僧(스님)

순도(順道)

근와(槿瓦) 2018. 1. 12. 02:20

순도(順道)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고구려 소수림왕 2(372) 6월에 前秦의 왕 부견의 사신과 함께 불상 · 경전 등을 가지고 와 우리 나라에 처음으로 불교를 전한 승려. 소수림왕 5(375)省門寺를 지어 살게 했는데, 인도 사람이라고도 하고, 혹은 진나라, 위나라 사람이라고도 함.

 

참고

불상(佛像) : 부처의 形像을 말함. 널리 보살 · 羅漢 · 明王 · 諸天 등의 도 포함해서 말하는 수도 있다. 彫塑像 · 畵像(繪像)의 두 가지가 있는데, 前者만을 국한해서 佛像이라고 하고, 後者圖像이라고 일컫는 수가 있다. 인도에서는 옛날에는 불타의 모습을 彫畵하는 것은 神聖을 모독하는 것이라 하여, Sanchi등의 古彫刻에는 法輪 · 菩提樹 · 佛足跡 등을 가지고 불타를 상징하는데 그쳤는데, 大乘佛敎가 일어남과 동시에 佛像彫畵가 행하여지게 되어, 모든 大乘經典에는 造像의 인연이나 功德 등을 말하고 있다.

彫塑像에는 鑄像(金佛) · 鎚鍱像(押出像 · 金屬板으로 母型에 떠서 만든다) · 木像(木佛) · 石像 · 塑像(泥像) · 夾紵像(乾漆像. 麻布를 굳게 한다) · 紙泥像 · 磚像 · 蠟像 등이 있다. 圓像에는 絹本 · 紙本에 그리는 것 외에, 壁畵 · 刺繡(繡佛像) · 織成 등이 있다. 鑄像에는 材料에 의해서 金像 · 銀像 · 金銅像 · 鍮石像 · 鐵像 등의 종류가 있고 木像에는 만드는 법에 의해서 一木造寄木造가 있고, 用材(御衣木이라 한다)栴檀(香木의 일종)하며, 더욱이 鍍金하고, 혹은 金箔을 누루고 혹은 金泥 · 彩色을 칠하는 수가 있다.

佛像은 그 威儀에 따라 立像 · 坐像 · 倚像 · 臥像 · 飛行像 등으로 구별되고, 身長에 따라 丈六像(불타의 身長은 보통사람의 배로 一丈六尺이라고 하는 데에 근거한다) · 半丈六像(丈六半分. 八尺) · 大佛像(丈六 이상의 大像) · 等身像(願主와 동등인 身長) · 胎內等身像(丈六像 등의 胎內安置하는 一磔手半 一尺二三寸)이라 한다.

如來像은 대개 出家男形으로 袈裟를 입고 寶冠瓔珞 등을 머리에 얹지 않지만, 誕生佛(불타가 降誕할 때, 바른 손은 하늘을 가리키고 왼손은 땅을 가리킨 형용의 불상)과 같이 裸形像인 것도 있고, 보살상은 숭고한 장부 또는 온화한 여자모양으로 寶冠瓔珞 등을 몸에 걸친 在家居士形을 본뜨고 羅漢像出家形으로 비구 수련의 을 나타냈으며 明王像忿怒形, 諸天像武裝形 · 女形 · 神形 · 鬼形 · 天人形 · 童子形 등을 하고 있다. · 菩薩像 등의 印契 · 持物 · 身色 · 衣色 등은 각기 다르고, 西藏에서는 불 · 보살 등의 얼굴의 치수의 비율을 정하여 佛滿月面 · 菩薩雞子面(새의 알과 같아 慈愛이 있는 얼굴) · 佛母芝蔴面 · 明王四方面 등의 형으로 한다.

牡形으로 金屬板으로 본을 만들어서 佛像板佛하고, 圓板의 중앙에 半肉彫佛像을 부착시켜 매어 달은 것을 懸佛, 屋外에 있는 露佛濡佛, 불타가 미소짓는 상을 한 것을 笑佛 등이라 한다.

斗帳으로 감추어서 모습을 볼 수 없게 한 것을 秘佛, 같은 모양의 小佛像을 무수히 만들어서 安置한 것을 千體佛, 佛像胎內에 수용한 小佛像胎內佛이라고 한다.

佛像安置하는 牀座臺座라고 하며, 師子座(부처를 人中師子라고 하기 때문에 부처의 坐所師子座라 하는 수도 있다) · 蓮華座 · 荷葉座(잎의 臺座) · 須彌座(須彌山形臺座) 등이 있다.

 

경전(經典) : 敎經, 典常의 뜻. 기본되고 근거되는 敎法을 말한다. 부처님이 하신 敎法을 기록한 책.

 

불교(佛敎) : 범어 Buddha-sasana. 佛陀(Buddha) · 如來 · 世尊 등으로도 불리우는 釋尊의 가르침을 뜻하며 佛法 · 佛道라고도 불리운다. , 석가모니를 교조로 삼고 그가 말씀한 敎法宗旨로 하는 종교다. 불교라는 말은 부처가 설한 교법이라는 뜻과 부처가 되기 위한 교법이라는 뜻이 포함된다.

불교의 성립과정을 보면, B.C.500년 경에 인도 釋迦族迦毘羅國淨飯王과 마야부인 사이에서 태어난 太子 싯달타는 어려서부터 인간의 현실에 만족을 느끼지 못하여 항상 沈思冥想의 생활을 계속하였다. 29세가 되자 멀지 않아 다가올 임금의 지위도 거절하고 출가수도의 길을 떠나 당시 종교계와 철학계에 명망이 높은 사람을 두루 찾아 다니면서 자기가 회의하는 바를 풀려고 하였다. 그러나 아무도 그의 회의를 풀어 줄 수가 없음을 알게 되자 독자적인 思索과 수련을 닦을 결심을 하고 6년 간의 수도생활을 계속한 결과 드디어 자기의 心眼이 열렸다고 한다. 이것을 일러서 見性悟道라고 하며, 그 후의 그를 가리켜 불타(佛陀=覺者)라 부르고 따라서 그의 교설을 불교라고 부르게 되었다.

불교교리의 특성. 불교의 요지는 四諦 · 十二因緣 · 八正道 등이다. 4제라 함은 苦諦 · 集諦 · 滅諦 · 道諦 등으로서 고제와 집제는 인간의 현실계와 또 이 현실계가 고통의 현실계로 되는 원인관계를 밝히는 것이며 멸제와 도제는 인간의 理想界와 그 이상계에 이르는 방법과의 관계를 밝히는 것이다. 12인연이라 함은 因緣의 도리를 구체적으로 논하는 것이다. 인연이라 함은 이 우주 만물의 생성발전하는 관계를 말하는 것으로서 이것을 緣起라고도 한다. 8정도라 함은 4제 중의 도제의 구체적 방법을 가르친 것으로서 正見 8가지의 바른 길 즉 방법이다. 후세에 논의되는 불교의 모든 종교적 철학적인 교리문제는 모두 이 4· 12연기 · 8정도설을 확장한 것에 불과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석존이 80을 일기로 이 세상을 떠난지 4개월 후에는 그가 45년간에 걸쳐 설한 의 편찬을 보게 되었다. 교주 석가모니불은 세상을 떠났지만 그 인격의 감화력은 그대로 안에 보존되었고, 이 율과 경의 위력에 의하여 불교의 교단은 성숙되었다. 특히 다른 여러 종교에 비하여 불교가 지니는 중요한 특징을 들어 보면,

(1) 을 절대적 존재로 내세우지 않는다. 불타가 후에 이상화되고 확대되어 절대 · 무한 및 그 밖의 성격이 부여되고, 각성과 구제의 근거가 되고 있으나 창조자 · 정복자와 같은 자세는 취하지 않는다.

(2) 智慧慈悲로서 대표된다.

(3) 자비는 무한이며 無償의 애정이라 할 수 있어, 증오나 원한을 전혀 가지지 않는다. 그런 까닭에 일반적으로 광신을 배척하고 관용인 동시에 일체의 평등을 관철하고자 한다.

(4) 지혜의 내용은 여러 가지로 발전하는데 일체를 으로 절단하는 시간적 원리인 無常과 일체를 으로 연결하는 공간적 원리인 緣起가 중심에 있어, 이것은 후에 으로 표현된다.

(5) 현실을 직시하는 경향이 강하다.

(6) 모든 일에 집착과 구애를 갖지 않는 실천만이 강조되고 있다.

(7) 조용하고 편안하며 또 흔들리지 않는 覺性(解脫)을 이상의 경지로 삼아 이를 涅槃이라 한다. 敎義는 석존의 正覺에 기초를 둔다. 그러나 팔만사천의 法門이라 일컫듯이 오랜 역사 동안에 교의의 내용은 여러 형태로 갈라져 매우 복잡하고 다양성을 띠게 되었다. 도 본래는 석존 자체를 가리켰다고 볼 수 있으나, 석존의 入寂 후 불신에 대한 논의가 일어나 2· 3등의 논, 또는 과거불 · 미래불, 혹은 他方世界의 불 · 보살 등의 설이 나왔다

교리의 발달과 교단의 분열. 석가모니불의 입멸 후 근 100여 년간 통일 상태를 유지하면서 내려왔다. 그러나 그  후 교단원들의 생활상의 모든 문제와 교리에 관한 견해의 차이로 교단은 드디어 전통을 지키는 上座部와 진보적 사상을 가진 大衆部라는 根本二部로 분열되었다. 그 후 약 4~5백년 동안에는 이 근본 이부에서 支派가 분열 · 파생되었으며 따라서 이 시대를 部派時代 혹은 소승 20부시대라고 부른다. 이 시대에는 여러가지 다른 교리를 낳은 시대로서 교리발전사의 매우 중요한 시기이다. 그러나 이 부파불교가 성행하던 시대에 약자는 자연 聖者에게 합류되어 성자만이 남게 되었는데 이것이 즉 소승불교로서, 이것을 소승불교 시대라 한다. 소승불교의 대표적인 것은 실재론적 입장에 선 說一切有部였다. 이 학파는 연구와 수도가 전문이었던 관계로 실사회에는 아무런 감화력도 주지 못하는 명목만의 불교였다. 종교로서의 힘을 잃은 소승불교로부터 소생재흥의 운동을 일으킨 것이 즉 대승불교이다. 대승은 실사회를 직접 구제하기 위하여 끊임없는 종교적 할동을 전개하는 동시에, 사상적으로도 소승의 실재론 사상에 대립되는 · 中道 사상을 중심으로 하였다. 原典은 반야경 등이다. 이러한 대승사상의 고취자는 龍樹(150~250)를 비롯한 그 계통의 학자들이다. 그 뒤를 이어 대승사상을 철학적으로 조직하는 데 큰 공로를 남긴 학자는 無着世親 등이다. 용수와 무착의 학설을 계승하는 그 각 계통의 학파는 후세까지 끊임없는 영향을 끼치면서 내려왔는데 특히 용수의 계통을 中觀派라 하고, 무착 · 세친의 계통을 瑜伽派라고 불렀다. 이들은 교리사적으로 인도 불교계의 최후를 장식한 학파들이다. 7~8세기에 이르러서는 바라문교의 영향을 받고 불교의 순수성을 잃은 밀교가 탄생하였다. 이 때부터 인도의 불교는 철학적인 발전을 이루지 못하게 된 것은 물론이고 종교적으로 쇠퇴기에 들어 갔다

불교의 전파. 佛滅 130여 년경에 출세한 아쇼카왕은 널리 해외까지 불교의 傳道師를 파견하였다. 남방으로는 세이론까지 파견되어 이것을 계기로 하여 버어마 · · 자바 · 인도차이나 등 남방 각 지역에 불교가 전파되어 남방불교를 형성하였다. 그러나 이 지역에 전파된 불교의 사상은 소승불교가 주이고, 대승불교는 그 지역 민족들의 성격에 맞지 않아서 그것은 신봉되지 않고 주로 원시불교의 三藏과 소승파인 上座分別部의 사상만이 신봉되고 있다. 그러나 이 남방불교의 특색은 불교의 典籍 · · 3 原語 그대로 전해져서 각국이 동일한 원전으로 유포되고 있는 점이다. 따라서 남방불교는 대체로 소승불교라고 불리어 지고 있다. 이에 대하여 인도의 북방인 카슈미르 · 간다라 지방을 거쳐서 중앙아시아 서역제국에 유포되고 또 거기서 다시 西藏에도 차급되어 중국까지 전파된 북방불교가 있다. 이 북방불교는 남방불교와 정반대의 현상을 나타내고 있다.

(1) 남방불교의 원전은 팔리어로 되어 있으나 북방의 그것은 범어로 되어 있으며

(2) 남방에서는 장경을 원전 그대로 신봉하는데 반해서 북방에서는 각국이 모두 자기 나라말로 번역하여 신봉하고 있다.

(3) 남방은 소승사상이 신봉되고 있으나 북방에서는 대소승의 三藏倂用되고 있으며 종교적으로 신봉되고 있는 것은 주로 대승정신인 것이 공통된 점이다이러한 여러 가지의 북방불교 중에서도 인도의 불교사상을 고도로 발전시킨 것은 중국 불교이다.

 

승려(僧侶) : 범어 samgha의 음역. 해서 이라 하고, · 이라 번역한다. 和合의 뜻. 그런 까닭에 和合衆 · 和合僧 · 海衆(衆僧和合하는 것을 바다 물이 한 맛인 것에 비유해서 라 한다)이라고도 하고, 또 범어와 漢語와 아울러서 僧侶라고도 한다. 三寶1, 佛法을 믿고 佛道를 행하는 사람들의 집단을 말한다. 보통은 출가의 비구 · 비구니 · 사미 · 沙彌尼에 대해서 말하고, 이것을 四衆이라 하는데, 廣義로서는 在家까지도 포함한 불교 교단의 전체(七衆)를 가리킨다고 생각해도 좋다. 또 비구승가와 비구니승가를 합해서 兩僧伽라 하고, 二部衆, 二衆이라고도 한다. 이 경우 관념적으로 4일체의 비구 · 비구니를 포함해서 생각하면 이것을 四方僧伽라 하고, 현실로 눈앞에 보는 바의 비구 · 비구니의 집단을 가리켜서 현전승가라 한다. 현전승가는 반드시 四人이상이라야 한다. 이것은 羯磨(戒律作法)를 행할 수 있는 最少數로서, 그 이하는 단지 이라고 부른다. 중국이나 한국에서는 1인의 비구 · 비구니까지도 · 僧侶라 하고, 특히 비구만을 이라 하고 비구니와 합하여 僧尼라고도 한다. 聲聞僧외에 보살도 이라고 하는 수도 있다.

智度論 卷三에는, 啞羊僧(어리석어서 선악조차 분별할 수 없는 ) · 無羞僧(無慚愧僧, 無耻僧이라고도 한다. 부끄러워하지 않는 破戒僧) · 有羞僧(계율을 가지고 도를 닦으며 범한 죄에 대해서는 뉘우치는 ) · 眞實僧(見道 이상의 聖者)4종의 을 설하고, 顯宗論에는, 無耻僧 · 瘂羊僧 · 朋黨僧(을 조직하여 다른 이와 다투는 ) · 世俗僧(有羞僧에 해당. 착한 범부) · 眞實僧5종의 . 啞羊僧하여 羊僧이라고도 하고, 비구가 자기를 낮추어서 말 할 적에 쓴다.

 

범소유상(凡所有相) : 대저 온갖 모양은,

개시허망(皆是虛妄) : 모두 허망한 것이니,

약견제상비상(若見諸相非相) : 만약 모든 모양이 모양 아닌 줄을 본다면,

즉견여래(卽見如來) : 바로 여래를 보리라.

 


출전 : 불교학대사전



-나무 관 세 음 보 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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