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義淨)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635~713) 중국 승려. 자는 文明. 속성은 張. 제주 사람. 혹은 범양 사람. 어려서 출가. 法顯 · 玄奘을 사모하여 인도에 유학하기를 뜻하였다. 27세에 해로로 인도에 가서 30여 국을 유람하면서 여러 나라의 말을 통하고 여러 곳의 성지를 두루 찾다. 나란타사에서 대승 · 소승의 깊은 뜻을 연구. 20여 년 있다가 695년(증성 1) 범본 경 · 율 · 논 4백부, 金剛座眞容一舖 · 사리 3백 개를 휴대하고, 낙양에 돌아와 武后의 존경을 받다. 佛授記寺에 있어 譯經에 종사. 화엄경 등 56부, 230권을 번역. 특히 율부의 번역이 많다. 개원 1년에 79세로 입적하다. 저서로는 남해기귀내법전 4권, 대당서역구법고승전 2권이 있다.
참고
범소유상(凡所有相) : 대저 온갖 모양은,
개시허망(皆是虛妄) : 모두 허망한 것이니,
약견제상비상(若見諸相非相) : 만약 모든 모양이 모양 아닌 줄을 본다면,
즉견여래(卽見如來) : 바로 여래를 보리라.
출전 : 불교학대사전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