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아함경-2095-419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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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에서 마을로 돌아다니며 등정각을 친히 모시고 말씀하시는 그 법을 들어 받들리.
부처님께서 이 경을 말씀하시자, 아랍 귀신은 기뻐하면서 예배하고 떠나갔다.
1327. 숙가라경(叔迦羅經)[이 소경은 『별역잡아함경』 제15권 30번째 소경과 그 내용이 비슷하다.]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왕사성 가란다죽원에 계셨다. 그 때 숙가라(叔迦羅) 비구니는 임금의 공원 안에 살고 있는 비구니들과 함께 지내면서, 왕사성의 여러 사람들에게 아라한처럼 공경과 공양을 받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왕사성 사람들이 좋은 날을 택하여 즐거운 큰 모임을 가졌다. 그래서 그 날은 그 비구니에게 공양을 올리지 못했다. 그러자 어떤 귀신이 그 비구니를 존경하는 까닭에 왕사성 거리로 나아가 집집마다 다니면서 게송으로 말하였다.
왕사성의 모든 사람들아, 술에 취해 누워 자는가? 저 숙가라 비구니에게 공양하기를 힘쓰지 않는구나. 모든 감관을 잘 닦았기 때문에 그 이름을 숙가라라고 한다. 그는 번뇌를 여의는 법과 열반의 청량한 곳을 잘 설하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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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일 그를 따라 그 말 들으면 온 종일 즐겁고 싫지 않으리. 법을 듣고서 그 지혜를 타면 나고 죽음의 흐름을 건널 수 있다. 그것은 마치 저 바다 상인이 힘센 말을 붙들어 의지하는 것과 같다. 그 때 어떤 우바새가 숙가라 비구니에게 옷을 보시하고, 또 어떤 우바새는 음식을 공양하였다. 그 때 그 귀신은 곧 게송으로 말하였다.
저 지혜로운 우바새는 복과 이익을 많이 얻으리. 숙가라에게 옷을 보시함으로써 모든 번뇌를 여의었기 때문이다. 저 지혜로운 우바새는 복과 이익을 많이 얻으리. 숙가라에게 음식을 보시함으로써 모든 번뇌를 여의었기 때문이다. 그 때 그 귀신은 이 게송을 마치고 이내 사라지더니 나타나지 않았다.
1328. 비람경(毘藍經)[이 소경은 『별역잡아함경』 제15권 29번째 소경과 그 내용이 비슷하다.]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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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때 부처님께서 왕사성 가란다죽원에 계셨다. 그 때 비라(毘羅) 비구니는 왕사성 임금의 공원 안에 살고 있는 비구니들과 함께 지내면서, 왕사성의 여러 사람들을 위해 좋은 날을 점쳐 택일하여 큰 모임을 열었다. 그러나 그 날 비라 비구니에게는 공양하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 그 때 어떤 귀신이 비라 비구니를 존경하여, 곧 왕사성에 들어가 골목마다 다니며 게송을 읊고 네 거리에서 다시 게송으로 말하였다.
왕사성의 모든 사람들아, 술에 취해 누워 자는가? 저 비라 비구니에게 공양하는 이가 아무도 없구나. 저 비라 비구니는 모든 감관을 용감하게 닦았고 그는 번뇌를 여의는 법과 열반의 청량한 곳을 잘 설한다. 만일 그를 따라 그 말 들으면 온 종일 즐겁고 싫지 않으리. 법을 듣고서 그 지혜를 타면 나고 죽음의 흐름을 건널 수 있다. 그 때 어떤 우바새는 비라 비구니에게 옷을 가져와 보시하고, 또 어떤 우바새는 음식을 공양하였다. 그 때 그 귀신이 게송으로 말하였다.
저 지혜로운 우바새는 복과 이익을 많이 얻으리. 비라 비구니에게 옷을 보시함으로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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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결박을 끊었기 때문이다. 저 지혜로운 우바새는 복과 이익을 많이 얻으리. 비라 비구니에게 음식을 보시함으로써 모든 번뇌를 여의었기 때문이다. 그 때 그 귀신은 이 게송을 마치고 이내 사라지더니 나타나지 않았다.
1329. 혜마파저경(醯魔波低經)[이 소경은 『별역잡아함경』 제15권 31번째 소경과 그 내용이 비슷하다.]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왕사성 가란다죽원에 계셨다. 그 때 사다기리(娑多耆利) 천신과 혜마파저(醯魔波低) 천신이 서로 약속하였다. '만일 자기 궁중에 어떤 보물이 생기면 반드시 서로 알리자. 만일 알리지 않으면 약속을 어긴 죄를 받기로 하자.' 그 때 혜마파저 천신의 궁중에서 일찍이 보지 못했던 보배인 파담마화(波曇摩華 : 푸른색 연꽃)가 나왔는데 꽃에는 천 개의 꽃잎이 있고 크기는 수레바퀴만 하였으며, 금빛 찬란한 보배 줄기가 있었다. 그 때 혜마파저 천신은 사람을 보내 사다기리에게 알렸다. "마을 주인이여, 지금 내 궁중에서 일찍이 없었던 보배 파담마꽃이 갑자기 피었는데, 그 꽃은 천 개의 꽃잎에 크기가 수레바퀴만 하며, 금빛 찬란한 보배 줄기로 이루어져 있다. 어서 와서 보라." 사다기리 천신은 혜마파저 천신에게 사람을 보내 말하였다. "마을 주인이여, 그까짓 파담마꽃이 백 천 개인들 무엇에 쓰랴. 지금 내 궁중에는 일찍이 없었던 보배인 아주 커다란 파담마가 출현하였으니, 이른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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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래 · 응공 · 등정각 · 명행족 · 선서 · 세간해 · 무상사 · 조어장부 · 천인사 · 불세존이 그분이시다. 너는 어서 와서 받들어 섬기고 공양하라." 그 때 혜마파저 천신이 곧 5백 권속들과 함께 사다기리 천신에게 가서 게송으로 물었다. 보름날 좋은 날 좋은 밤 즐겁게 모였다네. 말해보라, 어떤 재(齋)를 받아야 하며 어느 아라한께 받아야 하는가? 그 때 사다기리가 게송으로 대답하였다.
오늘 불세존(佛世尊)께서 훌륭한 나라 마갈제의 저 왕사성에 있는 가란다죽원에 머무시며 미묘한 법을 연설하시어 중생들의 괴로움 멸해주시네. 괴로움과 괴로움의 발생과 괴로움의 소멸을 증득함과 8성도(聖道)로 괴로움을 벗어나 안온히 열반으로 나아감을 설하시니 마땅히 나아가 공양 베풀어라 우리 아라한 세존께.혜마파저가 게송으로 물었다. 그는 마음에 소원이 있어...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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