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보적경(大寶積經)

대보적경-1930-386

근와(槿瓦) 2017. 10. 28. 00:06

대보적경-1930-386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1926 / 3476]

만일 어떤 이가 그 중생의 처소에서
인자한 마음으로 세간을 두루 덮으면
지혜가 견고하여 장차 성불하리니
일체지에 편히 머무르리다.
백복(百福)으로 장엄하신 위없는 선비[無上士]시여,

말씀하여 의심 그물 없애주소서.
누가 세존의 법 받아 지니고자 하기에
여래는 그를 위해 웃으셨나이까?

여덟 가지 공덕의 미묘한 음성 갖추신
부처님의 미묘한 말씀 듣게 되어
먼저 자신이 착한 길에 나아가고
뒤에 중생들을 인도할 수 있게 하소서.

이와 같이 선서(善逝)의 미묘한 법에
불자들이 그 가운데에 머무르게 되면
세존의 부처 종자 끊어지지 않고
반드시 오래오래 세간에 머무르리다.

그 때 세존께서는 곧 게송으로써 혜명 마승에게 말씀하셨다.

마승아, 너는 지금 미소의 광명을 묻는구나.
나는 모든 세간을 이롭게 하기 위함이요
너는 복덕을 얻어 마음 흐뭇해지리니
이 복은 한량없어 다할 수 없으리라.

훌륭한 선비라야 때맞추어 물을 수 있고
이로써 중생들을 크게 이롭게 하리니


                                                                            [1927 / 3476]

너와 모든 대중들은
기뻐하며 일심으로 내 말 들어라.

이들 변정천의 모든 하늘은
나의 법에서 모두 의심이 없고
모두 기뻐하며 믿는 마음 깨끗하며
게송으로 나의 공덕 찬송하였느니라.

이 하늘들 일찍이 과거 세상에
천억 나유타 부처님께 공양하고
또한 그 부처님들께 이런 이치 물었기에
모든 법에서 의심 없게 되었느니라.

저 옛날 그런 인연 때문에
지금 게송으로 나를 찬탄하였고
또 다시 깨끗한 마음으로 장차 현겁(賢劫)
모든 여래를 찬탄하리라.

장차 우바라겁(優波羅劫) 동안에
성불하여 나라연(那羅延)의 큰 힘 지니어
부사의(不思議)한 나유타의 대중을 교화하여
열반성()에 인도하여 들게 하리라.

저 모든 큰 신선이 성불할 때는
얻게 되는 명칭(名稱)이 매우 미묘하리니
나는 이제 너희에게 그 부처님 말하리라.
한 마음으로 고요하게 자세히 들어라.

같은 겁 동안 모두 부처님 되며


                                                                            [1928 / 3476]

명호는 법당(法幢)등정각이라 하리니
모두 함께 부사의한 나유타 중생을
제도하여 열반에 들게 하리라.

저 모든 여래께서 멸도한 뒤에
몸을 태운 모든 사리 널리 유포되고
이 사리로 모두가 탑을 일으켜
불국토에 두루 참이 꽃을 뿌린 것 같으리라.

그 때에 모든 부처님의 사리는
각각 널리 유포되며
저 부처님 한분 한분이 열반한 뒤에
모두 세간을 이롭게 하리라.

부사의한 나유타의 저 중생들은
저 부처님 사리에 공양한 뒤에
장차 감로(甘露)의 묘한 열반을 얻고
3()의 모든 부처님의 칭찬을 받으리라.

어떤 이가 저 모든 부처님의 명호 부르면
얻게 되는 미묘하고 훌륭한 선근으로
장차 유학(有學)의 도를 성취하게 되며
부처님을 만나 더욱 훌륭한 과보를 얻으리라.

마치 생각하기조차 어려운 한량없는 중생들이
모두 나에게 선근을 심은 것같이
기뻐하고 믿고 좋아하며 깨끗한 마음으로
장차 미륵불(彌勒佛)을 만나게 되리라.


                                                                            [1929 / 3476]

이와 같은 그 부처님 성문 대중들
한 부처님으로부터 다른 모든 부처님께 이르면서
항상 부처님을 만나 대중의 모임에 들리니
모두가 그 사리를 공양했기 때문이니라.

이와 같이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나서
모든 대중들은 희유한 마음 내었으며
훌륭하고 묘한 공덕 위신력이 있는
변정천의 하늘들과 청신사(淸信士)

그리고 모든 대중은 두루 기뻐하면서
모두 다 물 흐르듯 보리를 향하였고
여래의 큰 세력을 알게 된 뒤에
저마다 함께 세존의 발에 머리 조아렸다.


                                                                            [1930 / 3476]

대보적경 제69

북제 삼장 나련제야사 한역

송성수 번역


16. 보살견실회


22) 광과천수기품(廣果天授記品)
 

그 때 8억의 광과천(廣果天) 하늘들은 모든 아수라와 가루라며 용과 용녀·구반다·건달바·야차·긴나라·마후라가·하라가사천·사천왕천·삼십삼천·야마천·도솔타천·화락천·타화자재천·범마천·광음천 및 변정천 하늘들이 여래께 공양하는 것과 수기하신 것을 보고는 뛸 듯이 기뻐하며 흐뭇해하고 하나하나의 법문(法門)에 들어갔다.
그리고 저 하나하나의 법문으로부터 한량없는 법문을 보았고 또 모든 법문에서 한량없는 변재[無量辯]와 끊임없는 변재[不斷辯]와 서로 상응하는 변재[相應辯]와 해탈하는 변재[解脫辯]와 집착이 없는 변재[無著辯]와 걸림이 없는 변재[無礙辯]와 미세한 변재[微細辯]와 매우 깊은 변재[甚深辯]와 갖가지 변재[種種辯]와 아름답고 묘한 변재[美妙辯]와 서로 이어가는 변재[相續辯]를 얻었으며 그 변재를 모두 다 안 뒤에는 여래께 공경하고 믿고 존중하면서 이런 말을 하였다.
세존이시여, 다라니가 있사온데 그 이름은 무량문(無量門)이옵니다. 만일 어떤 보살이 이 다라니를 닦고 쌓으면 저 끊이지 않는 변재 등을 얻어 모든 경계에서 마음이 미혹되지 않음을 알아야 하나이다. 이 모든 경계는 하나의 법도 다라니(陀羅尼)가 아님이 없어서 보살마하살이 이 다라니를 얻을...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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