增一아함경, 雜아함경

잡아함경-1985-397

근와(槿瓦) 2017. 10. 20. 00:03

잡아함경-1985-397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1981 / 2145] 쪽
조아려 예를 올리고 곧 사라지더니 나타나지 않았다.


1270. 구가니경(拘迦尼經)[이 소경은 『별역잡아함경』 제 14권 1번째 소경과 그 내용이 비슷하다.]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왕사성의 산골짜기에 있는 정사(精舍)에 계셨다. 그 때 구가니(拘迦尼)라고 하는 하늘 여인[天女]가 있었는데, 그는 광명천(光明天)의 딸로서 얼굴이 아주 아름답게 생겼다. 그녀가 새벽에 부처님의 처소에 나아가 부처님의 발에 머리를 조아리고 예를 올렸는데, 그녀의 몸에서 광명이 나와 산골짜기를 골고루 비추었다. 그 때 구가니 하늘 여인이 게송으로 말하였다.


그 마음으로 악한 짓을 하지 말며 몸과 뜻으로도 세간의 악한 짓 하지 말라. 5욕은 모두가 허공과 같나니 바른 지혜로 바르게 생각을 매어두고 온갖 괴로움을 익히거나 가까이 말라. 그것은 참다운 이치와 맞지 않기 때문이네. 부처님께서 하늘 여인에게 말씀하셨다.


"그러하고 그러하다." 그 마음으로 악한 짓을 하지 말며 몸과 뜻으로도 세간의 악한 짓 하지 말라. 5욕은 모두가 허공과 같나니 바른 지혜로 바르게 생각을 매어두고 온갖 괴로움을 익히거나 가까이 말라.


                                                                                                                 [1982 / 2145] 쪽
그것은 참다운 이치와 맞지 않기 때문이다. 그 때 구가니 하늘 여인은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기뻐하면서, 부처님의 발에 머리를 조아려 예를 올리고는 이내 사라지더니 나타나지 않았다. 그 때 세존께서는 밤이 지나고 이른 아침이 되자 비구들의 처소로 가시어, 니사단(尼師壇)을 펴고 대중들 앞에 앉아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어제 새벽에 얼굴이 아주 아름답게 생긴 구가니 하늘 여인이 나를 찾아와서 내 발에 머리를 조아려 예를 올리고는 한쪽에 물러나 앉아서 게송으로 말하였다.


그 마음으로 악한 짓을 하지 말며 몸과 뜻으로도 세간의 악한 짓 하지 말라. 5욕은 모두가 허공과 같나니 바른 지혜로 바르게 생각을 매어두고 온갖 괴로움을 익히거나 가까이 말라. 그것은 참다운 이치와 맞지 않기 때문이네. 내가 하늘 여인에게 대답하였다.


"그러하고 그러하다." 그 마음으로 악한 짓을 하지 말며 몸과 뜻으로도 세간의 악한 짓 하지 말라. 5욕은 모두가 허공과 같나니 바른 지혜로 바르게 생각을 매어두고 온갖 괴로움을 익히거나 가까이 말라. 그것은 참다운 이치와 맞지 않기 때문이다. 이렇게 말하였을 때 구가니 하늘 여인은 내 말을 듣고 기뻐하면서, 내 발에 머리를 조아려 예를 올리고는 이내 사라지더니 나타나지 않았느니라."


부처님께서 이 경을 말씀하시자, 모든 비구들은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기


                                                                                                                 [1983 / 2145] 쪽
뻐하며 받들어 행하였다.


1271. 사구법경(四句法經)[이 소경은 『별역잡아함경』 제 14권 2번째 소경과 그 내용이 비슷하다.]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왕사성의 산골짜기에 있는 정사에 계셨다. 그 때 존자 아난이 모든 비구들에게 말하였다. "내가 지금 사구법경(四句法經)을 설명할 것이니, 자세히 듣고 잘 생각하시오. 그대들을 위해 설명할 것입니다. 어떤 것을 사구법경이라고 하는가?" 그리고는 존자 아난이 곧 게송으로 말하였다.


그 마음으로 악한 짓을 하지 말며 몸과 입으로도 세간의 악한 짓 하지 말라. 5욕은 모두가 허공과 같나니 바른 지혜로 바르게 생각을 매어두고 온갖 괴로움을 익히거나 가까이 말라. 그것은 참다운 이치와 맞지 않기 때문이다. "비구들이여, 이것을 사구법경이라고 합니다." 그 때 어떤 바라문이 존자 아난과 그리 멀리 떨어지지 않은 곳에서, 여러 젊은 바라문들을 위해 경(經) 외우는 것을 듣고 있었다. 그 때 그 바라문은 이렇게 생각하였다.  '저 사문 아난이 읊은 게송은 곧 우리가 설하는 경에 비하면 분명 사람의 말이 아니다.' 그리고 나서 그 바라문은 곧 부처님 계신 곳으로 나아가, 문안인사를 드리고 위로한 뒤에 한 쪽에 물러나 앉아서 부처님께 아뢰었다. "구담이시여, 사문 아난이 다음과 같은 게송을 말했습니다.


                                                                                                                 [1984 / 2145] 쪽
그 마음으로 악한 짓을 하지 말며 몸과 입으로도 세간의 악한 짓 하지 말라. 5욕은 모두가 허공과 같나니 바른 지혜로 바르게 생각을 매어두고 온갖 괴로움을 익히거나 가까이 말라. 그것은 참다운 이치와 맞지 않기 때문이다. 이와 같은 등의 말은 사람이 한 말이 아닐 것이며, 사람이 한 말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부처님께서 바라문에게 말씀하셨다.


"그렇다. 바라문아, 그것은 사람이 한 말이 아니며, 사람의 말이 아니니라. 어느 때 구가니(拘迦尼)라고 하는 하늘 여자가 내게 와서, 내 발에 머리를 조아려 예를 올리고 한쪽에 물러나 앉아서 게송으로 말하였다.


그 마음으로 악한 짓을 하지 말며 몸과 입으로도 세간의 악한 짓 하지 말라. 5욕은 모두가 허공과 같나니 바른 지혜로 바르게 생각을 매어두고 온갖 괴로움을 익히거나 가까이 말라. 그것은 참다운 이치와 맞지 않기 때문이다. 그 때 내가 하늘 여인에게 대답하였다.


"그러하고 그러하다. 하늘 여인이여, 네가 한 말과 같다." 그 마음으로 악한 짓을 하지 말며 몸과 입으로도 세간의 악한 짓 하지 말라. 5욕은 모두가 허공과 같나니 바른 지혜로 바르게 생각을 매어두고


                                                                                                                 [1985 / 2145] 쪽
온갖 괴로움을 익히거나 가까이 말라. 그것은 참다운 이치와 맞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바라문아, 그 게송은 사람이 한 말이 아니고, 사람의 말이 아닌 줄 마땅히 알아야 하느니라."


부처님께서 이 경을 말씀하시자, 그 바라문은 조용히 듣고 기뻐하면서, 부처님 발에 예를 올리고 떠나갔다.


1272. 구가나사경(拘迦那娑經) ①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왕사성 산골짜기에 있는 정사에 계셨다. 그 때 구가나사(拘迦那娑)라고 하는 하늘 여인[天女]이 있었는데, 그는 광명천(光明天)의 딸이었다. 그녀는 큰 번갯불을 번쩍번쩍 일으키면서 부처님께 귀의하고 법에 귀의하며 비구승에 귀의하고는 부처님께서 계신 곳으로 찾아와서 부처님의 발에 머리를 조아려 예를 올리고 한쪽에 물러나 앉아 있었는데, 그녀의 몸에서 광명이 나와 산골짜기를 골고루 비추었다. 그 때 그녀는 부처님의 앞에서 게송으로 말하였다.


그 마음으로 악한 짓을 하지 말며 몸과 입으로도 세간의 악한 짓 하지 말라. 5욕은 모두가 허공과 같나니 바른 지혜로 바르게 생각을 매어두고 온갖 괴로움을 익히거나 가까이 말라. 그것은 참다운 이치와 맞지 않기 때문이라네. 그 때 세존께서 하늘 여인에게 말씀하셨다.


"그러하고 그러하다. 하늘 여인이여, 네가 말한 것과 같다."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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