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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독(痴毒)

근와(槿瓦) 2018. 4. 14. 02:41

치독(痴毒)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三毒의 하나. 我見 · 我執만 강하여 우주만상의 本體緣起 · 因果의 이치를 모르는 것. 緇流 · 緇徒 같은 뜻.

 

참고

() : 는 범어 moha 또는 mudha의 번역으로 라고도 쓰고 愚痴라고도 번역한다. 心所(의 작용)의 이름. 구사종에서는 大煩惱地法 가운데 하나로, 유식종에서는 煩惱位心所 가운데 하나로 한다. 현상이나 사물의 도리를 이해할 수 없는 어두운 마음, 이로 인해 適確한 판단을 할 수 없게 하는 迷惑된 심리작용을 라 한다. 無明·無智와 같은 뜻으로 쓰이며 三不善根(3종의 근본되는 惡德, 三毒·三火라고도 함)의 하나. 六根本煩惱의 하나. 十隨眠의 하나. 없는 마음의 상태, 또는 의 반대되는 정신작용을 無痴라 하고 三善根의 하나로 한다. 구사종에서는 이 無痴를 독립된 心所로 치지 않지만 유식종에서는 心所의 하나로 친다. 成唯識論에 의하면 보살의 十地佛地에서 각각 끊는 愚痴2종이 있어서 이것을 二十二種愚痴 또는 二十二愚라 한다.

 

삼독(三毒) : 貪欲 · 瞋恚 · 愚癡(· · 라고도 · · 라고도 한다)3煩惱를 말함. 三火 · 三垢라고도 하고 중생을 해롭히는 의 근원이기 때문에 三不善根이라고 한다.

 

삼불선근(三不善根) : · · 三毒을 말함. 新譯仁王經· · 의 세가지 不善根을 다스리고, · · 3善根을 일으킨다하였음.

 

아견(我見) : 5의 하나로 身見이라고도 한다. 五蘊假和合的 존재가 心身常一實體로 생각하는 妄見我見이라 한다.

 

아집(我執) : 人我法我가 있다. 人我는 나의 主觀의 중심으로서 지배능력을 가지고 항상 변하지 않는다고 하는 생각인데, 人我가 존재한다고 하는 생각에 집착하는 것이 我執이다. 그 가운데, 인간이 본래 날 때부터 가지고 있는 先天的 아집. 俱生의 아집(俱生起의 아집이라고도 한다), 그릇된 가르침 등에 의해서 일어나는 後天的 아집, 分別의 아집(分別起의 아집이라고도 한다)2종으로 나눈다

法執이라 함은, 法我, 곧 모든 존재에 그 자체의 본질인 무엇인가 實體的인 것이 있다고 하는 생각에 집착하는 것을 말하고, 여기에도 똑같이 俱生分別2종 구별을 세운다. 我執法執을 합하여 二執이라고 한다.

 

만상(萬象) : 모든 물건의 드러난 형상.(국어사전)

 

본체(本體) : 諸法의 근본자체. 應身에 대하여 眞身을 본체라고 함.

 

연기(緣起) : 모든 존재(有爲法), 여러가지 조건 곧 인연에 의해서 잠정적으로 그와같은 모습으로 성립되어 있을 뿐이다. 따라서 조건 여하에 따라 여러가지로 변화하므로(無常), 독립적 존재성을 가질 수 없고( · 無我), 서로 의존한다. 이와 같이 인연에 의해서 성립되어 있는 존재를 緣生, 緣生法, 또는 緣已生, 緣已生法이라고 한다.

다시 말해서 모든 현상은 무수한 원인의 과 조건인 이 상호 관계하여 성립된다는 것으로 獨立 · 自存적인 것은 없으며 제 조건 · 원인이 없으며 결과()도 없다는 이다. 나아가 일체 현상의 生起消滅의 법칙을 연기라 한다. 그 간단한 형태는 중아함경 권47이것이 있으면 그것이 있고, 이것이 없으면 그것이 없고, 이것이 생기면 그것이 생긴다. 이것이 멸하면 그것도 멸한다(因此有彼 · 無此無彼 · 此生彼生 · 此滅彼滅)는 등으로 표현된다.

이와같이 중생이 생사 · 유전의 고통을 받는 경우의 연기는 流轉연기, 수행하여 해탈로 향하는 연기를 還滅연기라고 한다. 원시불교 이래의 (4종의 근본진리)도 일종의 연기설로서 · 2는 유전연기· 는 환멸연기를 나타낸다. 연기설의 일반적 형태는 無明 · · · 名色 · 六入 · · · · · · · 老死12항목(十二緣起)이 순차적으로 발생 · 소멸하는 것을 나타내는 12연기이다.

아함경에緣起를 보는 자는 을 보고, 을 보는 자는 緣起를 보고, 緣起를 보는 자는 을 본다하는 것과 같이 연기는 법과 동일한 것으로 불교의 중심사상이다. 따라서 연기에 대하여 원시불교 이래 대승 · 소승 불교에서 여러 가지 이론이 제시되었다. 이렇게 볼 때 緣起思想은 불교가 가지고 있는 근본적인 세계관이라 할 수 있는 것으로서, 阿含經典十二緣起說(十二因緣)을 처음으로 하여, 唯識宗賴耶緣起說, 楞伽經등의 如來藏緣起說, 華嚴宗法界緣起說, 眞言宗六大緣起說 등 불교의 역사를 통해 일관하고 있는 사상이다. 大衆部化地部에서는 이 緣起의 도리(緣起法)九無爲의 하나로 했다. 部派불교에서는 業說이 부가되어 12연기의 12를 우리의 과거 · 현재 · 미래의 三世에 걸쳐 있는 것으로 하는 三世兩重因果로 설명하였다. 이는 시간적인 生起를 중심으로 연기설을 해석한 것이다. 이러한 해석을 타파한 것이 대승불교 운동으로서 특히 그 최초에 등장한 般若經류는 一切皆空을 주장하였다. 이는 용수에 의해 연기와 밀접히 관련지워져 연기 無自性 의 해석이 확립되었다. 즉 일체는 다른 것에 연하여 현상계에 존재하는 것으로서 상호의존하고 있는 相因相待에 관계해 있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그 각각은 자성을 갖고 있는 존재가 아니라는 것이다. 또한 이것이 바로 이라는 것이다.

중기 대승불교의 하나에 일체의 현상을 마음의 활동에 지나지 않는다고 하는 唯識說이 있으며 瑜伽師地論 · 成唯識論 등에서는 외계의 일체현상은 末那識의 활동과 이 말나식을 내포하고 있는 아뢰야식에 내장되어 있다고 한다.

또한 중기 대승불교의 또 하나에 중생 속에 깨달음의 가능성 즉 여래의 인자가 있다고 하는 여래장사상이 있다. 여기에서는 본래 自性淸淨心을 둘러싼 외계의 번뇌(客塵煩惱)에 의해 생사에 유전하는 연기를 설명하고 있다. 여래장사상은 대승기신론 등의 진여연기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

또한 화엄경의 법계연기는 모든 연기를 이상세계로서의 법계의 전개라고 하며 일체의 사물은 一卽多 多卽一重重無盡의 관계에 있다고 한다. 이를 緣起無礙門이라고도 한다

 尼陀那라고 音譯하고, 인연이라고도 번역함. 이 말은 과 같은 뜻으로 쓰이는 경우와, 十二部經(곧 원시불교경전의 기본적인 )의 하나를 가리키는 경우가 있다. 뒤의 것은 · 등이 해진 그 由來 · 緣由 · 理由를 밝히는 說話의 뜻

또 세속에 吉凶의 조짐을 연기라 하고, 延喜 · 緣喜라고도 쓴다.

화엄종에서는 우주의 모든 현상이 나타나 일어나는 것을, 부처가 되는 의 입장에서는, 緣起 곧 인연에 의해서 生起한다고 하고, 佛果의 입장에서는 性起 곧 깨달음 그 자체의 本性(法性)에서 現起한다고 한다. 또 중생의 機緣에 응해서 하는 것을 緣起라고 하고, 性海果分에 대한 緣起因分이라고 한다.

機緣說起의 뜻. 중생의 지혜로 이해할 수 있는 정도로 설법하는 것.

寺院 등을 건설하기까지에 이른 유래와 부처 · 고승들의 염험을 말한다.

 

인과(因果) : 원인과 결과를 말함. 결과를 낳게 하는 것이 이고 그 에 의해 생기는 것이 이다. 시간적인 因果 관계로 볼 때 은 앞에 있고 는 뒤에 있으므로 因果異時라 한다. 그러나 묶은 갈대를 서로 의지해서 세우는 것은 넓은 의미의 인과관계이니 이와같은 인과관계에서 보면 因果同時이다. 唯識派에선 種子에서 종자가 생기는 관계는 因果異時이고 종자에서 現行이 생기고 現行에 의해 종자를 하는 관계는 因果同時라 한다. 六因 · 五果 중에서 異熟因異熟果와의 관계 및 同類因 · 遍行因等流果와의 관계는 어느 것이나 因果異時俱有因 · 相應因士用果와의 관계는 因果同時이다. 能作因增上果와의 관계는 양쪽에 다 통한다. 同類因等類果와의 관계는 前生의 자기가 이 되어 後世의 자기를 낳게되는 관계임으로 이것을 自類因果라 한다

우리의 行爲(에 대해서 異時因果를 세울 때 業因에는 반드시 果報가 있고 業因에는 반드시 果報가 있다. 이것을 善因善果 · 惡因惡果라고 하지만 엄밀히 말하면 善因樂果 · 惡因苦果라고 해야 될 것으로 본다. 으로 이 생겨 善業이 계속할 경우도 있다. 이는 바로 善因善果이다. 善惡業因이 있으면 반드시 그것에 相應하는 苦樂果報가 있다. 因果의 이치가 엄연해서 조금도 흩어지지 않는 것을 因果應報라고 한다. 因果의 이치를 무시해서 인정치 않고 邪見에 빠지는 것을 因果撥無한다고 한다.

因果關係를 실천수도상에서 본다면 수행의 에 의해서 깨달음의 를 얻게 됨으로 이것을 修因得果 · 修因感果 · 酬因感果라고 한다. 이란 를 불러 들이는 것이다.

모든 外道을 네 가지로 분류해서 外道四執 또는 四執이라 함. 邪因邪果萬物生起의 원인을 大自在天能力으로 돌리는 것. 無因有果는 현재의 現象的 世界로서 인정하고 그 에 대한 은 결국은 얻기 어려움으로 부정하는 것을 말한다. 有因無果는 현재의 현상적 세계를 으로 인정하고 그 에 대한 는 얻기 어렵다고 부정하는 것. 無因無果는 그 양쪽을 다 부정하여 因果撥無하는 것. 또 따로 두 가지로 분류하기도 한다. 因中有果論婆羅門敎 數論에서 주장하는 로서 나타난 현상적 현상세계는 반드시 가운데 들어 있다. 따라서 는 성질이 같은 것이라고 보는 것. 이에 대해 因中無果論婆羅門敎에 대립하는 소위 일반사상계 및 勝論에서 주장하는 로 독립한 많은 요소()가 결합해서 현상적세계()가 되었다고 봄으로 는 성질이 같지 않고 가운데 는 없다고 한다. 따라서 차라리 果中有因論이라고 하여도 된다.

善惡業因에 의해서 樂苦를 가지고 오는 것을 나타내는 異熟因 · 異熟果와 그 중에서 특히 福德(世間的善業)에 의해 · 樂果를 가져오는 福因 · 福果, 智慧修習하여 깨달음의 결과를 가져오는 智因 · 智果의 세 가지 因果關係三因三果라 한다.

 

이치(理致) : 道理旨趣를 말한다. 禪宗에서 宗匠經論의 도리를 開示하여 인도하는 것을 理致라 한다.

 

범소유상(凡所有相) : 대저 온갖 모양은,

개시허망(皆是虛妄) : 모두 허망한 것이니,

약견제상비상(若見諸相非相) : 만약 모든 모양이 모양 아닌 줄을 본다면,

즉견여래(卽見如來) : 바로 여래를 보리라.

 


출전 : 불교학대사전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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