ᄉ~ㅇ(시옷~이응)

세계(世界)

근와(槿瓦) 2018. 4. 24. 02:14

세계(世界)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범어 lokadhatu의 번역. 路迦駄覩音譯. 부서질 장소란 뜻. 곧 시간적으로는 생멸변화의 變異가 있고, 공간적으로는 방위 등의 한정이 있는 장소의 의미로, 중생이 살고 있는 장소를 말함. 이와 같이 본래의 의미로 말하면 三界有爲의 세계를 가리키지만, 大乘불교에서는 蓮華藏世界(佛陀境界, 華嚴宗)라던가 아미타불의 淨土와 같이, 이 상대의 세계를 넘어선 절대의 세계, 無爲의 세계를 포함하여 말한다. 華嚴宗에서 하는 十世界(十重世界라고도 한다)도 보살의 경계로서, 三千世界의 밖에 있다고 한다. 고대의 인도에서는 우주의 성립구조를 須彌山에 의해서 말한다. 곧 수미산을 중심으로 하여 九山八海가 있고 다시 四洲(四天下)日月 등을 합한 것을 단위로 해서 이것을 一世界라 한다. 一世界개 합한 것을 小千世界, 小千世界개 합한 것을 中千世界, 中千世界개 합한 것을 大千世界(大千界, 大千)라 한다. 一大千世界중에는 ··3종의 千世界를 포함하고 있는데서, 大千世界三千大千世界(三千世界)라고도 한다. 그리고 우주는 무수한 三千大千世界로 이루어 졌다고 한다. 一佛敎化가 미치는 범위(一佛土)一世界(四天下)라고도, 一三千大世界라고도, 혹은 그것보다 더 크다고도 한다.世界라는 말은 본래는世間의 말과 같이 有情世間까지도 포함되었을 것인데, 慣用상 주로 器世間(山河大地)을 가리키는 것 같다.

 

참고

변이(變異) : 변화하여 달라진 모양으로 되는 것. 변화. 바뀌는 것.

 

방위(方位) : 어떠한 방향의 위치.(국어사전)

 

중생(衆生) : 有情 · 含識이라고도 번역하는데 이것은 心識을 가지고 있다는 뜻이다. 含識含生 · 含情 · 含靈이라고도 하며, 또 많은 生類라는 뜻으로 群生 · 群萠 · 群類라고도 한다. 대체로 이같은 말들은 "生存하는 것"이란 뜻으로 일체의 生類를 가리킨다. 衆生이란 말은 흔히 迷惑의 세계에 있는 生類를 가리키므로 때로는 넓은 의미로 불 · 보살까지도 포함한다. 雜阿含經 卷四十三에는  · · ·  · · 六根(여섯 感官)  · · · · · 6종의 동물에 비유하여 흔히 이것을 六衆生이라 하고 六獸라고 한다.

 

삼계(三界) : 중생이 생사에 流轉하는 의 세계. 有情의 경계를 셋으로 나눈 것. 生死輪廻하는 迷惑生存界()의 분류이므로 三有生死라고도 하고 단순이 三有라고도 한다. 欲界(欲有) · 色界(色有) · 無色界(無色有)의 셋을 말한다. 그 중에서 색계 · 무색계는 욕계보다 위에 있으므로 上二界 또는 上界라 한다(欲界 중의 六欲天까지도 포함한 天上界 전체를 가리켜서 上界라고 하는 경우도 있으며 이 경우 인간계를 下界라고도 한다). 三界는 끝이 없어 大海와 같은 · 의 영역이므로, 苦界 · 苦海라고 한다. 삼계는 다시 여러 세계로 각각 세분되며 그 가운데 욕계는 지옥 · 아귀 · 축생의 3惡趣(아수라를 더한 4惡趣) · ()로 분류된다. 欲界의 하늘은 여섯이 있으므로 六欲天이라 한다. 색계는 初禪天에서 제 3禪天까지는 각각 3이 있고 제四禪天九天(無想天을 제하고 八天이라고도 한다)이므로 色界 18이라고 한다. 그 제四禪天 가운데 제5淨居天을 하나로 하고, 거기에 44, 4惡趣(지옥 · 아귀 · 축생 · 아수라)4, 6欲天6, 梵天1, 無想天1, 四禪天4, 四無色天4를 합하여 二十五有라 한다. 여기에 淨居天5(無煩 · 無熱 · 善現 · 善見 · 色究竟)으로 나누어 二十九有라고도 한다. 또한 欲界를 합하여 1, 色界初禪天에서 제4禪天까지 4, 無色界空無邊處天에서 非想非非想處天까지 4로 하여 이것을 三界 九地라 한다.

 

유위(有爲) : 爲作 · 造作의 뜻으로 有爲法이라고도 한다. 모두 인연의 화합에 의해서 造作되어진 現象的 존재를 말하고, 영구불변의 절대적 存在無爲相對語.

일반적으로 말하면 五蘊有爲法인데, 俱舍宗에서는 일체법을 七十五法에 분류하는 가운데 七十二法, 唯識宗에서는 百法 중에서 九十四法有爲法이라고 한다. 대별하면 色法(물질)心法()非色非心法3종이 되므로, 이것을 三有爲라고 한다.

有爲無常하여 항상 轉移하고 변하므로 無常有爲轉變이라고도 한다. 有爲法無常하다는 論理的 근거는, · · · 四相에 있으므로 이것을 四有爲相이라고 한다.

俱舍論 에는 有爲法에 대해서 다음과 같은 4개의 다른 이름을 들고 있다. (1) 世路라 함은 有爲法이 과거 · 미래 · 현재의 三世所依로 함을 나타낸 것으로, 破壞 · 無常의 뜻으로, 無常所依가 됨을 나타낸다고도 한다. (2) 言依라 함은, 言語 · 音聲所依라는 의미로, 有爲法은 잘 詮表되는 명사에 의해서 詮表되기 때문에 이와 같이 말한다. (3) 有離라 함은, 涅槃의 깨달음으로, 有爲法을 마침내는 捨離하여야 열반에 이르게 되므로 이와 같이 말한다. (4) 有事라 함은, 의 뜻. 有爲法에서 생긴 것이기 때문이다.

有爲法因果的 관계에 있어서 성립되는 것으로 반드시 가 있기 때문에 有果라고도 한다.

 

대승불교(大乘佛敎) : 범어 mahayana. 대승의 교리를 기본이념으로 하는 불교의 한 敎派. 삼론종 · 법상종 · 화엄종 · 천태종 · 진언종 · 율종을 비롯하여 禪宗 등이 이에 속한다. 부처님이 入滅하신 후 5백년경(BC 100) 인도에서 일어난 새로운 불교운동은 그 때까지 여러파로 갈라져 자기파의 주장만을 고집하여 온 불교의 존재방식을 맹렬히 비판하고, 在來佛敎小乘이라 비평하는 한편, 스스로 대승이라 칭하면서 利他的인 세계관을 바탕으로 활발하고 폭 넓게 전개하였다.

대승의 어원은 큰(maha) 수레(yana), 즉 많은 사람을 구제하여 태우는 큰 수레라는 뜻으로, 일체중생의 구제를 그 목표로 하였다. 이 운동은 종래에 출가자만의 종교였던 불교를 널리 일반 대중에게 개방하려는, 在家者를 포함한 진보적 사상을 가진 사람들 사이에서 일어났던 것이다. 이 새로운 불교운동은 그 때까지 석존에게만 한정하였던 보살이라는 개념을 넓혀 일체 중생에게서 성불의 가능성을 인정하므로써 일체중생을 모두 보살로 보고, 자기만의 구제보다는 利他를 지향하는 보살의 역할을 그 理想으로 삼아 광범위한 종교활동을 펴 나갔다.

이 불교운동의 典據로서는 대승불교 경전이 계속 이루어져 먼저 <반야경>이 나왔다. 空思想을 강조하는 반야경은 종래의 고정관념을 깨고 동시에 일체의 집착으로부터의 해탈을 실천의 중심으로 삼았다. 이어 일체를 포함하여 一乘을 설하고 久遠本佛을 세우는 법화경, 깨달음의 세계를 설하는 華嚴經, 在家居士維摩가 오히려 출가자를 설하는 維摩經, 서방정토 아미타불의 세계를 찬탄하며 일체중생의 구제를 약속하는 淨土三部經 등이 이루어져 종래의 불교를 일신하는 이 새로운 불교운동을 뒷받침하였다. 이 경전들은 오랜 세월에 걸쳐 대승이 불교의 중심세력이 되어가는 과정 속에서 이루어졌다. 2~3세기에는 龍樹가 출현하여 이 대승불교의 사상적 기반을 확립하였다. 이어 일체중생에 佛性을 인정하는 如來藏 사상을 설한 勝鬘經 등의 경전이 이루어졌고, 또한 일체를 마음의 흐름에 응집시키는 唯識思想에 이어 5~6세기에는 불교논리학인 因明이 이루어지기도 하였다.

한편 대승불교 초기부터 일반대중의 교화를 위해 만들어졌던 다라니를 외우고 呪法을 설하는 密敎가 성하여 7세기 이후 불교활동의 중심이 되었으나, 밀교는 대승보다는 金剛乘이라는 이름으로 불리었다. 대승불교는 나라 때 중국으로 건너가 몽고 · 티벳 · 한국 · 일본 등 이른바 北方佛敎의 주류를 이루었다. 우리 나라에서는 고구려 文咨王(491~518) 龍樹中觀論 三論을 비롯, 천태 · 열반 등의 교법이 들어와 대승불교에 대한 연구 및 교화가 활발하였다. 또한 吉藏(549~623)三論을 바탕으로 三論宗開宗하는 등 우리 나라에서의 대승불교는 마침내 독자적인 길을 걷게 되었다.

 

연화장세계(蓮華藏世界) : 연꽃에서 출생한 세계. 또는 연꽃중에 含藏된 세계란 뜻. 화엄경과 梵網經에서는 을 달리한다.

화엄경의 설. 蓮華藏莊嚴世界海·藏世界海·華藏世界·華藏界 등이라 하고, 혹은 十蓮華藏莊嚴世界海·十蓮華藏世界·十華藏등이라고도 한다. 이 세계는, 毘盧遮那如來의 과거의 修行에 의해서 깨끗하게 꾸며진 세계이고, 十佛敎化를 베푸는 경계라고 한다. 그 구조나 莊嚴에 대해서는 新譯 화엄경  華藏世界品詳說하는 바인데, 세계의 最底風輪이 있고,  위에 香水海가 있고, 그 중에 一大蓮華가 있다고 하고, 大蓮華含藏되기 때문에 연화장이라고 하고, 微塵數의 세계가 二十重으로 重疊하는 中央世界種을 중심으로 하여, 111의 세계가 그물과 같이 둘려서 世界網을 구성하고, 각각 衆寶로 꾸며져서, 불타가 거기에 出現하시고, 중생도 그 가운데에 充滿하다고 하는 廣大無邊한 세계임을 말한다.

범망경의 설. 蓮華臺藏世界海·蓮華臺藏世界·蓮華海藏世界라고 한다. 千葉大蓮華로부터 되고, 하나하나의 잎(一世界)百億須彌山·四天下·南閻浮提 등이 있고, 毘盧遮那佛은 그 本願으로서 華台의 위에 앉아, 스스로의 몸을 變化시켜서 千體釋迦가 되어서 하나하나의 잎 위에 의거하고, 다시 그 千釋迦百億의 보살석가가 되어 각각 南閻浮提 菩提樹下에 앉아서 보살의 心地法門하신다고 한다.

攝大乘論釋의 설. 화엄경에는 참다운 연꽃으로 된 것이라고 설하는데, 梁譯의 섭대승론석 권15에는, 이것은 大乘法界眞如를 비유로서 나타낸 것인데 실다운 연꽃은 아니라고 한다.

화엄종의 설. 華嚴五敎章 3에는, 十佛境界大別해서, 國土海(果分不可說)世界海(因分可說)로 하고, 다시 그 世界海, 중생의 성질 능력 등에 해서 感見하는 땅에 차가 있는데서 三類로 나누어, 證入生인 자가 感見하는 것을 蓮華藏世界라 한다. 華嚴經探玄記 , 蓮華藏莊嚴世界海에 대해서, 蓮華臺藏세계(범망경의 설에 해당함)遍法界華藏樹形 등의 雜類세계에 三種을 세워서, 前一同敎一乘의 설, 後二는 화엄경에 固有別敎一乘이라고 한다. 특히, 澄觀의 화엄경十一에는, 연화장세계를 중생과 二因으로 하여 敎理象徵的으로 보인 것이라고 풀이하고 있다.

淨土敎의 설. 世親淨土論의 설에 기인하여, 아미타불의 극락세계를 蓮華藏세계라 한다.

東密(日本東大寺)의 설. 彌陀 報身淨土加持身의 연화장세계, 大日法身住處本地身의 연화장세계, 중생의 干栗多心(肉團心)行者身의 연화장세계라 한다.

 

화엄종(華嚴宗) : 八宗의 하나. 화엄경을 근본 경전으로 하여 세운 종파. 혹은 이 종의 敎義를 크게 大成시킨 賢首의 이름을 따서 賢首宗이라고도 한다. · 시대 인도불교의 굴레를 벗어나 중국적 불교의 전성시대에 삼론종 · 천태종 · 율종 · 정토종 등 여러 종파와 대립하여 통합적인 불교로서 성립되었다. 初祖에 관해서는 여러 이 있는데, 전통설은 杜順으로 보는 것이 타당하며, 2智儼을 거쳐서, 3法藏, 賢首에 이르러 크게 이루어 놓았다. 中唐 무렵 한때 부진하였다가 澄觀 · 宗密에 의하여 진흥되었으므로, 이들은 중국의 華嚴五祖라 하며, 또 인도의 馬鳴龍樹를 더하여 7조라고도 한다. 會昌廢佛, 5대의 난 때 쇠퇴하였다가 송나라 시대에 재흥되었는데 나라 이후는 미미해지고 말았다. 한국에서는 신라시대의 원효를 初祖로 하는 海東宗과 당나라에 가서 智儼의 종통을 전해온 義湘初祖로 하고, 태백산의 부석사를 宗刹로 하는 浮石宗이 있었으나, 후세에까지 오래 전해진 것은 부석종이다. 의상의 뒤를 이어, 勝詮 · 智通 · 無染 · 惠哲 · 緣起 · 道詵 · 賢俊 · 法印 · 圓融 · 智光 · 大覺 · 無碍 · 戒膺 · 普照友雲 등이 종풍을 선양하였다. 일본에는 736년 당나라 道璿이 화엄경의 주석서를 전한 것이 처음이며, 740년 신라의 審詳이 처음으로 일본에서 화엄경을 강하였고, 다음에 東大寺가 창건되어 일본 화엄종의 기초가 되었다.

 

아미타불(阿彌陀佛) : 범어 Amitabha Buddha, Amitayus Buddha. 대승불교에서 가장 중요한 부처님의 한분. 阿彌陀婆(無量光, amitabha)·阿彌陀庾斯(amitayus, 無量壽)라 음역한다. 이 중에서 (abha)光明의 뜻이며, 庾斯(ayus)의 뜻이다. 또는 無量淸淨佛·無量·阿密㗚多(Amrta, 甘露盡十方無碍光如來라고도 한다. 阿彌多·阿弭跢·阿弭嚲라고도 쓰며 서방극락세계의 敎主의 이름이다. 이 부처님과 그곳의 극락정토를 주로하여 無量壽經·觀經·阿彌陀經하며, 화엄·법화·열반 등의 대승경전 이외에도 2백 수 십부의 경전에 설해지고 있다. 정토 3부경에 있는 이 부처님의 역사는 오랜 옛적 과거세에 世自在王佛의 감화를 받은 法藏210억의 많은 국토에서 훌륭한 나라를 택하여 이상국을 건설하기를 기원. 48원을 세워 자기와 남들이 함께 성불하기를 소원하면서 장구한 수행을 지나 성불하였으니 이가 바로 아미타불이다. 오랜 옛적에 성불한 아미타불(本佛)에 대하여, 이 부처님을 10겁 전에 성불한 아미타불(迹佛)이라 한다.

 

극락정토(極樂淨土) : 아미타불의 세계. 또는 극락세계 · 극락국토 · 안락정토 · 안락세계 · 안락국 · 서방정토 · 서방극락 등과 같은 뜻. 이 사바세계에서 서방 10만억의 佛土를 지나서 존재하는 아미타불의 정토.

 

무위(無爲) : 범어 asamskrta의 번역으로 有爲에 상대된다. 因緣에 의해서 作爲되는 것이 아니고, 생멸변화를 여읜 常住絶對을 일컬으며, 자세히는 無爲法이라고 한다. 본래는 涅槃異名이지만 뒤에는 열반이란 말 이외에도 여러 가지 無爲를 세워서 三無爲 · 六無爲 · 九無爲 등의 이 있게 되었다. 三無爲有部 등의 로서 擇滅 · 非擇滅 · 虛空을 가리키며, 六無爲唯識宗로서 三無爲不動無爲 · 想受滅無爲 · 眞如無爲를 더한 것을 말한다. 다만 종의 無爲法이 따로따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眞如法性에 대해서 설명하는 방법 여하에 따라서 거짓으로 종의 이름을 세운 것에 지나지 않는다. 예컨대 眞如無障礙임을 허공에 비유해서 虛空無爲라고 한다. 본래 自性淸淨해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非擇滅無爲라고 한다. 第四靜慮滅盡定에서 나타나는 眞如不動無爲 · 想受滅無爲라고 하는 것과 같다. 眞如는 말이나 생각을 초월한 것으로 더구나 有爲法 밖에 따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란 뜻에서 假設이지만, 다만 眞如에 의해서 眞如의 뜻 위에 이러한 六無位를 세운 것을 依如六無爲라고 했다. 六無爲를 가끔 듣고 생각한다든지 하는 것에 의해서 마음 속으로 六無爲와 같은 相分이 일어나는 것을 識變六無爲라고 한다. 大衆部에서는 三無爲四無色處(無色界五蘊이 깃드는 곳)緣起支性(十二緣起의 원리)聖道支性(八聖道의 진리)無爲를 더해서 九無爲라고 한다. 化他部에서는 四無色處대신 不動 · 善法眞如 · 不善法眞如 · 無記法眞如를 더해서 九無爲로 하고 있다.

 

십중세계(十重世界) : 華嚴宗에서 말하는 佛土 구별의 하나. 곧 크게 國土海·世界海大別하고, 世界海를 다시 蓮華藏莊嚴世界海·十重世界海·無量雜類世界海로 나눈 것.국토해(國土海).

 

국토해(國土海) : 화엄종에서는 佛土國土海世界海로 나눈다.

國土海. 圓融自在하여 말로서 할 수 없는 부처님의 경지이며, 衆生을 이끌어 구제한다는 입장을 떠나서 순수하게 스스로의 內心에 깨달은 경지를 國土에 비유해 가리킨 말이다. 그러므로 그것은 부처님으로서만이 비로소 알 수 있는 것이며 의 위치에서 있는 이는 알 수가 없고 또한 言語로서 표현할 수도 없다. 비록 상대에 대하여 이것을 顯示한다 해도, 다만 妙極難思, 不可說 등과 같이 부정적으로 표현할 뿐이다. (華嚴五敎章 卷下攝化分齊·華嚴經探玄記 卷四 )

世界海. 이것은 因位에 있는 이의 의지가 있는 國土이며 불타의 교화가 행해지고 있는 현장이다. 蓮華藏莊嚴世界海·十重世界海·無量雜類世界海三類가 있으니 三生에 걸쳐 인간의 의지하는 바(所依)에 배당된다.

(1) 蓮華藏莊嚴世界海(蓮華藏世界·華藏界)果分不可說境界이지만, 三生가운데 최후의 의지(證入生의 세계)가 된다고 하므로, 可說世界海에 속한다. 그러므로 그것은 不可說과 다르지 않은 可說인만큼 一相一寂의 세계가 아니라 서로 끝없이 主伴具足하고 있는 것이 마치, 帝網(帝釋天의 궁전에 걸려 있는 그물)과 같은 경계라는 것이다.

(2) 十重世界海三千世界 밖에 따로 十世界가 있다고 말하며, 그것들은 世界性·世界海·世界輪·世界圓滿·世界分別·世界旋·世界轉·世界蓮華·世界須彌·世界相으로서 보살의 十地에 이어 解行生國土를 보인다.

(3) 無量雜類世界海(雜類世界)見聞生이 의지하는 바로서, 須彌山形世界를 비롯해서, 河形·轉形·旋流形·輪形·樹形·樓觀形·雲形 내지 衆生形 등의 세계이며, 하나하나의 法界에 두루하여 걸림이 없다고 한다. 이상과 같이 三生의 보는 바가 같지 않으므로 三類의 차별이 생기는데, 그것들은 서로 융합되어 방해가 되지 않고, 다만 일종의 華藏世界이고 毘盧遮那佛敎化가 베풀어지는 장소이다. 그 위에 世界海란 말은 세계일반을 의미하는 경우도 있고, 또 특히 앞의 十重世界第二로서 쓰여지기도 한다.(華嚴經探玄記 卷三, 華嚴五敎章 卷下 )

 

삼천세계(三千世界) : 삼천대천세계의 약칭. 小千世界(四洲 세계의 천 배)를 천 개 합한 것을 中千世界라 하고, 중천세계를 천 개 합한 것을 大千世界라 한다. 一大千世界를 삼천대천세계라 하며, 또 삼천세계라고도 한다.

 

수미산(須彌山) : 須彌樓·修迷樓·蘇迷盧·迷盧라고 부르며, 妙高·妙光·安明·善積이라 번역한다. 4세계의 중앙인 金輪위에 우뚝 솟은 산이다. 이 산의 주위에 78가 있고 또한 철위산이 들려 있으며, 물 위에 보이는 것이 8만 유순이고, 물 속에 잠긴 것이 8만 유순이라고 한다. 꼭대기는 帝釋天, 중턱은 4王天住處라 한다.

 

구산팔해(九山八海) : 須彌山 등의 九山八大海를 가리킴. 세계 구성에 관한 인도의 전설로, 須彌山의 높이는 八萬由旬, 그 둘레에 있는 바다를 須彌海라 하며, 外周雙持山이 있고 그 둘레에 雙持海, 外周持軸山이 있고, 그 둘레에 持軸海가 있으며, 이렇게 차례로 檐木山 檐木海善見山 · 善見海馬耳山 · 馬耳海障礙山 · 障礙海持地山 · 持地海가 있고 끝으로는 鐵圍山이 있으므로 모두 九山八海가 됨을 일컫는다.

 

사주(四洲) : 須彌山四方에 있는 四大洲.

(1) 南贍部洲. 舊譯에서는 南閻浮提라고도 한다. 수풀과 과일로써 이름을 지음.

(2) 東勝神洲. 舊譯에서는 東弗婆提라고 한다. 몸의 형체가 수승하므로 勝身이라 이름한다.

(3) 西牛貨洲. 舊譯에서는 西瞿耶尼라고 한다. 소로써 物物교환의 기준을 삼으므로 牛貨라 이름함.

(4) 北瞿盧洲. 舊譯에서는 北鬱單越이라고 한다. 四洲 가운데서 국토가 가장 뛰어나므로 勝處라 이름한다.

 

일세계(一世界) : 온 세상. 須彌山을 중심하여 四洲·四王天·夜摩天·兜率天·化樂天·他化自在天·色界初禪日月을 포함한 세계를 말함.

 

소천세계(小千世界) : 부처님이 교화하시는 삼천대천세계의 하나. 수미산을 중심으로 하여 四周의 철위산으로 한계를 지어 一世界라 하며, 이러한 세계의 수가 천 개인 것을 소천세계라 함.

 

중천세계(中千世界) : 須彌山을 중심으로 九山八海가 있고 또 四洲에 있는 日月 등을 합해서 한 세계의 단위로 하여 이 세계 小千世界, 소천세계 中千世界라 한다.

 

대천세계(大千世界) : 三千大千世界의 약칭. 세계에 小千·中千·大千의 구별이 있는데, 4大洲·과 여러 하늘을 一世界라 하고, 一千 세계를 小千世界, 小千世界의 천배를 中千世界, 中千世界의 천배를 大千世界라 함.

 

삼천대천세계(三千大千世界) : 줄여서 三千世界라 함. 고대 인도인의 세계관에 의한 우주관이다. 수미산을 중심으로 그 주위에 네 개의 大洲가 있고, 그 둘레에 九山八海가 있으나 이것이 우리들이 사는 세계로 하나의 小世界라 한다. 위로는 색계의 초선천에서 부터 아래로는 큰 지하의 風輪까지 이르는 범위를 말한다. 이 세계 가운데는 해··수미산·네 개의 천하·사천왕·삼십삼천·야마천·도솔천·타화자재천 등을 포함한다. 이 한 세계를 천 개를 모은 것을 小千世界라 하고, 小千世界 개 모은 것을 中千世界, 中千世界를 다시 천 개 합한 것을 大千世界라 한다. 大千世界는 천 개를 3회 합한 것이며, ··대의 3종의 千世界가 되므로 三千世界, 또는 삼천대천세계라 한다. 三千의 세계라는 의미가 아니라, 三乘가 세계라는 의미다.

 

세간(世間) : 범어 loka의 번역. 해서 라고도 하고 路迦音譯. 깨지고 부서지게 될 것, 세상이란 뜻. 世間에 속한 것도 世間(범어 lauki=ka)이라고 한다. 이런 경우는 世俗 · 凡俗의 뜻. 세상의 事物 · 번뇌에 얽매어 헤어나지 못하고 있는 존재의 모든 현상을 가리킨다.에는 否定되어 없애버리지 않으면 안되는 것(對治), 옮아가는 것(不靜住), 진리에 어긋난 헛소리인 것(虛妄)의 세가지 의미가 있다고 한다(佛性論卷二). 世間을 분류해서 有情世間(살아 있는 것. 중생세간 · 有情界라고도 한다)器世間(有情을 살 수 있게 하는 山河大地 . 物器世間 · 器世界 · 器界 · 라고도 한다)2世間(俱舍論 卷八 )으로 나누어, 衆生世間(有情世間을 말함)國土世間(器世間을 말함)五陰世間(前二者를 형성하고 있는 五蘊에 대해서 말함. 五衆世間, 五蘊世間이라고도 한다)3世間(摩訶止觀 卷五上)으로 나누고, 또 중생세간과 세간과 智正覺세간(2는 불타교화의 대상이 되는 것이기 때문에, 이에 대해서 교화하는 佛身을 말함)3종세간(華嚴孔目章 卷三)으로 나눈다. 3종세간은 3세간이라고도 한다. 단 화엄경 探玄記 卷十七에는, 五陰세간은 衆生세간과 同義라고 했다. 有情세간 · 세간의 분류는 正報 · 依報의 분류와 같은데,世間이라고 할 때는 迷界에만 通用하고, 라고 할 때에는 迷悟兩界通用한다.世間에 속한다의 의미의世間(世俗)에 대해서, 世間을 뛰어 넘어 여의고 있는 것을 出世間(出世)이라고 하고, 보살의 階位· 禪定 등에 世間出世間의 구별을 세운다. 예컨대 일반적으로는 迷界因果(苦集二諦)世間에서, 悟界因果(滅道二諦)出世間, 見道位(初地)에 들어가기까지는 世間, 見道이후는 出世間이라 한다. 이밖에 또 화엄종에서는 보통의 出世間(三乘敎出世)을 다시 넘어서 있다는 의미로 出出世(出出世間)를 말한다.

 

유정세간(有情世間) : 二世間의 하나. 위 세간(世間)을 참조하십시오.

 

이세간(二世間) : 二種 世間 有爲法過現未(三世)遷流하는 것을 라 하고, 事事物物에 간격이 있으므로 이것을 이라 하는데, 여기에 2종이 있음을 말한 것. 有情世間·器世間이 그것.

 

기세간(器世間) : 3世間의 하나. 또는 器世界 · 器界 · 라고도 함. 일체 중생이 살고 있는 世間(해서 라고도 하고 路迦音譯. 깨지고 부서지게 될 것, 세상이란 뜻)이란 뜻. 위 세간(世間)을 참조하십시오.

 

범소유상(凡所有相) : 대저 온갖 모양은,

개시허망(皆是虛妄) : 모두 허망한 것이니,

약견제상비상(若見諸相非相) : 만약 모든 모양이 모양 아닌 줄을 본다면,

즉견여래(卽見如來) : 바로 여래를 보리라.

 


출전 : 불교학대사전



-나무 관 세 음 보 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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