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여(無餘)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有餘의 相對語. 완전히 궁극에 이르러 남겨둔 잔여가 없는 것. 특히 無餘依의 약. 이 경우 依는 의지한다는 뜻으로 依身이라고 하여 肉身을 뜻한다. 번뇌도 육신도 완전히 끊어버린 상태를 無餘依涅槃이라고 한다.
참고
유여(有餘) : 餘義가 있음. 아직 끝까지 궁구하지 못하였다는 말.
궁극(窮極) : 극도에 달함. 마지막.(국어사전)
무여의(無餘依) : 無餘涅槃·無餘依涅槃이라고도 한다. 依는 苦가 의지하는 신체임. 열반에 두 가지가 있으니 苦가 몸에 의지하는 것을 有餘依열반이라 하고 苦가 몸에 의지하지 않는 것을 無餘依열반이라 한다.
의신(依身) : 마음 및 마음의 작용(心識)이 의지할 곳. 곧 우리들의 살아 있는 육체를 가리킨다.
무여의열반(無餘依涅槃) : 4種 涅槃의 하나. 生死의 괴로움을 여읜 眞如를 말함. 煩惱障을 끊고 얻는 것. 異熟의 苦果인 현재의 몸까지 滅해 없어진 곳에 나타나는 것이므로 이같이 이름함.
사종열반(四種涅槃) : 唯識宗에서는, (1) 本來自性淸淨涅槃(本來淸淨涅槃 또는 性淨涅槃이라고도 하고, 모든 것이 본래의 相에 있어서는 眞如寂滅의 理體 그것이라고 하여 眞如를 가리켜서 이와 같이 말한다), (2) 有餘依涅槃, (3) 無餘依涅槃, (4) 無住處涅槃(지혜에 의해서 煩惱障과 所知障을 여의었기 때문에 生死(迷의 세계)에도 停滯하지 않고, 또 大悲를 가지고 중생을 구제하기 위하여 迷의 세계중에서 활동하기 때문에 열반의 경지에서도 머무르지 않는 것을 말한다).
유여의열반(有餘依涅槃) : 범어 so=padhisesa-nirvana의 번역으로 有餘涅槃이라고도 한다. 수행정진으로 迷妄의 번뇌는 끊었으나, 아직도 과거의 業報로 받은 육신이 멸하지 못한 涅槃.
범소유상(凡所有相) : 대저 온갖 모양은,
개시허망(皆是虛妄) : 모두 허망한 것이니,
약견제상비상(若見諸相非相) : 만약 모든 모양이 모양 아닌 줄을 본다면,
즉견여래(卽見如來) : 바로 여래를 보리라.
출전 : 불교학대사전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