增一아함경, 雜아함경

증일아함경-35-7

근와(槿瓦) 2017. 12. 5. 01:24

증일아함경-35-7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31 / 1393] 쪽
...는 모든 번뇌도 다 없어졌다. 여래의 지혜로운 몸은 그 지혜가 끝도 없고 밑도 없으며 걸리는 데도 없다. 여래의 몸은 해탈을 성취하여 모든 갈래의 세계가 이미 다해 다시 태어나는 일이 없어져서 (나는 나고 죽음에 떨어질 것이다)라고 말하는 일이 없다. 여래의 몸은 지견성(知見城)을 지나고 다른 사람의 근기[根]를 알아 제도할 것과 제도하지 못할 것을 구분하여 그에 따라 호응하시며, 여기에서 죽어 저기에 태어나고 두루두루 오가면서 생사(生死)의  경계를 해탈하는 이와 해탈하지 못하는 이를 모두 다 아신다.'


이것이 이른바 '부처님을 생각하는 것을 닦아 행하면, 좋은 명예가 있게 되고, 큰 과보를 성취하며, 온갖 선이 널리 모이고 감로의 맛을 얻어 함이 없는 곳에 이르게 되며, 곧 신통을 이루고 온갖 어지러운 생각을 없애며, 사문과를 체득하고 스스로 열반을 이룬다'고 하는 것이니라. 그러므로 비구들아, 너희들이 항상 사유하면서 부처님 생각하기를 여의지 않으면 곧 이런 온갖 훌륭한 공덕을 얻을 것이다. 이와 같나니 비구들아, 꼭 이와 같이 공부해야 하 느니라."


그 때 모든 비구들은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기뻐하며 받들어 행하였다.


[ 2 ]


이와 같이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는 사위국 기수급고독원에 계셨다. 그 때 세존께서 모든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마땅히 한 법을 닦아 행하고, 마땅히 한 법을 널리 펴야 한다. 한 법을 닦아 행하고 마땅히 널리 펴고 나면 곧 좋은 명예가 있게 되고, 큰 과보를 성취하여 온갖 선이 많이 모이고 감로의 맛을 얻어 함이 없는 곳에 이르게 될 것이다. 그리고 곧 신통을 이루고 온갖 어지러운 생각을 없애고 사문과를 체득하며, 스스로 열반을 이룰 것이다. 어떤 것을 한 법이라고 하는가? 법(法)을 생각하는 것을 말한다." 부처님께서 모든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법을 생각하는 것을 닦아 행하면 좋은 명예가 있게 되고, 큰 과보를 성취하며 온갖 선이 많이 모이고 감로의 맛을 얻어 함이 없는 곳에 이르게 되며,


                                                                                                                     [32 / 1393] 쪽
곧 신통을 이루고 온갖 어지러운 생각을 없애며 사문과를 체득하고 스스로 열반을 이룬다는 것은 무엇인가?" 그 때 모든 비구들이 세존께 아뢰었다.  "모든 법의 근본은 여래께서 말씀하신 것입니다. 오직 바라옵건대 세존께서는 모든 비구들을 위하여 그 묘한 이치를 말씀하여 주십시오. 저희 비구들은 여래에게서 그 법을 듣고 꼭 받들어 가질 것입니다." 그 때 세존께서 모든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자세히 듣고 자세히 들어라. 내가 너희들을 위해 자세히 분별해주리라." 대답하였다. "그렇게 하겠습니다. 세존이시여." 모든 비구들은 앞으로 나아가 가르침을 듣고 있었다.


세존께서 말씀하셨다.  "혹 어떤 비구는 몸을 바르게 가지고 뜻을 바르게 하여 가부좌하고 앉아, 생각을 매어 앞에 두고 다른 생각 없이 오로지 법만을 생각한다.  '5욕(欲)의 모든 탐애(貪愛)를 버리고 번뇌[塵勞]가 없어지면 간절한 욕애(欲愛)의 마음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는다. 대개 바른 법[正法]이란 탐욕에서 탐욕이 없는 데에 이르고, 모든 결박(結縛)을 여의고 온갖 덮개[蓋]의 폐단을 여의는 것이다. 그 법은 비유하면 마치 온갖 향기와 같아서 어떤 하자(瑕疵)나 어지러운 생각이 없는 것이다.' 비구들아, 이것을 일러 '법을 생각하는 것을 닦아 행하면, 좋은 명예가 있게 되고, 큰 과보를 성취하며 온갖 선이 많이 모이고 감로의 맛을 얻어 함이 없는 곳에 이르게 되며, 곧 신통을 이루고 온갖 어지러운 생각을 없애며 사문과를 체득하고 스스로 열반을 이룬다'고 말하는 것이니라. 그러므로 비구들아, 항상 사유하면서 법 생각하기를 여의지 않으면 곧 이런 온갖 훌륭한 공덕을 얻을 것이다. 비구들아, 꼭 이와 같이 공부해야 하느니라."


그 때 모든 비구들은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기뻐하며 받들어 행하였다.


[ 3 ]


이와 같이 들었다.


                                                                                                                     [33 / 1393] 쪽
어느 때 부처님께서는 사위국 기수급고독원에 계셨다. 그 때 세존께서 모든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마땅히 한 법을 닦아 행하고, 마땅히 한 법을 널리 펴야 한다. 한 법을 닦아 행하고 마땅히 널리 펴고 나면 곧 좋은 명예가 있게 되고, 큰 과보를 성취하여 온갖 선이 많이 모이고 감로의 맛을 얻어 함이 없는 곳에 이르게 될 것이다. 그리고 곧 신통을 이루고 온갖 어지러운 생각을 없애고 사문과를 체득하며, 스스로 열반을 이룰 것이다. 어떤 것을 한 법이라고 하는가? 승가[僧]를 생각하는 것을 말한다." 부처님께서 모든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승가를 생각하는 것을 닦아 행하면 좋은 명예가 있게 되고, 큰 과보를 성취하며 온갖 선이 많이 모이고 감로의 맛을 얻어 함이 없는 곳에 이르게 되며, 곧 신통을 이루고 온갖 어지러운 생각을 없애며 사문과를 체득하고 스스로 열반을 이룬다는 것은 무엇인가?" 그 때 모든 비구들이 세존께 아뢰었다.  "모든 법의 근본은 여래께서 말씀하신 것입니다. 오직 바라옵건대 세존께서는 모든 비구들을 위하여 그 묘한 이치를 말씀하여 주십시오. 저희 비구들은 여래에게서 그 설하시는 법을 듣고 꼭 받들어 가질 것입니다." 그 때 세존께서 모든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자세히 듣고 자세히 들어라. 내가 너희들을 위해 자세히 분별해주리라." 대답하였다. "그렇게 하겠습니다. 세존이시여." 모든 비구들은 앞으로 나아가 가르침을 듣고 있었다.


세존께서 말씀하셨다.  "혹 어떤 비구는 몸을 바르게 가지고 뜻을 바르게 하여 가부좌하고 앉아, 생각을 매어 앞에 두고 다른 생각 없이 오로지 승가만을 생각한다.  '여래의 성중은 착한 업(業)을 성취하여 질박하고 곧은 이치를 따르며 삿된 업이 없고, 위아래가 화목하여 법과 법을 성취한다. 여래의 성중은 계(戒)를 성취하고 삼매를 성취하며, 지혜를 성취하고 해탈을 성취하며, 해탈지견을 성취한다.'


                                                                                                                     [34 / 1393] 쪽
성중(聖衆)이란 4쌍8배(四雙八輩)[소승(小乘)의 4향(向) 4과(果)인 수다원향·수다원과·사다함향·사다함과·아나함향·아나함과·아라한향·아라한과의 성중을 말한다. 향과 과가 한 쌍이 되어 모두 4쌍이다.]를 일컫는 말이다. 이들을 마땅히 공경하고 받들어 섬기며 예배하고 순종해야 할 여래의 성중이라 한다.


왜냐 하면 그들은 세상의 복밭[福田]이기 때문이다. 이 대중들도 다 동일(同一)한 그릇이기에 역시 제 자신을 제도하고 또 다른 사람도 제도하며, 3승(乘)의 도에 이르게 된다. 이러한 업을 이름하여 성중이라고 말한다. 비구들아, 이것을 일러 '만일 승가를 생각하는 것을 닦아 행하면, 좋은 명예가 있게 되고, 큰 과보를 성취하며 온갖 선이 널리 모이고 감로의 맛을 얻어 함이 없는 곳에 이르게 되며, 곧 신통을 이루고 온갖 어지러운 생각을 없애며 사문과를 체득하고 스스로 열반을 이룬다'고 말하는 것이니라. 그러므로 비구들아, 항상 사유하면서 승가 생각하기를 여의지 않으면 곧 이런 온갖 훌륭한 공덕을 얻을 것이다. 비구들아, 꼭 이와 같이 공부해야 하느니라."


그 때 모든 비구들은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기뻐하며 받들어 행하였다.


[ 4 ]


이와 같이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는 사위국 기수급고독원에 계셨다. 그 때 세존께서 모든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마땅히 한 법을 닦아 행하고, 마땅히 한 법을 널리 펴야 한다. 한 법을 닦아 행하고 마땅히 널리 펴고 나면 곧 좋은 명예가 있게 되고, 큰 과보를 성취하여 온갖 선이 많이 모이고 감로의 맛을 얻어 함이 없는 곳에 이르게 될 것이다. 그리하여 곧 신통을 이루고 온갖 어지러운 생각을 없애고 사문과를 체득하며, 스스로 열반을 이룰 것이다. 어떤 것을 한 법이라고 하는가? 계를 생각하는 것을 말한다." 부처님께서 모든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계를 생각하는 것을 닦아 행하면 좋은 명예가 있게 되고 큰 과보를 성취하며, 온갖 선이 많이 모이고 감로의 맛을 얻어 함이 없는 곳에 이르게 되며,


                                                                                                                      [35 / 1393] 쪽
곧 신통을 이루고 온갖 어지러운 생각을 없애며 사문과를 체득하고 스스로 열반을 이룬다는 것은 무엇인가?" 그 때 모든 비구들이 세존께 아뢰었다.  "모든 법의 근본은 여래께서 말씀하신 것입니다. 오직 바라옵건대 세존께서는 모든 비구들을 위하여 그 묘한 이치를 말씀해 주십시오. 저희 비구들은 여래에게서 그 설하시는 법을 듣고 꼭 받들어 가질 것입니다." 그 때 세존께서 모든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자세히 듣고 자세히 들어라. 내가 너희들을 위해 자세히 분별해주리라." 대답하였다. "그렇게 하겠습니다. 세존이시여." 모든 비구들은 앞으로 나아가 가르침을 듣고 있었다.


세존께서 말씀하셨다.  "혹 어떤 비구는 몸을 바르게 가지고 뜻을 바르게 하여 가부좌하고 앉아, 생각을 매어 앞에 두고 다른 생각 없이 오로지 계(戒)만을 생각한다. '이른바 계는 모든 악(惡)을 그치게 하기 때문에 능히 도를 이루고 사람을 기쁘게 한다. 계는 몸을 장식하여[瓔珞] 온갖 좋은 모양을 나타낸다. 대개 금계(禁戒)는 길상병(吉祥甁)과 같아서 소원을 곧 성취하게 한다. 모든 도품(道品)의 법은 다 계율로 말미암아 이루어진다.' 비구들아, 이것을 일러 '금계 생각하는 것을 닦아 행하면, 좋은 명예가 있게 되고, 큰 과보를 성취하며 온갖 선이 많이 모이고 감로의 맛을 얻어 함이 없는 곳에 이르게 되며, 곧 신통을 이루고 온갖 어지러운 생각을 없애며 사문과를 체득하고 스스로 열반을 이룬다'고 말하는 것이니라. 그러므로 비구들아, 항상 사유하면서 계율 생각하기를 여의지 않으면 곧 이런 온갖 훌륭한 공덕을 얻을 것이다. 비구들아, 꼭 이와 같이 공부해야 하느니라."


그 때 모든 비구들은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기뻐하며 받들어 행하였다.


[ 5 ]


이와 같이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는 사위국 기수급고독원에 계셨다.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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