ᄇ(비읍)

법화문구(法華文句)

근와(槿瓦) 2018. 3. 23. 02:32

법화문구(法華文句)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20. 수나라 智顗 지음. 587(정명 1)에 금릉 광택사에서 지의가 강설한 것을 灌頂이 필기한 것.

자세히는 묘법연화경문구라고 하며, 줄여서 妙句·文句라고도 한다. 법화경의 문구마다 해석. 總別 2로 나누다. 으론 大科 3분에서 서품을 序分으로 하고, 방편품으로 제17 분별공덕품의 19行偈까지를 正宗分, 이하 끝까지를 流通分으로 하였다. 로는 一經本門·迹門을 세우고, 각각 序分·正宗分·流通分으로 나누다.

처음 14품은 적문으로 하되, 그 가운데 서품은 서분, 방편품으로 제9 학문학인 기품까지의 8품은 정종분, 10 법사품부터 제14 안락행품까지의 5품은 유통분이며, 다음 뒤의 14품은 본문으로 하되, 15 용출품의 앞의 반은 서분, 뒤의 반부터 제17 분별공덕품의 앞의 반까지는 정종분, 그 뒤부터 끝까지의 11품반은 유통분으로 하였다. 그러나 문구해석의 형식으로는 인연·約敎·本迹·觀心4釋例를 써서 교묘하게 경의 뜻을 나타냈다. 註釋書 또는 잠연의 , 도환의 輔正記, 지도의 義讚 등이 있다.

 

참고

지의(智顗) : (538~597) 중국 수나라 때 승려. 천태종의 開祖. 자는 德安. 속성은 . 天台대사의 이름. 형주 화용현 사람. 18세에 상주 과원사에서 法緖에게 출가함. 惠曠에게 율학과 대승교를 배우고, 陳 天嘉 1(560)년 광주 대소산에 慧思를 찾아 心觀을 받다. 30세에 혜사의 명으로 금룡에서 전도. 38세에 천태산에 들어가 수선사를 창건하고, 법화경을 중심으로 불교를 통일하여 천태종을 완성함. 다시 금룡에 가서 陳少主의 청으로 태극전에서 지도론과 법화경을 강설하다. 591년 여산에 있으면서 陳王 楊廣에게 보살계를 주고, 智者大師의 호를 받다. 당 양현에 옥천사를 창건하고 法華玄義·摩訶止觀을 강하다. 開皇 17(597)년 천태산 석성사에서 60세에 입적함. 章安灌頂이 그 상수 제자임. 謚號法空寶覺靈慧尊者. 저서에 法華玄義·法華文句·摩訶止觀·觀音玄義·觀音義疏·金光明玄義·金光明文句·觀無量壽經疏 30여부가 있음.

 

본문(本門) : 本門이라 함은 眞佛은 아주 먼 옛날에 이미 成道하였다는데 근거하여 本佛本地·根源 ·本體를 나타냄을 말하고, 迹門이라 함은 이 世上에 형체를 나타낸 은 그 根源佛이 중생을 인도하기 위해 本地에서 자취를 나타내 보인 것이라 하여 應迹·影現을 보인 것이라고 말하므로 이들을 합하여 本迹二門·本迹·本地垂迹 등의 이름으로 부른다. 法華經卷五 如來壽量品釋尊本迹하고 있는 것이 그 典據. 중국에서는 姚秦羅什門下僧肇維摩經에 대해서 [本迹殊勝하지만 그러나 不思議한 점에서는 같다]했고, 僧叡(혹은 道叡)法華經을 나누어 九轍로 하는 가운데 無生轍을 세우고 法華經寶塔品에 대해 本迹했다고 전하는데, 天台宗開祖智顗는 특히 이것을 重視했다. 그는 法華經의 내용을 二大別하여 전반 十四品迹門, 후반 十四品本門으로 하고 本迹二門의 의미를 저술의 여러 곳에서 설명하고 또 경전해석의 방법으로 因緣·約敎·觀心의 해석과 함께 本迹門을 더하여 四釋으로 했다.

智顗에 따르면 法華經迹門에 있어서는 釋尊佛陀伽耶에서 비로소 깨달음을 연(開示) 近迹의 모습(伽耶近成)으로서 하고, 法華이전의 ··三敎는 모두 法華圓敎로 인도하기 위한 수단이라고 說示했으며, 중생으로 하여금 그 方便(··)에 사로잡히는 마음을 갖지 않도록 자취의 문을 활짝 열어 제쳐버리고 圓敎를 나타냄으로(迹門開顯) 또한 聲聞이나 緣覺도 다 이 될 수 있는 一乘法을 설했다고 했다. 그러나 本門에서는 釋尊近迹佛(迹佛)이라고 생각하여 그것에 대한 집착을 털어 없애고 久遠本佛임을 나타냄으로(本門開顯) 보살이 中道의 지혜를 더하게 하고 變易生死를 줄게 했다(增道損生)고 한다.

과를 대조하여 일반적으로 말하면, 本門, 迹門, 本門事圓, 迹門理圓(圓敎의 뜻)이 되고, 深淺·明味·勝劣 등의 구별이 있는데 그 깊은 뜻을 밝혀 말하면 다 一實相의 이치를 한 것이라고 한다.

法華玄義에는 經題(妙法蓮華經)妙字本迹十妙를 세우고 蓮華三喩에도 本迹二意가 있다고 하였으며, 同書 卷七下本門十妙하는 가운데 六種本迹을 들었으니 곧

(1) 모든 것의 本體無住, 그것이 現象으로 나타난 모든 (理事本迹),

(2) 本地根源의 깨달은 와의 두 개의 眞理는 말을 초월한 절대의 眞理인 것이 , 그것이 상대방을 향해 옛날의 불타에 의해 敎說로서 나타난 것이 (理敎本迹),

(3) 상대방을 향해 설한 최초의 옛날 불타의 교설을 받는 것을 , 그 교설에 따라 를 나타내고 을 일으키도록 하는 것을 (敎行本迹),

(4) 옛날 최초의 수행에 의해서 契合하는 法身을 깨닫는 것을 , 法身에서 應身의 작용을 일으키는 것을 (體用本迹),

(5) 그래서 최초의 久遠의 옛날에 참으로 法應二身을 얻는 것을 , 그 뒤 여러 번 세상에 나타나 숨고 하여 중생을 인도하는 방편을 베푸는 法應二身(實權本迹),

(6) 지금의 法華經(今經)에서 하는 久遠事理 내지 權實, 法華이전의 모든 (已說)에서 하는 事理 내지 權實(今已本迹)이라고 하고,

六種에 의해서 今經 가운데 說示已說과 다름을 보임과 동시에 今經 가운데 說示久遠이 없으면 已說을 나타낼 수 없을 것이며, 已說에 의해서 今經이 나타나게 되는 것이므로 本迹不思議한 하나라고 한다.

 

적문(迹門) : 법화경 二十八品 가운데 前十四品을 가리킴. 참된 , 本來久遠劫전에 成道本佛本地 · 本體를 나타낸 本門에 대해 이 세상에 형상을 나타낸 부처님은 그 根源佛이 중생을 제도하기 위해 本地로부터 자취를 드리운 應迹 · 影現의 자취를 보인 것을 迹門이라 한다.

 

범소유상(凡所有相) : 대저 온갖 모양은,

개시허망(皆是虛妄) : 모두 허망한 것이니,

약견제상비상(若見諸相非相) : 만약 모든 모양이 모양 아닌 줄을 본다면,

즉견여래(卽見如來) : 바로 여래를 보리라.

 


출전 : 불교학대사전



-나무 관 세 음 보 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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