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경공(畢竟空)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18空의 하나. 불교에서 허망한 견해를 깨뜨리기 위하여 理想을 空이라고 한다. 그러나 이 空은 有에 대하는 單空이 아니고, 우리가 생각하는 것과 같은 상대적인 空을 다시 空한 절대 부정의 空. 이 일체의 空까지도 空하였다는 것을 필경공이라고 함.
참고
십팔공(十八空) : 범어 astadasasunyata. 空을 本體와 作用으로 관찰한 것. 內空 · 外空 · 內外空 · 空空 · 大空 · 第一義空 · 有爲空 · 無爲空 · 畢竟空 · 無始空 · 散空 · 性空 · 自相空 · 諸法空 · 不可得空 · 無法空 · 有法空 · 無法有法空. 大品般若經 제3권 大集經 제54권 智度論 권31에 있음.
망견(妄見) : 虛妄不實한 分別. 我見(5見의 하나로 身見이라고도 한다. 五蘊의 假和合的 존재가 心身을 常一實體로 생각하는 妄見을 我見이라 한다.)·邊見[五見의 하나. 邊執見(편벽된 극단에 집착하는 견해. 我는 死後에도 常住한다고 생각하는 常見과 我는 死後에는 단절된다고 생각하는 斷見에 고집하는 견해를 말함)이라고도 한다.] 등을 말함.
이상(理想) : ① 각자의 그 지식경험의 범위 안에서 최고라고 생각되는 상태. ② 개인적인 것이 아닌 절대적 이데아(그 idea. 이념). 곧 인생의 최고 궁극의 목적인 진 · 선 · 미의 합일점.
공(空) : 범어 sunya의 번역. 舜若라 음역한다. 「空이라는 것은」空性이라 하며, 또 主空神을 舜若多神이라고도 칭한다.
空이란, 一切法은 因緣을 따라서 생겨난 것이므로, 거기에 我體 · 本體 · 實體라 할만한 것이 없으므로 空이라 한 것이다. 그러므로 諸法皆空이라고 한다. 이와 같이 일체가 空이라고 觀見하는 것을 空觀이라 한다. 空은 虛無(偏空)이 아니고 空을 觀하는 것은 진실한 가치의 별견이므로, 眞空 그대로가 妙有라는 것이다. 이것을 眞空妙有라 한다. 이에 반하여 空을 허무적인 것으로 이해하는 것을 惡取空이라 한다. 이것이 佛敎 전반에 통하는 기본적인 교리이다. 大乘 · 小乘의 經論으로 空의 敎理에 관계하지 않은 것은 없지만, 그 교리에 천심에 따라 설명의 방법이 한결 같지 않다.
① 二空.
(1) 人空(實我가 空인 것. 有情의 個體 가운데에 我體라고 할만한 것이 없는 것. 我空 · 衆生空 · 生空 · 人無我라고도 한다)과 法空(인연을 따라 생긴 것이므로 일체의 존재 자체가 空이란 원리, 法無我라고도 한다). 일반적으로는 小乘은 人空만을 설하고 法空을 설하지 않지만 大乘은 法二空(人法二無我, 我法二空)을 說한다고 말한다.
(2) 析空(존재를 분석하여 나타난 空)과 體空(當體 곧 空의 뜻으로, 존재의 當體 바로 그대로가 空이라고 體達하는 空). 소승과 성실론은 析空을 설하고, 대승은 體空을 說한다고 한다.
(3) 但空(空에 치우쳐서 不空의 이치를 알지 못하고, 妙有의 일면을 인정하지 않는 것, 偏空이라고 한다)과 不但空(空에 집착하지 않고 구속받지 않으며 妙有의 일면을 아울러 인정하는 中道의 空. 이것은 일체법에 결정된 고정불변의 자성이 있을 수 없다고 하는 공이므로, 不可得이라고도 한다).
② 三空.
(1) 법상종에서는 三性의 하나하나에 마다 空의 뜻이 있다고 하여, 이것을 삼공이라 한다. 즉 凡夫에 의해 妄執된 경계인 遍計所執性이 實은 空無임을 無性空이라 하고, 因緣을 따라 생긴 法인 依他起性은 변계소집성과는 다른 것으로, 전혀 無는 아닌데 그러나 범부가 妄情으로 집착하는 것과 같은 有도 아닌 것을 異性空이라 하고, 眞如의 진리인 圓成實性이 人法二空에 의해 자성이 나타난 것을 自性空이라 한다.
(2) 人空 · 法空 · 俱空(人法二空)의 三. .....
단공(單空) : 모든 사물에 空의 도리가 있음을 알고 있으면서 그 반면 동시에 不空의 도리가 있음을 알지 못하는 것을 但空 또는 偏空이라 하며, 空과 동시에 不空의 이치가 있음을 깨닫는 것을 不但空 또는 不可得空이라 한다. 곧 空에 집착하는 것이 但空이며 空도 또한 不可得이라 하여 空에 고집하지 않는 것이 不但空이라 한다. 但空과 不可得空의 이름은 智度論 卷三十七에 있으며 중국에서는 三論宗의 吉藏이 但空 · 不但空을 小乘과 大乘과의 敎義上의 구분의 하나로 삼았다. 天台宗에서도 空觀에 但空觀과 不但空觀의 구별이 있다고 한다.
범소유상(凡所有相) : 대저 온갖 모양은,
개시허망(皆是虛妄) : 모두 허망한 것이니,
약견제상비상(若見諸相非相) : 만약 모든 모양이 모양 아닌 줄을 본다면,
즉견여래(卽見如來) : 바로 여래를 보리라.
출전 : 불교학대사전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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