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보적경-1960-392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1956 / 3476] 쪽
대보적경 제70권
북제 삼장 나련제야사 한역
송성수 번역
16. 보살견실회 ⑩
23) 정거천자찬게품(淨居天子讚偈品) ①
그 때 정거천(淨居天)의 모든 천자(天子)들은 한량없는 중생들이 보리에 머무르게 되었고 부처님 법에 의심이 없음을 알고는 흐뭇하여 뛸 듯이 좋아하면서 저마다 묘한 게송으로써 부처님의 공덕을 찬탄하였다.
그 때 신시(信施) 천자가 게송으로써 찬탄하였다.
사랑하는 아내와 아들을 보시하고
아울러 소중한 몸까지 버렸으며
왕위와 재물까지 모두 버리셨나니
저는 보시로 저 언덕에 이른 이[檀度者]께 예배하나이다.
그 때 낙지계(樂持戒) 천자가 게송으로써 찬탄하였다.
여래는 본래 계율을 지니고
모든 것에 집착함이 없었으며
과위를 얻고 저 언덕에 이르셨나니
저는 계율로 저 언덕에 이른 이[戒度者]께 예배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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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때 낙인(樂忍) 천자가 게송으로써 찬탄하였다.
부처님께서는 옛날 인욕을 닦으면서
뼈마디를 찢는데도 견뎌내셨고
애초에 후회나 고뇌하는 마음 없으셨나니
저는 인욕으로 저 언덕에 이른 이[忍度者]께 예배하나이다.
그 때 낙정진(樂精進) 천자가 게송으로써 찬탄하였다.
물러나지 않고 용감하며 씩씩한 이로서
정진하여 큰 힘을 지녔고
이미 으뜸가는 보리 얻으셨나니
저는 정진으로 저 언덕에 이른 이[進度者]께 예배하나이다.
그 때 낙선(樂禪) 천자가 게송으로써 찬탄하였다.
부처님께서는 본래 선정을 닦았으나
세간에서는 알지 못하며
3제(際)에 평등함을 얻으셨나니
저는 선정으로 저 언덕에 이른 이[禪度者]께 예배하나이다.
그 때 위덕(威德) 천자가 게송으로써 찬탄하였다.
대웅(大雄)께서는 반야를
계속 수행하셨고
그지없는 지혜를 획득하셨나니
저는 지혜로 저 언덕에 이른 이[智度者]께 예배하나이다.
그 때 계혜(界慧) 천자가 게송으로써 찬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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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시(布施)와 사랑하는 말[愛語]과
이롭게 함[利益]과 일을 같이함[同事]으로
중생을 제도하셨나니
저는 큰 길잡이께 예배하나이다.
그 때 정혜(淨慧) 천자가 게송으로써 찬탄하였다.
크게 인자함[慈]과 가엾이 여김[悲]과 기쁘게 함[喜]을
오랜 세월 동안 항상 닦고 익혀
이로써 중생을 제도하셨나니
큰 뱃사공[大船師]께 귀명하나이다.
그 때 정심(淨心) 천자가 게송으로써 찬탄하였다.
바라밀[度]로써 다투는 행이 없고
마음을 조복한 큰 모니(牟尼)께서는
조복하지 못한 이를 잘 조복하셨나니
저는 조어사(調御士)께 예배하나이다.
그 때 무구혜(無垢慧) 천자가 게송으로써 찬탄하였다.
넓은 마음과 부드러운 마음으로
마음이 조화되고 모든 감관[根]으로써
모든 중생의 마음을 아셨나니
저는 모두를 안 이[悉智者]께 예배하나이다.
그 때 정의(淨意) 천자가 게송으로써 찬탄하였다.
바른 기억[正念]을 두루 갖춘 이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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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고한 지혜에 편히 머무르며
분명하게 통달하고 모두 환히 아시나니
스스로 깨치고 남을 깨우친 이[自覺覺他者]께 예배하나이다.
그 때 장엄심(莊嚴心) 천자가 게송으로써 찬탄하였다.
부처님께서는 오래도록 마음이 깨끗하고
또한 불국토를 깨끗하게 하며
그리고 중생의 지혜를 깨끗하게 하셨나니
저는 깨끗한 법왕[淨法王]께 예배하나이다.
그 때 무승(無勝) 천자가 게송으로써 찬탄하였다.
소원을 능히 무너뜨림이 없고
악마와 원수의 힘을 항복 받으며
모든 큰 소원을 만족시키고
모든 하늘들을 기쁘게 하며 깨우치나이다.
그 때 속영사(速營事) 천자가 게송으로써 찬탄하였다.
여래는 속히 법을 아시고
빨리 중생도 깨끗하게 하시며
이미 보기 어려운 법을 보셨나니
저는 일을 속히 하는 이[速事者]께 예배하나이다.
그 때 견정진(堅精進) 천자가 게송으로써 찬탄하였다.
처처(處處)에서 모두 해탈하여
어리석음 여의고 모든 번뇌 없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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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저 언덕에 건너가 머무르셨나니
저는 견고한 힘있는 이께 예배하나이다.
그 때 낙위의(樂威儀) 천자가 게송으로써 찬탄하였다.
욕심을 여의고 모든 허물없으며
어두움을 없애고 번뇌 다하여
세간의 훌륭한 복전(福田)이 되셨나니
저는 공양 받을 만한 이[應供者]께 예배하나이다.
그 때 선주(善住) 천자가 게송으로써 찬탄하였다.
세존께서는 바른 법에 머물러
세 가지 세계[三界]에서 공양 받으며
한 길[道]로 편안하고 고요히 가시니
이 때문에 저는 공경 예배하나이다.
그 때 무동(無動) 천자가 게송으로써 찬탄하였다.
부처님께서는 마치 견고한 산이
바람에 요동하지 않는 것처럼
비방과 칭찬에 항상 평등하시니
이 때문에 지금 공경 예배하나이다.
그 때 득평등(得平等) 천자가 게송으로써 찬탄하였다.
대웅(大雄)의 색신(色身)은 으뜸이셔서
32상을 갖추셨으며
크고도 깊은 지혜가 있으시니...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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