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經)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범어 sutra의 번역.
① 修多羅 · 素怛纜이라 음역하고, 契經 · 正經이라고도 번역한다. 釋尊이 설법하신 敎를 말하며, 律 · 論과 함께 三藏(불교성전의 총칭)의 하나로 經藏(修多羅藏)이라고 한다. 또 九部經 · 十二部經(원시불교경전의 기본적인 型)의 하나.
② 釋尊이 說하신 敎는 원래 법(達磨)이라고 했으며, 敎法의 의미였었다. 뒤에 이르러 敎의 網要書란 의미로 經(修多羅)이라고 하게 되었는데, 이것은 波羅門敎에서 쓰고 있던 말을 佛敎에 끌어들인 것이라고 한다. 그래서 나중에는 쓸데없이 긴 것까지도 經이라고 하게 되었다.
③ 원래 修多羅는 線 · 條 · 絲 · 紐의 의미이고, 변하여 실로 꾀어서(貫穿) 중생을 보호하고 거두어 지닌다(攝持)는 뜻을 나타낸다. 漢語로서의 經은「날실」의 뜻으로, 여기에도 같은 뜻이 있고, 또 영원히 변하지 않는 규범이 되는(恒常) 의미도 있다. 雜阿毘曇心論 卷八에는, 修多羅는 생겨난다, 태어난다, 샘물과 같이 솟아난다, 顯示한다, 목수의 먹줄, 목걸이의 줄을 의미하고 또 그것은 여러 가지 의미를 더하게 되어, 길어(波)도 다함이 없는 것, 모든 뜻을 밝혀 주는 것, 邪正을 분별하는 것, 근본을 꿰뚫는 등의 五義가 있다고 했다.
④ 經에 說해 있는 敎를 經法, 經敎라 하고 또 經을 기록한 서적을 經典이라고 한다. 경전에는 小乘경전 · 大乘경전 · 秘密경전(秘經 · 密敎의 경전)등이 있고, 또 경전은 意味를 나타내는 文字(文)와, 文字에 의해서 나타나 있는 의미(義)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文과 義와를 二經體라고 한다.
참고
범소유상(凡所有相) : 대저 온갖 모양은,
개시허망(皆是虛妄) : 모두 허망한 것이니,
약견제상비상(若見諸相非相) : 만약 모든 모양이 모양 아닌 줄을 본다면,
즉견여래(卽見如來) : 바로 여래를 보리라.
출전 : 불교학대사전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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