ᄇ(비읍)

비로자나불(毘盧遮那佛)

근와(槿瓦) 2018. 3. 23. 02:34

비로자나불(毘盧遮那佛)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범어 Vairocana. 毘盧舍那·鞞嚧折那·吠嚧遮那·盧舍那·遮那 등으로도 쓴다. 遍一切處·光明遍照· 遍照라 번역. 부처님의 眞身을 나타내는 칭호. 부처님의 身光·智光理事無礙法界에 두루 비추어 圓明한 것을 의미한다. 이를 해석하는 데 여러 종파의 뜻이 일정치 않다.

(1) 법상종에서는 비로자나는 法性常住理身으로 無爲法이라 하여 盧舍那와 다르다고 한다. 로사나는 자비와 지혜를 구족한 色身和合細身, 석가모니는 悲智化用示現色身麁身이니, 모두 有爲法에 딸린다고 한다. 이 셋을 차례로 自性·受用·變化3에 짝지우다. 그리고 이 三身에는 완연히 구별을 두어 융통무애하지 못하다고 한다.

(2) 천태종에서는 비로자나·로사나·석가모니의 3신으로서 法身·報身·應身에 배당하면서도, 이 셋은 融卽無礙하여 하나도 아니며, 다르지도 아니하다 한다. 결국 비로자나 등이 는 같으나, 이름만 다른 것에 지나지 않는다고 한다.

(3) 화엄종에서는 十身具足 融三世間法界身雲을 세우고, 법신·보신·응신의 말을 쓰지 아니하므로 비로자나·로사나·석가모니를 3신으로 보지 않고 伽耶에 출현한 석가모니불을 그대로 비로자나불의 一大法身으로 感見한다. 그러므로 비로자나·로사나·석가모니는 동일한 불신을 달리 일컬음에 지나지 않는다고 한다.

(4) 진언종에서는 顯敎의 여러 종파의 말과 달라서 眞言一家深秘幽妙佛身觀에 의하여 비로자나는 大日法身이라고 해석한다.

 

참고

진신(眞身) : 眞實身. 곧 진리의 몸을 뜻함.

 

이사무애법계(理事無礙法界) : 四法界의 하나. 華嚴宗敎義. 現象界本體界가 장애하지 않고 서로 융합한 방면에서 一體의 관계에 있음을 말한 것.

 

자성신(自性身) : 自性法身. ··應 三身의 하나. 法身自性身이라 함. 自性 受用 變化 三身의 하나. 法相宗에서 세운 三身. 用變化三身이라고도 함. ··應 三身法身과 같은 佛身을 여기서 自性身이라 함. 진언밀교에서 세운 四身을 세운 가운데 自性身은 일체법의 本體이며 諸佛本佛大日如來를 말한다.

 

수용신(受用身) : 三身의 하나로 두 종류가 있다. 自受用身. 다른 보살이 보고 들을 수 없는 佛身으로서, 자기가 證得法樂을 혼자 즐겨하는 몸. 他受用身. 10初地 이상만이 볼 수 있고, 자기가 증득한 法樂을 다른 보살에게도 주는 佛身을 말한다.

 

변화신(變化身) : 三身의 하나. 2과 범부를 교화하기 위하여 成所作智의 힘에 의하여 化現佛身.

 

법신(法身) : 범어 dharma-kaya의 음역. 3의 하나. 法佛 · 法身佛 · 自性身 · 法性身 · 寶佛 등이라고 한다. 說一切有部에서는, 佛陀正法, 혹은 十力 등의 功德法을 말함. 集會. 대승에서는 究極 · 絶對의 존재를 말하고, 일체의 존재는 그것의 나타남이라고 풀이한다. 진리를 몸으로 하고 있는 것이란 뜻. 진리 그 자체. 영원의 理法으로서의 불타. 本體로서의 신체. 그것은 순수하여 차별상이 없으며, 그것은 과 같은 것이다.

聖者가 몸에 갖추어 있는 공덕.

宇宙身. 빛깔도 형상도 없는 진실 그대로의 . 온갖 것의 근본.

영원불변의 진실한 모습 그것.

으로서의 身體. 법을 신체로 하는 것. 불의 色身에 대해서 이름.

절대 완전한 신체.

如來藏과 같다.

그 자체.

그 자체. 의 기초.

여래장이 번뇌를 여의고 그 자신을 나타낸 것.

4종법신을 말함.

佛陀의 진실한 본체. 그러나 활동을 나타냄. 시간 · 공간에 걸쳐서 우주의 總合. 통일체로서의 .

본래 진실한 모습.

모든 부처님이 깨닫는 참다운 이치.

절대진리의 인격화.

 

보신(報身) : 三身의 하나로 과보와 수행의 결과 주어진 佛身 , 오랜 수행의 과정을 겪어 무궁무진한 공덕이 갖추어진 몸을 의미한다. 이러한 공덕을 갖춘 전형적인 예가 바로 불신의 특징인 3280종호로 나타난다.

3280종호는 인간이 갖출 수 있는 가장 완벽한 진리의 구현체라고 할 수 있다. 석가모니가 오랜 수행의 결과로 얻을 수 있었던 몸이 바로 이러한 몸이고 이것은 이 세상에서 나타낼 수 있는 최종적인 진리의 표현이라고 볼 수 있다. 따라서 보신은 부처의 속성과 양상이 되며 그 몸은 본체의 세속적인 표현에 지나지 않으며 부처가 지닌 진리의 몸인 법신은 보신을 통해서만 나타날 수 있다. 인간적 조건하에서 설명될 수 있는 최고의 완전성과 이상적 인간성으로 제시된 불신인 보신은 앞서 언급한 것과 같이 3280종호를 갖춘 몸으로 나타난다. 그렇게 나타난 몸은,

(1) 보살들이 통달함을 얻게 하고,

(2) 眞諦(진리의 입장)로 설하여 생사와 열반의 한 맛(一味)이라는 것을 완전히 이해시키며,

(3) 그 몸을 보고 중생이 두려워 함이 없이 기뻐할 수 있게 하며,

(4) 무한한 불법의 근본이 되며,

(5) 如實한 완전한 지혜에 일치하고자 한다.

 

응신(應身) : 범어 nirmana-kaya의 번역.

應現身體란 뜻. 중생의 機感에 따라 나타낸 佛身. 중생을 제도하기 위해 본래 시간 · 공간의 한계를 초월한 無限佛境界로부터 거짓으로 際限時空的 형상을 나타낸 佛身. 應化身 · 化身 · 變化身이라고도 함. 三身(法身 · 報身 · 應身)의 하나(淨土宗三身 卽 一體說). 應身化身을 구별하면 四身(法身 · 報身 · 化身 · 應身)의 하나. 이 생을 敎化함에 있어 敎化의 대상, 衆生에게 맞도록 나타낸 을 말함.

과거세에 수행한 報果로 얻는 .

 

노사나불(盧舍那佛) : 毘盧舍那佛의 약칭. 또는 盧遮那佛. 화엄종의 본존불. 연화장세계의 교주. 解境十佛行境十佛을 갖춘 佛身.

 

석가모니(釋迦牟尼) : 범어 Sakyamuni. 能仁 寂默이라 번역함. 불교의 敎祖로서 釋迦 · 釋迦文이라고도 약칭하는데, 釋迦는 종족을 이름하고 釋迦牟尼는 석가족의 聖者란 뜻이다. B.C. 623년 중인도 가비라 代窣城主 정반왕의 태자로, 룸비니 동산  無憂樹 아래서 탄생하다. 태어나자마자 四方으로 일곱 걸음을 걸으며 "天上天下唯我獨尊"이라고 말했다 하며, 생후 7일째에 어머니 摩耶夫人이 죽어, 이모 波闍波提의 손에서 키워지다. 어릴 때 이름은 喬答摩 · 悉達多라고 하며 과학 · 문학의 大要四吠陀를 배우고 武藝를 연마하다.

선각왕의 딸 야수다라와 결혼하여 라후라라는 아들을 두었으나, 왕성의 四門에서 생 · · · 사의 를 보고 출가를 결심하고, 동방의 염마성 밖 숲 속에서 속복을 벗어버리고 출가하다. 그 후 남방으로 가 비야리 · 마갈타에서, 阿藍伽藍 · 跋伽婆 · 울다라 등의 仙人을 만나 배움을 얻고 6년간 고행했으나, 禁欲만으로 아무런 깨달음을 얻지 못하자 불타가야의 보리나무 아래 앉아서 깊이 思惟하다.

드디어 35세의 나이로 깨달음을 얻으니 大悟徹底하여 불타가 되어, 녹야원에서 아야교진여 등 5인을 교화하고 3가섭 · 사리불 · 목건련 등을 제도하여 敎團을 조직해서 깨달은 교법을 널리 퍼뜨리다.

그 후 가비라 벌솔도로 돌아가서 부왕 등 친족을 제도하는 한편 빈바사라 · 바사닉 · 아사세 등 여러 나라의 왕을 불교에 귀의케 하다. B.C. 544215일 북방의 구시나가라성 밖 跋提河 언덕 사라쌍수 아래 누워서 마지막 敎誡를 하신 후, 80세를 일기로 45년 동안의 전도 생활을 마치고 열반에 드시다.

 

대일여래(大日如來) : 범어 Mahavairocana(摩訶毘盧遮那)의 번역된 말. 밀교의 本尊. 摩訶는 크다()는 뜻. 毘盧遮那別名. 그러므로 번역하여 大日이라 한다. 또한 비로자나는 光明遍照의 뜻으로 遍照如來라 함. 大日經疏一에 의하면 허공의 태양은 으로 나뉜다. 만일 빛이 밖에 비치면 안으로는 미치지 못한다. 밝음은 한쪽 만 도달하고 다른 한 은 갈 수가 없으므로 이 생긴다. 또한 빛이란 낮에만 있고, 밤에는 비추지 않으나 如來의 지혜 日光은 그렇지 않고 두루 일체처를 크게 조명하여 內外 · 方所 · 晝夜의 구별이 없다. 世間의 해는 말할 것이 없으나 다만 조금은 서로 같으므로 마하비로자나란 大名을 붙인다 하였음.

 

범소유상(凡所有相) : 대저 온갖 모양은,

개시허망(皆是虛妄) : 모두 허망한 것이니,

약견제상비상(若見諸相非相) : 만약 모든 모양이 모양 아닌 줄을 본다면,

즉견여래(卽見如來) : 바로 여래를 보리라.

 


출전 : 불교학대사전



-나무 관 세 음 보 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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