增一아함경, 雜아함경

잡아함경-1885-377

근와(槿瓦) 2017. 9. 20. 01:17

잡아함경-1885-377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1881 / 2145] 쪽
...스로 생각했다. '나는 이롭지 못한 일을 했으니, 이로움을 얻지 못할 것이요, 괴로움만 받을 뿐 즐거울 만한 일은 없을 것이다. 나는 내 자신의 지혜만 가지고 저 총명한 범행자들을 업신여겼다. 나는 지금 그런 것을 싫어하여 여의는 마음을 내는 게송을 읊으리라.' 그리고는 곧 게송을 읊었다.


구담이시여, 교만을 내지 말고  교만을 끊어 남음이 없게 해주십시오. 교만한 생각 일으키지 말고  후퇴하여 뉘우치는 일 없으려면 다른 사람을 덮고 가리지 말아야 하리니  지옥에서 죽임을 당하는 것 교만 때문이라네. 정수(正受)에 들어 근심을 없애고 도를 깨달아 바른 도에 머물면 그 마음에 기쁨과 즐거움 얻으리니  도를 깨달아 스스로를 잘 단속해야 한다. 그리하여 걸림이 없는 변재로  모든 번뇌의 장애 여의어 깨끗하게 하고 일체의 모든 교만을 끊고  일체의 모든 밝은 일 일으켜 세 가지 밝음과 신족(神足)과  남의 마음 아는 지혜 바르게 생각하라. 그 때 존자 바기사는 이 싫어하여 여의는 마음이 생기도록 하는 게송을 읊고 나서 마음이 맑고 깨끗해졌다.


                                                                                                                 [1882 / 2145] 쪽

1217. 본욕광혹경(本欲狂惑經)[ 이 소경은 『별역잡아함경』 제13권 3번째 소경과 그 내용이 비슷하다.]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사위국 기수급고독원에 계셨다. 그 때 존자 바기사는 사위국 동쪽 동산의 녹자모(鹿子母) 강당에 있었다. 그는 혼자 고요히 사색하며 방일하지 않게 머물면서, 자신의 업을 닦는데 전념하여 3명(明)을 얻어 몸으로 증득하였다. 그 때 존자 바기사는 이렇게 생각하였다. '나는 혼자 조용한 곳에서 깊이 사색하며 방일하지 않게 머물면서, 내 업을 닦는데 전념하여 3명을 일으켜 몸으로 증득하였다. 나는 지금 게송을 읊어 3명에 대하여 찬탄하리라.' 그리고는 곧 게송을 읊었다.


내 본래 욕심으로 심하게 미혹되어 마을마다 집집을 돌아다니다가 우연히 부처님을 만나 뵙게 되었는데  훌륭한 법을 나에게 주셨다네. 구담께서는 가엾게 여기시어 나를 위해 바른 법 연설하셨네. 나는 그 법을 듣고 깨끗한 믿음 얻어  모든 것 버리고 집 아닌 데로 출가하였네. 그 분께서 연설하시는 법문 듣고는


                                                                                                                 [1883 / 2145] 쪽
그 법의 가르침에 바르게 머물러 부지런히 방편으로 생각을 잡아매고  굳건히 항상 견뎌 내어 마침내 3명을 얻었으니  부처님의 가르침 이미 마쳤네. 세존께서 잘 나타내 보이신 것 일종자 후손께서 하신 말씀으로서 타고난 장님 중생들을 위해  생사를 벗어나는 문을 열어주셨네. 괴로움과 괴로움의 발생원인과  괴로움의 소멸을 몸으로 증득하고 8정도(正道)로써 괴로움 없애 편하고 즐겁게 열반으로 나아가네. 좋은 이치와 좋은 구절과 뜻 그보다 더 나은 범행 없네. 세존께서 잘 나타내 보이시어  중생을 열반의 길로 인도하셨네.


1218. 사법구경(四法句經)[이 소경은 『별역잡아함경』 제13권 4번째 소경과 그 내용이 비슷하다.]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사위국 기수급고독원에 계셨다. 그 때 세존께서 여러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내 지금 네 가지 법구(法句)를 설명하리니 자세히 듣고 잘 생각해 보라.


                                                                                                                 [1884 / 2145] 쪽
너희들을 위해 설명하리라. 어떤 것이 그 네 가지인가? 성현은 법을 잘 연설하시니  이것이 맨 첫 번째이니라. 사람에게 듣기 좋은 말만하시니  이것이 그 두 번째이니라. 진리만 말하고 거짓말하지 않나니  이것이 그 세 번째라네. 법다운 말만하고 다른 말은 하지 않나니  이것이 그 네 번째이니라. 비구들아, 이것을 네 가지 법구라고 하느니라."


그 때 존자 바기사가 대중 속에 있다가 이렇게 생각하였다. '세존께서 사부대중들에게 네 가지 법구를 말씀하셨다. 나는 그 네 가지에 대하여 찬양하고 따라 기뻐하리라.' 이렇게 생각한 뒤에 그는 곧 자리에서 일어나 옷매무새를 바르게 하고 부처님께 예를 올린 뒤에 합장하고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습니다. 선서시여, 아뢰고 싶은 말씀이 있습니다." 부처님께서 바기사에게 말씀하셨다. "하고 싶은 말이 있으면 말하라." 그러자 존자 바기사가 곧 게송으로 말하였다. 만일 법을 잘 연설하면  자신이 괴로움을 당하지 않고 또한 남을 두려워하지도 않나니  이것이 법을 잘 연설하는 것이네.


                                                                                                                 [1885 / 2145] 쪽
그 말이 듣기 좋으면  듣는 이로 하여금 기쁘게 하고 또한 악을 짓지도 않게 하나니  이것을 좋은 말이라 하네. 진리의 말은 감로(甘露)를 알고  진리의 말은 무상(無上)을 안나니 진리와 법을 연설하는 말  바른 선비가 세운 이치라네. 부처님께서 말씀하신 법은  편하고 고요한 열반의 길로서 일체의 괴로움을 없애 주나니 이것이 법을 잘 연설하는 것이네.


부처님께서 이 경을 말씀하시자 모든 비구들은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기뻐하며 받들어 행하였다.


1219. 나가산측경(那伽山側經)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왕사성에 있는 나가산(那伽山) 곁에서 천 명의 비구들과 함께 계셨다. 그들은 다 아라한으로서 모든 번뇌가 이미 다하였고, 할 일을 이미 마쳤으며, 온갖 무거운 짐을 벗어버렸고 자신의 이익을 얻었으며, 모든 존재의 결박을 다 끊었고 바른 지혜로 마음이 잘 해탈한 이들이었다. 그 때 존자 바기사는 왕사성 한림(寒林) 속에 있는 무덤 사이에 있었는데 그는 이렇게 생각하였다. '지금 세존께서 왕사성에 있는 나가산 곁에서 천 명의 비구들과 함께 계신...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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