이다. (2) 見聞 등의 三生이 각자 一生에 성불하는 것.

 

법성신(法性身) : 二身의 하나. 智度論의 말. 시방허공에 두루하고 무량 무변의 端嚴한 상호 장엄이 있으며, 한량없는 광명과 한량없는 음성으로써 시방에 가득한 법신보살을 제도하는 佛身. 法身을 말함.

 

본래성불(本來成佛) : 衆生이 다 근원적으로는 眞如本來佛의 성품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生死 번뇌도 알고 보면 이 眞如를 아주 여의고서 있는 것이 아니며 중생의 분별심 그 자체도 本來佛 자리를 떠나서는 존립할 수도 없다. 깨닫고 보면 번뇌가 곧 보리고 중생이 곧 부처이며 중생의 心性이 그대로 부처라는 뜻.

 

신만성불(信滿成佛) : 華嚴宗에서 보살수행의 階位52로 세운 가운데, 처음 10信位의 마지막 滿心에서 成佛함을 말한다. 이것은 차례를 거치지 않고 一位即一切位라고 보는 화엄종의 독특한 견해이다. 4滿成佛의 하나로 種性地에서 일체법이 不生不滅한 이치를 믿고, 평등을 하여 마침내 구할 것 없는 地位이다.

 

육대(六大) : 6의 큰것이란 뜻. 六界라고도 한다. ·····6을 말하고, 중생을 구성하는 요소로, 法界遍滿하여 있기 때문에 라 한다. 俱舍論 에 의하면, 등의 四大能造四大種을 말하는 것으로 모든 물질을 만들어 내는 의지할 곳이 되는 것. 空大(空界)內外間隙, 곧 틈을 말하는 것으로, 生長이 되는 것. 識大(識界)有漏을 말하는 것으로, 有情이 생존하는데 의지할 곳이 되는 것이며, 前五色法(物質), 後一心法(정신)의 범주로 한다. 특히 수릉엄경 권에는, 6根大를 더하여 七大로 한다. 밀교에서는 이 六大萬有本體라 하여 六大體大하고, 六大緣起를 말한다. 六大는 전 우주에 널리 가득하여 一塵一毛에도 갖추어져, 萬有는 다 六大로 만들어 졌다고 하여, 두루한 점에서 六大, 온갖 것의 의지할 곳인 점에서 體大라 한다. 그리하여 이 六大는 서로 를 갖추고 서로 두루 퍼져 있어 거리낌이 없고(六大無礙), 각각의 一大가 다른 五大를 갖추어서 互遍하는 것을 異類無礙, 六大六大 등에 있어서 를 거리끼지 않는 것과 같이 互具互遍하는 것을 同類無礙라고 하고, 여기에 물건으로서 마음이 아닌 것이 없고, 마음으로서 물건이 아닌 것이 없으며(異類無礙), 또 부처를 만드는 六大가 그대로 지옥의 六大이다(同類無礙義)라고 한다. 이와 같이 異類同類互具互遍하는 六大, 萬有本體로서 본래적으로 그대로 있는 法爾六大이고, 그것이 因緣에 의해서 森羅萬象이 되어 나타난 것이 隨緣六大이다.

이와 같이 六大에 의해서 萬有緣起를 말하는 것을 六大緣起라고 한다. 특히 法爾卽隨緣, 隨緣卽法爾로서, 現前의 사실상에 현상 곧 實在. 더구나 六大에 대해서, 이나 이나 作用 등을 뜻하여, 前五大色法··胎藏界, 識大心法··金剛界 등이라 하고, 兩部(金剛界胎藏界)이며 不二라는 것을 말하고, 六大四種法身, 三種世間 등을 만든다고 하여 六大法身을 세우고 卽身成佛.

 

법계(法界) : 達磨駄都라 음역한다.

十八界의 하나. 意識의 대상인 모든 事物을 말함. 俱舍論卷一에는 ··三蘊無表色無爲法法界라 한다. 十二處에서는 法處라고 하고, 다만 十八界에서는 다른 十七界이라고 이름하므로 널리 有爲·無爲의 모든 諸法法界라고 하기도 한다. 말이 쓰이는 경우를 따라 種族生本, 곧 하나의 가운데 金 銀 등 종종의 鑛脈이 있는 것처럼 一身 가운데 등의 諸法이 있어서 각각 같은 종류가 相續해서 나온다는 뜻. 혹은 종류각별, 諸法이 각각 다른 自性을 가지고 있음을 가리킨다.

화엄종에서는, 華嚴經深玄記卷十八, (1) 聖法을 낳는 , (2) 諸法의 진실한 體性, (3) 諸法은 각각의 分齊를 보유해서 그 형상은 구별된다는 이상의 세 뜻을 들어 眞如 또는 一切諸法을 말하고 있다. 普賢行願에 의해서 들어가는 法界有爲法界·無爲法界·亦有爲亦無爲法界·非有爲非無爲法界· 無障礙法界 등의 五門의 뜻이 있다 한다. 法法界·人法界·人法俱融法界·人法俱泯法界·無障礙法界五種의 구별을 주장한다. 그러나 법계의 종류가 아무리 많아도 모두 一眞法界含攝되며 그것은 또 諸佛衆生本源淸淨心이라고 하고, 一心法界·一眞無礙法界라고도 한다. 그리고 앞에 있는 法界當相에 대해 일체법이 서로 一體化이고 그 기능이 서로 和入하여, 事事無重重無盡緣起라고 하는 것을 法界緣起라 하며, 이러한 法界構造하는 것을 法界觀이라 한다.

밀교에서는, 六大法界體性이라 하여 이것을 大日如來三摩耶身이라 하고 그 궁전을 法界宮, 定位法界定, 法界定印, 加持力法界加持라고 이름하고, 五智 五佛해서, 大日如來法界體性智를 나타낸다고 한다. 萬法은 모두 다 갖추어져 있는 것을 多法界, 차별적인 萬法理平等의 입장에서 보면 無相全一契合되는 것을 一法界라 하며 합해서 一多法界라 한다. 이를 兩部에 배치하면 金剛界智差別多法界, 胎藏界理平等一法界이다. 수행으로 보면 수행을 해서 깨달음에 이르는 上轉門多法界, 깨달음의 極果를 가지고 중생을 교화하여 인도하는 기능을 나타내는 下轉門一法界라고 한다. 兩部大經(大日經金剛頂經)은 본래 上下 兩轉을 갖추고 있어 一多法界를 겸하고 있지만 金剛頂經系金剛智多法界를 표방하고, 大日經系善無畏一法界를 표방했다고 한다. 兩師龍智師事하여 같은 一多法界傳承하였으므로 內證은 같다고 한다.

천태종에서는 지옥·아귀·축생·아수라··천·성문·연각·보살·불타의 十界十法界라고 하지만, 이것은 각각의 이 차별이 있는 分齊의 뜻으로 말한 것이다.

 

체성(體性) : 物心의 본질을 體性이라 하고 그 본체의 성품이 고쳐지거나 변하지 않는 것을 이라 한다. 이다.

 

삼밀(三密) : 秘密三業(··에 의해서 행하는 행위)이란 뜻. 身密 · 語密(口密) · 意密(心密)의 셋. 주로 密敎에서 말함.

顯敎에서는 범부로서는 헤아리지 못하는 三業을 말함(智度論 卷十).

密敎에서는, 佛陀三業· · 用 三大 用大(眞如의 작용)에 해당하며 범부가 미치지 못하는 不思議한 작용이기 때문에 三密이라고 하며, 중생의 三業佛陀三密에 맞추어 닦는다. 그 감추어진 本性에 있어서는 佛陀三密과 한가지이기 때문에 三密이라고 한다. 이와 같이 하여 중생의 三業佛陀三密相應하면, 거기에 用大라고 하는 三密用大의 의미가 완성된다. 佛陀三密은 전우주에 遍滿하게 되는데, 구체적으로는 四種曼茶羅· 蓮華 · 金剛三部(順次··에 해당함) 등으로서 나타내고 있다. 중생의 三密2종이 있다. 과 중생이 서로 融合하는 瑜伽境地에 들어가서, 중생이 몸에 을 맺고(身密), 입으로 眞言을 외우고(口密), 뜻으로 本尊하는(意密) 것을 有相三密이라 하고, 중생의 온갖 · 의 행위나 생각 그대로가 바로 三密임을 無相三密이라 한다. 有相三密에 의해서 중생의 三業 위에 三密이 더하여 攝持되는 것을 三密加持라 하고, 이것에 의해 三密과 중생의 三密相應融和하는 것을 三密相應(三密瑜伽)이라 한다. 이와 같이 하여 行者本尊一體로 되고, 이 몸 그대로 이 된다고 하는 即身成佛의 깨달음을 이룬다. 三業을 깨끗이 하는 觀法으로 三密觀(三金剛觀·三金觀·三吘觀이라고도 한다)이 있다. 悉曇吘字· · 의 세 곳에 두고, 이것을 五智를 상징하는 五鈷金剛杵하여 三業罪障을 깨끗이 하는 觀法이 그것이다.

 

삼대(三大) : 중생의 마음의 (本體)(모습)(작용)은 다같이 廣大無限하기 때문에, 이것을 體大·相大·用大라고 한다. 起信論.

(1) 體大는 중생심의 실체를 가리키며, 眞如(평등하며 보편한 常住眞實理體)自體를 가리킨다.

(2) 相大眞如(如來藏)가 갖추고 있는 無量性德을 가리키고,

(3) 用大는 그 眞如가 중생으로 하여금 世間·出世間善因을 닦게 하여 善果를 얻게 하는 작용을 가지고 있음을 가리킨다.

 

진언(眞言) : 범어 mantra의 번역으로 曼怛羅라 음역하며 ·神呪·密呪·密言 등으로 번역한다. 진실하여 거짓이 없는 말이란 뜻. 밀교에서의 三密에서는 三密중에 語密에 해당하며 眞言秘密이라고도 하고 · 보살·諸天 등의 誓願이나 , 또 그 別名, 의 깊은 의미 등을 가지고 있는 秘密語句를 가리키며 중국· 한국·일본 등에서는 그 뜻을 번역하지 않고 原語音譯하여 그대로 읽는다. 이것을 외우고 그 文字하면 그 眞言하여 각각의 功德이 있고 卽身成佛의 깨달음을 여는 것과 동시에 세속적인 을 성취한다고 한다. 예컨대 不空羂索毘盧遮那佛大灌頂光眞言經光明眞言은 이 진언을 듣는 이의 죄를 모두 消滅하며 또 光明眞言을 외워서 土砂加持하고 그 모래를 死骸 혹은 묘에 뿌리면 그 힘으로 죄가 소멸하므로 亡者가 극락세계에 왕생한다고 한다.

만다라는 본래 思惟를 나타내는 用具, 文字·言語를 의미하는데 특히 ·등에 대해 말하는 神聖語句를 가리킨다. 따라서 만다라를 외우는 일이 고대사회 특히 인도에서는 예부터 행해졌음이 吠陀(베다)에 보인다. 다만 만다라 문학에서는 만다라를 思惟解放의 뜻으로 풀었으니 특히 생사의 속박으로부터 인간의 思惟를 해방하여 인류의 목적을 달성하는 뜻으로 받아 들였다.

眞言(學問·知識의 뜻), 陀羅尼(總持)라고도 한다. 다만 입으로 말하는 것을 眞言陀羅尼라고 하고 몸으로 나타내는 것을 이라 하여 구별하는 경우도 있으며, 혹은 眞言의 긴 것을 陀羅尼, 여러 로 이루어진 것을 眞言, 한 자 두 자 등으로 된 것을 種字라고 한다.

文字·言語를 빌려서 표현하는 密呪를 가리켜서 眞言이라고 할뿐 아니라 널리 法身佛의 설법을 眞言이라 하며, 한 걸음 나아가 密敎에서는 密敎經典 내지 顯密兩敎經典은 표면적으로는 일반적인 言語를 사용하고 있지만 본질적으로는 大日如來秘密·加持를 바탕으로 하고 있으므로 眞言秘密藏이라고도 하며, 또 산의 松風이나 내의 흐르는 水聲이 그대로 眞如實相하는 如來說法이므로 眞言이라고도 한다.

眞言如來·보살·二乘·諸天·地居天5(앞의 3聖者眞言, 뒤의 2諸神眞言의 둘로 나누기도 한다), 佛部·蓮華部·金剛部3, 息災法 등의 4, 혹은 多子(陀羅尼)·一字(種子)·無字(實相) 등으로도 나눈다. 1眞言··이 있을 경우에는 각각 大呪(大心呪)·中呪(心呪)·小呪(心中心呪)라고 한다.

 

삼마지(三摩地) : 범어 samadhi의 음역. 이라 번역.

 

() : 마음을 하나의 대상에 專注하여 散亂하지 않게 하는 정신작용. 또는 그런 상태를 이라고 하며, 이와 반대로 마음이 흩어지고 어지러워(散亂) 움직이는 상태를 이라 한다. 定散이라 幷稱하기도 한다. 은 본래 三摩地의 번역으로, 구사종과 유식종에서는 心所(마음의 활동작용) 하나로 셈하며, 구사종에서는 十大地法의 하나로, 유식종에서는 五別境의 하나로 친다. 또 일반적으로 마음을 산란하지 않게 하는 修行, 또는 그것에 의해 이루어진 특수한 寂靜의 정신상태를 총칭해서 이라 한다

三昧 · 와 더불어 三學의 하나로서 불교실천수행에 있어 網要的이며, 八正道의 하나로서 正定, 五根 · 五力 하나로서 定根 · 定力을 들게 된다. 그러나 육바라밀의 하나로서의 바라밀의 (靜慮)이다.

(靜慮), 삼매 등의 낱말 가운데 포함되는 外延의 범위와 이란 말이 가지는 뜻의 廣狹에 관해서는 종래 종종의 異說이 있어 왔다. 넓게는 禪定이란 말을 써왔는데, 唯識了義燈卷五에는 異名으로 일곱가지를 들고 있다. ,

(1) 三摩呬多. 等引이라 번역하며, 譯語가 갖는 뜻은, 이란 마음이 들떴다(掉擧), 가라 앉았다(惛沈)하는 번뇌를 여의고 平衡을 가지므로 身心이 편안해지는 상태를 가리키며, 定力이 이것을 끌어 일으킴을 나타낸다. 따라서 이 等引有心 · 無心2에 통하는데 散心에는 통하지 않음을 알 수 있다.

(2) 三摩地(三昧). 等持라고 번역하며, 平等하게 가진다는 뜻의 말이다· 에 통하지만 有心位에만 통하고 無心에는 통하지 않는다. 라고 일컬어지고 있다.

(3) 三摩鉢底. 等至라 번역하며 身心平等에 이른다는 뜻. 유심 · 무심의 2에 통하지만 散位에는 통하지 않는다. 自相이라 한다.

(4) 禪那. 靜慮라 번역하며 音略하여 이라고도 한다. 思慮를 고요하게 한다는 뜻으로 유심 · 무심에 통하고 유루 · 무루에 다 통하지만 色界에 한하므로 따라서 無色界에는 통하지 않는다.

(5) 質多翳迦阿羯羅多. 心一境性이라 번역한다. 을 하나의 대상을 향해서 집중시킨다는 뜻으로 自性이라고 한다.

(6) 奢摩他· 正受라 번역하며 邪亂을 여의고 想念을 그친 定靜이란 뜻으로 有心淨定에 한한다.

(7) 도리 수타달마 스카 비하라. 現法樂住라 번역하며 現在世에서 悅樂 가운데 안정됐다는 뜻으로 色界四根本定에 한한다

에는 색계 · 무색계에 태어남으로 해서 자연히 선천적으로 얻어지는 生得定欲界(散地)에서는 을 얻기 위해 수행을 해서 그 노력에 의해 얻는 후천적인 修得定의 구별이 있다. 色界定의 경우에는 이 둘을 각각 生靜慮 · 定靜慮라 하고  無色定의 경우에는 生無色 · 定無色이라고 한다. 의 내용이나 수행의 階程에 의해서 종종의 이 있으나 구사종 등에서는 이를 대별하여 有心定無心定二定으로 함.

 

명자즉(名字卽) : 천태종에서 수행하는 階位六即의 제2. 經論·善知識·善友에 의하여 모든 것이 다 부처임을 배웠으므로 내 몸이 본래 부처라는 名字, 言語上에서만 이해되는 자리를 말함.

 

범소유상(凡所有相) : 대저 온갖 모양은,

개시허망(皆是虛妄) : 모두 허망한 것이니,

약견제상비상(若見諸相非相) : 만약 모든 모양이 모양 아닌 줄을 본다면,

즉견여래(卽見如來) : 바로 여래를 보리라.

 


출전 : 불교학대사전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ㅈ(지읒)~ㅊㅋㅌㅍᄒ(히읗)' 카테고리의 다른 글

탐욕(貪欲)   (0) 2018.05.02
행주좌와(行住坐臥)  (0) 2018.05.02
행위삼도(行位三道)  (0) 2018.05.01
천안통(天眼通)  (0) 2018.04.30
종귀어공(終歸於空)  (0) 2018.04.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