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

탐(貪)

근와(槿瓦) 2015. 2. 4. 00:56

탐(貪)                                                                           (若見諸相非相 卽見如來)

 

 

貪은 貪欲이라고도 貪愛라고도 하고, 일반으로 나의 좋아하는 대상을 향하여 탐내어 구하는 마음을 일으키는 것을 말하고, 번뇌의 근본적인 것의 하나로 한다.

 

① 범어 lobha의 번역으로 三不善根(세 가지의 根本惡德, 三毒)의 하나. 이에 대해서 마음에 탐냄이 없으며 또는 탐냄의 반대를 無貪이라고 하고 心所(마음의 작용)의 이름으로, 구사종에서는 10大善地法의 하나로 하며, 유식종에서는 善의 心所의 하나로 한다. 三善根의 하나.

 

② 貪은 범어 raga의 번역. 心所의 이름으로 구사종에서는 不宗地法의 하나로 하며, 유식종에서는 번뇌의 心所의 하나로 한다. 또 六根本煩惱의 하나. 5頓使의 하나. 일반으로 貪을 없애는데 不淨觀을 닦음을 요한다. 欲界의 貪을 欲貪이라고 하고, 色界 無色界의 貪을 有貪이라고 하고, 또 有貪을 둘로 나누어, 여기에 欲貪을 더해서 欲貪 ․ 色貪 ․ 無色貪의 셋으로도 한다. 이 중에서 欲貪은 五下分結의 하나. 나머지는 한가지로 五上分結의 하나이다. 欲界의 貪은 5蓋의 하나. 또 顯色貪(色彩에 집착하는 貪) · 形色貪(姿 · 形 · 용모 등에 집착하는 貪) · 妙觸貪(피부에 부딪치는 촉각에 집착하는 貪) · 供奉貪(走居動作에 집착하는 貪)의 네 가지의 貪으로 나눈다. 貪에 의해서 생기는 身 · 口 · 意의 業을 濁業이라고 한다.

 

③ 범어 abhidhya의 번역. 10惡의 하나. 특히 타인의 재물에 대해서 함부로 부정한 욕망을 일으키는 것을 말한다. 無貪은 10善의 하나.

 

④ 그러나 이상 세 가지의 구별은 반드시 명확하지 않다. 上座部의 法集論에서는 이들의 말을 같은 말로 쓰고 있다.

 

 

출전 : 불교학대사전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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