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지견(佛知見)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諸法實相의 진리를 남김없이 깨달아 照見하는 부처님의 지혜. 二智 가운데 一切種智의 用이 되므로 智體에 대한 知라 한 것이고, 五眼 가운데 佛眼의 用이 되므로 眼에 대한 見이라 한 것이다.
佛知見에는 開 · 示 · 悟 · 入의 次第가 있으니, 처음의 十住位에서 1分의 無明을 끊고 少分의 知見을 얻음으로 開佛知見이라 하며, 내지 十地에 이르러 知見이 圓明하게 되는 것을 入佛知見이라 한다.
참고
제법실상(諸法實相) : 모든 존재의 참다운 모습의 뜻. 또는 모든 존재의 있는 그대로 모습을 가리킴. 大品般若經卷十七, 法華經卷一 등에 나오는 말. 그것은 대승불교의 第一義諦에 해당한다는 뜻으로 一法印이라고도 한다. 智度論卷十八에는 諸法實相은 般若波羅蜜이라고 한다. 諸法實相의 뜻을 해석하는데는 諸宗을 따라 相異한 입장을 보인다. ① 三論宗에서는 中論 등의 說을 이어서 不可得空을 諸法實相으로 해석하고 그것은 또 肯定 · 否定의 어느 편도 초월한 絶對否定의 不思議한 경지라고 한다. ② 천태종에서는 3重의 해석을 통해서 諸法實相의 뜻을 糾明한다. 그 初重에는 인연법에 의해서 이루어진 일체의 現象(諸法)은 인연을 따라 거짓으로 나타난 것으로 實體가 아니기 때문에 諸法의 本質은 空理(實相)임을 諸法實相이라고 한다. 第二衆에서는 空 · 有의 모든 것을 諸法이라 하고, 그러한 空 · 有를 초월한 절대 긍정으로서의 中道의 理를 따로 세워서 諸法의 본질은 이 中道의 理(實相)라고 함을 諸法實相이라고 한다. 第三重에서는, 現象世界의 모든 事事物物은 그대로 卽空 · 卽假 · 卽中으로서 實相의 理에 契合하는 이른바 諸法卽實想인 것을 諸法實相이라고 한다. 이 가운데 前二重은 大乘偏敎(치우친 敎란 뜻. 小乘 및 大乘중의 權敎를 가리킴)의 說이며, 後一重은 大乘圓敎의 說이라고 한다. ③ 禪宗에서는 諸法實相은 佛祖가 깨달은 本來面目 그것이라고 한다.
이지(二智) : 出世의 聖者의 智慧를 둘로 나눈 것.
① 一切智와 一切種智. 內外一切의 法을 아는 智와 一切法의 寂滅相 및 그 行類差別을 아는 智.
② 盡智와 無生智. 번뇌를 斷盡하고 無學位에 들어가서 얻는 智慧중, 解脫道에 들어가서 모든 번뇌가 다 없어진 것을 아는 지혜를 盡智라 하고, 그 지혜가 不退함을 아는 것을 無生智라고 한다.
③ 根本智와 後得智. 唯識에서, 人法二空의 진리를 證知해서 惑障을 끊는 智와, 有爲의 事境에서 我法의 迷倒를 일으키지 않는 智를 말한다. 곧 無差別과 差別을 사무쳐 觀照하는 智이다.
④ 權智와 實智. 權方便에 통달한 智와, 一乘眞實의 法을 아는 智.
⑤ 如理智와 如量智. 第一義諦의 진리를 비추는 智와 俗諦의 差別을 비추는 智. 根本智 · 後得智의 異名.
일체종지(一切種智) : 三智(道種智·一切智·一切種智)의 하나. 부처님이 지니고 있는 지혜. 모든 존재에 대하여 평등의 처지에서 다시 差別의 相을 세밀히 알아내는 지혜. 지견(智見) : 正知見. 또는 知見이라고도 함. 意識에 의해 아는 것을 知[① 사물을 인식하고 판단하는 정신적 영역의 작용. 아는 힘. 깨닫는 힘. ② 知識. ③ 了了自覺을 말함], 眼識에 의해 보는 것을 見이라 한다. 또 推求를 見, 覺了를 見이라고도 한다.
또 三智[① (1) 道種智(보살이 중생을 교화할 때에 世間 · 出世間 · 有漏 · 無漏의 道를 말하는 지혜를 말함), (2)一切智(모든 법의 총체적 모양을 아는 지혜이다. 예를 들면 그림의 윤곽을 그리는 것과 같은 것이다), (3)一切種智(부분적 모양을 아는 지혜이다. 예를 들면 그림의 윤곽을 그리고 나서 밝고 어두운 陰影 등을 그리는 것과 같은 것이다), ② (1) 世間智. 범부나 외도의 지혜. (2) 出世間智. 성문과 연각의 지혜. (3) 出世間上上智. 불· 보살의 지혜. ③ (1) 外智. 외적으로 물질적 현상계를 대상으로 하여 관찰하는 지혜. (2) 內智. 안으로 번뇌를 대상으로 하여 이를 끊고 解脫境에 이르는 지혜이다. (3) 眞地. 涅槃寂靜의 경지에 이르러 나타나는 지혜이다]를 知, 五眼을 見이라 한다. 事理를 證知하는 慧의 작용을 말한다.
견(見) : 눈으로 보는 것. 생각하여 헤아리고, 사물에 대한 견해를 정하는 것. 見解 · 思想 · 主義 · 主張 · 正見 · 邪見 등으로 쓰여지지만 대개의 경우 잘못된 견해를 가리킨다. 번뇌에 五見(五利使라고도 한다)을 넣고 또 二見 · 七見 · 十見 등이 있는 것으로 분류된다.
① 有見과 無見, 또는 斷見과 常見을 二見이라 한다. 이것은 五見중의 邊見에 해당된다.
② 邪見(因果의 이치를 否定) · 我見(내가 있다고 하는 견) · 常見(身心의 常住를 집착하는 것) · 斷見(身心의 斷滅을 집착하는 것) · 戒盜見(戒禁取見을 말하며, 바르지 못한 계율을 바르다고 하여 그것에 집착하는 것) · 果道見(바르지 못한 행위에 의하여 얻은 결과를 바른 것이라 하여 집착하는 것) · 疑見(진리를 의심하는 것)을 七見이라고 하고, 五見에 貪見 · 恚見 · 慢見 · 無明見 · 疑見을 더하여 十見, 또는 十種見이라 한다.
③ 佛敎的이 아닌 잘못된 견해를 四見, 六十二見(梵網經의 설) 등으로 분류한다. 四見이란 소위 四句分別에 의해 모든 外道의 설을 망라한 것으로 예를 들면「세계는 常住」· 「無常」·「常住이면서 無常」·「常住도 無常도 아니다」라고 하는 네 가지 잘못된 見解와 같은 것을 말한다. 또한 邪因邪果 · 無因有果 · 有因無果 · 無因無果의 네 가지 잘못된 주장을 四見이라고도 한다.
십지(十地) : 地는 범어 bhumi의 번역으로, 住處, 혹은 住持, 生成의 뜻. 그 자리(住)를 사는 집으로 하고, 또 그 자리에 있어서의 法을 보존하고 육성하는 것에 의해서, 果를 낳게 됨을 말한다. ① 乾慧등의 十地. 大品般若經 권6, 권17 등에 說해 있고 三乘에 공통된 것이기 때문에 三乘共의 十地, 共地라 하고, 천태종에서는 通敎의 十地라고 한다. 대품반야경 권六에는, 乾慧 내지 佛의 十地에 대해, 보살은 方便力에 의해서 六波羅蜜을 행하고, 또 四念處 내지 十八不共法을 차례로 행해서, 前九地를 지나 佛地에 이른다고 하여, 이 十地는 보살이 갖추지 않으면 안되는 것으로서, 여기서 말하는 佛地라 함은 佛果를 가리키는 것은 아니고, 보살이 佛과 같이 十八不共法 등을 행하는 것을 말한다. 또 智度論 권75에는, 이 十地를 각기 三乘의 階位에 배당하고 또 智顗의 法華玄義 권四下, 摩訶止觀 권六上에도 이 뜻을 받아서 해석하고 있다. .....
원명(圓明) : 훌륭하고 완전한 것. 혹은 완전한 明朗 즉 圓滿明朗의 준말.
범소유상(凡所有相) : 대저 온갖 모양은,
개시허망(皆是虛妄) : 모두 허망한 것이니,
약견제상비상(若見諸相非相) : 만약 모든 모양이 모양 아닌 줄을 본다면,
즉견여래(卽見如來) : 바로 여래를 보리라.
출전 : 불교학대사전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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