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아함경-1990-398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1986 / 2145] 쪽
그 마음으로 악한 짓을 하지 말며 몸과 입으로도 세간의 악한 짓 하지 말라. 5욕은 모두가 허공과 같나니 바른 지혜로 바르게 생각을 매어두고 온갖 괴로움을 익히거나 가까이 말라. 그것은 참다운 이치와 맞지 않기 때문이다.
그 때 구가나사 하늘 여인은 부처님께 말씀을 듣고 기뻐하면서, 부처님 발에 머리를 조아려 예를 올리고는 이내 사라지고는 나타나지 않았다. 그 때 세존께서는 밤이 지나고 이른 아침이 되자 승가의 처소로 가시어, 니사단(尼師壇)을 펴고 대중들 앞에 앉아 모든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어제 새벽에 광명천의 딸인 구가나사 하늘 여인이 나를 찾아와서 내 발에 머리를 조아려 예를 올리고는 한쪽에 물러나 앉아서 게송으로 말하였다.
그 마음으로 악한 짓을 하지 말며 몸과 입으로도 세간의 악한 짓 하지 말라. 5욕은 모두가 허공과 같나니 바른 지혜로 바르게 생각을 매어두고 온갖 괴로움을 익히거나 가까이 말라. 그것은 참다운 이치와 맞지 않기 때문이네. 내가 하늘 여인에게 대답하였다.
'그러하고 그러하다. 하늘 여인이여, 네가 말한 것과 같다.' 그 마음으로 악한 짓을 하지 말며 몸과 입으로도 세간의 악한 짓 하지 말라. 5욕은 모두가 허공과 같나니 바른 지혜로 바르게 생각을 매어두고 온갖 괴로움을 익히거나 가까이 말라.
[1987 / 2145] 쪽
그것은 참다운 이치와 맞지 않기 때문이니라. 저 구가나사 하늘 여인은 번갯불 빛을 성대하게 번쩍이면서 부처와 법과 승가에 귀의하고 게송을 읊어 중생들을 이롭게 하였다."
부처님께서 이 경을 말씀하시자, 모든 비구들은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기뻐하며 받들어 행하였다.
1273. 구가나사경 ②[이 소경은 『별역잡아함경』 제 14권 3번째 소경과 그 내용이 비슷하다.]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왕사성 산골짜기에 있는 정사에 계셨다. 그 때 구가나사라고 하는 하늘 여인이 있었는데, 그는 광명천의 딸이었다. 그녀는 큰 번갯불을 번쩍번쩍 일으키면서 새벽에 부처님께서 계신 곳으로 찾아와서 부처님의 발에 머리를 조아려 예를 올리고 한쪽에 물러나 앉아 있었는데, 그녀의 몸에서 광명이 나와 산골짜기를 골고루 비추었다. 그 때 그녀는 부처님의 앞에서 게송으로 말하였다.
나는 부처님의 바른 법과 계(戒)를 잘 분별하여 자세하게 설명할 수 있다. 그러나 지금은 우선 간략히 말하나니 이것으로도 충분히 내 마음을 나타내리라. 그 마음으로 악한 짓을 하지 말며 몸과 입으로도 세간의 악한 짓 하지 말라.
[1988 / 2145] 쪽
5욕은 모두가 허공과 같나니 바른 지혜로 바르게 생각을 매어두고 온갖 괴로움을 익히거나 가까이 말라. 그것은 참다운 이치와 맞지 않기 때문이라네. 부처님께서 하늘 여인에게 말씀하셨다.
"그러하다. 하늘 여인이여, 그러하다. 하늘 여인이여, 네가 말한 것과 같다." 그 마음으로 악한 짓을 하지 말며 몸과 입으로도 세간의 악한 짓 하지 말라. 5욕은 모두가 허공과 같나니 바른 지혜로 바르게 생각을 매어두고 온갖 괴로움을 익히거나 가까이 말라. 그것은 참다운 이치와 맞지 않기 때문이다.
그 때 구가나사 하늘 여인은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기뻐하면서, 부처님 발에 머리를 조아려 예를 올리고는 이내 사라져 나타나지 않았다. 그 때 세존께서는 밤이 지나고 이른 아침이 되자 비구들의 처소로 가시어, 대중들 앞에 자리를 펴고 앉으시어 모든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어제 새벽에 구가나사 하늘 여인이 나를 찾아와서 공손하게 예를 올리고는 한쪽에 물러나 앉아서 게송으로 말하였다.
나는 부처님의 바른 법과 계(戒)를 잘 분별하여 자세하게 설명할 수 있다. 그러나 지금은 우선 간략히 말하나니 이것으로도 충분히 내 마음을 나타내리라. 그 마음으로 악한 짓을 하지 말며
[1989 / 2145] 쪽
몸과 입으로도 세간의 악한 짓 하지 말라. 5욕은 모두가 허공과 같나니 바른 지혜로 바르게 생각을 매어두고 온갖 괴로움을 익히거나 가까이 말라. 그것은 참다운 이치와 맞지 않기 때문이라네. 내가 하늘 여인에게 대답하였다. '그렇다. 하늘 여인이여, 네가 말한 것과 같다.'
그 마음으로 악한 짓을 하지 말며 몸과 입으로도 세간의 악한 짓 하지 말라. 5욕은 모두가 허공과 같나니 바른 지혜로 바르게 생각을 매어두고 온갖 괴로움을 익히거나 가까이 말라. 그것은 참다운 이치와 맞지 않기 때문이니라. 그 때 저 하늘 여인은 내 말을 듣고 기뻐하면서 내 발에 머리를 조아리고 이내 사라져 나타나지 않았느니라."
부처님께서 이 경을 말씀하시자, 모든 비구들은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기뻐하며 받들어 행하였다.
1274. 주로타경(朱盧陀經)[이 소경은 『별역잡아함경』 제 14권 4번째 소경과 그 내용이 비슷하다.]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비사리국(毘舍離國) 미후지(獼猴池) 가에 있는 2층 강당에 계셨다. 그 때 얼굴이 아주 예쁘게 생긴 구가나사 하늘 여인과 주로타(朱盧陀)[팔리어로는 C a-kokana라고 한다. 천녀(天女)의 이름이며, 구가나사(拘迦那娑) 천녀의 자매이다.]
[1990 / 2145] 쪽
하늘 여인이 새벽에 부처님께서 계신 곳을 찾아와, 부처님의 발에 머리를 조아려 예를 올리고 한쪽에 물러나 앉아 있었는데, 그녀의 몸에서 광명이 나와 미후지 주변을 온통 비추었다. 그 때 주로타 하늘 여인이 게송으로 부처님께 아뢰었다.
등정각(等正覺)이신 큰 스승께서 비사리(毗舍離)라는 나라에 머무시옵기 구가나(拘迦那)와 주로나 하늘 여인은 머리 조아려 공손히 예배합니다. 나는 지금까지 일찍 한 번도 모니(牟尼)의 바른 법과 율(律)을 못 들었더니 이제야 비로소 친견할 수 있어서 부처님의 앞에서 바른 법을 듣게 되었네. 만일 거룩한 법과 율에 대해 악한 지혜나 싫어하는 마음을 내면 그는 틀림없이 나쁜 길에 떨어져 오랜 세월 동안 온갖 고통 받으리. 만일 거룩한 법과 율에 대해 바른 생각과 법다운 행동 갖추면 그는 반드시 천상(天上)에 태어나 언제나 편안하고 즐거움을 누리리라. 구가니사 하늘 여인도 또 게송으로 말하였다.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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